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사링크 : http://www.latimes.com/local/lanow/la-me-ln-batkid-completes-san-francisco-mission-20131115,0,3983713.story#axzz2klYogALS
읽기보다 보는걸 더 선호하는 분들은 브금 잠시 끄고 이 비디오를 보세요!.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은 마일스. 생후 20개월에 백혈병 판정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아이
이 아이가 미국의 유명한 단체인 "Make a Wish Foundation"에 배트맨이 되고싶다는 소원을 올렸습니다.
Make a Wish Foundation이란? 한국어로 직역하면 "소원을 말해봐"재단. 말 그대로 소원을 말하면 그걸 이루어주는 재단이랍니다.
주로 매우 심각한 병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네요. 미국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크고 방대한 재단...
만약 보시는 분께서가 미국에 살고 있고 아이가 매우 큰 병에 걸렸다면, 이 Make a Wish Foundation이 아이의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을거에요.
아무튼 이 재단이 우리의 주인공 마일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이재단은 절대로 돈을 쓰거나 모으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모으는 방법은 순전히 자원 봉사자들을 받는 방법이었어요.
과연 몇명이나 모였을까요? 이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고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샌프란시스코의 사람들 15만명이 모였답니다.
이 가운데에는 심지어 미국 연방검사와 FBI 특수요원까지 있었더래요.
이들은 샌프란시스코를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도시로 바꿔버림.. 물론 도시 전체를 바꾼다는 뜻은 아니겠고, 마일스가 지나가는 곳만 바꿨겠지만요
우선 이 어린 배트맨의 출동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진은 구하지 못했지만, 진짜 배트맨처럼 건물 벽에 배트맨 사인까지 띄웠습니다.. 그것을 보고 출동하는 것.
자신의 람보르기니를 기증해 배트카로 쓸 수 있도록 한 사람도 있었어요. 그냥 준건 아니고, 뭐 빌려준 것일테지만^^
우선 첫번째 미션은 철도에 묶인 한 여성을 구해주는 것. 사진은 여자를 구해준 뒤 유유히 사라지는 배트키드.
앉아서 무릅을 꿇고 있는 여자가 철도에 묶여있던 여자. 지금 이 사진에 보이는 사람 모두가 다 스스로 도와주겠다고 한 사람들입니다.
알고보니 이 여자는 리들러에 의해 묶인 거였어요
배트맨과 배트키드가 리들러를 찾아내고, 체포하는 모습.
참고로 저기 연행해 가는 사람은 진짜 경찰. 영상에 보면 진짜 경찰차로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경찰들도 다 돕겠다고 나선 것.
리들러를 잡아내고 잠시 점심을 즐기러 가는 배트키드!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저 밖의 사람들 모두가 이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온 사람들!!. 손에는 "배트키드 사랑해요~" 등등의 패킷을 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바마조차 자기 트위터로 응원함. 동영상으로 응원한 것도 있어요.
둘다 악당 같지만 오른쪽이 샌프란시스코의 마스코트 LouSeal, 루씰이래요.
결국 루씰을 경기장에서 찾아내 구하는 배트키드. 펭귄맨은 체포된다.
시청 앞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배트키드를 응원하는 사람들.
그가 있기에 오늘도 고담은 안전하다!!.
이건 당일날 나온 샌프란시스코의 공식신문. 신문사조차 도와주니, 스케일이 대단하네요.
미국이 범죄도 많고 개인주의적인 나라라고 하지만, 이런 인정도 많네요.
출처 : 일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