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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0 00:33
확실히 짱(?) 출신이라 그런지, 깡이 있더군요.
맞고도 전진하는 모습에서 좀 놀랐습니다. 실전 경험 없는 선수들이 실전펀치 맞으면 어버버 눈감고 뒷걸음질 치다가 소나기펀치 맞고 GG 코스를 많이 봐서;;
14/02/10 00:36
처음에 윤형빈이 얼굴에 펀치 몇대 맞고 클린치 하면서 버틸 때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그리고 클린치 풀고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타카다 상대로 가드 내리고 들어오라고 손짓할 때도 저거 무슨 배짱일까 싶었는데 진짜 딱 한 번, 타카다가 좌우 원투 노리고 가드 풀고 들어오는 그 딱 한번의 순간에 라이트 카운터가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너무 교과서적으로 들어가서 보면서도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14/02/10 00:39
저도 영상 보면서
너무 정타로 펀치가 들어가니까 진짜 "짜고 친 거 아니야?" 생각이 들만큼 <적확한> 펀치였어요...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았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크크..
14/02/10 00:44
저는오히려 시작전에 짜고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장면보고 그생각이 싹 날아갔습니다..
그런건 짜고 치고하려면 진짜 따로만나서 얼마나 연습해야할지 크크..
14/02/10 00:49
그 정도 합이 맞을 정도로 짜고 연습한거라면 차라리 액션 연기쪽으로 전향하는게 다 나을 정도겠죠. 크크
권투 좋아해서 (물론 보는거) 꽤 많이 봤는데 저런 카운터로 다운 나오는 경기 의외로 없습니다. 프로 수준에서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력들이 워낙 좋으니까 저렇게 가드 내리고 어설프게 원투 들어가는 경우가 없고 상대가 휘청인다고 그거 끝내겠다고 가드 풀고 들어가는 경우가 없고, 맞는 쪽도 저런 카운터 노리는 경우 별로 없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두 선수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적인 상황이 나왔다고 봅니다. 물론 윤형빈 선수 잘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런 교과서적인 플레이가 나왔다는건 정말 연습을 엄청 많이 했다는 증거죠.
14/02/10 08:59
프로 고수들 사이에서도 종종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안토니오 실바와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재대결에서도 나왔던 장면이구요..
14/02/10 00:38
원래 밤 10시에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연예인들 비난하던 분이
비슷한 시간대에 스포츠 채널에서 격투기 하고 있으니까 좀 생소하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이분 EBS 에서는 요리프로 진행도 하셨었죠... 완전 가정적이고 자상한 이미지 구축 중이었는데...) 남자 Ver. 이시영 선수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적성 살려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짠하기도 하고.. 윤형빈 선수를 응원합니다.
14/02/10 00:56
반전미 쩌네요.
원래도 코미디언 사이에서 짱으로 소문이 자자함에도 늦게들어온 후배라며 나이어린 선배들에 깍듯했죠. 왕비호 컨셉이었지만 맞는얘기 많이하는 독설이라 비호감이지 않았고요. 스토리도있고 보여줄 재량이 많다는건 연예인의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14/02/10 00:58
대단하네요.
경기를 보진 않고 하이라이트만 봤고 격투기에 기역자도 모르지만 한 방이 정말 제대로 걸렸네요. 사실 보기 전까지도 '몇 달 했다고 되겠어?' 이런 마인드였는데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었습니다. 윤형빈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4/02/10 01:19
처음에 스탭이나 이런게 좀 엉성하고 펀치교환이 있은 후 당황하는 기색이 보여 역시 한계가 있나 싶었고, 클린치 이후에 계속 벽만 바꿔가면서 씨름모드가 되길래 또 개그 경기가 되려나 싶었는데.. 희대의 카운터펀치.. 펀치력도 대단하고, 저 상황에도 눈을 안 감는걸 보니 확실히 기질이 있네요..
14/02/10 01:29
몸만봐도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이는거죠. 설마 졌더 했을지언정 그의 몸만 봐도 그에 대한 노력을 인정했을거 같습니다. 근데 이겼으니 크크킄
14/02/10 01:46
저도 윤형빈선수(?)의 몸을 보고 처음 놀랐고, 중간에 도발할 때 놀랐고, 카운터 펀치 후 승리할 땐 의자에서 일어날 정도로 놀라고 기뻤습니다. 정말 주말의 마지막을 즐겁게 마무리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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