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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2 14:17:31
Name 키스도사
Subject [스포츠] [스포츠] 267전 1승 1무 265패

누군가 우리에게 이기지도 못하면서 그 힘든 야구를 왜하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학생으로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실패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의미를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울대학교 야구부니까요.


1977년 동아리 야구부 창단이후 36년간, 역대 전적 267전 1승 1무 265패라는 기록이 유머.

서울대 야구부는 다른 대학교들의 야구부와 달리 "순수한 야구 동아리"이기 때문에 저런 성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광환 감독도 야구도 야구지만 성적이 이전보다 떨어지면 아예 훈련을 못나오게 한다고 하고, 반드시 참가해야하는 화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하곤 본인이 나올수 있는 날에 나온다고 하는군요. 거기다 야구장도 매우 안습해서 모래바닥에 자갈로 구성된 야구장이라 한해 15~20명이 의료보험을 청구하고, 그중 일부는 야구를 그만둔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영상이 시작되는 1분 13초 부터 흘러나오는 bgm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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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rakkuma
14/01/22 14:25
수정 아이콘
즐겜러들이네요
14/01/22 14:32
수정 아이콘
시작할떄 감독님 말씀이 너무 좋네요

단지 야구부 감독만이아닌 스승님의 모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현실의 현실
14/01/22 14:32
수정 아이콘
좀 져도 상관없어요.
우리는 서울대학교 학생이니까요^^
14/01/22 14:38
수정 아이콘
서울대학교 야구부보다 1승을 내준 팀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Clayton Guishaw
14/01/22 14:48
수정 아이콘
서울대 야구부 하면서 1승했다는 멤버 (2004년에 했다는 지인인데 거짓말이 아니었길 크크)와 친하게 지냈는데.. 진짜 평범한 그냥 남자 였어요
기사 찾아보니 송원대네요
종이컵
14/01/22 15:00
수정 아이콘
서울대 야구부 하면서 1승 했다는 경기의 선발투수 가 군대시절 소대장님이셨습니다. 체육교육과 출신 학군단이었죠. 다들 휴가나가서 네이버 검색하곤 진짜로 기사에 이름이랑 사진도 나와있더라 하고 신기해했죠
전역뒤 가끔 연락하고 지내다가 잊고지냈었는데 잘계신지 궁금하네요
사악군
14/01/22 15:12
수정 아이콘
아마 1승이 그분이 들어와서 가능했던 걸로.. 고등학교까지 선수하시다가 진로를 바꾸기로 했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종이컵
14/01/22 15:27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 선수했었다는 얘긴 없으셨는데,
원래 건국대 99학번 이셨다가 다시 공부하셔서 01학번으로 서울대 체교과 가셨다고 했는데 어쩌면 선수하셨던건 말씀안하신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분이 제가 상병말에 오셨는데 전임소대장분도 엄격하신 와중에 새로오실분은 체대출신이란 소문에 다들 엄첨 쫄았었습니다
근데 기대와 공포속에 새로오신 이 소대장님이 무지 천사셨죠 위에서 깨지는 일이 있어도 그 후 소대장 모아놓고 어두운 얼굴로 화 내실려다 한숨과 함께 좋게 좋게 말씀하시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불량공돌이
14/01/22 16:14
수정 아이콘
야구장이 확실히 안습합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몇번 빌려서 쓴적있는데, 불규칙바운드로 이빨나간 친구도 있고 저도 넘어져서 손등이 찢어진적있고..
그런데 이 야구장도 단과대별 야구동아리가 돌아가면서 쓰느라, 쓸수있는시간이 없어서 못쓴다는게 함정.
14/01/22 21:17
수정 아이콘
헤헤 서울대학생이니까 져도 상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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