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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4 14:09:39
Name Hip-hoop
Subject [유머] 신문선해설위원과 송재익캐스터가 스타중계를한다면
개인전///
송재익 : 지금부터 용광로에서 하는듯한 더위의 메가스튜디오에서 2005Skey프로리그 벌어집니다. 제 옆에는 신문선 해설위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문선 : 네 안녕하세요.

송재익 :Plus팀쪽 선발 라인업을 보니... 오영종선수가 선봉으로 나왔군요

신문선 : 바로 저 선수가 plus팀의 새로운 에이스인 오영종선 수입니다.

송재익 : sk텔레콤의 최연성 같은 선수 인가요?

신문선 : 네 그렇다고 볼수 있죠. 이번에 에스오일배 우승한 선수거든요

송재익 : Plus의 최연성 맞군요. 자, 지금 말하는 사이 경기 시작됩니다. sk텔레콤의 임요환선수 일꾼나누다가 엇갈려버리네요

신문선 : 아 임요환 너무 성급했어요. 동역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일꾼을 빨리 나눠야한다는 생각에 마우스가 순간적으로 패드를 벗어나면서 임요환선수의 광마우스가 순간적으로 반응을 못한거죠

송재익 : 제대로 나누지도 못할걸 오바은 왜 했을까요? 차라리 놔두면 꼬이진 않을텐데요. 정말 이해할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임요환 선수 입니다.

신문선 : 허허...

송재익 : 임요환선수 말씀드리는순간 센터에 투배럭 가네요 마치 맨하탄에 쌍둥이빌딩이 지어지듯 지어지는 투배럭이네요 그런데 오영종선수 센터로 옵니다 프로브 센터에서 주춤주춤...아 배럭 발견하네요

신문선 : 지금은 센터투배럭을 하기 전 센터로 가는 과정에서 scv의 동선이 흐트러졌고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센터투배럭이 되어버렸네요.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스타는 지극히 과학적인 운동이고 제 선수시절땐 (어쩌고 저쩌고)...

송재익 : 주훈 감독 왜 저런 선수를 넣었을까요? 이해할수가 없는 선수기용 입니다.

신문선 : 그것은 이런 측면으로 생각해 볼수가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유독 아마추어 시절부터 신인과의 경기때 강한 면모를 보였거든요. 스타는 과학적인 운동임과 동시에 멘탈적인 스포츠 이기 때문에 제가 국가대표로 있었을때 (어쩌고 저쩌고)...

송재익 : 그나저나 오영종 선수, 이상하게 저 선수 개인화면을 보면 마음이 놓여요. Plus의 최연성이라서 그런가요?

신문선 : ...

팀플레이///
송재익: 이번 팀플레이맵은 마치 짝꿍과 책상의 금을 긋듯이 중간에 벽을 만들어 놓은 철의장막에서 하는군요

신문선: 이번 철의장막맵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은 맵입니다. 스타는 어디까지나 과학인데 상대팀의 위치와 자신과 같은 편 선수의 위치에따라.....어쩌구

송재익: 말씀드리는순간 경기 시작합니다. 서지훈선수 11시 마재윤선수 8시 이고 한빛스타즈에 조형근선수2시 박대만선수5시네요

신문선: 양팀 모두 자기편과 같은대륙에 걸렸네요 안심이 되겠어요. 이런경우엔 처음에 앞마당을 노리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어요

송재익: 말씀드리는순간 조형근선수 앞마당 가져가네요. 그런데 센터쪽 마치 배럭스가 널뛰기를 하듯이 앉았다 뛰어올랐다가 하면서 마린과 저글링을 넘기네요

신문선: 스타는 어디까지나 과학입니다. 선수들은 이만큼 연구를 열심히 해서 유닛을 수송선 없이 미네랄 넘기는 방법을 터득했네요. 스타는 어디까지나 과학이고 제가 선수시절에......

송재익: 네 말씀드리는 순간 저글링과 마린 조형근선수의 앞마당 공격하네요. 조형근 선수의 드론들 주춤주춤~~아 나오다가 얻어맞다가 다시 본진으로 들어가네요. 그러다가 다시 주춤주춤 본진에서 생산된 저글링과 함께 나오네요. 동네에 힘 있는형이랑 같이나온다는 건가요?

