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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6 02:20:36
Name 맛있는빵
File #1 조선일보의_심경변화.jpg (0 Byte), Download : 791
Subject [유머] 모 신문사의 딱 열흘만의 변신


같은 신문입니다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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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6 02:23
수정 아이콘
살려고 발버둥 치는군효.... 크큭;;
lightkwang
05/12/16 02:25
수정 아이콘
예전 재수학원 다닐때 아침에 일찍 가서 위 신문을 보고 있었는데..
어떤 예비역 형님께서 막 화를 내시며 이런 x같은 신문 왜보냐 하셨더라죠.. 첨엔 저 형 왜 그래 했는데.. 점점 그 형님 말씀이 수긍이 되네요..
사상최악
05/12/16 02:25
수정 아이콘
사필귀정이라...
카이사르
05/12/16 02: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신문사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그 때 그 때 보도를 하고 있는데 뭘 변신이라든지, 심경변화라든지 따위의 표현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변신은 황우석이 했고, 언론은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05/12/16 02:3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뭐가 문제가 많다는건지;; 것참 우리나라에서 가장 제대로 된 신문이라고 생각하는데..
Go2Universe
05/12/16 02:40
수정 아이콘
그냥 GG친거죠 뭐.. 깔끔하네요 뭐. 그렇다고 지금까지 1주일전과 똑같은 기사 써야하나요... 그게더 오바죠
박지단
05/12/16 02:41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신문사들도 그랬는데요..;;
사상최악
05/12/16 02:42
수정 아이콘
지금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인터넷사이트의 게시판을 본다고 해도
1주일전 글과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은 저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GraySoldier
05/12/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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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만해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MBC 죽이기를 선동하던데..언론이 진실을 몰랐다는 자체도 언론으로서는 빵점. 그 사실을 자신과 적대적인 방송죽이기에 이용한 것도 빵점.. 잘 못 한 거 맞군요.
카이사르
05/12/16 02:44
수정 아이콘
보도태도를 문제삼았고, 난자기증을 다리 벌리고 있는 창녀에 묘사한 모 정당을 문제 삼았을 뿐, 그 사실을 적대적인 방송 죽이기에 이용한 것은 아니죠. 오히려 황우석을 가지고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 죽이기에 나서는 것은 지금 위의 게시물과 같은 것이 아닌가요?
05/12/16 02:45
수정 아이콘
다른신문도 그런건데 유독 조선일보만 갖고 콕콕 집는군요.
GraySoldier
05/12/16 02: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때만 해도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자료들이 제기되고 있었으니까요. 몰라서 모른다고 했다면 50점은 주었을 수도 있을겁니다.
야크모
05/12/16 02:46
수정 아이콘
GraySoldier//
언론이 진실을 몰랐다는 자체도 언론으로서는 빵점이라...
그럼 언론이라면 모든 사건들의 진실을 알고 있어야 하나요?
결국 모든 언론들은 다 빵점이라는 소리군요.
GraySoldier
05/12/16 02:46
수정 아이콘
다른 신문사나 방송사도 자기들의 잘못은 통감해야겠죠.
야크모
05/12/16 02:47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
뭐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맛있는빵님이 기자라면 어떻게 쓰실 건가요?
그때와 지금과 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자료가 다른데 다른 기사를 쓰는 것은 당연하죠.
10일전과 동일한 기사를 쓰고 있는 신문이 있다면, 그게 더 비정상으로 보이는군요.
조선일보만 저렇게 보도하고 다른신문들은 일관된 보도를 했나보죠?
수준이하의 지적으로 보입니다만.
바른손팬시
05/12/16 02:48
수정 아이콘
저는 굳이 따지라면 안티조중동은 아니고 비조중동 쯤 되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모든 언론이 별로 다를것 없는 것 같습니다.

