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게시판을 둘러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소울과 조용호.

그것은 어머니와 아들과의 관계

소울은 조용호를 낳았고.

조용호는 그런 어머니를 보살피는 효자다.

극진하게 보살피는 효자를 어머니는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그런 효자는 좋은 직장에 참한 여자과 결혼해.

조우승이라는 자식을 낳고 싶어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자식이 멀어질까봐 좋은 직장을 포기하라 하고.

그리고 참한 여자와의 결혼도 반대하며

그저 어머니를 위해서만 살라고 한다.

손주는 필요없다면서 그저 자신을 위해서 살라고 한다.

집안은 날로 가난해지는데. 어머니는 땅을 팔겠다고 말하면서.

너정도는 먹여 살릴 수 있다. 그렇게 말하며 효자를 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런 어머니를 보는 효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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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넌 정말 아까운 실력을 가진 천재다. 너 정도면 적어도 연봉 4000천은 받을 수 있다.

저그의 양대 산맥.

너의 효심은 그만하면 됬다. 그만 하면 넌 욕먹지 않는다.

그정도 효를 다했는데 세상 사람들은 널 욕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너의 어머니를 욕한다. 세상과 단절시키고 돈도 조금 주고

너에게 우승이라는 자식을 안겨줄 수 없으니까.

너의 효심에 하늘이 자식을 줄리 만무하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참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새로운 직장에서

너의 천재성을 펼쳐야 하는데.

너는 정말 불운의 천재다.

네가 있는 환경이 좀 더 좋았더라면 너는 우승이라는 자식을 품에 안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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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너의 미래는 어디 있을까?

너의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 너의 미래. 너의 꿈. 그리고 우승.

너의 천재성이 묻혀 버리는 이 현실이 나는 정말 싫다.

너 같은 천재가 어머니 품에 안겨서 사라지는 것 정말 보기 싫다.

얼마나 더하면 너의 어머니는 널 보내줄까?

영원히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널 잃기 싫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널 보내지 않겠지.

그럼 네가 떠나야 한다.

네가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너의 미래를 작은 어항 속. 아니면 어머니의 품에 있으련가?

조용호.

너는 천재다. 너 같은 천재는 없다. 그런 네가 그렇게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으리니.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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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우승 후보였다. 그런 네가 언제 부터인가? 우승 후보는 커녕.

8강 후보에도 못는 바보가 되어 버렸냐?

너 같은 천재가. 너 같은 천재가. 왜 바보가 되었냐?

나와라. 나와서. 세상과 싸워라. 네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널 위해서 내 인생을 바칠 마음.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천재에서 바보가 되었지만.

너는 아직도 천재다.

처음 보다 못하지만. 넌 천재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은 너를 처음의 천재보다 두배 강한 천재로 만들 것이다.

어머니의 품에 있지 마라.

작은 어항에 있지마라.


네 미래는 어머니의 품이 아닌

저 넓은 바다.

저 넓은 세상에 있다.

그 미래에 우승이라는 보물이 숨겨 있을 것이다.

너의 꿈으로. 그리고 너의 미래로.

발걸음을 옮기자.

[ 여기서 꼬릿말 강추 ]


















  내용이 완죤히 영화 '올가미'네
영화에서는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며느리까지
모두가 파멸로 끝이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