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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3 14:27
그럼 더 욕먹어야겠네요. 회사 유지되고 있는데 싼 가격에 사람을 더 잡으려고 하니까요. 그래서 저런 언플이나 하고 있고.
회사가 어렵고 사장도 어려우면 모를까 회사가 잘 유지되고, 사람도 수요가 있는데 저 말은 자기만 살찌우고자 하는 것과 다름없죠. 왜 회사 돌아가고 ,수요 있는데 갑자기 저런 말을 언론에 하나요?
13/11/23 14:30
왜 욕을 더 먹어야 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가잫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는것이 욕먹는 일이 아니듯, 회사가 구인하는 입장에서는 또 가장 최저의 조건으로 만족할만한 리크루팅이 되면 괜찮으니까요. 회사는 대부분 애초에 살찌려고 (profit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13/11/23 14:33
마치 저건 내가 좋은 조건으로 사람을 구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힘든일 안하려고 한다 는 언플이기 때문이죠. 지금 자신의 고용 조건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구직자로 돌리고 있습니다. 일도 못구하면서 이런 일이나 해라. 지금 이런거 아닌가요? 뭐 회사가 이득을 내든 못내든 알바 아니지만 자신의 문제도 생각지도 않고 구직자에게 문제를 돌리려고 하는 태도가 욕을 먹어도 되죠.
13/11/23 14:34
구인하는 입장에서도 비슷한 논리가 가능하고 실제로도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왜 내가 취직하려는데 이다지도 조건이 이상하고 마음에 안드냐 라고 자신의 역량이나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되돌아보지 않고 문제를 사측에 돌리곤 하죠.
13/11/23 14:35
세전 90이면 암만 봐도 최저 임금 위반 같아서 욕하렵니다.
5천X8시간 일당 4만 주 6일(5+1) 해서 24만 총 4주+2일 104만원이 최소 임금이죠. 다른 거 다 빼고도요.
13/11/23 14:57
욕을하는것도 좋지만 안가는게 이 상황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물론 말씀들 하신대로 안가도 외국인 노동자가 가겠지만...
13/11/23 14:31
인간을 수요공급곡선 위에 올려놓고 그걸로 해결될 거라고 믿었다간 어떻게 되는지는 산업혁명시대 영국이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저 회사는 어차피 외국인 불법체류자들 착취하는 것일 테니(한국인의 경우엔 그냥 편의점 PC방 알바하는 것이 돈으로나 근무환경으로나 훨씬 나으니까요.) 웬만하면 망하지 않겠지만 저런 놈들이 없는 사회가 더 건강하다고 봅니다
13/11/23 14:38
교육인적<자원>, 공기업 경영<효율화>, 시그마 6...... 정말 어느샌가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자원이 되어 버리고 이득과 손실을 고려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까지 수지타산을 맞추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위험한 일인데 (저도 포함해서) 신자유주의주(?)에 다들 취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13/11/23 14:43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뜻의 리플이 아닌 걸 yurilike 님은 분명히 아실 것 같은데 이런 답글을 다시는 이유를 알 듯 하면서도 모르겠군요.
13/11/23 14:44
공감하는 답글이었습니다.
사람을 자원으로만 보는것에 대해서요. 조금 더 부연하자면 저도 그런것에 좋게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늘 쓰던 HR(human resource)이라는 단어가 대단히 얄밉게 보이더라구요. 단어 자체에서부터 resource라고 쓰고 있으니 이런 방향으로 가는건가 싶기도 했고요.
13/11/23 14:58
대안이 없는 50대 아주머니들이 저돈 받고 일하더라구요. 자녀들 대학보내고, 용돈준다고...
쓸 돈은 필요한데... 짤리면 갈곳이 없어요. 구조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쿨하게 넘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3/11/23 15:02
아 그렇죠 그런 분들도 계시죠. 맞는 말씀이네요.
그나마 저런 기업이라도 있는게 그 분들께 도움이 되는걸지도 모르기때문에 역시 애매한 문제이긴 합니다.
