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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6 22:19:48
Name AuFeH₂O
Subject [유머] 금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흡연을 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한번은 도전해 봤을 것이다.




그렇다..바로 그 전설의..




금연..-_-  




전설이라고도 불리며..흡연자들에겐 사지를 떨게만든다는..그 단어..




나역시..엄청난 담배광이기에 금연을 절대 안한다.




하지만 나도 금연을 두번 도전해 보았던 적이 있다..




그때 생각만 하면..씨바-_-




난 어딜가도 말한다..사귀는 여자가 담배안끊음 헤어지자하면 난 헤어진다고.




-_-  




그만큼 난 담배없인 못살아~잇힝~




-_ㅠ  




그런 분들이 많다..




담배피는 사람들 싫어!-_-




그래..맞다...그럴수있다...  




하지만 나도 말해주고싶다..




담배피는 사람들도 그런말 하는 사람들 싫단걸-_-v




미안..난 담배 엄청 좋아하거든;




-_-  




난 무조건 담배편 잇힝~




-_-  




그때 담배를 첨 금연하게 된게..내기때문이였다.




석이와 울집에 놀러왔을 그때..둘다 돈과 담배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난 집구석을 뒤져보았으나..




이넘의 담배가..필터조차 보이질 않았다




씨바넘의 색히;




-_-  

결국.. 석이와 난..재떨이를 뒤지기 시작했고..




.......................  

그나마 쓸만한 꽁초를 털어서;




둘이서 한모금씩 나눠 빨았다;




신이:씨바넘아!!짧게빨아!!-_-  




석이:쭈디초닥쳐!뻐끔-_-  




신이:크아아악!!  




씨..씨바색히 그 짧은 장초를 한모금에 처리하신다;




-_-  




난..다타가는 필터를 바라보다..




니코틴에 자신의 영혼을 맡기고 정신이 몽롱한 석이의 아굴을 3.5대 후려쳐준뒤;




다시 재떨이를 뒤져..필터가..꺼먼..담배를 찾아냈다...




.....................  




담배피는 사람들 알잖아 이마음;




-_-  




한모금만 달라는 석이를 무시하고 난..




필터를 닦지도 않은체 입에처물고 빨아당겼다..




신이:아아앙!-_-  




석이:씨..씨바야!!조..좀만 남가도!!




신이:잇힝~주디초물고 깨갱거려!-_-




석이:깨갱!깨갱!  




씨바넘...담배 많이 말렸구나;




-_-  




너무나 가여운 눈짓으로..날 바라보는 석이..




난 살포시 쌩까주며 다 빨았다;




-_-  




알잖아..나 잔인해;




-_-  




그렇게..재떨이를 뒤지던 우리..




석이가 날 바라보며 애길한다.....




석이:ㅆ발..우리 넘..비참한거 아니냐.....




신이:...........  




말하지마...현실 겨우 도피하고 있는데 이자식이;




-_-  




석이:.....끊자........  




신이:머..멀!!  




석이:....건강을 위해서..그리고 돈을 위해서......




신이:시..싫어..안된다고!!  




석이:..씨바..우리 이래 살순없잖아!!




신이:...............  




싫다고...22분 30초를..징징 거렸지만..




난 아굴 두대를 후려 처맞은뒤..담배를 끊기로 하였다.




-_-  




물론..내기다  




-_-  




신이:먼저 피는넘...벌칙 멀로할래..?




석이:돈같은거 말고...얼마든지 구할수 있으니..다른걸로 하자...




신이:머....  




석이:딸치기..-_-..  




신이:.............  




넌..어떻게 생각을 해도 자식이;




-_-  




우리 그거 자주하잖아;




그게 어떻게 벌칙이 되는거야;




그런 눈으로 보지마썅-_-;




남자치고 딸안친 사람이 어딨어;




의아한 눈빛의 날..석이는 바라보았고...




석이:딸은 딸인데...여고드가서..화장실 가서 딸치기....




신이:.............  




이..이..미치신님;  




-_-  




여..여고 드가서 딸치고 나오자고?;




-_-  




난..미쳤냐고 징징거렸지만 석이의 발차기 세대를 후려처맞은뒤;




바로 콜을 할수밖에 없었다;




-_-  




그래..우리 미쳤어;




-_-  




난 내기엔..목숨거는 편..




자존심 때문이라도 절대 안질려고 하기에..난-_-자신있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내기는 시작되었고..




다음날이 되었다..