조중동이라고 무턱대고 비난하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퍼져있어서 안타깝네요.깔만한것은 까고 정당한 기사는 정당하게 다루었으면.
야크모
05/12/16 02:49
수정 아이콘
GraySoldier//
그렇게 결국 일반론으로 가신다면야 맞는 소립니다만,
이 본문의 문제점은 모든 언론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마치 특정언론'만'의 문제인양 부각시켰다는 점이죠.
(글을 쓰신 의도 자체가 누가 보나 명백하구요)
GraySoldier
05/12/16 02:50
수정 아이콘
조선이 그중에 가장 상징성이 강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엠비씨가 이지메 당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은 사실이죠..
GraySoldier
05/12/16 02:52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죠. "왜 나만 가지고 그래"가 설득력을 얻는다고는 해도 "그래 그러면 니 잘못은 없다"는 아니니까요.
사상최악
05/12/16 03:00
수정 아이콘
그럼 조선일보는 어떻게 보도했어야 옳았던 걸까요?
지금에서야 밝혀진 결정적 증거는 MBC가 독점하고 있고,
여론은 대부분 반MBC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황우석교수의 논문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뭐 이런 보도를 했어야 했던 걸까요.
야크모
05/12/16 03:02
수정 아이콘
Pisong_Free//
할말있으면 대놓고 하시죠. 돌려말하면서 살살 비꼬는건 저급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전 조선일보엔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옹호할 이유도 없구요.
오히려 가족이 MBC에 근무하고 있어서, 이번 사태로 침울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가까운 친적중에 황우석 교수님 후원회의 간사도 계십니다.
이래도 당신들의 저급한 용어로 '달리는' 알바로 보이십니까?
저야말로 가장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p.s. 초성어 사용도 자제해 주시죠. 공지사항은 운영진의 비밀글이 아닙니다.
GraySoldier
05/12/16 03:0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도 보도하면 되었겠죠. 조선도 확신은 없었을 것 아닙니까. 그 당시 조선이 정보부재상태였다면.. 유보쪽으로 가닥을 잡았어야 할 겁니다. 여론에 따르는게 언론의 할 일이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니까요. 거의 기정사실화하면서 엠비씨죽이기를 선동한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GraySoldier
05/12/16 03:0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도->그대로로 수정합니다.
카이사르
05/12/16 03:05
수정 아이콘
엠비씨 죽이기 선동은 네티즌들이 했고, 보도는 모든 언론사가 다 했지요.
야크모
05/12/16 03:0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동감합니다. 네티즌은 권리만 있고, 책임은 절대 지지않죠.
손가락만 살아 움직이죠.
GraySoldier
05/12/16 03:07
수정 아이콘
네티즌이 엠비씨 죽이기 선동을 하고 있었다면 언론은 과열된 양상을 다독일 의무가 있었다고 봅니다. 조선일보만 욕할 것은 아닌 게 맞습니다. 하지만 "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는 말 한마디로 빠져나갈 국면은 아닌 듯 싶네요. 조선이 상징성을 가지는 것은 그 동안 엠비씨가 궁지에 몰렸을 때 그만큼 팩트와 관련이 없는 정치적 공세도 더불어 받았기 때문일겁니다. 조선이 기사나 만평으로 그 의혹을 부풀인 것도 사실이고요..
사상최악
05/12/16 03: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신문이 해야 할 일은 현실을 보도하는 것이지, 현실에 대한 자사의 판단을 글로 써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몇장 정도를 할애한 사설에서 충분히 다루면 되겠죠.
분명 저때의 분위기는 조선일보의 기사(헤드라인만 보입니다만) 대로였던 거 같습니다.
카이사르
05/12/16 03:09
수정 아이콘
아무튼 본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내용입니다.
GraySoldier
05/12/16 03:09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자야겠군요. 잠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허탈한 밤이군요.
워리어7
05/12/16 03: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선일보만일까요? 모든 언론이나 민노당을 뺀 정치인들도 같은 입장이라고 보는데요. 유독 저쪽 동네를 비하하시는 것 같군요.
확신이 없다고 보도를 안하는 언론은 제가 보기엔 국내엔 없습니다. 반대쪽 언론도 다 마찬가지에요.
05/12/16 03:1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만" 깐게 조금 아쉽네요. 이번 사건의 영웅은 단연 YTN인데 말입니다. :)
야크모
05/12/16 03:12
수정 아이콘
GraySoldier//
글레이솔저님의 말씀은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선일보의 문제점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편이구요.
하지만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면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은 조선일보에 대해서 하셔야 하는 말씀이고,
우리와 같은 제3자측으로서는 특정 대상만을 불균형하게 몰아붙이는 것을 경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야크모
05/12/16 03:16
수정 아이콘
nting//
제가 그 부분을 놓치고 있었네요.
이번에 조선일보보다도 YTN이 MBC를 정말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몰아붙였었죠.
KBS와 SBS도 별로 그러진 않았는데... 왜 갑자기 YTN이 더 그러는지 좀 당황스럽더군요.
YTN이 조선일보처럼 특별히 보수지향도 아니고... 이유를 알 수 없더군요;
설마... 자기네도 뉴스하는 방송사라고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걸까요;;
워리어7
05/12/16 03:18
수정 아이콘
YTN과 MBC 서로 좀 전부터 꼬인듯 하네요.
05/12/16 03:18
수정 아이콘
야크모//
황우석씨의 측근이 YTN과 관련이 있던 사람입니다. :)
Sulla-Felix
05/12/16 03:2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의 "이번 사태때문에 일본에서 논문이 빨리나왔냐? 아님말고."
이 명기사를 모르신단 말입니까......
그동안 저 기사로 노무현 정부를 얼마나 공격했는지 알고나 옹호하십니까...
물론 조중동 모두 그랬었죠.
그래서 다 나쁜놈이니 용서해야 합니까?
저는 언론을 증오하는 사람중에 한명으로서
악의 본좌로 조선을 지목합니다.
조선의 그 투철한 목적의식.
그걸 외면하고 계신 겁니까?
야크모
05/12/16 03:23
수정 아이콘
nting//
아 그래서 그런 거엿나요.
저번 MBC 압사 사건때도 엄청나게 강조해서 보도하길래, 두 회사간에 악감정이 있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물론 악감정이 없었더라도 이번에 생겼겠군요;;
언론이 중도/보수로 대립하는게 차라리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난감한 일이 많이 생기겠군요;
05/12/16 03:2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_- 제발
`아님 말고`만 안해줬으면 합니다 -_-;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중앙 동아도 `아님 말고`는 안합니다 -_- 진짜 스포츠지들이나 하는 짓을...
차선생
05/12/16 03:3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에서는
"MBC 잘걸렸다"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심하게 몰아붙이긴 했죠.

그건 그렇고..
비교적 황교수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이
정부에 비교적 호의적인 MBC, 한겨례, 경향 등이어서
MBC 매국노 = 노무현 빨갱이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황교수가 잘못한 것처럼 나오니,
"정부, 파국까지 뭐했나"
"황우석 파문, 수백억 지원 정부 '당혹'"
이런 제목의 뉴스가 마구마구 나오는군요.

