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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5 12:57
뭐랄까, 서로의 궁합이란 건 그렇게나 중요한 건가 봐요. 자신과 궁합이 좋았던 래퍼드가 빠지고, 라이너로서의 전력만 보면 훨씬 강한 선수들을 여럿 만나왔지만 잘 맞지 않았던 헬리오스가 이제 와서 날아다니는 걸 보면... 서로 궁합이 안 맞았던 잭패와 러보도 생각나고, 하다못해 히로와 비뉠캣도 그랬죠. 서로 헤어진 직후에는 히로는 강팀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였고 비뉠캣도 감성이 아닌 진짜 팀의 승리를 보조해주는 서포터로 활동... 둘 다,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무튼 솔직히 헬리오스는 헬이라고 생각했던 한 사람으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런 모습을 길게 보여줘야겠죠. 사실 그게 오랫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선수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페이커가 앞으로 네댓 경기 부진한다고 해서 아무도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은 그가 쌓아온 역사 때문일 겁니다. 헬리오스가 앞으로 네댓 경기 부진한다면, 아마 다시 폭풍 같이 까일 것이고, 그건 어떤 의미로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어쨌든 잘하면 좋겠네요.
14/02/25 13:06
개인적으로 좀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아직 2경기 밖에 안치뤘죠) 분명 CJ 시절보다는 훨씬 좋은 폼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P.S 롤챔스 최다승 정글러가 헬리오스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클템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크크
14/02/25 13:39
처음에 헬리오스 이적한다고 하길래 "미친 코치들 진짜 친목질구제 라니.. 아오" 하면서 신랄하게 깟던거 사과합니다.
다만 좀더 이런모습을 보고싶습니다.더불어 리미트의 미친듯한 공격성까지 막눈이 있을때였던 그당시 소드의 불도져같은 모습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14/02/25 16:46
그땐 거지라서 망했습니다. -_-;
그리고 시즌3 들어와서 스프링시즌부턴 헬리오스 mvp도 꾸준히 받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습니다. 프로스트전에선 사실상 캐리였다고 봐도 되죠. 얼밤에서의 헬리오스는 매경기가 지옥이었을 겁니다. 항상 미드가 딜교환 실패하거나 적 정글에게 뭔가 손해를 봐서 움추러들고 자연스레 늑대 고스트쪽 와드(심지어 핑와도..) 박히면서 시야컨트롤당하니 정글러 동선이 계속 읽혀서 뭘 할수가 없었죠.
14/02/25 17:04
좋은 일류 정글러라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 말고 굴러가던 스노우볼 걷어찰 정도는 되야한다고 보는데(벵기, 프록스) 헬리오스는 이런 모습을 거의 보여준 적이 없어서요.
14/02/25 17:08
네 저도 그점에 동의합니다.
다만 뱅기가 너무나 완벽한 정글러일뿐 (클템이 추구했던 가장 이상적인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헬리오스도 아직 보여줄게 많이 남은 정글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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