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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1 17:13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제 MBC 뉴스데스크에서 황우석 뉴스 엄청 하더군요..
하도 오래하길래 시간 보니 39분동안 황우석 뉴스만 보도하더라는;;
06/01/11 17:18
자삭하실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pd수첩을 못보신분들을 위해서라도... 지겹다고 하시는분들 과연 pd수첩이 황교수의 언론플레이에 휘말려 지겹도록 몰매를 맞을때도 그러셧을까요? 이번 일을 교훈삼기위해선 이런 글과 유머가 좀더 나와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만..
06/01/11 17:25
애초에 믿지도 않았고, 구라쟁이로 판명난 지금 더 이상 이야기할 가치도 못느낍니다. 현재로서는.
국민들의 좌충우돌 우왕좌왕 가면쓰기 태도만 잔뜩 구경했을 뿐. 이 사람 이야기는 이제 수사기관이 수사를 잘하는지, 또다른 구라는 안치는 지 정도만 지켜보면 되지 더 이야기할 필요없지 않을까요=_= (ps mbc는 여전히 좋게 보이진 않는군요..)
06/01/11 17:31
계속 황우석 교수를 믿지 못하던 사람으로썬 별로 특별한 것도 없네요.
위에 우유통 킥은 과갤에서 gif 파일로 봤는데.. 진짜 웃기더군요. 황우석 씨는 다른 것보다 국민들에게 '국익'이란 단어로 희망을 줬다 앗아간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조작도 큰 문제이고 연구비 문제도 심각하지만 전 국민들을 우롱한 것에 대해, 그리고 아직도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정말 화가 나는군요.
06/01/11 17:42
오늘 서울대 병원 앞에서 피켓 들고 시위하시는 분들 봤습니다. 네이버 리플 봐도 아직 호도하시는 분들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루머와 음모론, 사실 확인 안된 주장으로 들쑤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유머 하나쯤 못할 거 뭡니까...-_-
본인 스스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틀린' 행위를 한 행위자를 감싸주고, 발표된 진실을 증거없이 왜곡하는 건 정말 못봐주겠습니다.
06/01/11 17:44
저 위에 삭제하라고 한 분들중에 11월달에 피잘 자게에 피디수첩 까면서 황교주 옹호하는 글과 리플 쓰신분 제가 기억나는 분도 있네요.
06/01/11 17:50
전 황우석 옹호하는 사람들은 자기 호불호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응원하고 싶은거 하는 건데요뭐. 근데 황우석옹호하려고 다른 사람들 씹는 건 진짜 쓰레기들 같습니다. 아직도 엠비씨 폐쇄에 서울대조사위 명단 들먹이며 욕하고 황우석 논문조작이나 기타 사항을 비난하면 매국노 취급하죠.
06/01/11 17:51
제게 삭제해라고 하신 분은 없는데요..;;;
글 올렸는데 처음에 댓글들이 대부분 재미없고 불쾌하다는 반응이라서 이 글을 보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구나 싶어서 자삭할까요 라고 물어본겁니다..;;;;;;
06/01/11 17:55
highheat 님 말씀에 동의하며,
다른 사이트 게시판을 보아도 황교수(아직은 교수이니) 옹호 쪽 글은 삭제하라는 요청이 없더군요. 댓글로 반박을 하든 하지요. 반면에 황교수를 까는 글이 올라오면 위와 같이 삭제하라는 리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강태공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동안 그가 행해왔던 거짓말들을 철저히 살펴보아야죠. 우리가 속은건 무엇이고 우리 머리속에 들어있던 거짓된 정보를 끄집어 내는데 저런 프로는 필요한 겁니다. 저만 해도 백두산 호랑이 복제가 거의 성공된 줄 알았고; 광우병 내성 소가 진짜 존재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어제 피디수첩 보니 구라 99%더군요. 피디수첩의 논리에 경의를 표하구요, 일부 엠비씨에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던데, 확실히 엠비씨가 황우석보도를 가장 오래, 크게 보도하고 있긴 하죠. 그러나 그동안 엠비씨를 매도해왔던 사람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결국 과대포장된 황우석신화를 깬 건 엠비씨란 말입니다. 예전, 게시판에 누군가 글을 올렸었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사건이 한 용감한 피디의 영웅담일지도 모른다구요.
