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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3 20:11:23
Name QED4lag
Subject [유머] [유머] 197515글 관련, 죽도록은 아니고 억울하게 맞은 썰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일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있었습니다.

과목은 제가 정말 싫어했던 사회였죠.

전 뼛속까지 이과인이라 거의 모든 문과 과목은 잼병이었기에, 공부를 해도 안되는 과목이 싫은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아무튼! 사회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선생님께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시다가, 이야기가 흘러흘러 한국과 일본의 군사력 비교에 이르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본에서 전투기를 띄우면 1분만에 서울 바로 아래까지 초토화 된다면서 나름 진지하게 말씀하셨죠.

그러자 제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저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일본에서 1분만에 우리나라까지 어떻게오냐...?"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전 그 말을 듣고 뿜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선생님은 웃는 저를 보고 나오라고 하셨죠.

저는, 웃은 이유를 설명하려 했지만
"선생...닢흡... 그게..아니곸....1분...1분만엫흐흫..."

그리고 더욱 화가나신 선생님은 제 손바닥을 마구 때렸습니다.

눈물이 글썽해질 정도로 맞았었네요.
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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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모르굴리스
14/03/03 20:12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잣말 되내인걸 반말하는 줄 알고 선생님한테 비슷하게 죽도록 맞은적 있네요
참... 그 당시에는 선생한테 죽도록 맞아도 집에가서 엄마한테 또 맞을까봐 말도못했던...
Darwin4078
14/03/03 20:31
수정 아이콘
손바닥도 테크닉 만렙인 선생님이 조지면 참 아픈 곳이죠.
저는 저때 엉덩이, 종아리, 허벅지 앞뒤해서 1시간동안 맞고 나서 바지가 엉덩이에서 안떨어졌습니다. 살점이 떨어져서 바지에 엉겨붙었거든요. 그때 병원 가서 떼었던가, 친구집에 가서 미친척하고 바지 쫙 내렸던가 기억이 안납니다만, 하여튼 그정도로 맞았죠. 근데 그때는 학교에서 그렇게 맞아도 원래 그런가보다 해서 부모님들이 별 신경도 안쓰셨더랬죠. '니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겠지.'정도의 반응이셨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렇게 맞아서 그나마 사람 된거 같기도 한데 비교실험을 할 수가 없어서 확신은 안가고 그렇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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