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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5 20:24:19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스포츠] [스포츠] 박찬호선수 1997년 투구영상.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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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저 시절에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라이브로 봤던 사람에게는 참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 영상이네요.
새벽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어두운 거실에서 부모님 깰까봐 숨죽이며 볼때면 먼가 불안불안 했지만 주먹 불끈쥐게 하는
마력이 있는 선수였죠.^^

패스트볼이 포수미트에 들어간후 스윙을 하는것처럼 보이고 방망이가 따라가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 엄청난 희열이 느껴졌구요.


저때의 엄청난 두근거림을 맛봐서 인지 요즘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봐도 왠지 잘 안빠져들게 되더군요.
류현진 선수는 컨트롤이 워낙 좋은 선수이다보니 안정적이지만 왠지 좀 심심하다고 할까요.
앞으로 박찬호 선수보다 더 뛰어난 투수는 아마도 나오겠지만 박찬호선수만큼 각잡고 긴장하게 볼 투수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어제 은퇴했던데 축구와 야구의 레전드인 두 선수 박찬호,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두분 모두 인성도 훌륭해서 더욱 사랑을 받는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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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14/05/15 20:26
수정 아이콘
어릴땐 아싸 삼진 아싸 아웃 이러면서 봤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공 겁나게 신기하네요;
B와D사이의C
14/05/15 20:33
수정 아이콘
물리학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저 공 떠오르는거 보면 라이징패스트볼이 실존하는걸로 믿겨지죠.^^
기차를 타고
14/05/15 20:28
수정 아이콘
박찬호 영상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직구도 대박인데 전 슬러브가 더 사기같아 보이더라구요 크크
B와D사이의C
14/05/15 20:37
수정 아이콘
다저스에서도 99년부터인가 크루터랑 호흡맞추면서는 변화구 비율이 높아졌지만 97년 당시는 패스트볼 비율(80%정도 였던걸로..)이
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변화구를 가끔씩 던지니 더 잘 통했고 패스트볼 구위도 97-8마일 쉽게 찍던 시절이라 변화구가 더 위력적이었을거에요.
14/05/15 20:37
수정 아이콘
저당시 박찬호 직구는 그야말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었죠.. 라이징 패스트볼이랄까 무튼..

그 뽈이 너무좋았었습니다..



초딩때 학교도 째고 아부지랑 찬호형 응원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케르나르
14/05/15 20:39
수정 아이콘
97년이면 대학 새내기땐데.. 그때 친구집 가서 하루 자고 아침에 경기보던 생각이 나요. 아마 밤늦게까지 술 먹고 친구네서 잔 거 같은데.. 승패는 생각이 안 나지만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게 벌써 17년 전이군요. 영상 말투도 어색한 게 이게 정말 옛일이 돼버렸구나 하는 실감이 듭니다.
14/05/15 20:40
수정 아이콘
1분 밖에 안되는 영상인데도 하일성 목소리 때문에 짜증이 나네요..
14/05/15 20:51
수정 아이콘
공이 쭈욱하고 뻗는게 느낌이 정말 좋죠.
14/05/15 21:02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말하죠. 저렇게 좋은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을 가졌는데 왜 저 성적밖에 못찍었느냐고...
B와D사이의C
14/05/15 21:08
수정 아이콘
저 성적밖에라고 하기에는 다저스 시절에는 99년 제외하고 굉장히 좋은 성적이었죠.
그시절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찍었다면 사이영상 컨텐더인데 그럼 랜디존슨, 페드로, 매덕스하고 놀급인데요.
14/05/15 21:15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성적이 제일 잘나왔다고 생각되는 00-01 시즌놓고 봤을때
1. 랜디 존슨
2. 페드로 마르티네스
3. 그렉 매덕스
4. 마이크 무시나
5. 커트 실링 등등등
그리고 28위가 박찬홉니다 (fWAR 기준)

era로 7위, 승수로 9위기는 한데, 땅안어의 창시자 답게 그때 babip신의 가호도 좀 받았고 그래서 ear - fip 간극이 좀 되죠
여튼 볼넷도 많고 찍힌 성적에 비해 실속이 있는 성적은 아니었던지라 그런 말을 했습니다

여튼 박찬호가 실속이 있는 투수였는지 없는 투수였는지는 접어두고서라도, 그 구위에 그 변화구면 랜디존슨 페드로랑 같이 놀아야하는게 맞아요
B와D사이의C
14/05/15 21:22
수정 아이콘
전 정확한 스텟수치는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체감기억상으로는 약팀1선발 강팀 훌륭한 2선발정도로 기억하거든요. fWAR 기준으로 28위라면
얼추 비슷해 보이긴 하네요. 해명님은 찬호선수의 구위와 변화구를 랜디존슨 패드로급으로 보시니 굉장히 후하게 보시네요.
따지려는 의미는 아니구요, 그 정도의 자질을 가진 선수였구나 하는 놀라움과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한번 참 아쉬워지네요.
아케르나르
14/05/15 21:29
수정 아이콘
가만 생각해 보니까 당시 박찬호 선수가 실력에 비해서 멘탈이 약했던 걸로 기억되네요.(뭐 멘탈도 실력이긴 합니다만. 음.. 앞 문장의 실력=구위로 바꾸면 좀 확실하려나요.)
그래서 박찬호 경기 볼 때마다 공 자체에는 감탄하는 일이 많은데, 볼넷이 많은 것에는 좀 아쉬워했었죠.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준 적도 종종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yangjyess
14/05/15 21:39
수정 아이콘
글세요.. 전 박찬호의 모든 스탯중에 최고가 멘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가장 큰 약점은 제구력과 부상관리였겠죠
지바고
14/05/15 21:44
수정 아이콘
영상 마지막에 빈 스컬리옹이 말하는걸 보니 18타자 연속 범타처리했을 때인가보군요 덜덜..
14/05/15 21:55
수정 아이콘
정말 찬호형의 그당시 스터프란 ㅠㅠ
Darkmental
14/05/16 07:32
수정 아이콘
저 대약물시대를 저정도로 버텨낸것만 해도 역대급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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