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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3 17:40
의자왕이 치세 초기 신라 공략하는거 보면 무능력하진 않았던거 같은데 왕자들을 무더기로 좌평에 앉히고 기존 대신들 귀양보내고 하는 과정을 보면 귀족들하고 주도권싸움을 하면서 말린거 같아보이긴 합니다.
14/04/13 17:39
의자왕 뿐만 아니라 채널 E 문제점이 많았죠. 선동적이기도 하고...그래서 가끔 까는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곤 했습니다.
반대로 이 글에 인용된 엔하 위키도 같은 문제가(...) 결국 정답을 찾으려면 이 책 저 책 다 참고비교 할 정도의 내공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14/04/13 17:42
백제는 그냥 힘으로 밀린거 아닌가요?? 나당 연합군이 내려오는데, 고구려는 아무런 도움도 못주는 상황이었고.... 신라 하나만 상대했음 모르는데, 당나라까지 막아낼 여력은 없었다고 생각되는데요...
14/04/13 17:53
E.H.카의 명문이 있죠.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완벽히 객관적인 역사는 역사가 역시 사회에 속한 존재라는 점에서 불가능하고, 역사가는 끝없이 역사적 사실을 만들고 그것을 해석하며 또 해석에서 사실을 뽑아내는 존재이다.
14/04/13 20:24
그렇지만 믿을만하진 않습니다...역덕후 분들 보면 엔하위키 까는 분들도 엄청 많아요 크크크 딱 지금 게시물에서 채널E가 까이듯..
14/04/13 19:20
백제는 지방 귀족의 연합체적인 성격이 강했다고 알고 있어요. 역대 백제 왕들 중 귀족의 힘을 줄이려다 변을 당한 왕도 많았고요. 의자왕 역시 지방 귀족과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을 거라는 추측을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출처는 정확하지 않네요. 하여튼 그랬기 때문에 지방 귀족들은 중앙 정부가 공격당할 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백제는 허무하게 망하게 되었지만, 당과 신라는 그저 백제의 수도만 함락시켰을 뿐이라서 온전히 남은 백제 지방 귀족들이 곧바로 강력한 백제 부흥 운동이 일어나는 배경이 된 거라고.. 그렇게 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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