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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8 08:27:28
Name sungsik-
Subject [유머] 정사 삼국지 촉서 조운전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신한문화사의 김원중 교수가 번역한 것이 아닌
김재웅 씨라는 분이 개인적으로 번역한 것으로 정식 발간 된
정사 삼국지 보다 더욱 자세하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정식 발간 된 정사 삼국지의 경우 배송지의 주가 빠져 있는 부분이 많은데
김재웅 씨는 그것까지 모두 번역하셨죠.
아래 내용은 배송지의 주까지 포함 된 부분이며
실제 정사만의 내용은 이것의 1/3정도 뿐입니다.
(조운 별전이란 부분을 빼시면 실제 정사의 내용이 나올 겁니다.)

아래 하도 조운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 정사를 직접 올려 드립니다.
실제 정사 삼국지에서 조운에 관한 부분은 이것이 전부이며
다른 전에서 간혹 조운의 언급이 나오긴 하지만 굉장히 미미할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이 정사에 기록된 조운의 거의 모든 내용이라 보셔도 무방할 겁니다.
제 기억으론 마지막에 조운별전이 조금 더 포함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것중에선 그것까지 있는 게 보이질 않는군요.

대다수가 연의에서 모두 언급된 것들이며
어디까지가 사실인 기록인지 비교하시며 보시면 좋을듯 싶네요.






정사 조운전(趙雲傳)

조운(趙雲)의 자(字)는 자룡(子龍)이고, 상산(常山) 진정(眞定)사람이다.
본래 공손찬(公孫瓚)에 속해 있었는데, 공손찬이 선주(先主:유비)에게 전해(田楷)를 도와 원소(袁紹)를 막도록 했을 때 조운은 선주를 따라 기병을 이끌었다.(1)
선주가 조공(曹公:조조)에게 쫓겨 당양(當陽)의 장판(長阪)에까지 이르게 되자 처자(妻子)를 버리고 남쪽으로 달아났는데, 조운은 유비의 어린 아들(곧 후주 유선이다)을 품에 안고, 감부인(甘夫人:곧 후주 유선의 어머니이다)을 보호하여 모두 화를 면하게 했다. 그리고 아문장군(牙門將軍)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주가 촉(蜀)으로 들어갈 때 조운은 형주(荊州)에 남았다.(2)

(1) 《조운별전(趙雲別傳)》에 이르는 바는 다음과 같다.
조운은 신장이 8척(尺)에 풍채는 크고 늠름했다. 본래 군(郡)에서 천거되었고, 의(義)로움을 추구하는 아전과 병사들을 이끌고 공손찬에게로 갔다. 이때 원소는 기주목(冀州牧)을 칭하고 있었는데, 공손찬은 기주 사람들이 원소를 따르는 것을 매우 우려하여, 조운이 자기에게로 온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조운을 비웃으며 말하기를, "들으니 귀주(貴州) 사람들이 모두 원씨(袁氏)를 원한다고 하던데, 그대는 어찌하여 혼자 마음을 돌렸는가? 마음이 혼란스러워 혼자 반(反)하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조운은 대답했다.
"천하가 심히 어지러운지라 백성들은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를 알지 못하는데다, 현(縣)에 재앙이 들이닥치면 백성들에게는 죽음이 있을 뿐입니다. 고을에서는 어진 정치를 펴는 쪽을 따르겠다는 것일 뿐, 원공(袁公)을 홀대하거나 장군을 섬기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는 공손찬을 따라 정벌길에 올랐다.
이때 선주 또한 공손찬에게 의지하고 있었는데, 선주는 조운과 자주 만나 사귀었다. 조운은 스스로 선주에게 의탁하려고 결심하게 되었다.
조운이 형님의 상(喪)을 당하여 공손찬의 양해를 얻어 잠시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선주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고 굳게 손을 잡으며 헤어지려 할 때 조운은 선주에게 말했다.
"그간 입었던 덕(德)을 죽을 때까지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선주가 원소를 따르게 되었을 때, 조운은 업(業)에서 선주를 만났다.
선주는 조운과 한 침상(寢牀)에 누워 잠을 자며 몰래 조운을 보내 병사 수백 명을 모집하며, 모두 유(劉) 좌장군(左將軍)의 부곡(部曲)이라 하였지만 원소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운은 선주를 따라 형주(荊州)로 갔다.
(2) 《조운별전(趙雲別傳)》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처음에 선주가 패하자 조운이 북쪽으로 가버렸다고 말하는 자가 있었는데, 선주는 손에 극(戟:창의 일종)을 들고 소리쳤다.
"자룡은 나를 버리고 달아날 사람이 아니다."
얼마 안있어 조운이 도착했다.
조운은 강남을 평정하고 편장군(偏將軍)이 되었고, 계양태수(桂陽太守)를 겸하여 조범(趙範)을 대신했다.
조범에게는 번씨(樊氏)라는 형수(兄嫂)가 있었는데 그 용모가 매우 뛰어났다.
조범은 조운과 짝을 지어주려고 했지만, 조운은 이를 사양하며 말했다.
"경은 나와 같은 성씨(姓氏)이니, 경의 형수는 곧 나의 형수와 같은 것이오." 끝까지 사양하며 배필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조운에게 번씨를 받으라고 권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조운은 이렇게 말하며 번씨를 취하지 않았다.
"조범이 항복하여 따르기로 했지만, 그의 속마음을 헤아릴 수없소. 더우기 천하에 여자는 많은데 어찌 급히 취하려 한단 말이오."
과연 조범은 달아났으나, 조운은 조금도 서운해하지 않았다.
전에 조운이 하후돈(夏侯惇)과 박망(博望)에서 싸울 때, 하후란(夏侯蘭)을 사로잡았다. 하후란은 조운의 고향사람이었지만 서로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조운은 선주에게 하후란이 법률에 밝아 군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하며 그를 천거하였다. 그러면서도 조운은 하후란이 자신과 가까이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
는데, 그의 삼가고 살펴 생각함이 이와 같았다.

