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엔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가 어쩌면 영국에서 분리돼서 신생 독립 국가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인데요,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현재의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의 디자인은 변해야하는 게 아닌가하는 말이 많은가 봅니다.
현재는 이렇게 잉글랜드의 성조지의 십자가(흰색 바탕의 붉은 십자가)와 스코틀랜드의 성안드레아의 십자가(파란색 바탕의 흰색 X표)가 결합된 모양이죠.
이에대해 이런 문제를 총괄하는 단체인 영국의 문장 연구소College of Arms(....)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한다고 해도 명목상의 국가 원수는
여전히 영국의 여왕일테니(캐나다나 호주처럼) 유니언 잭을 새로 디자인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몇가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성안드레아의 십자가를 빼버리고 웨일즈를 상징하는 색을 넣은 버전..
역시 현재의 유니언 잭에는 표현되어있지 않은 웨일즈를 상징하는 녹색을 넣은 버전..(웨일즈 지못미)
스코틀랜드가 떠났어도 우린 여전히 형제라는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버전.....;;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까지 다 넣은 버전..
넣는 김에 다 떄려넣자 버전..(영국왕실 문장 + 영연방국가들을 의미하는 나뭇잎 문양들)
여기까진 그래도 프로들의 작품인데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서 실시한 일반인 대상 디자인 공모 결과물들이 재밌습니다..
이정도만 돼도 진지하죠..
(..............)
제일 깨는 건 이 작품..
"(기분전환용) 마약 이용률은 아직 우리가 세계 탑이니까..."
(그림 출처 : 가디언(
http://www.theguardian.com/galleryguide/0,,184378,00.html), BBC(
http://www.bbc.co.uk/news/magazine-2520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