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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5 21:15
오영종을 꼽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1회 우승자네요.
근데 EVER 2004는 임요환이 우승하고 감동의 골마를 획득한 경기인데 잘못 표기되어 있군요.
13/10/25 21:17
다른분들이 김준영 우승할때 뽑았으니 저는 EVER2005 박성준 우승할때 뽑겠습니다. 서경종식 뮤짤 나오기전에 극악의 뮤탈 짤짤이가 생각나네요. 마지막의 스탑럴커는 진짜 와.. 정말 재밌게 봤던 결승전입니다.
13/10/25 21:50
저도 박성준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김캐리 멘트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박성준 선수 이보다 더 잘 할 수는 없어요~!"
13/10/25 21:31
비프로스트하니까 예전에 엄옹과 김캐리가 서지훈, 임요환 두 선수 중 누가 비프로스트에서 가장 경기를 많이 했나를 가지고
언쟁을 벌이다 싸우기 직전까지 갔던게 생각납니다.
13/10/25 21:21
EVER2005결승을 학교 근처에서 해서 그때관심좀갖고 컴터시간에 선생님이 '닥치고 스타해'를 시작으로 스타에 빠져들었던 추억이ㅠㅠ 딱 그 당시가 So1 가을의 전설 바로 플토로 엄청나게 파고들었죠 그래서 So1의 감동으로 신한은행시즌3에서 정점찍고 다음후로 조금씩 떨어진듯한 느낌이드네요
13/10/25 21:25
저도 결승 목록 딱 보면서 기억나는건 김준영 선수네요 제일 좋아하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가장 감명깊었던 결승을 뽑는다면 다음 스타리그 결승입니다.
13/10/25 21:36
제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 두 가지가
1. 1994년을 보고 엘지 트윈스를 선택한 것 2. 2002 sky를 보고 프로토스를 선택한 것 이 두 가지 입니다. ㅡㅠ
13/10/25 21:40
결승전이 허무해서일까요?
투신 박성준의 임요환을 잡고 스타리그 진출 후 모두 싸잡아 먹고 결국 4강에서 천하의 최연성 5:0 승부 아직도 그 감동 잊지 못합니다. 결승전만이라면 dlqudals 선수와의 ever 2005 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의 그 살떨림.
13/10/25 21:45
성큰 콜로니를 미친듯이 지어 테란 대규모 병력 진출을 막으면서 뮤탈로 역전한 그 경기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병민 선수가 머린 메딕을 성큰에 달려들게 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13/10/25 22:10
저도 강민 선수를 좋아했지만 한게임은 뭔가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강민 선수가 너무나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한 대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질레트였나요? 홍진호 선수가 조지명식때 강민 선수를 지목하자 강민 선수가 자기 지명 차례되자 이윤열을 꼽으며 죽음의 조로 몰고갔죠. 그리고 그 죽음의 조를 뚫고 8강을 뚫고 4강에서 난적 박정석 선수를 극적으로 잡았던 게 강민 선수의 리즈시절이었다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강민 선수는 결승에서 딱히 인상을 주진 못한거같아요.
13/10/25 23:53
그대회은 02마이큐브네요~
홍진호-강민-이윤열-조용호 이렇게 한죠 였죠?? 박정넉 선수 팬이었는데 4강 5경기때 로보틱스가 썰리면서 제 마음도 썰리던게 잊혀지지 않아요;;
13/10/25 21:46
2001 코카콜라배 임요환이요.
저 결승 이후로 e스포츠가 한국사회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하나의 문화로 진입을 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게임계 바깥의 일반인들이 임요환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죠. "임요환이가 얼마나 버냐?" 게임 내적으로는 테란이 저그를 때려잡고 1.08과 함께 지배 종족으로 떠오름을 알리는 대회기도 하고요 그리고 홍진호는 음.. 홍진호가 되었죠.
13/10/25 21:51
그 결승이 없었다면 홍진호도 없었을거라 봅니다. 님 말씀대로 스타1이 대중적으로 센세이션 일으킨 사건이기도 했고요.
황제의 무난한 3:0 승리를 예상했던 저로선 폭풍저그가 다크수엄으로 3경기를 잡아내며 황제를 벼랑끝까지 몰고 갔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땐 전용준 캐스터가 오기 전이기도 했죠. 아;; 그때가 좋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그런 전율이 없어요;;;;
13/10/25 21:57
그정도는 없죠.
그나저나 여기 콩빠분이 계시면 분명 라그라로크를 언급할텐데 말입니다. 처음엔 아쉬움의 토로 정도였지만.. 누가 그런 저그가 3시즌 안에 우승을 못하리라 생각했겠습니까.
13/10/25 22:10
제가 당시에 팬이 아닌 게임만 했었던 일반인 입장에서 결승을 봤었는데, 우승과 직접적으로는 연관이 없지 않았나 합니다. 드랍쉽 기가 막히게 쓰는 게이머가 있다는 소문을 접해서 대회를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고, 임요환이 대단하다고 느껴진 건 동양이랑 억 단위 계약 맺었을 때였습니다.