선주가 익주(益州)로 들어갈때, 조운을 남겨 사마(司馬)의 일을 보게 했다.
이때 선주에게 손권의 누이 손부인(孫夫人)이 있었는데, 그녀는 교만하고 굳세어 오(吳)나라의 관리와 병사들을 많이 거느리고, 방자하여 법을 따르지 않았다. 선주는 조운에게 특별히 내부의 일을 장악하도록 하여 이를 엄중히 바로 잡도록 하였다.
손권은 유비가 서정(西征)길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많은 배를 보내 누이인 손부인을 데려가려고 했다. 손부인은 후주(後主)를 오나라로 데리고 가려고 하였지만, 조운은 장비와 함께 강을 끊고 후주를 데리고 돌아왔다.
선주(先主:유비)가 가맹관( 萌關)에서 돌아와 유장(劉璋)을 공격하면서 제갈량을 불렀다. 제갈량은 조운·장비 등과 함께 강을 거슬러 서쪽으로 올라가며 군현(郡縣)들을 평정했다. 강주(江州)에 이르자, 조운을 보내 육지로 나와 강양(江陽)으로 오도록 하여, 성도(成都)에서 제갈량과 합류하도록 했다. 성도가 평정되자 조운은 익군장군(翊軍將軍)이 되었다.(1)
건흥 원년(建興元年; 촉한 유선의 연호로 서기 223년), 중호군(中護軍) 정남장군(征南將軍)이 되었고 영창정후(永昌亭侯)에 봉해졌으며, 얼마 뒤에 다시 진동장군(鎭東將軍)으로 승진되었다.
건흥 5년, 제갈량을 따라 한중(漢中)에 주둔했다. 다음 해에 이르러 제갈량이 군대를 일으켜 사곡도(斜谷道)에서 나아가 승승장구 하자, 조진(曹眞)은 대군을 보내 이에 대적했다. 제갈량은 조운을 등지(鄧芝)와 함께 가서 항거하도록 하고, 자신은 기산(祁山)을 공격했다. 조운과 등지의 병사는 약하고 적(敵)은 강한 군사였으므로 기곡(箕谷)을 잃게 되었는데, 군사를 모아 다시 지켰으므로 대패(大敗)하지는 않았다.
군대를 물린 후, 진군장군(鎭軍將軍)으로 벼슬이 낮아졌다.(2)