06/01/11 18:03
사람 겉보고는 모른다고 저토록 선량해 보이는 사람이 참...
대차게 속은게 억울하기도 하지만 주목 받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싶습니다.
06/01/11 18:07
다음카페 중에 한류열풍사랑, 한류영상창고 가보세요. 거기는 아주 황교수를 교주처럼 떠받들고, pd수첩이 뭐라하건 뉴스가 뭐라고 하건, 서울대가 뭐라 발표하건, 거대 음모에 황교수가 말린거라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하신 분들은 심기가 영 불편하신 분들 같은데, 아직도 엠비씨를 매국노방송이라 비난하며 촛불시위까지 나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라구요. 자삭하라는 댓글만 봐도 이 쪽에도 황교수의 범죄(범죄 맞죠)를 드러낸 것에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어째서 끝났다고 하십니까. 여기서 쉬쉬하잔 말씀인가요? 이상한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06/01/11 18:11
저 유머 보다 저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600몇억인가요 그건 어디다가 쓰고
연구원들 한달에 70~100벌면서 하루에 잠도 적게자는데 그걸 속일려고 했을까 그게 참 말이 안나오네요
06/01/11 18:15
부화뇌동이죠
황빠가 수그러드니 엠빠가 부상? 인가요 엠비씨가 영웅이라고 하기엔 좀 지저분했죠. 것보다 황우석씨 등등 관련자 처벌하면서 줄기세포 가지고 경쟁적으로 부풀리기 나선 언론 및 정치 사회 단체들도 좀 골라내면 안되나 싶더군요. 허위논문이 주원인이긴 하지만 겨우 시작단계인 시점에서 내일모레면 상용화 될것처럼 뭣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고 기대하게 만든 작자들이 있었기때문에 지금과 같은 파급효과가 났다고 봅니다. 줄기세포 이야기가 유행처럼 번질때 제대로된 기사 쓴 언론이 몇이나 되는지 허위논문 논란 이전의 자료도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쉽게도 당시 기사나 방송 보면서 이것들 너무 오버하네 하는 마음이 들어서 제대로 안봤군요. 사실은 이번 논문조작 이야기도 한참 늦게 알게 됐구요. 어쨌든 분위기에 휩쓸려서 몰려다니는 '어리석은 대중' 만큼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더군요.
06/01/11 18:16
한사람의 개인적인 부도덕한 행동으로 덮어버리기엔 이사회가 치른 댓가가 너무 큽니다.
아직 당사자가 모든 사실을 밝히고 사죄한것도 아니고 계속 변명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모든게 끝났다'는 망발을 할수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최대한 낱낱히 밝혀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거구요.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한답시고 연구비등을 한개인에게 집중함으로 인해서 국내 많은 연구원들이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그런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이 없이 단순히 귀찮고 시끄러우니까 덮어버리자는 논리는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06/01/11 18:19
foridea//"황빠가 수그러드니 엠빠가 부상? 인가요"
이게 단지 엠빠들의 행동으로만 보이시나요? 그리고 pd수첩 제대로 안 보셨나 본데, pd수첩에서 옛날 기사, 뉴스등 다 나옵니다. 보세요. 저기 위에도 있잖아요?
06/01/11 18:23
네 부화뇌동하지 말아야겠다는 게 이번 사태의 가장 큰 교훈인 것 같습니다.
잘잘못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책임자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처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MBC는 썩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긴 있었지만 진실을 밝히려는(...음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 보기에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취재윤리문제로 사과문 방송할 때만해도 이제 완전 방송국 생명 끝났나 싶었는데 말이죠.
