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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1 16:43
저는 2학년 때 5번이었는데
1학기 내내 홀수 나와, 5의 배수 나와,한자리수 나와,소수 나와, 7번 뒷자리 (제 자리)나와, K씨성 나와, 너 나와, 나다 싶으면 나와(절 쳐다보시면서), 반애들이 원하니까 나와 등등해서 기말고사전까지 1~2번 빼고 다 나가서 풀었습니다. 문제는 풀어도 안풀어도 "으이구 못푸냐 엎어져" "오 공부좀 했네 엎어져" "글씨가 이게 뭐야 엎어져" 등등으로 매번 맞은게 함정.
13/12/11 16:44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그냥 반에서 4~10등 정도의 아이들만 시켰습니다.
그 아래는 아예 못 푸니까 패스고 1, 2, 3등은 공부 잘 하니깐 언터쳐블이고...덕분에 수학시간엔 맨날 잠 잔 기억밖에 없네요.
13/12/11 16:44
전 고3때를 제외하고 수학을 진도 맞춰서 (중딩때는 벼락치기, 고딩때는 포기였을겁니다..) 해본적이 없어서
문제 풀라고 하면 나가서 매번 멍때리다 혼났습니다. 킁
13/12/11 16:45
저도 맞으면서 수학 푼 세대인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다는걸 기억해보면 참 의아합니다. 허허.. 역시 폭력은 모든걸 해결해주지 (?)
13/12/11 16:46
대학다니면서도 긴장합니다. 시켰을 때 제대로 해석못하면 점수 깎여서요 ㅠ 예습을 해가서 나 불러라 나 불러라 할 떄에는 또 안시키는 게 함정
13/12/11 16:48
저흰 반에서 풀던 못풀던 모든 애들이 나와서 풀고 반 한바퀴 돌때까지 못풀면 1대부터 시작해서 한명 못풀면 2대 그 다음 못풀면 4대 8대 16대 계속 때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데여섯바퀴 도는데 어쩔땐 뭐 등비수열이 더 높아질 때도 있었고 100대도 맞는건 일상이었는데 젤 많이 맞은게 400대 정도였죠. 문제를 못푼것도 아닌데, 누가 하나 못풀면 계속 쌓이니.. 그걸 5반에 30명 넘는 애들을 때리시니 결국 팔에 엘보우가 오셔서 푸쉬업이나 앉았다 일어나기로 대체했죠.
13/12/11 17:08
고등학교때 수학II 선생님께서 저의 친삼촌이었습니다.
삼촌-조카의 관계가 들통나자 애들이 문제 풀일 있으면 저 시키라고 우겼습니다. 못풀면 집안 망신? 풀기야 했었는데, 아찔하네요 흐흐
13/12/11 19:37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2명씩 멘토 비슷하게 짝지어서 한명이 못풀면 다른 한명도 같이 맞았었네요 ㅠㅠ
게다가 수업도 그냥 교실에서 하는게 아니라 4면이 칠판인(!!!) 실습실 같은 곳에서 했기때문에 피해가는 날이 거의 없었지요. 그나마 저랑 짝했던 친구녀석이 수학에 완전 손놓은 놈은 아니었기 떄문에 다행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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