(1)《조운별전(趙雲別傳)》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익주(益州)가 평정된 뒤, 성문 밖의 뽕나무 밭을 여러 장수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논의하기 위해 성도(成都)의 옥사(屋舍:임시거처)에 모였는데, 조운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곽거병(u去病:전한의 무제 때 흉노를 정벌한 명장)은 아직 흉노(匈奴)를 토벌하지 못하자, 황제가 내린 집까지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라의 적은 비단 흉노만이 아닐진데, 어찌 편안함을 구할수 있겠습니까? 모름지기 천하가 평정된 후라고 해도, 뽕나무를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밭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익주(益州)의 백성들은 처음 병란(兵亂)을 겪어 어려움이 많았으니 밭과 집을 돌려주고, 영(令)을 내려 편안히 거주하며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그런 연후에 부역을 줄여준다면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주(先主)는 그의 말을 따랐다.
하후연(夏侯淵)이 패한 후, 조공(曹公)은 한중 땅을 차지하기 위해 군량미를 북산(北山) 아래로 운반하였는데, 군량은 수천만 포대나 되었다. 황충(黃忠)이 이를 취하려 하자 조운도 군사를 이끌고 황충을 따라 나섰다.
황충이 때가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조운은 경무장(輕武裝)한 수십 기(騎)의 기병을 이끌고 나가 주위로 황충을 찾아 나섰다. 이때 조공(曹公)의 대군이 나타났는데, 조공이 병사들을 출전시키자 조운은 그 앞의 한 곳을 날카롭게 공격하며 싸웠다. 대병(大兵)이 점점 다가오자 형세는 위급해졌지만 조운은 그 진영으로 돌진해 들어가며, 한편으로는 싸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빈틈을 찾았다. 조공의 군사는 패했으나 다시 세를 모아 주위를 포위했다.
조운은 적진에 빠져 있었는데 포위를 풀고 돌아왔다.
장수 장저(張著)가 부상을 입자 조운은 다시 말을 달려 장저를 구하여 데리고 왔다. 이때 면양(沔陽)에는 장익(張翼)이 있었는데 조공의 군사가 추격하여 주위를 포위하자, 장익은 문을 닫고 저항하려 했지만, 조운은 진영으로 들어오자 문을 다시 크게 열더니 기(旗)를 내리고 북소리를 멈추게 했다. 조공의 군사는 복병이 있을까 의심하여 물러갔다. 조운은 다시 하늘이 진동할 듯 북을 울리며 조공의 군사들의 뒤에 쇠뇌를 쏘아대자, 조공의 군사들은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로 짓밟고 밟히며 한수(漢水)에 이르렀는데, 죽은 자가 부지기수였다.
다음날 아침, 선주(先主)는 조운의 진영으로 와서 그가 싸운 곳을 둘러보더니,
"자룡(子龍)의 몸은 담력 덩어리로구나!"라고 말하면서,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주연(酒宴)을 베풀어 먹고 마셨다.
군중(軍中)에서는 조운을 일컬어 호위장군(虎威將軍)이라고 불렀다.
손권이 형주(荊州)를 기습하자 선주(先主)는 대노(大怒)하여 손권을 토벌하고자 했다.
조운이 나서 간(諫)했다.
"국적(國賊)은 조조이지 손권이 아닙니다. 그러니 먼저 위(魏)를 멸하면 오(吳)는 곧 스스로 굴복할 것입니다. 비록 조조의 몸은 죽었다고 해도, 그의 아들 조비(曹丕)가 제위를 도적질하여 찬탈했으니, 마땅히 민심을 따라 속히 관중(關中)을 도모하여 황하(黃河)와 위수(渭水)를 점거한다면 흉악한 역적을 토벌할 수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관동(關東)의 뜻있는 선비(義士)들은 반드시 군량을 가지고 말을 달려와서 대왕을 맞이할 것입니다. 위(魏)를 놔두고 먼저 오(吳)와 싸우기 위해 병력을 일으켜 교전한다면 싸움은 간단히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선주는 듣지 않고 동정(東征)길에 오르며, 조운을 남겨 강주(江州)를 감독하도록 했다.
선주가 자귀( 歸)에서 패하자, 조운은 군사를 이끌고 영안(永安)에 이르렀으나 오군(吳軍)은 이미 물러난 뒤였다.
(2)《조운별전(趙雲別傳)》이 전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제갈량이 말하기를, "가정(街亭)에서 군사를 물렸을 때 장졸들은 돌아오지 못해 흩어져 버리고 말았는데, 기곡(箕谷)에서 군사를 물렸을 때는 능히 장병들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어찌된 연고인가?"라고 묻자, 등지(鄧芝)가 대답했다.
"조운이 스스로 후방을 끊어 엄호한 뒤 군수물자(軍需物資)를 소홀히 버리지 않았기에, 병사와 장수들도 서로 힘을 합해 나뉘어지지 않고 두루 따르게 된 것입니다."
조운의 군수물자에 명주가 많이 남아있자, 제갈량은 이를 장사(將士)들에게 나누어주려 했는데, 조운이 나서서 말했다.
"군대의 일이란 이로움이 있을 수 없는 것인데, 어찌하여 나누어 주려 하십니까? 청컨데 그 물건들을 모두 적안부(赤岸府)의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겨울이 오는 10월이 되기를 기다려 하사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제갈량은 그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따랐다.
7년(229)에 세상을 떠났는데, (261년 3월) 시호가 순평후로 추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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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초보
05/11/08 10:15
수정 아이콘
유비가 그나마 분발할 수 있었던 큰 이유중 하나는 제갈량과 조운을 얻은것이 아닌지... 당대 최고의 행정가(제갈량)와 대나무 같은 장군(조운)...