06/01/11 18:27
뭐 어쨌든 엠비씨는 지금까지 다른 언론사에서 경마장식 보도를 할때 그나마 보도의 깊이를 최대한 유지한 언론이 되었습니다. 성급한 결과론일지는 몰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누구와는 다르게 자신들 내부에 문제가 들어났을때 깔끔하게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지요. 그런 부분은 일단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01/11 18:41
솔직히 우리나라에 mbc만한 방송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언론과 국민들이 황교수찬양에 목을메고있을때. 의심을 갖고 조사한 유일한 방송사니까요.
06/01/11 18:43
이걸 도대체 왜 자삭해야 할까요? 저같이 어제 피디수첩 못 본 사람들에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자료네요. 재미있는데요.
방송국 생명이 끝나야 할 곳은 결단코 YTN으로 보입니다. 모 그런 언론이 있나 싶어요.
06/01/11 18:43
터져라스캐럽// 그렇게 보긴 어렵죠. 황박사의 연구가 거짓된것이라고 알린 제보자가 PD수첩에 알려서 MBC도 그렇게 나선거니깐요. MBC가 제보자 없이 모두가 찬양하는 사이 홀로 의문을 갖고 그렇게 나선거라면 말이 되지만요.
06/01/11 18:45
그리고 이번일로 상처받으신분들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보기에는 유머로 보긴 힘들고 많이 불편할수도 있죠. 그걸가지고 또 빠, 까로 나누는 사람들은 뭔지..;;
06/01/11 18:45
다분히 공격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어제 미처 못 본 저에게는 신선한 자료이군요. 근데 왜 삭제하라고 할까요? 이걸 보니 마음이 불편하신가 보군요? 눈 돌리지 맙시다. 살아가다 보면, x같더라도 눈 부릅뜨고 쳐다 봐야 할 때가 있거든요. 자주 언급되서 지겹다고 눈 돌리고, 내가 믿는게 무너지는 것 같으니 맘 상해서 눈 돌리고, 황박사를 믿고 좋아하므로 무조건 눈 돌리고, 이렇게 자꾸 드러나는 얘기들(물론, 진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에 눈 돌리기 시작하면, 사람이 무기력해집니다. 사람이 무기력해지면, 살아가는게 재미가 없어요. 언제까지나 자기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듣고, 얘기하고 살고 싶으십니까..
06/01/11 18:55
환타님에게 동감. 사태 제대로 알지도 못했으면서 결론은 황이 사기 친거니 역시 MBC지지해왔던 내가 옳고 황빠들은 쓰레기들이야 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사건 시작부터 자신은 황빠 황까 로 나누고 무슨 도박하듯이, 사실을 알지도 못하며 지껄여대는게 참 보기 안좋더군요. (여기에서 저를 황빠로 아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전 그냥 객관적으로 사태를 봤고요. 어제 서울대 갔는데 서울대 정문에서 황우석 러브에서 피켓들고 시위하고있더라고요. 옛날에 어떤 카페에서는 PD수첩 2탄 인터넷에 유포해서라도 방영해야 한다 라고 하고 -_- 사실은 알지도 못하며 도박하듯이 믿는 거 , 안좋습니다
06/01/11 19:01
어제 PD수첩... 제가 처음부터 못본걸 땅을치고 후회했을 정도로 재밌었다지요.
나긋나긋한 아나운서의 설명 뒤에 정말 놀라운 황교수 신화가...; 개콘이나 x맨의 당연하지보다 몇배는 더 웃었습니다.
06/01/11 19:24
슈슈 // 시발점은 제보자의 제보가 맞긴하지만.
사건조사의 처음부터 끝에는 mbc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황박사님이 영웅으로 대접받는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밝히려고 나서는 언론사가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 의문이네요.