13/11/23 15:09
쩝... 수요공급논리만으로 요즘 시장환경이 돌아가선 안된다는걸 모르시지는 않을텐데 좀 오바하시는군요.
갑을관계에서 을에게는 선택권이 없다는걸 무시하시는건지 정말 모르시는건지 모르겠네요. yurilike님 주장이 발전해서 요즘 [열정페이] [무급인턴]이라는 노비만도 못한 직종이 나오고 있지요. 뭐... 이것도 어쩔수 없는거다라면 그냥 웃지요. 보통 그런 떨거지들이 모여서 구성되는게 사회일텐데 말입니다. 떨거지들이라고 밀어내면 결국 그 사회는 망하겠죠. 그걸 바라시는거면 어쩔수 없구요.
13/11/23 15:13
잘 이해가 안갑니다.
1. 일단 잡마켓은 일방적으로 사측이 갑, 구직자가 을인 갑을관계가 아닙니다. 구직자의 역량에 따라 갑을은 뒤바뀝니다. 2. 오히려 이런 회사가 망해서 말씀하신 선택권이 없는 을이 그나마 마지못해 고를 회사가 없어져서 사회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3. 그리고 열정페이나 무급인턴과는 다릅니다. 그쪽은 일을 하고 경험을 사는 쪽이라고 봅니다. 물론 무분별한 열정페이는 지양해야겠지만, 무급인턴은 pre MBA들도 왕왕 합니다. (완전 무급은 아니고 월 100만원 정도 받는곳도 있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좋은 회사일수록 급여가 쌉니다. 어차피 인턴을 하며 얻는 경험과 사람과의 네트워크, 그리고 레쥬메에 적을 좋은 네임태그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13/11/23 15:21
1. 기본적으로 구직자의 역량이라는 평가기준이 뭡니까. 결국 TO에 비해 결국 사람이 얼마나 몰리느냐라는 것으로 결정되죠. 그럼 요즘같은 불경기에 그럼 누가 갑입니까? 물론 시장에서 슈퍼파워를 가지는 구직자가 존재는 하겠죠. 허나 그 숫자가 전체중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가 전체를 놓고 말을 할때는 큰 틀에서 평가를 해야죠. 복권당첨되는 확률을 꺼내서 말하는건 말장난이죠. 꼬우면 일하지 말라... 이건 솔직히 답할 가치가 없는 말이니 넘어가구요.
2. 기본적으로 기업 노동자는 노동자임과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봉급을 지불하지 않으면 결국 시장자체가 쪼그라들게 되죠. 결국 제살까먹기인데.. 이건 경제학적 지식이 없어도 우리가 아는 내용 아니었습니까? 3. 기본적으로 사회안전망이라고는 씨알도 없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아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되죠. 노후까지 이어지는 안정된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그 일자리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목슴걸고 스펙을 올리는 분들의 상황을 아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선택권이 없어요. 네트워크? 경험? 그냥 강매에요.
13/11/23 15:28
잔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는 느낌이네요.
1. 전체를 놓고 큰 틀에서 평가하는건 좀 애매한 시장이 잡마켓 입니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자신의 현재 능력보다 높은 곳을 원하는게 오히려 더 큰 문제입니다. 구지가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치와 시장에서의 시장 가치의 괴리감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죠. 다시 님이 말씀하신 윗 원 댓글로 돌아가 을이 선택권이 없는게 아니라 을이 자신의 눈높이 상에서 선택권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어떤 을들은 선택권이 너무 많죠. 꼬우면 일하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요. 2. 직장이 없어지는게 최악이죠 보통. 월급을 덜 받는것은 최악보다는 좀 낫고요. 3. 말씀 하시고자 하는 바를 잘 모르겠네요.
13/11/23 15:36
쩝... 저야말로 좀 답답하네요. 논의가 너무 벌어져 있어서요. 일단 수준 낮은 것들이 눈만 높다고 하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답변할 가치조차 없는 말이라서 말이죠.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그정도로 떨어져 있으면 어떤 설명도 무의미하죠.