노무현 대통령이 MBC와 더불어 빨갱이로 몰리다
이젠 황우석 교수와 더불어 사기꾼으로 몰리는 상황..
어쨋든 불쌍한 정부입니다.
05/12/16 04:47
수정 아이콘
원래...'보수'라 함은....자신들의 권리(+기득권)를 지키기 위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굽히지 않는 지조가 있는 법인데(위정척사파 등의...)....저것들은 자기들 잇속 챙기기에 바뻐서 여기 붙고...저기 붙고....반대파는 좌파 빨갱이고.....머,아직도 저들의 영향력은 막강하지만....그래도 몇십년전보다는 국민들 의식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그런면에선 다소 발전하긴 했죠,질적인 면에서...
Sulla-Felix
05/12/16 05:00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의 논지는 딱 하나입니다.
"모든것이 노무현 때문이다."
웃긴 이야기가 아닙니다.
엠비시가 공격받으면 빨갱이 노무현과 짝짜꿍 했기 때문이고
황박사가 공격받으면 노무현 정부가 무능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세상 편하게 살죠.
Sulla-Felix
05/12/16 06:42
수정 아이콘
내일자 조선일보 예상 기사입니다.
정부는 사기 연구에 수백억씩 지원금을 ?
박기영 청와대 보좌관은 ... 이번 연구의 핵심.

라고 예측이 떳는데 벌써 하나 나왔네요.....


'정부, 황우석 연구 얼마나 지원했나'
'청와대, 초기부터 黃교수 전폭지원 '

참고로 며칠전 기사제목입니다.

'황우석 교수 '옆'에 정부는 없었다'
'예산만 소폭지원.. 법률.행정 등에선 뒷짐만'
'이번 파문때 황교수 혼자 시골 이장처럼 뛰어'
05/12/16 07:51
수정 아이콘
자게에 맛빵님이 말씀하신 유게에 올린 글이 이것입니까?
대단히 실망입니다.
맛빵님은 물론 다른 것 까지두요............
봄눈겨울비
05/12/16 08:52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괜찮다니....
최악의 신문 중 하나죠..
4Atropos
05/12/16 09: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최악의 신문`이라니.. 물론 어느 언론이건 간에 어느 특정 집단, 혹은 세력과 커넥션이 없는 신문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러한 언론을 받아들이는 생각에는 엄연한 개인차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여자를 보고 정말 매력없다고 생각할때, 다른 사람은 정말 매력있는 여자라고 생각하듯이 말이죠.. 조선일보는.. 역시 저에게도 매력이 있는 언론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보도기사가 모두 최악의 기사는 아니죠.. 더불어 그들의 논조까지도 여기 여러분들 처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대단히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요.. 언론 뿐만 아니고 사회 여러 분야와 집단에서 개별성과 다양성이 존재하고, 이것을 받아들이는 쪽에서 역시 그래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아니라면.. 국가 사회주의도 아니고.. 설마 모든 매체나 대중, 집단들이 전부 똑같이 한 목소리를 내는 사회.. 를 상상하시는 거는 아니겠죠?
봄눈겨울비
05/12/16 09:3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최악의 의미는 신문 내용을 비롯한 경영자들에 대한 생각입니다..
물론 신문 내용에 대한 생각은 개인차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지요..
희망의마지막
05/12/16 1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에 조중동이 문제 많았다는 건 사실입니다. 레포트에 이 보도에 대해 언론이 사용한 어휘..를 조사했었거든요. 조중동에 놀랄만큼 폭력적이고 과격적인 어휘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물론 모든 신문들이 말바꾸기를 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기존에 그 언론이 여론 조작을 얼마나 심하게 했는가...가 문제의 핵심이겠죠. 조중동의 여론몰이는 엄청나더군요. '한 것 같다.' 와 '했다.'의 차이를 너무 잘 이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조중동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이렇게 타 신문사보다 문제점이 많은 것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어떻게 문제 제기를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카이사르
05/12/16 10:20
수정 아이콘
투철한 목적의식으로 치자면 조선일보는 오마이뉴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고, 아님 말고 식의 논지로 따지자면 조중동은
MBC에게 한참 멀었다고 할 것입니다.
단적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고의 사기꾼이었던 김대업을 자기네
정치적 목적에 맞게 이용해서 온 동네 나팔을 불어대며 선전하던게
오마이뉴스가 아니면 누구였습니까.
북한 국경초소에서 탈북자 구타당하는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우기
다가, 막상 촬영한 당사자가 탈북하자 슬그머니 말을 바꾼 것이
누굽니까? MBC는 얼마 전 강동에서 대형 전방후원분이 대규모로 발견
되었다고 떠들어대지 않았습니까?
언론사가 언론사를 공격하는 데 있어서 MBC만큼 투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언론사가 또 어디에 있을까요?
MBC야 말로 각종 자파 매체를 이용해서 시간만 났다하면 신문사 특히
조중동 비난에 열을 올리는 방송국 아닙니까? 신문사야 사유재산이고,
신문사 나름대로의 편집방향을 가질 수 있다지만, 국민 세금으로 운영
되고, 신문사보다 훨씬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방송국이 이따위 행태를
보이면 안되는 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엠비씨를 엠븅싄이라 부르
는 것이구요.
조중동 독자들은 신문 읽으면서, 황우석 사건과 관계되어 특별히 현
정권과 MBC 비판에 악용했다는 점을 못 느끼고 있는데, 조선일보
싫어하시는 분들은 무슨 피해의식이라도 있나요? 조선일보는 뭐든지
했다하면 안주감으로 씹히더군요.
에헤라디야
05/12/16 10:24
수정 아이콘
최악의 신문... 맞지 않나요? 위 게시물만 보더라도 12월6일로 나온 기사 17개 중에 11개가 MBC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몇몇분들은 네티즌들의 선동을 언론사가 보도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소수네티즌들의 과격한 반응을 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확산시켰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요? 조선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최선두에서 앞장섰구요...'MBC에 광고하면 번호이동'이라니...과격한 소수네티즌들의 반응을 마치 그런 운동이 일어나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언론사가 뿌려주는 보도자료대로 기사를 작성해 제작하는 나팔수가 아닌 다음에야 줄기세포 관련의혹이 제기되었다면 신중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취재'를 했어야지 네티즌의 선동을 확산시키면서 '이번 기회에 MBC가 망했으면 좋겠다'는(저는 12월6일 기사제목들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드네요) 식으로 기사를 마구 써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언론사라면요... 게다가 MBC는 취재윤리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자 곧바로 사과방송을 하였고, PD수첩의 방영중단이라는 아픔을 감수했는데,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자들은 지금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까? 나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지금 황우석사태가 우리에게 이렇게나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조중동과 같은 언론들이 아직까지 권력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선일보만 깐게 아쉽습니다. 조선일보 뿐이겠습니까? 동아,중앙,문화,세계일보 등의 신문사들과 YTN에 KBS까지...잘못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들이 사실을 호도했던 부분에 대해 작은 조치라도 과연 취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카이사르
05/12/16 10:28
수정 아이콘
다만 신문사에 따라 자기네 편집방향에 맞춰서 좀 더 관심있는 부분에 지면을 할애하고 더 보도를 많이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그 신문을 선택한 독자에 대한 의무겠지요. 예를 들어서 민주노총 시위대가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해도 조중동이 관심 없다면, 한겨레나 오마이같은 찌라싀는 1면에 보도할 것이고, 고문당하다가 양 발목이 절단된 탈북자가 또 다시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북했다면, 조중동은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한겨레나 오마이 같은 찌라싀는 별 관심이 없듯이요.

