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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8 14:55:25
Name kicaesar
File #1 200511180156.jpg (18.5 KB), Download : 54
출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0&article_id=0000324478§ion_id=105§ion_id2=228&menu_id=105
Subject [유머] 그 언니에 그 동생


《이번에는 ‘천재 소녀’의 동생이 큰일을 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생물학 저널인 ‘셀(Cell)’은 18일자에 미국 하버드대에서 분자세포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하얀(27) 씨의 논문을 실었다. 윤 씨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최연소(24세) 박사학위를 받은 윤송이(30) SK텔레콤 상무의 동생으로 ‘천재 자매’로 잘 알려져 있다.》

언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석 졸업, SK그룹 최연소 임원(28세) 등 화려한 경력을 쌓고 있는 동안 동생 윤 씨는 서울과학고를 거쳐 서울대 자연대(분자생물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로 유학을 갔다.

윤 씨의 이번 논문은 동물이 짝짓기를 할 때 성적 신호인 ‘페로몬’을 감지하는 새로운 경로를 밝혔다.

그간 생물학계에서는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나 양서류, 파충류는 코와 입천장 사이에 있는 ‘서골비(鋤骨鼻·VNO)’라는 기관을 이용해 페로몬 냄새를 맡는다는 게 정설이었다.

또 일반적인 냄새는 코 천장의 후각상피세포(MOE)가 맡는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윤 씨는 논문에서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쥐의 MOE 기능을 제거하면 성호르몬 분비도 안 되고 짝짓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반면 VNO 기능을 없앤 생쥐는 예상과 달리 정상적인 성적 행동을 보였다.

윤 씨의 연구 결과는 VNO가 없는 인간이 페로몬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씨는 “‘페로몬 향수’가 짜증이나 우울증 같은 여성들의 ‘월경 전 증후군’을 완화하거나 기숙사 내 여학생들의 생리 주기가 같아지는 현상도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씨는 현재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미국 의학재단인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에서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언니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천재성을 이번 쾌거로 입증한 셈이다.

둘은 어릴 적부터 공통점이 많았다. 윤 상무는 어렸을 적 넘어져 자신의 무릎이 깨지자 현미경으로 피를 관찰할 정도로 ‘엽기적’인 집중력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동생 윤 씨도 한번 몰두하면 천둥이 쳐도 모른단다.

언니는 수학과 물리를 좋아해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동생은 생물과 화학이 좋아 분자생물학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둘 다 뇌와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두 자매는 ‘여성 엔지니어들은 아름답다’는 책을 같이 써 출간하기도 했다.

두 자매를 천재로 키운 아버지 윤호식(57) 씨는 산업은행을 거쳐 한국증권금융 상무를 지낸 뒤 2002년 퇴임한 금융인. 어머니 이지수(55) 씨는 국전 심사를 맡기도 한 한글 서예가로 모두 이공계와는 거리가 멀다.

윤 씨는 내년 여름 박사학위를 받는다. 하지만 뇌의 신경회로를 규명하기 위해 박사후연구원으로 당분간 미국에 있을 예정이다.

덜덜덜..... ...
난 왜 이런 누나 밑에서 안태어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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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키벨
05/11/18 15:03
수정 아이콘
이런누나들 두면 등쌀이~
05/11/18 15:20
수정 아이콘
이런 누나 두면 부모님의 압박 + 등쌀에 못 버티죠.

"네 누나는...................30분 경과................. 이런데 너는 왜 이러냐!"
무병장수
05/11/18 15:28
수정 아이콘
천둥이 쳐도 모른다;; 현미경으로 피관찰??? 덜덜덜... 원래 초천재들은 약간 싸이코적인 기질이 필요하죠..그렇다고 이분들이 싸이코라는건 아니고 ㅡ_ㅡ 두분다 예쁘시네요 ^^;
호텔아프리카
05/11/18 15:36
수정 아이콘
내가 싫다.
renewall
05/11/18 15:38
수정 아이콘
휴... 엄마 친구 딸래미가 아니라 다행이네 -_-;;
생존자
05/11/18 16:01
수정 아이콘
생물학과 4학년인 저로서는 그저 부럽..그나저나 저 논문 관심이 가네요...
Azumi Kawashima
05/11/18 16:27
수정 아이콘
둘 다 이쁘시네요
터치터치
05/11/18 16:34
수정 아이콘
우리집에 대입해 보았다..


