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21 11:21
리더는 자기가 비난받고 내팀은 뒤로 숨겨야함 이건 진짜 거의 모든 스포츠에 통용되는거 같습니다. 해축에도 무리뉴와 퍼거슨 이 두 사기급 감독이 이런 스타일이죠 퍼거슨이랑 무리뉴는 이xx x랄하네를 바로 직접 한다는게 함정이지만 크크크
13/11/21 11:32
두산팬이라 유독히도 싫어했는데 말이죠. 감독님 계시던 시절이 야구가 재미있었어요.
요새 프로야구에는 이런 치열함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포시는 괜찮았지만.
13/11/21 12:49
두산팬이라 유독히도 싫어했는데 말이죠(2)
전 진짜 싫어했었습니다. 사실 비난악플 정말 안쓰는데 그때는 악플도 많이 달았었어요 ^^;;; 근데 많은 선수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분인것 인정합니다.
13/11/21 11:41
두산 팬으로서 김성근 감독을 좋아하지만은 않습다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긍이 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적어도 감독은 승리에 대한 집착이 있어야죠. 이러나 저러나 실실 웃고만 있으면 뭐하나요. 남들은 준우승 감독 욕하냐 하겠지만 두산 팬들이 김진욱 욕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선수는 포기 안했는데 감독이 경기를 포기해요. 먼저 샴페인 터트리거나. 과감하게 승부볼 수 있는데 그 경기 뒤를 봅니다. 시즌 중 엘지전에서 3점차 8회 2사 찬스에서 김현수 타석에 봉중근 올라옵니다. 엘지는 승부를 건거죠. 여기서 맞으면 1점차. 결과는 삼진입니다. 그리고 다음 엘지 공격에서 당시 던지면 쳐맞던 신인 이정호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아웃카운트 1개 잡고 3실점. 안바꾸더군요. 주자 채우고 3실점 하는 동안. 제 생각에는 이미 8회 김현수가 삼진 당하는 순간 감독은 경기 포기한겁니다. "아,, 어짜피 봉중근은 9회에도 올라올테니 3점차 극복은 어렵겠구나" 생각은 했겠죠. 인간이라면. 그렇지만 당시 이정호는 갓 2군에서 올라온 상황. 2군 가던 상황이 구위가 영 아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선수를 테스트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두산은 9회 봉중근에게 3점을 득점합니다. 결과론이지만 이정호 안올렸다면 결과 몰랐단거죠. 동점이고 오늘 이기면 우승인데, 오늘 만약 지면 내일부터 어렵다고 투수를 아끼고, 1차전 외에 에러 등으로 심적으로 안좋은 손션을 한창 좋았던 최준석, 오재일 뒤 6번으로, 단지 대구구장 성적 좋았단 믿음으로 배치, 앞의 두 선수는 어렵게, 손션 승부 전략으로 그날 6차전 말아먹었습니다. 감독이 먼저 포기하고, 아직 동점인데, 경기 안끝났는데 내일 걱정하고, 5점차 이상 난다고 신인 테스트 하다가 쫒겨서 필승조 투입. 1년에 한번씩 마운드 방문 실수로 선발투수 조기 강판. 그 중 한번은 무려 한국시리즈. 리더감은 아니란 생각을 2년간 해봅니다.
13/11/21 11:49
말도 많고 그에 따른 구설수도 많은 감독님이지만,
최소한 '그래서 당신는 그렇게 하고 살았소?'라고 물었을때 주저없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분일 것입니다. 언사가 좀 격하게 직설적이어서 문제이지, 최소한 '언행일치'는 확실하게 되는 분이시죠. 감독의 클래스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13/11/21 12:20
SK가 공공의적으로 김성근감독님 SK선수들 이유없이 욕많이먹고
재미없는야구한다고 욕먹고 그럴때 이해를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SK야구보다 재밌었던 야구를 보지못했거든요 재밌는야구? 라는게 뭔지도 지금도 이해를 못합니다 SK의 승리를 최선으로추구하는 야구가 재미가없는야구라면 대체 어떠한 야구가 재미가있는야구인지 모르겠어요 팬입장에선 SK의 이기는야구 선수한명한명 에이스가 될수있는야구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홈런으로 10점내도 결국엔 지는 야구를해도 그게 재밌는야구일까요
13/11/21 13:01
그렇죠 팬 입장에서는 이기는 야구가 재미있는거죠.