13/10/25 22:20
결승 VOD가 스타와 별 관계없는 인터넷의 여기져기 퍼져 계속 재생이 되어서 말이 돌고 돈 결승이었기 때문에 전 유의미한 파급력이 있다고 기억합니다.
13/10/25 22:24
물론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자면 말씀하신 바에 동의를 합니다. 다만, 나름 바깥의 일반인 중 한 명으로서 체감이 그러했다 정도로 봐주셨으면 하네요. 흐흐
13/10/25 21:50
너 언제부터 스타 봤냐?
질레트부터 봤어. 한떈 이게 질레트부터 스타 본 XXX들이란 표현으로 비하의 의미가 되기도 했지만 전 질레트부터 봤습니다. 최고의 경기는 질레트 4강 박성준 VS 최연성이라 생각하구요.
13/10/25 21:50
저는 단연코 코카콜라배 5전제를 뽑겠습니다. 앞으로 다시없을 라이벌의 첫 만남이 공식전 결승이라는 것도 그렇고, 누가 이기든 피튀기는 혈전을 보여줬던 경기거든요. 키글이나 PKO때도 짬짬이 경기는 봐 왔지만 '왜 남이 게임하는걸 보고 있어? 그게 재밌어?'란 생각을 버리지 못하던 저를 5경기 내내 TV앞에서 옴싹달싹 못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10년 넘는 시간을 E-Sports와 함께 했네요...
석연치 않은 재경기와 비프로스트의 눈물, 기요틴의 엘리전이 떠오르는 올림푸스도 그렇고, 소떼가 몰려오고 있던 다음 스타리그도, 끝끝내 콩라인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진 정명훈의 인생경기도 좋았지만 역시 최고는 코카콜라배죠..
13/10/25 21:56
올림푸스 1세트 경기 중 서지훈 선수 사운드 문제로 재경기했던 것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물론 홍진호 선수가 초반 기선 제압했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결국 재경기에서도 홍진호 선수가 1세트 잡아냈기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3/10/25 22:02
1, 5 경기가 같은 맵을 썼는데 전략 두개를 준비했다면 5경기를 준비한 전략이 사라진 셈입니다.
참, 사연이 많아요. 이 사람은.
13/10/25 22:05
좀 난데 없지만 삼연벙 당하고 처참히 패한 EVER 2004 4강은 진짜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황제가 당시 욕을 엄청 먹은걸로 기억합니다.
13/10/25 22:10
전 3연벙 당시 경기가 끝날 때마다 화면에 잡혔던 그 차갑고 점점 감정이 희박해지는 임요환의 표정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어쨌든 보통저그는 하지 않았으면 좋을 드립.
13/10/25 22:15
아 그게... 에버2004 4강에서 진 후,
연락두절 되고 행방불명 되었던 시간에 어느 피씨방에서 그가 다음 팬까페에 올린 글에 나온 단어입니다. 홍진호도 아니고 폭풍도 아니고 보통저그였다면서, 자기가 저그를 선택한걸 원망했죠.
13/10/25 22:17
몰랐네요 그건 제가. 너무 슬퍼요ㅠㅠㅠ;;;;
스토리메이커에선 홍진호를 따라갈 선수가 없는 듯요. 전 홍진호가 공군 소속으로 김택용을 이긴 경기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13/10/25 22:50
그 전까지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라그나로크나 패러독스에서도)남들이 못한 저그의 승리를 내가 해내겠노라며 다짐하던 폭풍이었기에 더 충격적이고 슬픈 글이었죠. 야자 째고 집에와서 TV를 보면서 두 선수 모두의 팬으로 느꼈던 복잡미묘한 감정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군요. 경기 끝나고 살인자라도 된 듯한 임요환선수의 표정이...참..
13/10/25 22:06
결과가 한끝 차이로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다소 아쉽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부분이야 서지훈 선수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3/10/25 22:47
아, 제 표현은 그 중요한 순간에 그런 버그가 낫다는게 아쉽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서지훈 선수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선수죠!
13/10/25 21:53
생애 첫 오프, 올림푸스 스타리그!!!
네오 비프로스트에서의 기적 같은 역전과 패승패승승으로 드라마틱한 우승을 한 기억이 생생하네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엄마, 사랑해요."는 현장에서 못 봤습니다.ㅠㅠ
13/10/25 22:21
[ongamenet] Olympus StarLeague Final_테란 XellOs(서지훈) vs 저그 Yellow(홍진호) Part.1
(링크: http://youtu.be/igoZKXAgtBM ) [ongamenet] Olympus StarLeague Final_테란 XellOs(서지훈) vs 저그 Yellow(홍진호) Part.2 (링크: http://youtu.be/mWjFfCQgb_o )
13/10/25 21:55
질레트 4강과 결승이요.
제가 그 질레트 세대였습니다. 그리고 투신빠.. 하; 투신이 좀만 더 잘생겼더라면.. 좀만 더 망고주스를 끊고 다이어트를 성공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커리어에 비해 푸쉬를 참 못받았었죠.
13/10/25 21:57
스타1 리그 다시 안 하나요;;; 이 게시물보니 진짜 추억돋습니다.