유비 생전에는 조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의 도덕적 잣대가 너무 엄격해서 유비가 약간 흐트러져도 직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같은 이유로 손권은 장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손권이 왕위에 오른 뒤에도 승상은 장소를 뽑지 않고 고옹(?맞나요?)을 세웠지요.

아무튼 자룡은 삼국지 전편을 통틀어 최고는 아니더라도 무엇하나 빠짐없는 만능부하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08 10:23
수정 아이콘
유비가 조운을 좋아했든 그렇지 않든간에 하여간 조운을 얻은 자체가 큰 행운인거 같습니다..
유비가 덕이 있어서 그런건지, 단지 인복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마동왕
05/11/08 11:12
수정 아이콘
유비의 인복은 정말 대단하죠. 장판파 전투라고 하나요? 유비가 백성들을 데리고 남하하던 중 조조가 수천의 기병대로 그들을 추격하게 합니다. 이때 유비는 부인들을 버리고 앞으로 쭈욱 도망가지만, 조운이 부인들을 추스려 산으로 도망쳤던 상황도 있습니다. 정말 유비는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포보다 더 많은 배반과 배신으로 얼룩진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덕의 주군으로 칭송받고 있으니 말이지요.
마린은 야마토
05/11/08 11:21
수정 아이콘
조운은 유비의 친위대장이었죠..뭐 허저, 전위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05/11/08 11:22
수정 아이콘
유비와 여포의 차이는
여포는 그 배반과 배신으로 자신의 주군을 파멸로 몰아갔지만 유비는 애초에 공손찬, 원소,조조 등과 군신관계도 아니었고 그들을 떠남이 굳이 배반으로 보기는 힘들며 또 떠났다고 해도 그들에게 달리 어떠한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Sulla-Felix
05/11/08 11:25
수정 아이콘
정사가 최고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이 주를 소홀히 한다는 건데 이글은 그런걸 놓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배송지 주의 저본이 된 책중 세설신언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는데
(당시 유명인의 일화를 모은 타블로이드라고 해야 되나..)
연의에 나온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옵니다.
물론 아만전같은 동오에서 선동용으로 만든 조조를 깎아 내리는
책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정사 삼국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05/11/08 11:29
수정 아이콘
마동왕 // 그 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가족을 버리고 가는 것과 여포처럼 자신의 군주에 칼을 겨누는 건 다를 것 같은데요 ㅇ_ㅇ..
덜덜덜
05/11/08 12:08
수정 아이콘
seiji// 하지만 유비는 여포를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여포의 곁에 있는 척하면서 결국 조조와 내통하며 배신했지요. 그렇지만 여포는 유비를 항상 "현제"라 부르며 동생처럼 대했습니다.
덜덜덜
05/11/08 12:09
수정 아이콘
또한 유비는 유장을 배신했습니다. 그가 괴로워했건, 누구의 충고를 얻었건 간에 유장은 신의로써 초청한 것인데 유비는 이것을 어겼지요. 비록 군신의 관계는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마동왕
05/11/08 12:14
수정 아이콘
네, 저 역시 유장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이 가장 의아해 하고 있었습니다. 공손찬, 원소, 조조, 여포 등에게는 배신이라기보다는 도망 및 이탈에 가까웠죠. 그가 행한 가장 큰 배신이자 또 그로 인해 가장 큰 힘을 얻었던 것은 유장의 신의였습니다.
05/11/08 12:22
수정 아이콘
여포와 유비의 관계는 여포역시 유비가 여포를 형처럼 대했음에도 유비가 서주를 비웠을때 서주를 급습 낼름 성을 먹어치웠죠. 그때부터 유비는 여포에게 신의를 지켜야 할 이유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05/11/08 12:28
수정 아이콘
우와..삼국지이야기네요..^^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삼국지에 관련된 다른시각의 글들을 근래에 꽤 많이 접했습니다. 다른시각들을 접하고 보니 여포에 대해서도 동정이 생기고, 중국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 위인들인지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여포...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잔혹한 배신의 대가였죠.--; 하지만 여포의 태생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포가 태어난지역이 배신을 잘하던 곳은 아니고..여포의 태생과 중국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포는 오리지날 중국이라고 평가받는 중원(中原, 황하 이북,이남과 장안, 양자강이북지역을 일컫는 지역)태생이 아닙니다. 여포의 태생은 오히려 유목민족 문화권에 가까운 후한 13주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삭주(朔州) 오원(五原) 태생입니다. 이 지역이 황하 중류에 위치한 오르도스지방인데 유목지가 넓게 퍼져있는곳이라 유목민족들이 이지역에서 항상 중국을 위협하곤 했습니다.
다시말해 여포는 유목민태생인겁니다.