일어난 사태를 보도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지면을 많이 할애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정도가 언론사에 따라서는 분명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중동이 이번 사태에 있어서 그 선을 벗어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측면에서 사태를 보도하는 선에서 대부분 끝났기 때문이죠. MBC나 오마이뉴스처럼, 신문사가 악의적인 목적과 정치적 이유로 사건을 왜곡하고 조작해서, 다시 생산해내는 식의 저질적인 행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조중동에 친일이 약발 안 먹히니까(친북좌파들이 워낙 울궈먹었기에, 빨갱이 만큼이나 진부하고 국민들에게 씨알 먹히는 단어가 된 거죠), 황우석 가지고 왈가왈부 하시네요. 사설이나 칼럼에서 난자제공을 다리벌리고 있는 창녀에 비유한 모 정당, 혹은 MBC의 보도행태와 자세에 대해서 사설이나 칼럼에서 문제삼은 적은 있어도(그것은 모든 언론사가 다 마찬가지), 적어도 이번 사태에서 조중동이 사실관계를 왜곡하진 않았습니다. 전 세계가 다 같이 감쪽같이 속았을 뿐.
불멸의불꽃
05/12/16 10:3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를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뀝니다.
어떻게 바뀔까요?
Sulla-Felix님 저런기사가 며칠 전에 났었다면 설마 이번주안에야 그런 기사 내겠습니까? 다음주쯤 되면 모를까.. 아마 주말 지나고 월요일쯤
Ms. Anscombe
05/12/16 10:33
수정 아이콘
관심에 따라 편집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모든 언론사에 권유할 것은 못 되지만 비판할 부분도 아닙니다. 한국 언론들의 문제라면, 분명히 특정 입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분명히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모든 다수를 대변하고, 객관적이라는 점만을 강조하죠. 물론, 어떤 언론이 자신이 객관적이 아니라고 할까마는 여기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죠.