06/01/11 19:36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원받아서 하고 싶은 연구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서로 다른 측 입장도 생각해 보고 폭넓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들은 이야기로 스스로 판단내리고 그것이 절대진리라고 믿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06/01/11 19:43
방금 pd수첩을 보았습니다. MBC보도 이전에 난 황우석 박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런 의문이 듭니다. 황우석 박사의 진실공방 혹은 황우석 박사의 잘-잘못 보다 저의 언론보도나 사실보도에 대한 판단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번 사태에서 mbc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분이더라도 이번 pd수첩은 한 번 보심이 어떨지?
각자의 사실관계의 진실성과 가치판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06/01/11 19:43
이 사실이 늦게 밝혀졌을수록 더 최악의 상황이 됐을 겁니다.
내일 그 분의 인터뷰 내용이 정말 궁금하네요.. 줄기 세포 분명히 있다 -> 줄기 세포 바꿔치기 당했다 -> 원천 기술은 확실히 있다 -> 2004년 논문도 조작 시인 -> 이 다음은??
06/01/11 19:51
기회만 주면 가능하다!!
정치인들이라면 근거가 없어도 욕하는 분들 많은데 사실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이런 글에 대해 삭제 요청이 올라오는 건 (놀랍진 않지만) 재밌는 현상이군요..
06/01/11 20:06
솔직히 저는 피디수첩 짜증납니다.
이제 다 밝혀진거 또 관련 방송하는 이유를 알 수 없군요. 까였던거 보복이라도 하고 싶은건지...
06/01/11 21:07
ㄷㄷㄷ.. 다끝난 얘기라뇨. 이거야말로 시민 전체가 마땅히 자성의 계기로 삼아서 백만년동안 우려먹어야 할만한 교훈인데요..
어찌보면 피디수첩 덕분에 , 국민들이 그렇게 열광하던 국익이 지켜졌는지 모릅니다.. 이런 창피한 일이 외국의 기관을 통해 밝혀졌으면.. 그야말로 대박 으로 난리나는 거였는데요..
06/01/11 22:08
제 친구는 아직까지 우리가 언론플레이에 속고 있다고 하는데...
(황교수 적극지지) 주위에 이런분들 있습니까? 비웃는게 아니고 아직도 확실한 진실을 모르니까 혹 물어보는 겁니다.
06/01/11 22:11
속고 있는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믿는지' 궁금하네요.. 그 믿음이 근거없는 믿음이라면, '속음'이라는 말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죠..
06/01/11 22:13
언론플레이에 속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황우석 박사의 그 대단한 업적을 알게되고 그것에 믿음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언론입니다. 그때 언론은 철썩같이 믿고 이번 언론은 아예 거짓이라고 단정을 짓는듯.
06/01/11 23:33
언론을 무조건 믿거나 무조건 안믿지 말고 항상 받아들일 부분만 받아 들이는 버릇을 들이면 됩니다.
거짓은 어딘가 어설픈 곳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너무 언론탓만 하지 마시고 생각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자신을 더 탓해야죠.
06/01/12 00:01
거짓말한것도 한거지만 오바를 너무 많이 했죠..권력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인 모금행사 같은데에도 다 참석하고 높으신 분들한테 굽신거리고 그런 모습 보면
06/01/12 00:13
자랑스럽게 여기고 믿고 싶었던 신화가 이렇게 무참하게 깨지다니...
진짜 실컷 조롱하고 야유를 보내고 싶네요. PGR게시판에서만도 "황우석"만 쳐 봐도 파란만장한 신화에서 격렬한 논쟁, 그리고 자조섞인 글~ 제발 내일 기자회견 한다는데 더이상 쓸데없는 가식적인 소리나 안 했으면 합니다.
06/01/12 02:42
슈슈님, 제보자는 MBC에게만 정보를 준게 아니라 타방송사에도 줬습니다. 제대로 의심하고 파헤친 곳은 결국 MBC PD수첩 뿐이었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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