병주자사 정원(연의에선 형주자사로 오타냈죠-_-)이 병주(현 산서성)와 근접해있는 삭주를 정벌하고 여포를 자기 부하로 삼으면서 여포는 중국에 등장합니다.

그 이후의 스토리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배신의 연속...

하지만 여포에 대해 한가지 변을 할 수 있다면 그의 태생과 관련된 중원 사람들의 배타적인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사람들은 예로부터 외래인이 중원사회에 진출해 성공하는 꼴을 좋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고구려출신의 고선지장군께서도 당나라 고위관료들의 모함을 받은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여포는 한때 원소,조조와 더불어 중원을 주름잡던 군벌세력이였습니다. 중원에 진출하여 원소,조조와 어깨를 겨룬다는 것은 외래인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포가 중국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그렇게 성공하였으니 뭇 중원인들의 멸시와 경계를 한몸으로 받았습니다.(동탁도 중원출신이 아닌 서량출신이라서 왜곡된 측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포가 하는 일이면 더더욱 안좋게 기록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비가 얼마나 난세를 위한 위인인지 잘 들어나게되는데..-_-;; 유비는 도겸의 서주를 낼름 먹어버리고서는 조조에게 대항할 힘이 없어서 조조와 어깨를 겨루던 군벌, 여포를 데려옵니다. 그 후, 여포를 이용할 가치가 없어지니 정원,동탁의 고사를 들어가며 여포를 냉혹하게 버려버립니다.-_-)
촉한정통론에 의거, 유비는 정통이다보니 여포는 유비를 띄워주기 위해서라도 더 인비인(人非人)이 되어버렸죠; 안그래도 외래인이라 중원사람들의 멸시와 경계를 받아왔던사람이였는데;;

동탁,가후도 여포와 비슷한 캐이스입니다. 이들도 정통 중원사람이 아니죠. 동탁은 서량출신이고 가후는 서량 무위출신입니다. 가후의 경우는 처세를 잘해서 조비시대에 이르러 삼공의 작위까지 받은 위인인데... 손권이 가후같은 위인이 삼공이라면서 비웃었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합니다.-_-;;;

