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사진=SBS '짝' 방송 영상 캡처]
SBS '짝'에서 진짜 연인을 찾은 여자2호가 그간 결혼을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짝' 골드미스 특집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최종 커플이 된 남자 2호, 여자 2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2호는 "(남자 2호는) 내가 어떤 얘기를 하면 이 단어가 뭔지 확실히 안다.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빨리 피드백을 해주는 부분도 좋았다"며 "사실 남자6호와 얘기를 할 때는 대화가 단절됐다. 내가 애정촌에서 이틀, 삼일째 있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 오늘에 와서야 내가 정말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은 대화다. 결혼 상대자는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며 "내가 결혼 상대자에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무엇인지 알았다. 그동안 선을 안 본 것도 아니고 학력, 혈액형, 키, 외모 되는 분들 많이 만났다. 하지만 그 분들과 만남은 결국 실패했다. 내가 왜 그 분들과 결혼하지 못했는가 해답을 찾았다"고 밝혔다.
앞선 자기소개에서 여자2호는 "19살 이후 부터는 크리스마스 추석 설날 쉬어 본 기억이 없다"며 "내가 26살 때부터 연봉 1억을 받았다. 지금은 그것 보다도 조금 더 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2호는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00학번으로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재 및 특수교육 석사과정을 밟았다. 현재 교육컨설팅 회사 대표로 출판사를 같이 겸업해 운영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서울대출신 설치미술가 남자 2호는 여자 2호와의 데이트권 획득을 위해 씨름 경기를 하다 다리 부상을 당했다. 그는 급히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후 돌아온 남자 2호는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의 부상 때문에 애정촌을 중도 퇴소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 2호는 떠나기 전 여자 2호에게 "당신에게 줄 것이 있다"며 마지막 선물을 건넸고 퇴소했다.
선물을 받은 여자 2호는 "앞으로도 나는 그런 분을 못 만날 것 같다. 그렇게 좋은 분을 애정촌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여자2호는 최종선택 자리에서 남자2호와 통화할 기회를 얻게 됐다. 여자2호는 전화기 너머 남자2호에게 "남자2호를 선택한다"는 뜻을 전했고 둘은 짝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의 비하인드 영상도 전파를 탔다. 애정촌에서 퇴소한 여자2호는 곧장 남자2호에게 사골을 들고 병문안을 갔다. 여자2호는 남자2호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쓰며 "새벽에 또 오겠다"라는 말을 했다.
얼마 뒤 제작진이 둘을 찾았을 때 둘은 진짜 연인관계로 거듭나 있었다. 여자 2호는 행복한 얼굴로 "저희 잘 만나고 있다"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전했다.
[움짤=위키트리('짝' 방송 영상을 캡처해 만들었습니다)]
출처 :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58487
훈훈함...
확실히 방송용 카메라는 못 생기게 나오는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