스타2는 왜 스타1이 쌓아올린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는지;; 안타깝네요..
13/10/25 22:05
마주작이 벼느님 커맨드 감염시켰을 때 진짜 전율했었는데,
3년후에 더 큰 전율을 주리라곤 상상도 못했죠. 본좌논란, 찌질파이트, 이어진 3.3까지의 기간이 정말 기억에 오래 남네요
13/10/25 22:11
저도 김준영 선수 나왔던 다음 스타리그가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올림푸스의 서지훈 선수를 보고 스타 1을 시작해서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3/10/25 22:12
전 코카배 결승은 맵 때문에 도저히 높게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맵구성 자체가 의도가 없었다고 볼 수 없거든요.
위에서라면 SKY02를 고르겠고, 위에 없는 2000년의 왕중왕전 결승을 꼽겠습니다.
13/10/25 22:21
그 때 아마도 16인가 점수로 올라가서.. 맵도 라그나로크 추첨 운을 받았다고 그 실력을 인정할 수 없다던 임까들의 주장이 생생합니다. 그 위세 당당하던 임빠와 임까는 지금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세월무상이네요.
13/10/25 22:27
임요환선수가 코카배에서 11승 4패했는데, 라그나로크와 홀오브발할라 전승, 레가시오브차와 네오정글스토리에서 전패했죠. 하지만 결과는 우승.
당시 관계자에게서 라그나로크가 테란에게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어줘야한다고 주장한 사람에 의해 쓰였다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어서 더더욱이요.
13/10/25 22:16
에효,, 올림푸스배 결승 첫경기 보면서 얼마나 열불이 나던지.
코카콜라때 역시, 뭐 그때 플레이하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테란맵 홀 오브 발할라에서 두 게임, 라그나록에서 한 게임을 치루고도 2 대 2 상황을 몰고 갔던 홍진호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홍진호는 정말 강했습니다.
13/10/25 22:20
홍진호 선수 팬이신거 같네요. 홍진호 선수가 이벤트전에선 이상하게도 강했던 거, 프로리그에서 조차도 우승을 못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13/10/25 22:20
가장 뜨거웠던 건 단연코 so1 스타리그 아니였을까... 가장 화려하고 멋졌던 리그로 기억되네요 아직까지도 그ost 노래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13/10/25 22:37
대한항공 시즌1요. 저당시 CJ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죠.(마주작...) 2세트까지는 지는 구나 했는데 뒤집어 엎었고, 재경기도 엄청났지요.
하나 더 꼽는다면, 신한은행 2006 시즌 1 꼽겠습니다.
13/10/25 22:37
결승전만 따지면 역시 다음스타리그에 한표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최초로 거둔 역전승이었고, 저테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게 나온 경기였죠.
13/10/25 22:51
GO때부터 골수빠이고 토스빠인 저지만 김준영선수 5경기에서 울트라 꾸역꾸역 나와서 테란병력 잡아먹을때 저도모르게 무릎꿇고 희열하면서 봤습니다. 저게 아마 수능 얼마전으로 기억하는데...
13/10/26 04:23
쵱빠로서 단 하나 기억나는 결승은 에버 2004이긴 합니다.....만 최연성이 우승해서 기억에 남는것만은 아니겠죠. 중얼중얼.
아직도 안 잊혀집니다. 전용준 캐스터: '우승하신 최연성 선수 소감을 듣겠습니다' 쵱: '별로...별로 안 좋아요' 전: '네! 우승한 감격에 겨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에버2004 가 3연벙과 감동의 골마 두개로 이스포츠 최고의 스테디셀러를 낳은것 같습니다만... 쵱빠로서는 뭔가 참 그랬죠;;; 화려했던 8강에 쵱 입장에선 8강 이윤열, 4강 박정석, 결승 임요환 이른바 사대천황 슬레이어를 하면서 자신의 시대를 알린 우승이었는데 떡밥이 너무 큰게 두개 터지는 바람에 은근 묻힌 감이 있죠
13/10/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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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배 베스트 스타리그 어워드~~ 바로 위 다리기님까지 노다가 방식으로 일일히 세어서 선정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두개 이상을 말씀하신 댓글과 누군지 애매한 댓글, 그리고 마 뭐시기는 제외한 결과입니다. 물론, 수작업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주세요 1위 : 김준영(13표) 공동 2위 : 오영종(6표), 박정석(6표) 4위 : 허영무(5표) 공동 5위 : 박성준(4표), 임요환(4표) 7위 : 서지훈(3표) 공동 8위 : 김동수(2표), 김정우(2표) 공동 10위 : 이영호(1표), 이윤열(1표), 최연성(1표), 정명훈(1표) 저그 : 3명, 플토 : 4명, 테란 : 6명 와우 밸런스 좋은데요 김준영 선수 축하드립니다.
13/10/26 10:25
인크루트요. 경기 내용도 5경기 알차게 짜인데다가 송병구의 콩라인 탈출기를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어요. 우승하고 꽃가루 속에서 트로피에 키스하는 장면은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네요. 고난과 영광이라는 주제를 너무나 잘 드러낸 리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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