[sk를 못 이겨서] sk야구의 일본식 계산된 스몰볼, 이기기위해서 모든 방법을 지시(위협구, 경기에선 선배고 뭐고..등등) 이런 부분을 가지고 야구를 재미없게 한다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음 ;;;
13/11/21 13:05
진짜 김성근 감독 싫어했었습니다. 진심으로. 진짜 재미없었어요. 롯데팬이었거든요. 그때는 가을 야구 안가도 좋으니까 SK만 제발 이겨줘 였었지요.
지금은 존경하지만 이게 또 타팀팬 감독을 맡으면 왠지 진심으로 싫어 할 것 같습니다.
13/11/21 12:26
롯데팬으로서는 경기로뿐만 아니라.
경기외적으로 롯데나 그 팬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아니 오히려 안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야구열정하나만은 참 대단하신듯
13/11/21 12:30
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선수보고 가출선수...
정대현 퀵모션 오래걸림 인사성 바름 이승호 롯데시절 2군행- 양승호 아닌가 다시 봄 깨알같은 만수감독(선수시절부터) 디스 크크크크 센스있으시네요
13/11/21 12:42
정근우에게 전화온적이 있음 >>> 최정이랑 같이있던거같음 >>> 정근우가 최정옆에 있어요 함 >>> 전화받음 >>> 최정에게 " 야 니 고양올떄 다됬다" 라고 하심 >>> 최정 " 예 감독님 운동복 챙겨서 가겠습니다" 함 요새 이상하다고 스스로도 생각한다고 함, 그걸 느낌(이부분은 이런늬앙스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확히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저런식의 말씀을 하셨어요)
최정선수는 김성근감독 만난게 천운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뭘해도 성공했을 것 같네요. 그외에 고양선수들 가르치면 바로 까먹는다는 부분도 재밌고, 박경완코치가 부상당했을때 벤치에 앉아서 싸인보낸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그래도 무엇보다 최정,정근우선수 이야기가 제일...
13/11/21 13:03
'이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쓰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현직 감독들보다는 두 수 위로 생각해요(김응룡 감독 제외)
13/11/21 13:08
09년 한국시리즈 보면서 김성근감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군요.(기아팬입니다.) 사람이라서 실수도 많은 분이지만 응원하는 팀 감독이라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중 한분이 아닐까 합니다.
13/11/21 13:13
본문 중에...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감>>> 엘지선수들을 당시2군감독이었던 박중훈감독이 맡고있었음 >>> 잘하고 있냐고 물어봄 >>> 다행이라함,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함 >>> 마음속으로 아 엘지는 잡았구나 함 >>> 훈련을 살살해서 부상이 없는것 >>> 그해 엘지에게 15승 따냄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두산팬으로서 김성근 감독님에 대해 할 말 하라면 무진장 많습니다만, 이분은 분명 야신이 맞습니다. 언제고 복귀해서 크보를 들었다놨다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 때도 SK 시절의 성과를 내실 수 있으신지도 무척 궁금하고요. 두산으로 와주셔도 좋습니다. 흐.
13/11/21 13:37
제 생각과 같으시네요. 그렇죠. 돌아가면서 쓸 수 있는 아까운 자원이 넘쳐나는 팀이라서. 그런데 내부에서만 뽑는 전통 때문에 안 될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어떻게 안 될까 싶네요;;;
13/11/21 14:11
김성근 감독님은 분명히 싫습니다. 많이 싫어요. 그 분야에서 최고다보니까 인정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다 싫으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쌍방울->기아의 테크를 탔는데, 다른팀 감독이든 우리팀 감독이든 만나는게 싫어요.
하지만 인정은 합니다. 자신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이죠. 그 말 자체가 싫고, 그걸 실천에 옮기니 싫은 것이 가중되지만요. 하지만 그런 사람도 필요하고,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있어야 한다면 김성근 감독을 고를 것 같아요. 그래도 싫은 건 싫어요. 저랑은 정말 안 맞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