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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6 01:51
역시나 아이유!!
제 추천곡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너의 의미] 입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그루브한 사운드와 대비되는 음의 고저마저도 느껴지지 않는 무미한 보컬이, [너의 의미]는 할아버지에게 조잘대는 손녀와 그 손녀가 귀여워 죽는 할아버지의 교감이 추천포인트입니다.
14/05/16 02:18
나의 옛날 이야기는 원곡을 듣고 좋아하면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저랑은 약간 잘 안맞는 느낌이네요.
원곡에서 조덕배씨가 읊조리며,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노래를 했다면 아이유는 감정이 좀 더 들어간 듯한... 조덕배씨가 끝나지 않은 짝사랑을 얘기했다면 아이유는 헤어진 첫사랑에게 남아있는 감정을 노래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요즘 편곡방식으로 박자감을 살려서, 살짝살짝 끊어지는 감이 있는게 뭔가 다른 노래 듣는 기분입니다.
14/05/16 02:28
아이유 커버곡들의 특징이죠.
원곡이 30대 남자가 과거를 담담하게 읊조리며 이야기하는 거라면, 아이유 커버는 10대/20대 초반 여자가 현재의 감정을 노래하는 것으로 바꾸니까요.
14/05/16 08:54
다 좋네요. 삐에로만 생각보다 길어서 좀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기대 했던 너의 의미 보다도 쿵따리 샤바라가 더 끌리네요. 너의 의미는 왠지 아이유가 꽤나 자주불렀던것 처럼(실제로 그러한지는 몰라요.) 잘 소화 하는느낌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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