중요한 건 각자 방향이 있기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그 방향이 사실의 왜곡을 가져오는지, 주장하는 가치가 폭넓은 합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가 정말로 "객관적인 측면에서 사태를 보도하는 선"에서 끝났는지 심히 의심스럽군요. 뭐, MBC나 기타 등등 언론들이 어떻게 "악의적인 목적과 정치적 이유로 사건을 왜곡하고 조작"했는지 제시된 바 없으니 저도 근거를 제시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다른 할 일 없는 분들이 그런 예를 많이도 들어놓으셨으니 한 번 쯤 봐 두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덧붙이면, 한국 사회에서는 친일 문제는 빨갱이 문제보다는 '신선'하답니다.
사탕한봉지
05/12/16 10:3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제발 없어지시길...
희망의마지막
05/12/16 10:3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조선일보가 뭘 하든지 안주감으로 씹힌다는 건 아닙니다. mbc와 오마이뉴스, 조중동을 비교해서 어느 한쪽이 옳고 그르다는 것도 아닙니다. 목적의식 같은거야 오마이뉴스가 더 확실할 수도 있었겠죠. 분명한건, 조중동이 이번 논란에 있어 여론몰이에 한 축을 담당했다는 거죠. 한겨례, 오마이뉴스보다 훨씬 더 강하게 말입니다. 사건보도만으로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칼럼이나 사설만 살펴봐도 조중동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지 않은지요.
'mbc 특혜만 있고 감시는 없다.' '보통 사람들에 대한 마녀사냥' '코미디와 비극의 mbc' '흉기가 된 pd수첩' '과학은 과학자에게' 'pd, 실험 가운을 입다' '황 교수 돕겠다던 청와대, pd수첩 협박 땐 뭐했나.' '열린 과학과 그 적들' '인권, 황우석과 북한의 경우' '윤리 자가당착에 빠진 pd수첩' 'pd 저널리즘의 참사 더 이상 안돼' '그 많던 문지기는 누가 다 치웠나.' '황우석 교수의 수난극을 보며' '과학인가, 신파인가?' 'mbc발 언론 위기' '언제까지 줄서기 할 건가' '이성 잃은 언동들' '황우석은 과학자여야 합니다.'
조중동에서 12월달 13일까지 내보낸 관련 사설, 칼럼, 기자의 눈, 각 언론 데스크 의견 들입니다.(칼럼의 '본지 방향과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을 믿으시는 것은 아니겠죠.) 기사를 각각 살펴보면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게 한 눈에 보이지 않는지요. 오마이뉴스는 기사 성격상 조선일보보다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만, 한겨례가 같은 기간에 쓴 사설, 칼럼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막가는 줄기세포 공방, 국가기관이 매듭짓기를' '피디수첩, 이젠 학계에 맡기라' '인권은 진실 규명에 선행한다.' '두 생명 공학자의 명암' '언론인의 위기' '비겁한 사회, 비겁한 정부' '황우석 연구 논문 검증해 의혹해소하자.' '직접 검증과 재현의 차이' '줄기세포 조사 핵심은 디엔에이 검사' '줄기세포 검증 차분히 지켜보자' '피디수첩 때리기의 봉건성' '이제는 조사위원회에 맡길 때다.' '영웅만들기의 함정' '황 교수 홍보 매체로 전락한 언론의 자살골' '탐사보도의 싹을 자르지 마세요.'
일부러 조중동과 한겨례 모두 일반기사가 아니라 사설, 칼럼만 모아놨습니다. 조중동에서 제목이 겹치는 것은 몇개 제외하기는 했습니다만, 조작이 생길 만큼 심각한 것들을 제외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반 기사들은 사설 칼럼보다 더 심각합니다. 그렇기에 일부러 사설칼럼만 했습니다. 기사 순서는 날짜순이구요.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한겨례와 조중동의 차이가 확 들어오지 않는지요. 한겨례 역시 여론몰이에 힘쓰는 듯한 모습을 띄고 있기는 합니다만, 조중동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합니다.
한겨례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한겨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조선일보의 편집방향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만 살펴보아도 이번 논란에 대해 조중동의 태도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시는지요.
조중동은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보수, 진보 다 떠나서, 과거 이들을 어떻게 생각했든지간에, 이러한 국민 여론 몰이 조장은 언론으로서의 도리가 아닙니다.
Ms. Anscombe
05/1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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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열린 과학과 그 적들'이라.. 포퍼 선생이 이 사건을 보고 무덤에서 무슨 생각을 하시려나요.. 명색이 '보수주의자'인데 말입니다..
05/12/16 11:09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다른 언론보다 탁월하게 다른 점은..
예전에는 MBC 보도를 정부가 사주하여 국익을 저해하는 것처럼 기사를 내보내더니.. 지금은 황우석 사태(!) 정부는 머했나! 라고 기사를 뽑더군요..
사건이 이렇든 저렇든 다 노무현 탓입니다..-_-/
Ms. Anscombe
05/12/16 11:10
수정 아이콘
자유 좋아하는 사람들이 뭔 놈의 '정부 탓'을 그리 많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카이사르
05/12/16 11:14
수정 아이콘
정부야 말로 뭐든지 다 언론탓이지요.
특히 노무현의 입버릇같은 언론탓은 너무나도 유명하지 않나요.
Ms. Anscombe
05/12/16 11:24
수정 아이콘
언제 그런 말을 했는지 호기심이 생기는군요..
05/12/16 11:27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이번 사건을 통해 PD수첩과 YTN의 탁월한 편집 실력은 보시고 그런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드릴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신문은 직접 다 보지 않고 정리된 보고서를 통해 본다' 라고 말하자 조선일보 '나라의 대통령이 신문도 안본다' 라고 기사를 뽑았지요. 이에 청와대 '언론이 특정부분만 부각해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하자 그다음날 조선일보 '노무현 또 언론탓!' 이라고 했습니다...-_-;;
카이사르님 말씀대로 노무현의 입버릇같은 언론탓은 너무나죠~?
Ms. Anscombe
05/12/16 11:28
수정 아이콘
xaber 님 // 흐흐.. 유명한 얘기죠.. 바로 예를 들어주시네요..^^
리드비나
05/12/16 11:2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아~ 제발 이분의 글에 또 리플은 안달길 바랬는데
진짜 죄송하지만 닉네임을 좀 바꿔주시던지 저런 논리의 글을
좀 쓰질 마시던지 둘 중에 하나 부탁드립니다. PD수첩 사건초기에
'스포츠조선' 1면에 입원해있는 황우석 교수의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황우석 교수를 이렇게..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던 조선이
저런식의 바꿈은 언론으로써 바람직하단건가요? 어이가..
애이매추
05/12/16 11:33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제대로 된 신문이라..
댓글이 유머네요
신문 좀 골고루 보세요
그리고 카이사르님. 카이사르님이 말씀하신건 다 끌어모아봐야 그정도밖에 안되는거에요. 목적의식이요? 여론몰이요? 지난 대선, 지지난 대선 때 신문들만 읽어봐도 알 수 있죠. 적어도 다른 신문들은 누구 찍지 말라고 대놓고 까대진 않았어요.
피해의식이요? 당연히 피해의식 있죠. 신문사 하나에 제 자신이 휘둘려왔다는 피해의식이 있죠.
김대중 정권 때 정권교체 되고 캐치가 '할 말은 하는 신문'으로 바뀐게 조선일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언론탓은 당연하죠. 배경을 한번 살펴보세요. 세상에 어느 대통령이 신문사에 명예훼손을 당한단 말입니까? 언론도 이번 정권의 개혁 대상이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조중동은 정부 정책홍보보다는 반대여론몰이에 더 힘쓰고 있으니 당연한거 아닌가요?
카이사르
05/12/16 11:36
수정 아이콘
오마이뉴스와 한겨레는 대놓고 노무현 찍으라고 여론몰이 했죠.
05/12/16 11: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매일같이 조선일보 사설을 재밌게 읽고 있는 저로써는 카이사르님이 말씀하신대로 조선일보가 과연.. 아니 조선일보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을 절대적으로 옹호하고 한 언론들 전부 나라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약간의 비리나 잘못은 문제 없다고 매일 주장하는 것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조금만 살펴봐도 황우석 박사측이 완벽하진 못하다는걸 알수 있는거 아니었던가요? (전 논문의 DNA검사를 공식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것에서부터 의심을 품었습니다만..) 그런데 그러한 사실을 이렇게 감정적으로 일방적인 기사를 내보냈다는 거 자체가 조중동 기사들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목적의식 달성에 미쳐 중심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사르
05/12/16 11: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애이매추님.
신문사가 언제부터 정부 정책홍보나 하는 대변지가 되었단 말입니까?
05/12/16 11:4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한겨레는 조선일보와 같이 우리나라 양대 썩어빠진 언론이므로 오마이뉴스 한겨레가 여론몰이했다고 조선일보의 죄가 가벼워지는건 절대 아니죠..-_-;;
둘다 나쁜놈이고 둘다 잘못했는데 한쪽 잘못 = 다른족 잘함 이런건 아닙니다..
희망의마지막
05/12/16 11:42
수정 아이콘
어떤 신문을 옹호하고 안 하고는 각자의 판단이겠죠. 문제는, 어떤 신문 안에 완전히 함몰되어버리는 독자들이니까요. 한겨례가 말하든, 조선이 말하든,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 게 문제죠. 신문 기사는 판단을 도와주는 요소일뿐, 판단 그 자체가 되지는 못하는데도 말이죠.
카이사르
05/12/16 11:44
수정 아이콘
xaber//
언론탓, 야당탓, 네티즌탓은 굳이 노무현 뿐만이 아니라 현 집권여당의
주요인사들이 매우 즐겨쓰는 표현입니다.
지금 뉴스에서 해당 언행들 좍 긁어서 보여드립니까? 님께서
제시하셨던 예는 상대도 안 될 만큼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국민과의 대화에 노무현이 출현해서, 부동산과 경기침체를 언론과
시장탓으로 돌리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요.
Ms. Anscombe
05/12/16 11:45
수정 아이콘
신문이 어느 정도 여론 몰이(그 자체에 부정적인 방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에 어떤 멍청한 사람이 '저 사람이 죽었다', '이 사람이 구속됐다'는 걸 알리려고 신문사를 운영하겠습니까. 그래서 사설도 있고, 칼럼도 있고, 보도에도 다양한 분석과 해석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따라서 조중동이든 오마이든 한겨레든,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여론 몰이를 한 것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고까지(그 정도까지는 전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중요한 건 당선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논리가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하고 있고, 논리적인지, 왜곡이나 편파 보도는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선일보가 자기들 광고처럼 '할 말은 하는'(해야 할 말을 안 하기도 하지만) 신문이긴 합니다.(물론 여기에서 '해야 함'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입장에서 '해야 하는'것이겠지만) 그렇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다만 논리와 일관성을 지키라는 말만을 하고 싶습니다.
진공두뇌
05/12/16 11:46
수정 아이콘
기사 리스트 보다는 만평이 아주 볼만하죠.
그간 황우석을 주요 떡밥(?)으로 삼다가 어제오늘을 전후로 급격히 이경재 떡밥으로 전환-_-;;
Ms. Anscombe
05/12/16 11:48
수정 아이콘
첨언하면 '탓'은 할 수 있습니다.(제가 앞서 '탓' 얘기를 한 건 탓함을 탓한게 아니라, 자유주의자가 정부에 많은 걸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죠) 그 탓이 어느 정도 합리적인 근거가 있느냐가 중요할 뿐이죠.