서로가..몰래 필수 있기에..한넘이 먼저 피기전까지..며칠을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




신이:..........  




석이:..............  




담배..담배...니코틴...니코틴을 달라고!1




씨바것들아..니코틴 처뱉아;




담배를 하루안핀 난..금단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_-  

금단현상...손이 떨리며..엄청나게 신경질이 되버리는 나..




붉게 충혈된 눈으로 석이를 피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녀석은 이미...샤프로 담배처럼 빨기 시작했다;




-_-  




이놈...위험하다;  




-_-  




신이:씨바...  




석이:이거라도..해봐...그나마 안정된다....




신이:..............  




결국 난..볼펜을 잡고 처빨기 시작했다;




-_-  




신이:씨바야...너 눈 충혈됬어..담배 빨아 색히야;




석이:아냐...니넘 안색이 시퍼래..빨리 담배 펴 임마;




신이:이..지독한 색히;;




석이:마찬가지야!!  




그렇게 서로를 감시하며 우린 담배를 못피며.




마치 히로뽕맞은 생쥐처럼 안절부절이 되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날 저녁..




.....................  




신이:화장실 갔다올께..




석이:어..갔다와..헉..헉..  




신이:...........  




담배..담배.....담배!!  




..........................  




담배를 하룻동안 못핀 우린..이미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_-  




결국 난..화장실에 들어가서..




만화책을 찢었다....




그리고...만화책두장을 돌돌 말은후...불을 붙이고..빨았다..




...............  




신이:쿨럭!쿨럭!!  




씨바...데질뻔했다;  




-_-  




그래..나 담배 졸라좋아해;




-_-  




그건 완전히 담배가 아닌..연기들이 나의 폐를 찔러주셨고;




난...그걸 끝까지 다 피웠다;




-_-  




어쩔수없었어..미쳐버릴꺼 같았단 말야;




-_-  




그리고 자리로 돌아온 나..




석이:킁킁..-_-씨바 무슨냄새야!




신이:아..아냐-_-;  




이..이색히 니 개코냐;




-_-  




나의 주위를 킁킁거리며 이상기운을 감지한 녀석은..




다급히 화장실로 뛰어갔고...화장실엔 검은 재들이 흩날리고 있다;




석이:머야..머냐고!!  




신이:씨바..종이 말아 피웠다!! 담배만 안핌 되잖아!




석이:이..이 미린넘;;




신이:..................  




날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석이;




씨바...누군 그거 피고 싶었냐;;;




그리고 새벽..오줌마려 화장실로 갔던난..




다 뜯겨진 만화책을 봤다;




저 많은 책장을 다 폈단 말이냐;




이 지독한 색히야;




-_-  




그리고 이틀째...




신이:헉..헉..씨바넘아..제발 펴라....




석이:아니..형님..형님!!빨리 담배 한모금 빠세요..제발;;




이젠 우리 미쳐가고 있다;




-_-  




우리옆에서..빛나시는 디스플러스 한갑..




....................  




자신을 빨아달라며..몸짓으로 유혹하는 디플..




날 유혹하지마..제발........제발..................




제발!!!!!!!!!!!!!!!!!!!!!!  




신이:뻐끔뻐끔-_-후아앙~~  




석이:......................  




신이:.........................  




결국 난 디스플러스의 몸짓을 견뎌내지 못한체;




디플을 빨고 말았다..씨바....




이틀을 안폈다고...담배를 빠니..




나의 폐를 찌르면서..약간의 현기증이 일어났다....




난..담배의 쾌락속에...몸을 맡긴체..내기조차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게 나의 영혼을 타락시켜 가기 시작했다;




석이:니..니가진거지?  




신이:씨바..몰라 니좆대로해!!난 계속 필꺼야 잇힝!




석이:나..나도 잇힝!뻐끔뻐끔-_-후아아~




신이:뻐끔뻐끔 끼아아악!-_-~~




우린 그렇게..두시간만에 디플 한갑을..




다 빨아버렸고 바로 담배를 보루째사서..우린 쾌감을 느꼈다..




그렇게 우리의 우정은..담배로 인해..




금연포기와 함께..깊어만 갔다...........




그리고 다음날........




신이:씨바..진짜하라고?니미쳣냐?-_-;  




석이:약속은 약속....남자가 자기한말은 지켜야지..?




신이:너..내친구맞냐.....  




석이:누구세요..?  




신이:...........  