신문선: 아 조형근선수 너무 성급했어요. 지금은 앞마당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신경학적으로 말씀드리면 조형근선수는 반응이 빠른 선수거든요. 앞마당이 공격당하자 자신도 모르게 드론을 이끌고 나갔네요.

송재익: 그사이 박대만선수는 더블넥을 시도하네요.

신문선: 박대만선수는 물량에 능한만큼 다른선수보다 멀티를 몇초만 빨리먹어도 물량이 쏟아지는 선수거든요. 스타는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스포츠라서 초단위로.....




송재익: 어느새 Go팀의 공세를 막아내고 박대만선수의 커세어와 함께 마재윤선수 공략합니다 마재윤선수 뮤탈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 도망가네요. 그런데 서지훈선수 안도와주나요?

신문선: 서지훈선수의 단점은 저런식의 개인플레이적 성향이 강하다는겁니다. 제가 선수시절땐.....



송재익: 벌써 12시쪽 센터 미네랄은 자원채취를 다 해서 마치 파리시내의 개선문처럼 활짝 열려있네요. 말씀드리는순간 주춤주춤 박대만선수의 지상군 대륙 건너갑니다. 숫자가 꽤 많군요 그리고는 센터쪽 서지훈선수의 가스멀티로 내려갑니다.

신문선: 이 맵에서 저 센터멀티는 아주 중요한 위치입니다. 일단 저 위치에 테란이 자리를 잡으면 자신들은 상대보다 가스멀티가 하나 적거든요 스타는 어디까지나 과학적이고 미세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미네랄한덩이 차이가......

송재익: 아 박대만선수 유닛들 센터미네랄 조금 못미친 부근에서 질럿들 마인에 산화하고 드라군들 탱크에 녹아버리네요. 한빛에서 박지호같은 선수가 있네요......


빤따님이 쓰셧던 글을 참고해서 써 봤습니다. 재미없어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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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Eyes
05/11/14 14:13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마우스를 잡으면 마음이 놓여요
김영대
05/11/14 14:30
수정 아이콘
너무 재밌어요. ㅠ_ㅠ
바카스
05/11/14 14:37
수정 아이콘
송재익 캐스터의 유행어(?):
박주영의 지나친 언급/주춤주춤(요건 주완옹도 합니다만;)/~처럼(적절한 비유)

신문선 위원의 유행어(?):
축구는 어디까진 과학적인/~동역학적인/제가 선수시절 땐...
김영대
05/11/14 15:06
수정 아이콘
신문선 위원이 자주 말씀하시는 것 하나 더 추가.
디딤발.
05/11/14 15: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말씀드리는순간 센터에 투배럭 가네요 마치 맨하탄에 쌍둥이빌딩이 지어지듯 지어지는 투배럭이네요 <-- 센스굿~
봄눈겨울비
05/11/14 15:34
수정 아이콘
이번 스웨덴 하고 경기때는 그래도 저런 모습이 많이 없어진거 같더군요..
네티즌 의식?
스타나라
05/11/14 15: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웨덴전에서의 경기 중계는 참 좋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해설이었습니다.

요즘들어 신문선 해설과 송재익 캐스터 두분다 여론을 수렴하고

고치려는 태도가 보이더군요. 어쨌든 좋은 현상이지요^^
조영래
05/11/14 20:50
수정 아이콘
송재익 캐스터는 권투 중계 하실 때가 제일 멋졌죠. 쩝
05/11/14 21:08
수정 아이콘
송재익 캐스터는 투박한 플레이도 잊지 않으시죠;
제라드
05/11/14 22:53
수정 아이콘
이영표가 헛다리하자 송재익" (왼쪽짚을때)이생각 (오른쪽짚을때)저생각 "
이영표가 멀리 찔러주는패스가 안정환에게 조금 더 멀리나가서 골킥 되고 안정환이 박수치며 제자리로 찾아 가자 송재익 " 안정환 감사해 합니다"
그리고 투박합니다.
물수제비같은 슛 도 있습니다
05/11/15 10:05
수정 아이콘
마당쓸고 동전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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