개인적으로 "상대도 안 될 만큼 많"은 "예"들을 보았으면 합니다.
희망의마지막
05/12/16 11:49
수정 아이콘
한겨례도 잘못 많이 저질렀습니다만, 이번 논란만큼은 조중동의 역할이 너무 컸습니다. 한겨례의 잘못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최소한 이 논란에 대해서만큼은, 한겨례는 '재검증하자.'라는 의도를 유지하는 것 처럼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순수하게 그랬는지는 의문이 남아서 이런 표현을 씁니다.) 어쨌든 한겨례에게는 여론 몰이를 통해 누구를 눌러버리자라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조중동의 죄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굳이 대통령 선거, 정부 이야기까지 끌어오실 이유가 무엇인지요. 이 이야기의 중심은 황우석 박사 논란입니다. 이번 일을 여론몰이하여 몇몇 세력을 눌러버리겠다는 의도가 그대로 보이는데, 이를 옳다고 인정하실 수 있으신지요.
(그나저나 여기.. 유게였죠? 죄송합니다..)
정재훈
05/12/16 11:5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전 당신이 이공간에서 어떠한 논지의 글들을 올려왔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올리는 건 자유의사지만 님의 논조는 조선일보의 논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선일보는 정부에 대한 비아냥과 저주로 점철된 기사와 칼럼으로 쭉 일관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밀었던 후보가 자꾸 떨어지니까 부아가 나긴 하겠지만 그이후 조선일보가 보여왔던 행보는 상식 이하였습니다. 물론 님이 보기에는 최고의 신문이고, 상식있는 신문이겠지만...