중국사람들이 주변 민족을 오랑캐라고 부르며 멸시하고... 그 자신들이 오랑캐라 부르는사람이 중국에서 성공하는 꼴을 못보기에 역사까지 왜곡해버리는... 우리는 이 점을 항상 경계해야만 합니다. .. -_-;; 중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중국사람들과 인맥을 잘 형성하시길 바랍니다...-_-;;

(조운이야기인데 또다시 쓸데없는 이야기만 해버렸네요..죄송합니다..ㅜㅜ;;)
헤르메스
05/11/08 12:33
수정 아이콘
sungsik- 님// 위 자료는 배송지주 내용이 일부만 포함되어 있고, 김원중 교수의 정사 삼국지 내용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만...
만약 배송지주 내용이 있다면, 유선이 조운에게 시호를 내리는 과정에서의 강유 등의 제언이 포함되어 있을터인데 여기에는 없군요. 천리안/유니텔 삼국지ip에서 활동하셨던 김재웅씨의 자료가 맞나요?
sungsik-
05/11/08 13:25
수정 아이콘
헤르메스님 제가 그래서 위에 썼지 않습니까. 마지막에 주하나가 빠졌다고요.
그 부분이 유선이 자신을 구한 내용을 들며 조운에게 시호를 내리는 부분인데 사람들이 중요하다 생각치 않은 것인지 인터넷 상에선
그 부분이 들어있는 자료를 구할 수가 없더군요.

김원중 교수의 정사를 읽으셨다면 완전히 다른 걸 아실겁니다.
김원중 교수 번역은 이렇게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습니다.

천리안 삼국지에서 활동하신 김재웅 씨 자료가 확실할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삼국지 정사를 번역하신 분은 김원중씨과 김재웅 씨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춤추는오뎅탕
05/11/08 13:43
수정 아이콘
비밀인데요. 조운의 아버지는 황시호에게 죽었데요..
덜덜덜
05/11/08 14:05
수정 아이콘
SEIJI//여포가 배반했다는 문제와 유비가 배반했다는 것은 다르게 볼 문제지요. 상대편이 배반했다고 나도 배반한다면 그건 "인의"가 아니자나요. 항상 "인의"를 강조한 유비 아니었습니까? 정사에 보면 조표는 여포의 사위도 아니고 단지 하비의 수장이었습니다. 그가 먼저 여포에게 서주를 점령할 것을 종용했고, 진궁이 조조를 방비하기 위해서는 서주로 가야한다라고 종용해서 서주를 점령했습니다. 만약 여포가 서주를 제대로 점령하려 했다면, 가솔들도 죽이고 유비도 받아들이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원술의 공격을 나간 유비를 다시 따뜻히 맞아주고, 원술이 재차 소패로 침입했을 때도 현명한 처사로 유비를 구했습니다. ( 여포가 배신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여포가 투항해오는데도 오히려 군대를 원소도 배신으로 치면 만만치 않지요.)
또한 정건양의 일을 제외하면, 동탁의 경우는 동탁 자신이 여포를 궁지에 몰았던 경향이 있습니다. 그가 평소에도 너그러운 성격이었다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않했겠지요.
유비의 비겁한 면은 여포의 최후에도 드러나는 게, 조조가 처분을 유비에게 묻자 유비는 "정건양의 일을 잊으셨습니까?"라며 여포를 죽이는데
"일조"합니다. 여포는 유비를 단 한번도 죽이려 한 적이 (정사에도, 연의에도) 없는데 말이죠. 결국 여포는 유비라는 야심가에 의해 놀아난 삼국지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인듯 합니다.
덜덜덜
05/11/08 14:12
수정 아이콘
유비라는 인물의 뒤통수의 귀재라는 것은 이후에도 드러납니다. 자신을 유황숙과 예주목사로 만들어준 조조의 뒤통수를 치고 결국 서주로 내빼지 않습니까? 조조는 유비의 야심을 알고 있었음에도 따뜻히 받아들여줬는데 말이죠.
유비는 또 오나라를 이용해서 조조를 격파하고 실재로 노력을 기울인 오나라를 대신해 형주를 차지합니다. 또한 이후 형주4군을 오나라에 준다고 해놓고는 끝까지 버팁니다. 이건 물론 노숙이라는 친촉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말이죠. 이걸 주는 건 자신들의 처지가 불리해져서 오나라의 도움이 필요할 때 였습니다.
이게 나쁘냐구요? 나쁜건 아닙니다. 그당시 시대상황으로 따지면 당연한 거지요. 그러나 유비가 그렇게 "인의"가 있는 군주는 아니라는 겁니다. 인의가 있는 척은 진짜 잘하는 쇼맨쉽의 대가인 것은 맞지만요. 그도 배신을 잘하는 야심가였던 것은 분명하구요
헤르메스
05/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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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님// 제가 말씀드린 배송지주의 부분은 유선이 조운의 공을 들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운별전에서 유선이 조서를 노려 조운의 공을 평가하며 순평후의 작위를 내리는 것은 맞기는 합니다. 그 내용이 아래의 부분입니다.


