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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4 21:01
보다가 2분 부근에 인구수 얘기 나와서 궁금해지네요.
저 강사 분이 언급하기를 진시황 때는 중국 전체의 인구 수가 4000만~5000만이라고 하고, 이후에 전쟁으로 다 죽었다고 하면서 후한말 삼국시대엔 1000만이라고 하는데요. 저 숫자가 대충 맞는건가요? 진짜로 전쟁하다 다 죽었나요?진시황 때 춘추전국시대가 끝나고 곧 한나라가 세워진 후 안정화되면서 삼국지 시기까지 인구수가 늘었을 것 같은데...아닌가요? 아니면 저 숫자가 잘못 인용되었거나, 혹은 인구를 계산하는 방법이 시대에 따라 달라서 줄어든 것처럼 보일 뿐, 실제 인구 숫자는 줄지 않았던 건가요? PGR 역사덕후 분들의 패배를 기대해봅니다...
13/10/24 21:02
그 삼국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에 각 지역에서 전쟁이 워낙 많아서가 아닐까요?
실제로 가장 큰 전쟁은 관도대전이었다고 하고.. =_= 저도 역덕은 아닌지라 확답은 못드리지만서도..
13/10/24 21:05
실제 인구도 줄었고 전쟁으로 유망민이 급속도로 증가해 호구조사가 제대로 안되는 점도 큽니다.
제갈량이 유비에게 했던 첫번째 조언이 호구조사를 다시해라 였으며 조조가 실시했던 둔전제의 두가지 핵심중 하나 역시 호구조사입니다.
13/10/24 21:05
중앙지배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잡히지 않은 인구도 많았을겁니다...(사실 잡히지 않는 인구는 국가입장에선 의미 없잖아요...)
13/10/24 21:11
일단 기록으로는 삼국의 인구가 800만 정도에 불과하긴 하다는 점에서 영상에서의 이야기가 완전히 틀린 건 아닌데...삼국지 시대 직전인(180년경에 시작하죠) 157년 경 한나라 환제 당시의 인구가 못해도 5000만은 넘는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란 동안 많은 인구가 죽었다고 하더라도 수십년 사이에 80%의 인구가 죽지는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호구조사의 문제라고 보는 게 옳다고 봅니다. 실제로 진나라가 통일 직후 행한 인구조사에서는 1600만 정도로 통일 직전에 비해 집계 인구가 2배로 증가했죠(역시나 실제 인구는 이 수치보다 많았을 거라고 추정되긴 하지만).
해서 삼국지 시대에 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최소 3천만은 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13/10/24 21:13
한나라가 세워진 후 쭉 안정화된게 아니고 중간에 한번 망했다가(왕망) 광무제가 다시 후한으로 살려낸거죠. 그리고 후한 초기에는 황건적의 난이니 뭐니 인구가 많이 줄었잖아요.
또 나라가 어지러워서 제대로 호구조사가 안된 것도 있을 것이고... 인구는 촉은 28만호에 94만 오는 52만호(자치통감)이라네요.. 그런데 요새 중국사학자들은 이게 너무 많이 깎여나간 거라 기록과 달리 현실에선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보통 전한시대의 인구기록들을 볼때 평균적으로 1호당 5~5.5정도로 잡아야 한다는 평균값이 나오는데 그럴 경우 인구가 5천만이 넘는데 한방에 너무 많이 줄어있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나.
13/10/24 21:17
네 중간에 한이 한 번 죽긴 했는데 춘추전국시대 끝나고도 5천만인 인구가, 전한-후한 사이 혼란기 20년 남짓에 80%나 죽어나가나 생각이 들어서요...말씀하신 것처럼 황건적의 난처럼 대형 농민 반란이 호구 조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3/10/24 21:15
중국 나라 멸망트리리가 우선 가뭄이 들어 땅이 황패 해지고 사람들은 굶어 죽고 유랑민이 발생 하면서 사회에 불만이 생깁니다. 그 다음이 도적때가 일어나고 그 도적때들을 진압하는과정에서 독자적인 군웅들이 탄생하게 되는거죠 그러면 각자군웅들이 싸우고 그 중 강한자가 통일 하는거죠
황건적난 이전에 이미 엄청난 가뭄이나 전염병으로 인구가 절반가까이 없어졌다고 보면됩니다.
13/10/24 21:23
전근대에 자연재해 1년 지나가면 수십만이 사라집니다...경신대기근같은 스케일까진 아니더라도 말이죠...(삼국시기보다 무려 1400여년 뒤에 일어난 일이지만 1백만 이상 죽어나갔죠...)
13/10/24 21:17
으음 그래도 한번에 찍어 누를 수는 없겠군요...(문제는 그당시 강남은 영...강남의 생산력이 화북을 찍어누른건 송때니까...그동안 화북은 신나게 이민족에게 털려나가면서 생산력이 약화되고 강남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뒤집는거니까...삼국시대의 강남은 영...그렇죠...)
13/10/24 22:02
스타로치면 커맨드를 5개, 3개, 2개 가지고 막~ 먹었을 때 그 때가 마지막 올인러쉬 기회인데
확장 3개짜리가 2개짜리랑 동맹 맺어놓고 뒤통수 쳐서 결국 둘다 타격 입었고 이후엔 커맨드 2개 먹은 쪽에서 프로게이머가(제갈량)가 컨트롤을 해서 5개 먹은 쪽이 쉽사리 못 이기고 있다가 프로게이머가 집으로 가고, 2개짜리가 언덕 우주방어로 버티다가 결국은 물량에 쓸려 통일...로 이해하면 딱 좋겠네요. 결국은 올인러쉬 마지막 찬스에서 확장 3개짜리 컨트롤 한 사람을 까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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