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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8 23:13:25
Name Darth Vader
File #1 62574ab6c7f1707d4fcb60e35def3b02.jpg (1.06 MB), Download : 40
Subject [기타] [기타] 중세시대 행동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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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14/02/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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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에 살았었다면 어느 하나도 바보같은 짓이라고 비웃지 못했을 것 같네요.
최초의인간
14/02/18 23: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대처법은 교황청에서도 실시했었죠. 그래서 교황은 흑사병에 감염되지 않았다던..
최종병기캐리어
14/02/18 23:20
수정 아이콘
사혈치료 그림보면....

한쪽에서는 피를 뽑고, 반대편에서는 개(?)의 피를 수혈 중.... 덜덜덜...
14/02/18 23: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흑사병이 치료법이 나왔나요?
Buttercup
14/02/19 00:25
수정 아이콘
항생제로 치료가능하죠
항생제 짱장맨!
DogSound-_-*
14/02/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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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에는 질병에 대한 생각이 로마시절보다 더 없었을때일텐데요?
14/02/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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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야 몰랐으니 뭐 어쩔 수 없었겠지만, 흑사병이 엄청나게 확산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
쭈구리
14/02/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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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요법은 아직까지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죠.
도르곤
14/02/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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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우리가 죽인다.!
뭐 이런것도 아니고...
14/02/18 23:38
수정 아이콘
뭐 미래의 사람들 역시 우리를 보며 암 같은 별거 아닌 병을 고쳐보겠다고 별 이상한걸 다했다더라 이럴 수 있으니..
14/02/18 23:38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이쯤되면 흑사병이 어떻게 멈춰졌을까가 궁금해지네요..

1/3이 죽었다해서 와 쩐다그랬는데 살아난 2/3가 대단하게 느껴질 지경..
14/02/19 00:49
수정 아이콘
흑사병을 옮기는게 쥐에 있는 벼룩이 사람을 물어서 생기는건데
기존의 쥐들이 다른 곳에서 이주해온 쥐들과 영역싸움을 했는데
이주해온 쥐가 승리했고 그 쥐들에게 있는 벼룩은 사람 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종류라서 흑사병이 사그라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라이트닝
14/02/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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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에 대한 면역이 특히 약한 30%가 죽고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더 강한 70%가 살아남은거죠
레지엔
14/02/18 23:39
수정 아이콘
과학이 좋은 겁니다 그래서(..)
14/02/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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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소독용 에탄올
14/02/18 23:52
수정 아이콘
근거중심의학이 대체한 서양의 전통 양의학(보건쪽도 다수 있지만)의 향연이군요 ㅠㅠ
현재도 근거없는 일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보일정도니 당시에 저런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긴 합니다.
Mr.prostate
14/02/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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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규모까진 아니지만 지금도 사람들 건강에 좋다고 행하는 행동들 보면 별반 다를 것도 없습니다.
스카야
14/02/19 00: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경신대기근인가 그거 왔을때 저 정도 였을까요..ㅜ
14/02/19 00:12
수정 아이콘
원인 모를 "저주"로 도시들이 절멸해나가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뭐... 그래도 각종 식인행위 등이 빈발했고, 정부차원에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wish buRn
14/02/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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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까지 사망하진 않았죠;;
王天君
14/02/19 00:08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고 뭐 다를 게 있습니까. ㅠㅠ
9th_avenue
14/02/19 00:2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난 뒤에도... 프랑스 최고의 의사 지론이 뱃속이 비어있는 것이 최상, 치아는 만병의 근원;;;
그래서 왕의 이를 다 뽑아버리고 입천장에 구멍을 뚫고, 설사약을 먹여서.. 바지에 똥을 지리게 했다카더라가~;;
사랑한순간의Fire
14/02/19 00:48
수정 아이콘
사혈 요법은 조지 워싱턴에게도 시행되죠;; 그렇게 피를 뽑히고 죽었던 워싱턴...
요정 칼괴기
14/02/19 00:54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는 다르지 않았어라고 자위 하겠지만... 대부분 동서양 막론하고 한 뻘짓이죠.
