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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12/21 14:53:43 |
Name |
한니발 |
File #1 |
Kongnosa.jpg (102.2 KB), Download : 33 |
Subject |
[유머] [유머] [더 지니어스] 무릎 꿇은 [[임]] - 2 |
![](https://cdn.pgr21.com/pb/data/humor/1387605223_Kongnosa.jpg)
<카노사의 굴욕>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는 교회회의를 소집하여 그레고리오 7세를 더이상 교황으로 인정할 수 없는 가짜 성직자로 선언하고 폐위를 결의하였다. 이에 교황은 로마 회의에서 황제 하인리히 4세의 파문과 폐위를 선언함으로써 맞대결을 하였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국왕파는 붕괴되어 갔으며 독일의 주교들과 공작들은 황제의 반대편에 서게 되었다. 파문을 당한 황제는 봉건 제후들의 충성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하인리히 4세는 교황에게 굴복하여 항복문서를 보냈지만 교황은 황제를 불신하였다. 추운 겨울 알프스산의 고갯길을 넘어 카노사 성에 도착한 황제는 눈 속에서 맨발로 3일간 서서 굴욕적으로 사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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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인리히 4세는 그러나 진심으로 교황 앞에 머리 숙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얼마 후 다시 교황에게 머리 숙이기를 거부했고, 이에 격분한 교황은그를 다시 파문한데다 덧붙여 폐위까지 시켰다. 그러나 하인리히 4세는 3년 전의 황제가 아니었다. 그는 이미 독일의 주교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귀족들은 교황의 권세가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여겨 교황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에 하인리히 4세와 독일 주교들은 오히려 그레고리우스 7세를 폐위하고 대신 클레멘스 3세를 교황으로 옹립했다.
그러므로 황신은 마음이 약해져서는 아니됩니다. 그는 한 손으로는 자비를 간청하며 품 속에는 벙커를 숨기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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