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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08:33
골프채, 아이스하키 스틱, 카본 몽둥이, 죽도, 목검, 대걸레... 빠진게 너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카본 몽둥이가 제일 무서웠습니다. 휘면서 허벅지에 박히는데 진짜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이 나던-_-;
14/03/14 08:43
안맞아본게 없네..... 아 진짜 하키채는 한대 딱 맞으면 온몸에 전율이 오던데... 하....
아 그리고 저 파리채중에 철사 들어가서 휘어지는게 있는데 그게 참... 맞으면 후.... 많이 맞으면... 그뒤는 아시죠?
14/03/14 08:57
제가 또 무식하게 맞아본 경험으로는 어디 가서 안빠지는데, 최고는 하키채. 하키채 이즈 베스트. 하키채가 체고시다. 하키채 쓰고이.
선생님이 대걸레자루나 당구큐대 들고 오면, 아.. 오늘은 편하게 가는 날이구나. 하키채 들고 오면, 젠장.. 굳이 설명해보자면, 채찍과 몽둥이의 중간계적인 느낌? 하키채로 맞다보면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와서 채찍 아래 신음하는 아프리카 노예들의 회한과 조선시대 충절의 상소를 올렸다 간신배의 계략에 휘말려 억울하게 곤장을 맞는 선비의 충절을 느끼기는 개뿔.. 그냥 죽을거 같아요. ㅠㅠ 그리고 성질 드러운 선생님은 하키채 구부러진 쪽으로 엎드려있는 우리의 소중한 그곳을 잡고 확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진짜, 졸업하고 길가다 나 만나지 마소.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14/03/14 10:30
읽다보니 디아3 무기에 하키채를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유 옵션으로 이 무기에 맞은 악마들은 전부 고자가... 근데 악마들도 생식활동을 하나요?
14/03/14 08:57
교련선생이 탱크안테나로 때렸어요
중심에 철심있고 두꺼운 고무로 덮혀있는 단언컨데 중량감과 플랙스를 겸비한 최고의 타격 도구였습니다 결국 누군가 훔쳐가서 군용탠트 지지봉으로 무기를 변경하셨죠 가운데 철심이있어서 중량감은 어마무시했으나 플랙스가 떨어져서 그나마 괜춘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아 그리고 체육선생중에 빠루로 때린놈도 있었어요
14/03/14 09:01
각목과 pvc 파이프로 맞았는데 중요한건 도구가 아니라 선생님의 의지였습니다.
배리본즈 풀스윙하듯 때려서 맞은애들은 너나할거 없이 일주일간 허벅지로 앉지 못했고 엉덩이로 앉아야 했습니다
14/03/14 09:04
물푸레나무를 정성스레 쪄서 말린 그 몽둥이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립,타격감,손맛,유연성,강도의 펜타그램을 완벽히 구성하는 신의 몽둥이였죠.
14/03/14 09:11
단소가 정말 아팠습니다.. 그리고 가는 회초리로 손등을 때렸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무섭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은 사람으로써 해서는 안될짓이라고 생각되네요..;
14/03/14 09:12
아 특이하게 맞아 본 건 없고 당구대가 가장 아팠었던거 같네요.
묘하게 집중력 있게 고통이 집중 되는 정도의 면적이라고 할까요 크크... 그래도 젤 기억에 남는건 중3때 주번때 애들 도시락을 몰래 까먹었는데 한넘이 그거보고 울다가 실신 하는 바람에 .... 담임선생님한테 끌려가서 싸대기 맞으면서 시작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14/03/14 09:23
으흐 저는 맨손이요.
복싱 했다는 미술 선생한테 맞았는데 그것도 그 사람의 오해 때문에 맞은건데 너무 많이 맞아서 뒷목에 멍이 들었... 그 다음날 학교 측에서 집이랑 중재하려고 그 선생이랑 이야기하게 시켰는데 1:1로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 없네요. 그렇게 많이 맞고 벌벌 떨었는데 그걸 단독대면시키다니.. 그 사건 이후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었죠 한동안..
14/03/14 09:31
전 방망이 깎는 노인....이 아니고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나무 야구방망이를 양쪽으로 평평하게 직접 대패로 깍아 크리켓 배트처럼 만든다음 바닥에 두손뻣고 엎드리게하고 (엎드려뻐쳐 자세가 아니라 그냥 배깔고 눕는자세, 반동을 주지못하게 하기 위해서)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지점을 정확하게 조준하여 바퀴벌레 때려잡는 스피드 * 3배 정도로 딱 한방만 기똥차게 팼죠. 별명이 한방브루스였는데 그거 한대 맞으면 의자에 앉아있질못해서 1시간동안 더 고통받는....뭐 그런게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당시 나이 50부근의 노총각이셨는데 뭐하고 지내시나 모르겠네요....환갑잔치 하셨을라나 크크킄
14/03/14 11:21
저 중에서 야구방망이는 다른 의미로 공포입니다. 큣대도 그런면이 없잖아 있지만, 굵기가 달라서 양쪽 엉덩이가 다르게 부어 짝궁댕이가 되거든요...
14/03/14 11:24
주로 학생부 담당은 체육선생님과 교련선생님이 담당을하시죠.
저희도 교련선생님한데 가끔 맞았는데 멀리서 도구를 찾지.않으시더라고요. 실습용 M16...... 타 도구와 달리 뾰족 튀어나온 곳이 많아서 정통으로 맞으면..ㅜㅜ 그 덕분에 훈련소에서도 제식폼 좋다고 조교로 차출될 뻔;;
14/03/14 15:11
전 저기있는 30cm 자 세로로 맞아봤습니다.
5대쯤맞으니까 피가 툭툭 튀더군요.. 중학교때 그 여선생은 아직도 선생질 잘하고있나 궁금하네요.
14/03/14 15:46
전 그렇게 특이한 아이템에 당한 기억은 없는데, 그래도 샤시는 유난히 기억에 남네요. 화도 안내시고 온화하게 기품을 지키며 샤시를 엉덩이에 부착시키던 여자 국사선생님이 계셨죠. 워낙 화도 안내시고 매만 세게 때리시니까 맞는 사람도 그냥 깔끔하게 육체적 고통만 남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존다고 꾸벅거리던 머리 정수리에 정권을 먹이던 선생님도 있었네요. 딱 도 아니고 뭔가 부서지는 듯한 퍼억.... 소리가 나서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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