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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9 08:31
갑옷이 보통 성인의 사이즈라고 한다면 활과 화살의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
저정도로 큰 화살이면 경우에 따라 거리가 조금 더 멀어지면 아예 안날아갈 수도 있을것같은데 더 먼거리에서 실험해본건 없나요?
13/10/29 08:46
화살이 무거워야 파괴력이 강해지니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특히 영국의 롱보우는 대'기사' 부대였으니까요...
일반적인 비거리는 250m 정도로 보고 있고, 유효사거리는 80~100m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주로 이 거리에서 훈련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실질적인 파괴력을 내기 위해서는 더 가까워야 할 겁니다.
13/10/29 08:40
원래 활이 킹왕짱 센 무기이긴 했다죠.
몽고메리 책인지 어딘지에서 봤는데, 실제로 1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는 장궁으로 무장할 계획을 했다고도 하죠. 물론 아마도 물자가 부족해서 궁여지책으로 낸 거겠지만요.
13/10/29 10:01
20m면 한번 쏘고 나면 죽겠군요.
저정도 중갑기사가 걸어오지는 않을테고, 말을 타고 돌진 중일 텐데 20m면 바로 코앞이죠. 보통 롱보우 사거리가 250m정도 되는데 그때부터 쏘다가 마지막까지 온 기병을 상대로 쏘고 죽는 상황이겠네요.
13/10/29 10:15
숙련된 사수의 경우 1분에 10~15발 정도를 쏜다고 하던데 5초당 1발꼴입니다. 유효사거리인 100m를 말을 타고 오면 5초정도라고 가정시 유효사거리에서 한발, 바로 눈앞에서 한발....
정말 후덜덜하죠...
13/10/29 11:29
게임에서야 칼이 킹왕짱이고 활은 공격력은 약한데 장거리인 무기로 분류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이 그냥 근육 가지고 휘두르는 근접무기랑 무슨 동물 힘줄같은걸로 엮어서 만든 활 시위, 당기는것만해도 상당히 힘들다는 활이 파괴력도 근접무기보다 훨씬 쎄겠죠.
13/10/29 11:42
아무래도 밸런스를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니까요.
사실 판타지 소설에서도 무협+판타지가 합쳐진 퓨전 판타지가 나온 이유가 1.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은 보통 기사인데 밸런스 맞추려니까 마법사가 너무 쎄다.(쿨타임&시전시간은 길어도 한방에 기사 끔살이 가능하니) 2. 그럼 검사들이 검기나 강기 쓸 수 있게 무협을 가미해보자. 3.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마법사가 할께 없네? 4. 그럼 마법사는 기사 보조용으로 마법 물품 혹은 강화 도구 만드는 쪽으로 전환하자. 이런 사고의 흐름에서 만들어진 시초격의 작품이 바로 묵향이죠.
13/10/29 11:45
그건 아닐겁니다.
화살은 멀리 날리기 위해 가벼워야 하지만, 근접 무기류는 최대한의 타격을 주기 위해 엄청 무거우니까요. 화살이 속도가 빠르고 타격하는 범위가 몹시 작기 때문에 관통력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파괴력은 근접무기가 압도적으로 강할 것 같습니다.
13/10/29 13:18
사거리 무기가 좋다는 건 모든 유닛이 사거리 유닛인 테란을 보더라도...
그렇지만 사거리 무기는 기본적으로 숙련이 필요하죠. 창처럼 그냥 가지고 푹~ 찌르면 되는게 아니니까요. 쓸만한 궁병을 만들려면 최소한 1년은 훈련을 시켜야 하니까요. 창병은 그냥 아무나 데려와서 창 쥐워주고 일주일만 굴리면 되지만요. 그리고 투사무기는 기본적으로 보급이 필수입니다. 화살은 한번 쏘면 사라지니까요. 수성전을 할 때 화살을 쏘다가 화살이 떨어져 돌멩이 던지는 예는 수없이 많죠. 역시 창은 들고만 있으면 부러지지 않으면 무한으로 쓸 수 있죠. 마지막으로 근대가 오기 전까지 투사무기의 연사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에서야 질럿이 칼질 두번 할 때 마린은 여섯번 총질하지만 실제는 창수가 열번 찌를 동안 한번이나 쏠까 말까일 겁니다. 위의 단점들이 모두 해결이 되는 근대의 후장식 탄피를 사용하는 소총의 대부대가 만들어지면서 냉병기가 사라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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