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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0 22:37
저때는 정말 미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전역해서 각종 병과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게 그거구나....싶어서 그냥 조용히 살았네요.
어쨌거나 예비군 끝이다~
14/01/10 22:37
전투병 -> 행정병 테크를 타본 바, 힘든 원인은 저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군대의 핵심은 다른사람과 강제로 부대껴야한다는 점...
14/01/10 22:51
저도 별 이상한 병과(심리전병)이었지만 결국 중대 행정병(+작업보충 및 시설관리(라 쓰고 행보관 딱까리라고 읽음)병)을 했었습니다만
그리고 군 생활 중에는 후임들한테 '차라리 생각없이 터치 안 받고 작업이나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다녔지만.. 몸 쓰는 병과가 제일 힘든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14/01/10 23:48
222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대대전술훈련+연대전술훈련+사단보안감사가 한꺼번에 겹치는 바람에 쌍코피 터지면서 일했었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대대정보계원이 일을 워낙 못해서 제가 그거까지 다 하느라... 아 지금도 생각하면 진짜..
14/01/10 23:49
아닌거 같아요... -.-;; 전 대대 행정계원이었는데 취사병 부족하다고 취사병의날 돌려서 본부중대(대대행정계원은 본부중대 소속인건 다들 아시져...)에서 돌아가면서 취사지원 나갔었는데.. 정말 힘들어 죽는줄 알았었네요;
야근하고 그 다음날 취사지원 나갔다가 다시 와서 취사지원으로 빵꾸난 일 하고.. 하 진짜...
14/01/11 00:56
크크 전직 취사병으로서 동감합니다. 훈련상황이나 작전취사가 아닌 경우엔 300 400인 까지는 짬좀 먹은 3명만 있으면 시간만 느긋하게 잡고 취사하면 생각보다 쉽죠. 언제나 문제는 뒷처리... 짬처리..
14/01/10 23:38
항공소방병이었는데, 주 일과가 오전 이나 오후 둘중에 한번 소방차 안에서 비행기 뜨고 내리는거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는거였습니다. 간혹 가다 하수도 막힌건물 있으면 소방차로 뚫어주러 가거나 우리의 소중한 잔디구장이 목마를때 물주러가거나 먼지가 많은 날 소중한 단본부 건물 목욕 시켜주는정도가 일 전부였네요...
14/01/11 00:02
취사병도 대대급 (400명) 취사장은 지옥의도가니탕입니다. 대대급훈련이상 나가면 트레일러끌고가서24인용 텐트에 취사 트레일러에 냉장탑차 두돈반 발전기 조리실 삼찬실 급수트레일러 폴대 위장막 설치하고 파견나온공병헌병수색등등 포함한 800인분밥한끼하고(훈련땐 쌀그람수늘어남) 대대기동한다고 다시다해제해서 다음지역에다시설치해서 유꽁타고이동하면서 감자깍아봐야 졸면서 소세지비닐째 잘라봐야 아 여기가 지옥이구나...느낄겁니다. 유류에 일종에 전투식량 ...하... 이기자 보병출신입니다만 보병생활또한 물론 힘들지만 전 취사훈련에서 헬게이트를보았습니다. 수도 ? 떠다써 전기? 발전기써 밥?쪄먹어 반찬? 등유때 총매고 밥해 덜덜 (이상 말년 두달동안 취사장끌려간 일인) 그렇다고 취사장이편하냐하면 쉬는날 음슴 풀취침음슴 휴가잘안줌..취사병힘들다고 때려쳐서 인력모자름 보병못하겠다고 땡깡친 애들 짬처리시켜(얘들이여기오면더힘들어함)말년에 사람모자르다는 취사반장말에 날말년이라고보낸 소대장 잊지않겠다 ㅜ ㅜ하필말년에 나간훈련이 ktct ....
14/01/11 00:06
용접병도 은근 빡칩니다.
뭐 부러졌다하면 바로 배터리카에다 용접기 싣고 끌고가서 붙여주고 혹한기훈련시즌만 되면 뭔 전투화건조대를 만든다고;;; 단 붙일게 없는 날은 짱박혀서 꿀빨아요. 나중에 일과 끝나고 지원소대장님이 어디갔었냐고하면 어디 일 도와주러 갔었다고...
14/01/11 00:08
어딜가나 케바케긴 해서....
전 작전병에서 전산병으로 보직변경하고 꿀좀빨았습니다. 작전병때 하던 버릇으로 일하니 시간이 엄청 남더군요. 크크크
14/01/11 01:08
의무병은 어딜가나 꿀이죠. 크크크크크크크
제일 끔직한게 피부병걸린거 확인하는거에요. 아무리 장갑을 낀다한들.. 그 찝찝함.. 휴가가면 어딜가서 그렇게 요도염은 걸려오는지..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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