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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8 08:53:24
Name 지바고
출처 http://losangeles.dodgers.mlb.com/mlb/gameday/index.jsp?gid=2014_04_17_lanmlb_sfnmlb_1&mode=recap_away&c_id=la
Subject [스포츠] [스포츠] 어느 다저스 팬의 후기
ScottKDodgerFan
Ryu is so sneaky good. He doesn't dominate and it looks like you can hit him. Almost every outing though, it seems like he gets to the 6th or 7th inning and there's a bunch of 0s on the scoreboard and the other team scratches their head thinking how did we not score on this guy?

When he's on, he hits locations really well. Rarely pitches out over the plate. Makes you hit his pitch. Nothing tricky but it's very effective.


류는 이상하게 좋아. 경기를 지배하는 것 같지 않고, 왠지 안타를 칠 수 있을 것 같거든. 그런데, 매번 나올 때 보면, 6회나 7회쯤 가서는 전광판에 수 많은 0들이 찍히게 만든단 말야. 다른 팀들은 머리를 긁으면서 말할 수 밖에 없지, "어떻게 우리가 쟤를 상대로 점수를 못낸거지?"

류가 던질 때, 제구가 무지 좋아. 홈플레이트를 많이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 때리게는 만드는데 말야. 힘들이지 않고 매우 효과적이야.



------
제 생각과 비슷해서 퍼옵니다.
뭔가 호페나 달빛 같은 파워피처를 볼 때 구위로 찍어누르는 투수들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치나 싶은데, 현진이 공은 사실 왠지 칠 수 있을 것 같고, 점수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꾸역꾸역 잘 막아요. KBO에서나 MLB에서나. 물론 삼진도 많이 잡긴하는데, 왠지 맞을 것 같은 느낌?

진짜 야구IQ가 있다면 헨지니는 MLB 선수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이지 싶어요.


박찬호 선수나, 류현진 선수나 나라가 힘들고 국민들이 힘들 때 힘을 주는 피칭을 하네요.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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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imato
14/04/18 08: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현수선수가 그러지 않았나요? "치라고 던지는거 같은데 잘 못치겠다"
그런 느낌의 연장선 같네요 , 위기상황에서 병살 잘잡는것도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들이는 마성의 무언가가....?
노련한곰탱이
14/04/18 08:56
수정 아이콘
키아아 류덕스에 취한다~~~
스테비아
14/04/18 08:58
수정 아이콘
그나마 예전엔 퍼올리면 홈런이라도 되겠지 싶었는데 지금은 무피홈런.... 덜덜
OurFreedom
14/04/18 09:01
수정 아이콘
제가 직관했던 경기 중에 제일 절망적이 었던 경기가 한화 류현진 선발인 마산경기 였습니다. 꼴데팬인 저로써는 개막전의 류현진은 참 별로였는데, 그 날 경기는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제구를 하냐마냐 하는 투수들을 보다가 주자가 없을때는 140-143때의 직구와 커브로 설렁설렁 던지는 것 같더니 주자가 나가니 146 - 149로 구속이 올라가고 체인지업에 헛스윙..아 이게 류현진인가..한 경기였죠
윤석민 사사구 사건이 벌어졌던 사직경기와 더불어 제 인생경기 중 하나라는..
지바고
14/04/18 09:06
수정 아이콘
혹시 이 경기 잘 던지다가, 9회에 가르시아에게 동점 홈런 맞고, 한화는 연장가서 홍성흔에게 끝내기 맞은 그 경기 아닌가요? 한화팬으로서 직관했다가 흑흑 ㅠ_ㅠ
OurFreedom
14/04/18 09:1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희한하게 롯데투수진이 꾸역꾸역 막더니 9회에 가르시아가 홈런을..
직관러가 있으셨다니 반갑지만 애도의 말씀을....ㅠㅠ
지바고
14/04/18 10:35
수정 아이콘
같이 간 사람들 모두 롯데팬에 저 혼자 한화팬이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었죠....다시 떠올리니 슬프네요. 한대화 감독이라도 다시 불러오고 싶습셒습...ㅠㅠ
14/04/18 09:17
수정 아이콘
개막전에 가셨다면 류현진이 박살나는 꼴을 자주 보셨을텐데... 막 4회 강판 이렇구요
OurFreedom
14/04/18 10:32
수정 아이콘
개막전의 류와 시즌 중의 류는 다른 사람입니다..개막전은 맨날 낮경기 비스무리하기도 했고..희한하게 병맛경기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고(양쪽팀 경기력이 하아..)
유유히
14/04/18 09:06
수정 아이콘
류현진에 대한 대표타자들의 한줄 평가 중에

강정호 - "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잘 안 맞는다."

가 기억이 나는군요.

참고로 유원상(..)에 대한 평가로 패러디 했을 때는 앞에서부터 "만", "그런데", "안"을 뺐습니다. (...)
14/04/18 09:08
수정 아이콘
하아... 한화팬들에게는 애증의 전어...
14/04/18 09:13
수정 아이콘
최정 - 훗
Vienna Calling
14/04/18 09:15
수정 아이콘
유는 ● 좋아. 경기를 ●하는 것 같지 않고, ● 안타를 칠 수 있● 거든. ●, 매번 나올 때 보면, ● 다른 팀들은 머리를 긁으면서 말할 수 밖에 없지, "어떻게 ● 쟤를 ● 낸거지?"