거기에 흑사병에 유럽이 취약한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빠른 도시화 때문이구요.
14/02/19 00:55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빌 브라이슨)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네요. 읽다보면 끔찍하죠. 그거 읽다보면 동양의 중세가 서양의 중세보다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izaNiko
14/02/19 09:34
수정 아이콘
동양에 중세가 있었는가 조차 논란거리던걸요.
Pathetique
14/02/19 0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딱 저 수준이었습니다. 지금도 딱 저런 수준의 과학적 근거와 증거 없는 의료행위들은 아주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죠.
더 말하면 뽜이어 될 것 같아서 그만 하겠습니다.
14/02/19 01:33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저 당시에는 잘 몰라서 그런 거니까 지금 사람들이 비웃기도 좀 뭐하긴 하죠.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질 때, '이것은 자연 현상이니 자연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고 연역과 귀납을 통해서 그 이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개념이 생겨나려면 저 시절보다 수백년이 더 지나야 하니 말이죠.
뱃사공
14/02/19 01:39
수정 아이콘
저 뻘짓을 뻘짓이라고 할 수 없죠. 살기 위해 뭐라도 했을 뿐...
외려 굉장히 많이 배운 우리가 하고 있는 뻘짓도 해도 무수하니깐 후세 사람들이 중세 땐 못 배워서 그렇다 쳐도 우린 배운 놈들이 왜 이랬냐 할지도요
영원한초보
14/02/19 01:50
수정 아이콘
내용 안보고 제목만 보고 거머리 치료 지금도 하는데 왜 그러지 이랬는데
흑사병 치료법으로 한거군요;;
그런데 방법이 없어도 뭐라도 하는게 사람이라
나이트해머
14/02/19 02:12
수정 아이콘
중세에 의학 지식이 높은 지역 의사들이 입고다닌 그 '온몸을 감싸는 새부리옷'도 벼룩들이 그 옷에 달라붙어 병을 옮기는 바람에 별 효과 없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흑사병은 그시절 의학지식과 기술로는 감당이 안되는 병이 맞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 보려고 온갖 수단을 다 써본 건데, 유머감인지는 모르겠네요.
14/02/19 02:20
수정 아이콘
지금도 별다를 거 없는데요 뭐
14/02/19 06:09
수정 아이콘
저거보다.. 정신병 치료한답시고 전두엽에 송곳 박아서 휘저었던... 근대 정신과 치료법이 더 병크죠.
될대로되라
14/02/19 07:40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종교적인 이유로 금욕이 권장되었고 관련 상품도 많이 팔렸는데 그 중 향료인 육두구가 있었죠.
(아마 육두구가 흑사병 약으로도 사용되었을 겁니다.)
재밌는건 영국에서 의사 A씨는 육두구를 정력증강제로 선전하며 팔았고 수도사 B씨는 정력감퇴제로 팔았습니다.
양자가 신경전을 벌이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는데 B씨가 갑작스레 사망하며 판세가 A씨에게로 삽시간에 기울어 버렸습니다.
B씨가 살아 생전 첩을 몇명 거느리고 있었던게 드러나서 정력감퇴제로서 육두구의 약효를 의심살 수 밖에 없었던 거지요.
우주뭐함
14/02/19 07:54
수정 아이콘
저 정도 규모까진 아니지만 지금도 사람들 건강에 좋다고 행하는 행동들 보면 별반 다를 것도 없습니다(2)
InTheGame
14/02/19 08:22
수정 아이콘
미래에 보면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중에서도 엄청난 뻘짓이 있겠죠.....?
14/02/19 08:58
수정 아이콘
저 시대에 거의 유일한 해결책은 개인차원에선 사람없는 교외 별장으로 피신하는 거였죠.
그래서 탄생한 게 데카메론인데 왜 기껏 별장으로 피신해놓고 보름만에 다시 도시로 돌아갔는지는 의문.... -_-
14/02/19 08: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도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이 어떤 민간요법을 쓰는지 안다면 비웃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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