후주가 조서를 내려 말했다.
“ 조운은 지난 날 선제를 따라 세운 공적이 뚜렷하다. 짐이 어렸을 때, 조운은 위태로움을 무릎쓴 채 충성스런 마음으로 짐을 위험에서 구해냈다. 이에 시호를 내려 그의 뛰어난 공을 추서하려 하니, 밖에서는 조운의 시호에 대해 논의함이 옳을 것이다. ”
이에 대장군 강유 등이 논의하였다.


“ 조운은 지난 날 선제를 따를 때의 노고와 공적이 두드러졌고, 천하를 경영함에 있어 법도를 받들어 좆았으니 그 공효는 기록에 남길 만 하다. 특히 당양에서의 싸움은 금석을 꿰뚫을만 하여 충성으로 임금을 지켰다. 임금이 그것을 생각하메 후한 예로써 신하를 기리니 신하는 그 죽음을 잊는도다. 죽은 자가 이것을 안다면 족히 썩지 않겠고, 살아있는 자는 은혜에 감동하여 몸을 던져 죽으려 하겠도다.

삼가 시호법을 살펴보니, 유하고 어질며 자애롭고 은혜로움을 일컬어 ‘순’ 이라고 하고, 일을 행함에 나눔이 있는 것을 ‘평’ 이라 하며, 어지러운 화를 극복하는 것 역시 ‘평’ 이라 한다고 했으니, 조운의 시호는 ‘순평후’라고 함이 마땅할 것이다. ”

=> 이 부분이 조운 별전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헌데, 제가 "김재웅의 삼국지ip"에서 활동했을 때에 봤던 김재웅씨의 배송지주 해석 부분에는 이런 내용도 더 첨부되어 있습니다. 유선이 관우-장비-황충-마초-방통 에 대해서 시호를 내릴 것을 신하들과 논의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유독 조운이 빠져 있었습니다. 신하들은 앞 장군들의 시호를 논하고 유선은 그들에게 시호를 내립니다. 이에 강유 등이 조운의 공적을 들며 시호를 조운에게도 내릴 것을 진언하자 유선이 그제서야 조운의 시호를 내리는 기록이 있습니다.

위의 기록(조운에게 시호를 내리는 과정과 조운이 상대적으로 여타 장군에 비해 시호가 늦었다는 것)이 빠져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김재웅씨의 글이 일부가 빠진 채 넷상을 돌았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네요.
05/11/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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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먼저 배반하는것하고 그것에 대해 보복하는것은 차이가 있지요. 현대에서도 먼저 뒷통수를 치는 사람하고 그에 대해 복수하는 사람을 서로 놓고 본다면 전자에 더많은 비난이 쏠리는게 당연합니다.
여포와 유비도 서로 배신과 배반을 주고받았지만 유비가 여포에 비해 욕을 덜 먹는건 여포가 먼저 배신을 때렸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여포는 배신을 통해 자신의 주군을 파멸로 몰아넣는다라는 점이 있지요.