유가 던질 때, ● 무지 좋아. 홈플레이트를 많이 벗어나●. ● 힘들●지 않고 매우 효과적이야.
유유히
14/04/18 09: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나이렁
14/04/18 09:10
수정 아이콘
던지는 폼은 배팅볼 던지는 폼인데. . 어마어마한 공이 날라온다. . 라고 김현수 선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 설렁 설렁해 보여도 괴물은 괴물인가 봅니다. . 류현진 보려고 월차내고 잠실 직관갔었는데. . 귀신보는 가위에 눌려서 6이닝 던지고 일찍(?) 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
최종병기캐리어
14/04/18 09:17
수정 아이콘
한화때부터 단련된 돌부처 멘탈이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에러가 나도~ 잔루가 쌓여있어도~ 전혀 흔들리는게 없으니...
시계의반대방향
14/04/18 09:21
수정 아이콘
구위가 전 시즌 보다 좋아졌나봐요. 2년차에 징크스를 겪는 게 아니라 적응해서 포텐을 터트리는 느낌?
피안타율도 5푼 이상 확 낮췄고, 삼진도 거의 1이닝에 하나씩,
땅볼/뜬공 비율은 1.45에서 0.78로 떨어졌는데 구위가 좋아져서 그냥 때려 잡는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14/04/18 10:05
수정 아이콘
딱히 구위가 좋아지진 않았는데 슬라이더 구속이 좀 좋아지긴 했더라구요
은수저
14/04/18 09:35
수정 아이콘
류덕스 하악하악
14/04/18 09:39
수정 아이콘
구속이나 구질 종류만 놓고 보면 만만해 보이는게 맞죠. 머리가 확실히 좋은거 같습니다.
14/04/18 10:07
수정 아이콘
구속이나 구질보다 머리?로 승부한다고 하면 그만큼 롱런할 수 있다고 봐도 될까요? 류현진 선수 오래오래 미국에서 뛰는 거 보고 싶네요.
14/04/18 10:09
수정 아이콘
류현진 보면 글레빈 생각이나요. 구위로 윽박지르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믿음이 가게 던지는.
핸드레이크
14/04/18 10:10
수정 아이콘
달빛 다나카 류헨진 아시아선수들 날라다니네요. .마쓰자카도 메이쟈 콜업 됐다던데
그러고보니 작년에 엄청 좋았던 이와쿠마는 잘 던지나 소식이 안들리는군요
지바고
14/04/18 10:37
수정 아이콘
다나카는 메이자에서 달빛보다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하는 거 봐선 뭐 장난 아니네요. 적응기간 따윈 개나줘버린 구위...
14/04/18 10:49
수정 아이콘
이와쿠마는 시즌 들어가기전에 부상당했죠;;
14/04/18 10:20
수정 아이콘
원래 아슬아슬하면서 닿을듯 말듯 한게 밀당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안닿는다는거..... !
지바고
14/04/18 10:36
수정 아이콘
안생겨요....
흑백수
14/04/18 10:49
수정 아이콘
최훈 카툰 생각나네요.
1회부터 땀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8회에도 여전히 땀을 흘리고 있는..
알킬칼켈콜
14/04/18 11:06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원래 이런 스타일의 투수가 아니라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었는데 한화에서 어느 순간부터 설렁설렁투를 던지기 시작했고 그 때 한화팬들이 쟤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렇다든가 젊은앤데 벌써 애늙은이 같은 투구를 하는게 대단하면서도 좀 안타깝다든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아직 건재했던 손민한의 운영 스타일과 비교하던 기억이 나네요
손주인
14/04/18 11:47
수정 아이콘
류현진 선수 몸이 굉장히 유연한거 같애요
몸통부터 어깨 회전이 정말 부드럽고 공도 잘 숨기고..
감전주의
14/04/18 12:05
수정 아이콘
재작년에 잠실 직관 갔을 때 류현진이 선발로 나와서 오늘 졌네~하다가 1회에 점수 내고 이겼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 1회 이후로는 거짓말 같이 점수를 못 내더군요..;;
14/04/18 12:53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시즌때 별로 안 무서웠건게 류현진 상대로는 점수낼 생각이 별로 없어서
잃을게 없으니 무서울게 없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류현진이 완봉만 하지않으면 이길것 같았고 이긴적도 많았던것 같네요
기차를 타고
14/04/18 12:59
수정 아이콘
류덕스 덜덜
혼자라도
14/04/18 13:03
수정 아이콘
치기어려운이유가 깔끔한 투구폼에도 있을겁니다 모든구종 투구폼이 똑같죠...
타자입장에서 손에서 공빼는 시간도 짧다 보니 구종판단하기도 쉽지않을겁니다(갑자기 튀어나온다고하죠 흐흐..)
개념은?
14/04/18 13:13
수정 아이콘
특히 포지는 류현진의 직구와 투구폼을 인상깊게 봤다. 포지는 "직구가 좋았다(He did a good job of pitching off his heater)"면서 "던지는 구종 모두가 똑같이 오는 것처럼 보였다"며 투구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늘 기사에도 그런말이 있네요.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418n1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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