어쨌든 이번 황우석 파문에서 보였던 조선일보의 행보는 '역시 좆선답다'였습니다. 언론으로써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정신은 망각한 채 언제나 양지만을 좇는, 대세만을 좇는 그들의 행동거지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참고로 저는 조선일보가 이 땅에서 없어져야 이 나라가 건강해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카이사르
05/12/16 11:5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여론 몰이라 함은 xaber님이 예시를 들자마자, Ms. Anscombe님이 바로 반응을 해서 '그것 참 기막힌 예다' 라고 자기네들끼리 자화자찬 하는 것 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죠..(사실은 형편없는 예시였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이제와서 첨언하면 '탓'은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은근슬쩍 말을 돌리면서, 개인적으로 '상대도 안 될 만큼 많은 예'들을 보고 싶다고 하시다니... 참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xaber님이 기막힌 예를 들었다고 좋아하더니 -> 갑자기 첨언하면 '탓'은 할 수 있다고 한발짝 물러서면서, 내가 어떤 예시를 제시해도 도망칠 수 있는 구석 마련 후 -> 그 예시들을 보고 싶다니..-_- '탓'은 할 수 있으니, 이제 제가 어떤 에를 제시하든 말든 아무 의미가 없어진 것 아닌가요. Ms. Anscombe님이야 말로 논리와 일관성을 지켜야 겠네요. 노무현 정권이 큰 정권을 지향하고, 전 세계적 추세와는 동떨어진 구시대적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조중동의 성향이 자유주의자냐 뭐냐를 떠나서, 노무현 정권의 성향에 비추어 볼 때 많은 걸 요구하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을 뿐더러, 많은 걸 요구한 적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군요.

그리고 언론사가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서 얼마든지 새로운 사건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며, 황우석 사태에 있어서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이 유주얼 서스펙트 급의 보도를 하고 있을 것인데, 이 문제를 가지고 책임져라 마라 하면서 토론하기에는 너무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카이사르
05/12/16 12:00
수정 아이콘
정재훈님// 그런 글은 아예 작성하지를 마십시오. 하려면 근거를 들던가요.

전 당신이 이공간에서 어떠한 논지의 글들을 올려왔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올리는 건 자유의사지만 님의 논조는 한겨레의 논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겨레는 조중동과 야당에 대한 비아냥과 저주로 점철된 기사와 칼럼으로 쭉 일관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밀었던 후보가 자꾸 비판을 받으니까 부아가 나긴 하겠지만 그이후 한겨레가 보여왔던 행보는 상식 이하였습니다. 물론 님이 보기에는 최고의 신문이고, 상식있는 신문이겠지만...

어쨌든 이번 황우석 파문에서 보였던 한겨레의 행보는 '역시 한걸레답다'였습니다. 언론으로써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정신은 망각한 채 언제나 양지만을 좇는, 대세만을 좇는 그들의 행동거지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겨레가 이 땅에서 없어져야 이 나라가 건강해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 이런 식의 글은 뭐하러 작성합니까?
카이사르
05/12/16 12:07
수정 아이콘
특정 언론사가 없어져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믿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지요. 이미 상대방이 존재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기고 있는데, 무슨 토론이 되겠습니까?
Ms. Anscombe
05/12/16 12:09
수정 아이콘
흐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님께서 아무 예도 안 들어주시길래, 재밌는 예가 들어와서 "반응"을 보여드렸답니다.

그리고 '탓'얘기는 "한발짝 물러"선 게 아니고, 제가 꺼낸 '탓'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신 듯 해서 입니다. 어디까지나 '탓'은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근거를 요구합니다. 단순히 '탓한다'는 것은 비판이 될 수 없죠.(물론 '탓'이라는 말 자체는 근거 없음을 어느 정도 함의하기는 합니다만) 제가 썼던 맥락에서 '정부 탓'은 위에 썼다시피, 정부에게 많은 요구를 하는 것(쉽게 말해, 문제만 생기면 정부의 문제를 드는 것)과 자유주의적 견해가 뭔가 모순이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들은 큰 정부를 원한다고 한다면야 '정부 탓'이 문제는 없습니다만, 별로 아닌 것 같거든요. "'탓'은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그 탓이 근거를 갖춘 탓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현 정권은 전 세계적 추세에 부합하는 정책을 편다고 봅니다만. FTA 문제도 그렇고 이라크 파병문제도 그렇고 말입니다. 20세기 후반의 최대 변화라 할 만한 '지구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정권 얘기는 핵심이 아니니 줄였으면 합니다)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특종도 없고, 언론도 설 자리를 잃겠죠. 그냥 '단순 보도'였다면 책임지고 말 것도 없습니다. 그게 아니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Il Postino
05/12/16 12:30
수정 아이콘
조선 오늘자 ㅡㅡ

'정부, 황우석 연구 얼마나 지원했나'
'청와대, 초기부터 黃교수 전폭지원 '


참고로 며칠전 기사.