유비와 여포가 배신혹은 배반(?)을 일삼으면서도 평이 극과 극인것은 이런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유비도 야심가이며 또한 조조못지않은 책략가입니다만 여포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p.s 조조앞에서 여포에 대해 유비가 그런말을 한것에 대해서는 유비가 여포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여포를 수하로 거느린 조조가 두려워서 그랬다는 설도 있습니다. 즉 조조가 여포를 살려 자기 한팔로 쓴다는것을 두려워했다는것이죠.
덜덜덜
05/1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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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JI//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는 그보다는 그가 변방 출신이며 유비와 달리 정통성을 "자처"하지 못했기 떄문에 역사가들이 악평을 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에 쓰신 말씀은 저도 동의하구요, 제가 "비겁하다고"했던 것은 결국 유비가 여포를 살리는데 도움을 못줬기 때문에 그렇게 썼습니다.
루니마이아파
05/11/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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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나 여포나 별로 인격자는 아니었음.. 소설에서 유비를 지나치게 미화한것에 빠진사람들이 많은듯..
sungsik-
05/11/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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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 삼국지 토론하는 글보면 다들 뭐라 논리적인 척 하시는
말씀은 많으신데 실제 삼국지에 대해 스스로 연구하거나 알려고 해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시는 분은 port님과 덜덜덜님 뿐이시더군요.
05/11/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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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찾아보면 신한문화사가 발간한 김원중 교수 번역본 정사 삼국지가 없는데요, 이거 구입 할 수 있는 곳(온라인이면 좋지만, 서울 내 오프라인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아시는 분 계신가요? 계신다면 댓글이나 쪽지 좀 주세요.
05/11/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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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와 같은 역사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설 자체의 교훈과 다른 하나는 역사를 올바르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그 소설을 읽고서도 얻을 수 있지만 후자는 수많은 역사관련 학문을 접해야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유비를 어떠어떠한 사실에 비추어 가식적인 덕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를 하는 것보다 왜 삼국지에서 유비가 덕을 갖춘 사람이고 덕으로서 난세를 열어가려고 했다 라는 인물상을 표현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삼국지 역사소설이 주는 두가지 교훈적 측면에서 첫번째 측면의 소설 자체의 교훈이라면 유비를 덕을 가진 난세를 헤쳐나가는 인물로 자신에 대해 올바른 정체상을 성립할 수 있는것이라면
후자는 세심한 비평과 넓은 지식으로 왜 유비가 그랬을까? 라는 역사를 되집는 즐거움을 겪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삼국지 속에 관우가 춘추를 끼고 살았던 측면과
나관중이 송대의 주자학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며
또한 법치의 조조와 덕치의 유비의 대립관계에서 역사적 진행은 논외로 하더라도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유비에게 손을 들어주게 만드는 사상적인 목적이 삼국지에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유비의 일련의 행동이 모두 비가식적인 덕의 행동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을지언정 유비의 큰 행동의 원칙이 목적이 있는 위민이 아닌 덕으로서 백성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원칙중 [충]의 근간의 표현으로서 한 왕실에 대한 충정이 큰 대의로 표현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송나라는 세차례의 큰 외침을 받았습니다.
요, 금, 원
이런 상황에서 수호지와 삼국지와 같은 의와 충을 중시하고 중화인들의 체제상의 멘탈구조상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유교로서의 역할이 백성에게 충을 강조하고 나라를 위해 몸을 희생하는 그런 모습이 영웅적이고 선의로서 표현하는 것이 삼국지에 있었고, 수많은 난세동안 100년이 안되는 전란의 시대인 삼국지의 한인물에 그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물론 송나라에서의 세이민족의 외침과 나관중의 삼국지의 작성시대가 당연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나관중의 삼국지의 전래는 대부분 가극을 통해 이루어져왔다는 점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그런만큼 대의적 충의(나라를 위한)가 소의적 충의(개인과의 관계)보다 우월할 수 있다는 견지에서 일관적으로 행해온 유비를 객관적 사실로서 판단을 하되, 현대의 관점에서 몇가지 잘못된 행동을 보고 그의 생애의 행동을 일반화 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삼국지는 소설로서의 삼국지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인물군상들이 각자의 삶을 담아 난세를 열어가는 것을 편안하게 책으로서 본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일까요?

속된말로 삼국지가 독자들로 하여금 구라를 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약간의 구라는 현명한 우리가 애교로 봐줍시다
덜덜덜
05/11/09 00:51
수정 아이콘
SAI-MAX//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삼국지를 정사를 통해 잘 뜯어봐야겠지요. 황제를 끼고 있는 중앙정권인 조조에게 반란 정부라 할 수 있는 유비를 우리가 왜 좋아해야 하느냐? 이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건 "중국의" 역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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