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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07 21:10:39
Name forever
Subject [유머] MLB선수들이 평가한 김병현 공의 구질
이거 좀 된 글인데
요즘 김병현 선수에 대해 안좋은 소식만 들려 분위기 전환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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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김병현에 대한 평 가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밑에서 위로 던지는 피칭에 적응이 안되는데 이상한 커브까지 던진다.
나에게는 언더핸드스로 투구폼과 구질중에서 커브는 자제해 달라
(새미소사는 대 김병현 통산 전적이 9타석 7삼진 -_-;)

랜디 존슨(애리조나):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데니스 에커슬리의 전성기에 버금가는 공을 던진다.내가 저 나이때는 마이너리거였는데....

매트 맨타이(애리조나): bk는 훈련기계다

커트 실링, 토드 스토틀마이어(애리조나): 독특한 스타일이다.(김병현의 투구폼을 처음본 후)

브렌리 감독(애리조나): 지금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기 힘든 투수다. 그는 스스로 얼마나 뛰어난 투수인 줄 모르고 있다.
계속하는 말이라 듣기 피곤하겠지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김병현은 최고다

그레이스(애리조나): 네 공을 치지 않아 행운이었다. 이제 김병현이 던질 때면 야수들은 글러브를 머리에 올려놓고 있어도 되겠다.작년에 김병현을 상대해봤다.컨디션이 좋을 때 김병현은 장난이 아니다.

데미안 밀러(애리조나 포수): 김병현이 던지는 92마일의 솟아오르는 빠른 볼은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특이한 투구 동작 때문에 5마일 정도는 더 빠르게 느껴진다.
그의 공은 테이블에서 떨어지듯 갑자기 떨어졌다 잡을 수 없을 만큼 변화가 심하다.
직구와 슬라이더 외에 싱커와 체인지업까지 완벽하게 던진다면 정말 무서운 투수가 될 것이다.

애리조나 데일리 스타지: 김(병현)의 뒤에 서면 다이아몬드백스는 기회가 없다.

ESPN: 컨디션만 정상이면 김병현만큼 공략하기 힘든 투수도 없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그의 변화구(upshoot)는 대릴 카일의 커브,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체인지업 같은 특급 변화구의 반열에 올라설 것이다.

필 네빈(샌디에이고): 그의 공은 때론 곧바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때론 몸 뒷쪽으로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로 휘어지기도 한다.
그런 공을 던지는 투수는 어디에도 없다.따라서 연습할 기회도 없다.
타격 연습 때 그런 공을 던져줄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래리 워커(콜로라도): 딱 한번 상대해봤다.그렇게 낮게 날아오는 공이 그렇게 빠른 스피드에 그렇게 많은 움직임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특히 슬라이더는 움직임이 대단하다.
다른 투수들의 슬라이더는 완만하게 회전하지만 그(김병현)의 슬라이더는 톡 쏘듯 순식간에 꺾인다.

일본 스포츠호치지: 한국산 초마신(超魔神) (김병현을 가리키는 말)

<>

댄 플레삭(애리조나): 그(김병현)는 정말 뛰어난 타자들을 형편없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다.
(김병현을 상대로) 오른손 타자가 들어서면 정말 마음이 편하다.
우타자를 상대로 쓸 수 있는 무기를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현의 구질은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투수들 중에서 가장 까다롭다.
김병현이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애리조나 리퍼블릭: 김병현이 텍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후
김(병현)도 결국 인간이었다. ㅡ,.ㅡ

에릭 오웬스(샌디에이고): 도대체 공평하지가 않다.
그의 공은 마치 먼지를 일으키며 날아오는 것 같다. 그 김아무개(Kim guy·김병현을 지칭)를 리그에서 추방시켜야 한다. <베이스볼 위클리 전문 중>

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토털 스포츠(http://www.totalsports.net):
김병현의 슬라이더는 마치 곡예 비행단의 비행을 보는 것 같다.
위로 솟구치고, 아래로 떨어지는 김병현의 슬라이더는 ‘불공평할 정도로(unfairly)’ 변화가 심하다.
마치 블루 에인절스(미 공군 소속의 곡예 비행단)의 비행을 보는 것 같다.

권영호 국가대표 투수코치(영남대 감독): 그동안 김병현을 TV로만 지켜본다가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가 작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만나본 김병현은 너무 작고 왜소해 보였다. 그런 몸에서 150㎞가 넘는 공이 뿜어져 나온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김병현의 구위라면 매년 10승 이상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제프 백웰(휴스턴): 밑으로 던지는 투수 중에서 그렇게 힘있게 공을 뿌리는 선수는 드물다.
빠른 공에다 변화가 가지가지인 슬라이더까지 구사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번 4연전에서 내 목표는 김병현과 한 번도 맞붙지 않는 것인데 잘될지 모르겠다.

크레이그 비지오(휴스턴): 아예 상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그럴 수 없다면 삼진이라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다.그의 공을 치려고 해도 마음은 따라가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웃음).
감독에게 타순에서 빼달라고 부탁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빈 스컬리(다저스 전담 캐스터):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맨타이의 부상으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스포팅뉴스 인터넷보고서: BK가 4가지 구질을 구사한다는 건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스트 밸리 트리뷴지: 다이아몬드백스가 새 소방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남은 시즌 마무리로 뛸 투수는 이미 애리조나 불펜에 있다.
바로 김병현이다.

<>

ESPN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 지금까지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기 힘든 볼을 던지는 투수였다. '언히터블'이다.

투수인스트럭터 로저 크레이그: TV에서 던지는 것을 많이 봤다. 언히터블이다. 좌타자·우타자 상관없이 지금처럼 타자 무릎으로만 공을 던지면 된다. 이렇게 좋은 공에다 몸도 좋으니 앞으로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겠다.

웰치 투수코치(애리조나): 던지는 공 대부분이 타자 무릎 높이로 깔려 들어온다. 놀랍다.

랜스 버크먼(휴스턴): 언히터블 투수다.다른 어떤 타자도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
김병현을 상대로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그가 실수할 때 뿐.

WGN의 칩 캐리와 해설자 조 카터: 역동적이며 공략하기 까다로운 구질을 가졌다.

켈리 스티넷(지난해 배터리-현 신시내티): 무조건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네 공은 치기 힘들다.

신조(뉴욕 메츠): 잠수함 투수로는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김병현이 나를 상대로세번째 던진 공은 주심이 볼로 선언했지만 내가 보기엔 스트라이크였다.
슬라이더의 위력이 뛰어났다. 아주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ESPN의 해설가 조 모건: 김병현은 공도 빠른데다 구질이 워낙 까다로워 타자들이 치기가 힘들다.
그런데도 과감하게 던지지 않고 피해가는 점은 고쳐야 한다.

토드 헬튼(콜로라도): 김병현이 굉장히 잘 던지는 투수라는 것은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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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_tears
03/10/07 22:14
수정 아이콘
...지금상황으로선...

무척 안타까운 얘기군요.~
Kim_toss
03/10/07 22:17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 역시..한 때는 사이영상 후보다! 다저스의 희망이다! 뭐 이런식으로 엄청 주목받았는데.. 안타깝습니다..
BK랑 PARK..
Naraboyz
03/10/08 08: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언더로 92마일을 던지는거 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사실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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