'황우석 교수 '옆'에 정부는 없었다'
'예산만 소폭지원.. 법률.행정 등에선 뒷짐만'
'이번 파문때 황교수 혼자 시골 이장처럼 뛰어'
리드비나
05/12/16 13:0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 왠만하믄 안읽으려다가 또 읽었는데
이분은 자신의 논조와 논리가 항상 맞다면서 '저위에 오마이뉴스와 한겨레는 대놓고 노무현 찍으라고 여론몰이 했죠; 이따우 글은 왜 쓰는지
몰겠습니다. 진짜 웬만하믄 닉넴이나 제발 좀 바꾸고 글 좀 올리시죠
스필버거
05/12/16 13:20
수정 아이콘
나라도 저렇게 안 살아야지....
해맏사내
05/12/16 13:44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계속 왜 본질에서 벗어나시려 합니까 본질이 뭔지는 아시지 않습니까 조선일보 보시는 것 같은데 몇일전까지 뭐라 했습니까 황우석교수 혼자 힘들어하고 정부는 외면한다. 노무현정부 이번 파문 방관하고 있다. 예산만 소폭지원하고 황우석 소외시킨다 이런기사가 조선일보의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갑자기 정부가 황우석교수에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등등 황우석교수와 정부를 한패로 몰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의 변화에 따른 언론의 정당한 변화입니까 전체논조를 보실수 있는 분이라 생각해서 드리는 글입니다 "몇일전까지 정부의 외면속에 혼자 고통받는 황우석교수" 이런식으로 글을 쓰다가 오늘 갑자기 "그동안 정부와 한통속이었던 황우석교수"이렇게 바뀌었는데 이런게 정상이라 보십니까 이런걸 사람들이 비판하는 겁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언론탓만 한다고 몰아가시는데 예를 들어 제가 카이사르님께 저사람은 맨날 글도 폭력적이고 논리도 안맞고 무조건 맘에 안들면 빨갱이소리만 해된다라고 하면 카이사르님 가만 계실겁니까 당연히 저에 대해 비판하고 뭐라 하실거 아닙니까? 근데 제가 그걸 보고 저봐 저봐 저사람 또 폭력적이잖아 또 사람들 공격이나 해되네 쯧쯧 이런 반응을 보이면 제가 올바른 것입니까? 애초에 조선일보가 계속해서 노무현대통령을 지속적으로 공격했고 그래서 노무현대통령이 이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것인데 그걸 반박한다고 또 노무현대통령이 언론을 죽이려한다란 식으로만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럼 앞으로 조선이건 어디건간에 뭐라하던지 말던지 무조건 대통령은 죽어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카이사르님이 싫어하던 말던 우리나라의 국가원수이고 정당하게 국민이 선출한 대표입니다 한쪽에서만 생각하시지 말고 좀더 넓게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저도 그렇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신분인데 그렇게 일방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건 결코 좋은모습이 아니란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아야여오요우
05/12/16 13:46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씨는 여전하시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짝짝
05/12/16 14:44
수정 아이콘
스갤식으로 말하자면 지금은 버로우 할 때.
리드비나
05/12/16 16:18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 이분 어디로 버로우 했나요 스캔 좀 해주삼!!
안갚음
05/12/16 17:1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댓글들은 유게용이 아니네요. 전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자기가 어디에 속하는지 확실히 얘기하고 사설을 쓰던, 기사를 쓰면 좋겠습니다. 마치 우리 신문사는 중도를 표방한다 하면서 어느 한쪽을 노골적으로 지지하죠. 그런면에서 오마이뉴스는 자기들이 진보라 하면서 기사를 스는데 반해 c일보는 자기가 중도인 것처럼하면서 보수얘기만 하죠.

그리고 언론에 피해를 입었을 때는 똑같이 기사가 난 그 크기만큼 기사가 나야한다고 봅니다. 1면에 이 사람은 죽일 놈이다란 기사가 며칠 나가고 난 뒤 무죄이거나 혐의가 없는게 밝혀졌을 때 신문은 대개 2,3면 귀퉁이에 슬 사과하죠. 오늘날 언론은 속보경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심도깊은 기사가 중요하죠. 현실은 반대로 카더라통신만 있는 것같아 씁쓸합니다.
05/12/16 18:49
수정 아이콘
뭐 카이사르님 뜨시면 이제 짐짓 모른 척 안 본척 할 때도 되지 않았나효? 정성들이 대단하십니다... 이런거 보면 참 PGR 따뜻한 커뮤니티같습니다..
붕어가시
05/12/16 23:08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전혀 관심도 없는 자를 대변하는 어리석음이라니....대한민국 상위 0.001%며 부동산 재벌이며 친일파 출신이시구만요. 제발 눈을 뜨세요. 저 신문이 일제때부터 어떤 해악을 자신의 민족에게 끼쳐왔는지 제발 좀 공부좀 하세요. 저 신문이 관심있는 것은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 빌붙어서 이득을 취하는 것 뿐입니다.
05/12/18 11:40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까지 게시판 전투라... 게시판 전투를 자제하세요. 카이사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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