또 자꾸 말을 이상한쪽으로 돌리시는데 88만원 받고 사람 삽니까? 물론 살고 싶으면 그거라도 받는게 어딥니까. 근데 제가 지금 그걸 말하는 겁니까? 뻔히 아실만한 분이 왜이러십니까. 그리고 무급인턴이라는게 구직이 되기위해 이력서에 한줄 더 넣고자 하는 절박함을 이용해서 저지르는 교활한 수작인건 최소한의 사고력만 있어도 알수 있는 내용인데 그걸 난 몰라 라고 하시면 그냥 웃지요.
13/11/23 15:51
그거야 님 자유니 제가 뭐라할게 아닙니다만 적어도 주장을 하실때는 내 주장이 어그로를 끌지 않을까? 라는 최소한의 고민을 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이런글 보면 화납니다.
13/11/23 16:12
제 생각의 관점을 제시한 것일 뿐이고 공감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그로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같은 관점의, 같은 방향의 댓글만 달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3/11/23 16:20
yurilike 님// 나와 다름은 인정해도 틀린 견해에 대한 내용은 지양되야 하지요. 적어도 yurilike님의 오늘 주장은 다름이 아닌 틀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리플이 이렇게 많이 달린 것이구요.
13/11/23 14:22
280명이면 절대 작은 회사가 아닐텐데요 ..
근데 PCB회사는 약품 취급도 많이하고 해서 진짜 열악할텐데 겨우 90만원이라니.. 욕 나오네요 ..
13/11/23 14:28
동생이 이번에 중소기업 취직했는데 연봉이랑 성과급 다 해도 3천 택도 없어서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기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13/11/23 14:39
우리회사 1차업체중 하나인데... 아는 회사 이름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저렇게 돈 조금줄 정도로 돈 못버는 회사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13/11/23 14:39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전화까지 해보고싶네요
한달에 120만원 버는 제 아는 동생도 80만원을 저축하는데 이건 무슨 저축은 꿈도 못 꾸겠네;
13/11/23 14:47
저건 2010년 기사고 2013년 채용공고는
채용부문 - FPCB 생산(주간근무) ▷ 근 무 지 - 평촌 오뚜기식품 부근 BK전자 평촌공장 - 박달동 노루표페인트 부근 BK전자 본사 ▷ 자격조건 신입,경력무관 ▷ 근무기간 및 시간 - 09:00~18:00 / 주5일/ 잔업,특근있음 ▷ 급 여 - 월 130~170만원 - 4대보험 가입,퇴직금 지급,각종 경조금지급 - 연차수당,만근수당,교통비,식대 별도 지급 [근무시간 및 형태] - 평일 : 09:00~18:00 - 주 5일 근무 - 주 평균 40시간 [급여조건] - 월급 170만원 이상 - 상여금 : 0% (연봉 또는 월급에 포함) 이렇게 나오네요.
13/11/23 14:53
아마도 최저임금 지키면 딱 저정도 월급 나올겁니다.
아침 8시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잔업하고 토요일, 일요일 특근해야 130-150받는 아주머니들 의외로 많습니다. 최저임금 200원 상승해서 지급해야할 돈이 들어났다고 쌍욕하는 중소기업 사장님 마인드도 별로지만, 사실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대기업 2-3차 밴더이기 때문에 대기업에 후려치기 당하고 1차 밴더에 후려치기 당해서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다만, 위에 올라가 있는 짤은 전설이 아닌 레전드이긴 하네요. 직원이 300명이면 1차밴더일텐데 월급이 90이라... 대단하시다고 밖에는...
13/11/23 15:41
실업률 높으니 갑질한다고 인건비 후려치고 큰소리치는게 개인적으론 진짜 꼴보기싫어요.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외국인도 월90이면 일 하는 사람 몇 없을걸요.. 이모가 외국인 노동자를 여럿 고용하셔서 일하시는데 급여는 내국인이랑 크게 차이 안나요. 뭐..그것도 일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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