《이번에는 ‘문제 오누이’의 동생이 큰일을 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적 저널인 ‘일기장(diary)’은 18일자에 지방대 병원에서 응급실 간호사를 하며 라식수술을 한 전모모(24) 씨의 일상을 실었다. 전 씨는 한국 서울에 있는 대학교 (U in SEOUL) 최연소(1.78) 학점으로 졸업한 전모모(29) 전문직(백수)의 동생으로 ‘문제 남매’로 잘 알려져 있다.》

오빠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 (U in SEOUL) 최하학점 졸업, 군대 최장 근무(영창 등 포함) 등 화려한 경력을 쌓고 있는 동안 동생 전 씨는 지방여고를 거쳐 지방 간호대를 3년 내내 장학금없이 졸업하고 서류 혹은 컴퓨터 오작동으로 지방대 병원에 입사했다.

전 씨의 이번 수술은 사람도 안씻을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경로를 밝혔다.

그간 의학계에서는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나 양서류, 파충류들이나 오랜기간 동안 안씻는 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또 일반적으로 소리는 귀 안의 조직들로 들린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전 씨는 일기에서 이를 뒤집는 결과를 발표했다.

의사가 라식후 3일간 세수와 머리를 감지말라는 사실을 잘못들어 3달이라고 듣는 등 귀가 아니라 귓등으로 말을 들은 것, 반면 하루만 씻지 않아도 찝찝하다는 예상과 다른 너무나 자연스러운 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전 씨의 결과는 직장 병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씨는 “세수를 안해도’ 얼굴 철판이나 자기 최면 같은 것들로 여성들의 ‘냄새에 대한 참을성’을 견디거나 남자들이 접근해오지 않는 현상도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씨는 현재 목욕탕과 찜질방에서 지압에 좋다는 뾰족돌을 밟으면서 엄마의 쌈지돈재단인 ‘씻고 자라 연구소’에서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오빠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성을 이번 쾌거로 입증한 셈이다.

둘은 어릴 적부터 공통점이 많았다. 전 백수는 어렸을 적 넘어져 자신의 무릎이 깨져도 멀쩡하다가 피를 관찰한 후에야 난리 칠 정도로 ‘엽기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동생 전 씨도 한번 잠에 몰두하면 천둥이 쳐도 모른단다.

오빠는 당구와 만화책을 좋아해 뭘 전공했는지 모르고, 동생은 성적에 맞춰 간호학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둘 다 뇌가 없는 양 행동 하고 있다.

두 남매는 ‘아빠 비상금 10만원’ 돈을 같이 써 외출금지 당하기도 했다.

두 남매를 문제로 키운 아버지 전모(57) 씨는 속이 터져 소주를 들이킨 뒤 2005년 속쓰린 상태이며. 어머니 이모모(53) 씨는 학교에서 잦은 호출로 출석도장을 맡기도 한 반성문 전문가로 모두 자식복과는 거리가 멀다.

전 씨는 내년 여름 쌍꺼풀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베어버린 냄새와 뇌의 개념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회원으로 당분간 찜질방에 있을 예정이다.



다 쓰고 나니 뭐가 이리 슬프냐-_-;; 취직은 했구나..ㅠㅠ
성추니
05/11/18 17:06
수정 아이콘
헉 위의 분 너 너무 재미있어요^^;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ㅠㅠ
05/11/18 18:00
수정 아이콘
터치터치님 재치있으시네요-_-)!
Let it be...
05/11/18 18:09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터치님 리플이 대박이네요.. 너무 웃어서 배아파요 본문이 왜 유게에 있나 했는데 리플덕에 최강 유머로 변신~
05/11/18 20:24
수정 아이콘
반가운 얼굴...^^:..멋진 모습 보여주는군...~~~
여자예비역
05/11/18 21:15
수정 아이콘
터치터치님.. 슬퍼요..ㅜ.ㅡ 저의 모습..?ㅋ
evermine
05/11/19 00:18
수정 아이콘
터치터치님 덕에 진짜 눈물나게 웃었답니다..ㅜㅜ
구름비
05/11/19 00:24
수정 아이콘
터치터치님// ㅠ.ㅠb 정말 재밌어요.
새벽의사수
05/11/19 19:34
수정 아이콘
터치터치님... 대박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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