담배로 깊어진 우정..




내기로 깨어지다;




-_-  




난..30분을 징징거렸지만..




발차기 7대를 후려 처맞은뒤;




오후 2시쯤..우린 여고를 침입하기 시작했다;




-_-  




생각보다 졸라 쉬웠다;




-_-  




일단 학교로 들어간 우리..주위를 살피며..




화장실을 찾았고..잽싸게 화장실로 기 들어갔다;




-_-  




씨바..여고 화장실..머 이따구냐;




-_-  




난..그때만해도 여고 화장실은 졸라 깨끗한줄알았어;




-_-  




난..주위를 두리번거리다..화장실 안으로 들어갔고..




그리고.......  




신이:탁...탁...탁.....-_-......  




석이:빨리쳐 색햐;;




신이:씨바..내정력이 니같은줄 아냐;;




석이:이자식아 빨리;;




우린..시계를 바라보며 난 딸치기 시작했고;




-_-  




씨바..그런 눈으로 보지마..




즐기지 않았어;




-_-  




집중이 되지 않고..걱정이 되서인지..




쉽게 끝내지를 못했고 정확히 5분뒤....




"따라라라랑~띵동댕동~~꺄아아!!우르르륵!!"




"................."




석이:씨바야!!  




신이:기달려 색햐;;;꺄아아악!!




석이:..........  




종치는 소리와 함께..




난 다급히 나의 1억2천만의 아들을..휴지에 내 뱉았다;




-_-  




그리고..우린 다급히 휴지를 변기안에넣고 물을 내린후..나갈려 하였으나...




여고생들:웅성웅성-_-  




신이-석이:...............  




씨..씨바 잽싼것들;




-_-  




이미 화장실은 포위 상태였다....




우린..이 미칠듯한 상황에서..울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이미..석이와 나의 눈은...충혈되 있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난....




........................  




신이:퍼억퍼억!!이 변태색히야!!-_-




석이:크아아악!!니 머냐!!




신이:떼져버려!!퍽퍽!!  




석이:꺄아아아악!!  




난..문을 열면서 석이를 걷어찼고;




여고생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우리를 바라볼땐...




난 석이를 변태로 몰며 졸라 처밟기 시작했다.




-_-  




친구야 미안 그방법밖에 안떠오르더라고;




-_-  




비명을 지르는 석이를 난 가슴이 아팠지만..쌩까며;




졸라게 처밟았다.




-_-  




그리고...  




신이:헉..헉..걱정마세요-_-제가 변태잡았습니다..그럼 휙..후다닥~-_-)




석이:씨...씨바넘아!!  




여고생들:......................  




난..석이의 울부짖음을 무시한체..달렸고..




녀석은 나랑 이주를 쌩깟다;




-_-  




친구야..우린 친구아이가;




-_-  




그날 석이 뉴스나올뻔 하다;




-_-  




내기를 하실땐 벌칙..미친벌칙은 하지 맙시다.




-_-  




저랑 내기하실분?




-_-  




출처:『시니is눈물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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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_maivia
06/01/16 22:23
수정 아이콘
오른쪽 압박이 조금 있긴합니다만 재밌네요.
06/01/16 22:32
수정 아이콘
재미있긴한데.. 저는 담배를 안펴봐서 그러는데 진짜 이정돈가요?? 이정도면 거의 마약수준아닌감??
06/01/16 22:5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스타실력이 틀리듯, 흡연자들마다 니코틴 의존도가 틀리겠죠.
글속의 주인공정도라면, 꾸준히 몇년동안 피워주면 다다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닐까요?
가끔 담배가 간당간당할때, 1개피를 3번에 나눠서 핀적도 있고, 재떨이를 찾아본적도 있으며 새벽에 무슨 구실을 써서라도 편의점을 달려본적 있는 금연 보름차 유저였습니다. ^^
너에게로날자
06/01/17 01:35
수정 아이콘
지금도 담배없어서 미치겠습니다... 딱한대면되는데 ㅠㅠ
06/01/17 08:25
수정 아이콘
지금 금연 6개월차..-_-v
갱스터
06/01/17 12:01
수정 아이콘
흠 담배는 뭐랄까 중독이기보단 습관?
06/01/17 14:27
수정 아이콘
지금 금연 2주차~
Baby_BoxeR
06/01/18 20:44
수정 아이콘
10년 흡연자입니다만... 금연 3개월째입니다.
무공해 인생으로 오세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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