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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2 18:20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 저도 어려운 사람들은 보면 웬지 미안해지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이세상이 돌아가지 않나싶습니다.
05/10/22 18:30
요즘 노인들을 우습게 보고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던데...
할머니와 같이 사는 저로서는 그 모습들을 볼 때마다 정말 분노하게 되더군요... 이제 고령화 사회인 대한민국입니다. 북유럽국가들 수준은 안 바랍니다. 하지만 적절한 수준의 예의는 필요합니다. 동방예의지국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특히 요즘 어린아이들... 영어, 수학교과서보다...도덕교과서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고...제가 다 감사하네요...^^
05/10/22 18:57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요새 작은 슈퍼에 가도 300원짜리 껌은 찾기도 힘든데 말이죠. 세상은 그래도 아직 따뜻합니다 정말^^
05/10/22 19:09
누구나 저렇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애인인척, 가난한척, 종교인인척 하면서 거저 돈 얻어 쉽게 살아갈려는 사람들 때문에 저렇게 진짜 도움 받으셔야 할 분들이 도움을 못받게 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전 예전에 한번 당한 이후로는, 구걸하는 분에게 뭐라도 드릴까하다가도 멈칫하게 된더라구요.
05/10/22 20:12
쇠외받은 분들께 관심을 갖자라는 취지는 공감합니다.
다만 실제 독거 노인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노인분들중에는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을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도와드리러 가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이분은 성의라고 생각하셨겠지만 그냥 할머님께 수고하시라는 말씀이나 드리는게 나을뻔했습니다. 할머니가 잔돈에 오히려 자존심 상해하실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도와드릴때는 어르신들의 자존심을 굉장히 신경써야 합니다.
05/10/22 20:51
제가 사는 곳이 대학로인데 길거리에서 껌을 천원에 파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굉장히 측은해 보여 저도 두어번 산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놀라운 사실을 목격했지요. 그 할머니께서 택시로 집에 가시는것이었습니다. 분명 버스가 다니는 시간이었음에도 말입니다. 머릿속이 이상해지면서 그 후론 할머니께 껌을 사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후 제 가슴에 못을 박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곳 토박이이신 어떤 분과 술자리를 하면서 경악했지요. 그 분의 아들이 아파트가 몇 채가 있고 돈놀이까지 한답니다. 그 토박이분이 다른 곳에 사는 친구분과 우연히 이곳에서 술을 마시다 그 할머니가 그 친구분의 친구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윗 글처럼 감동을 주는 분들도 많지만 정말 얄미운 할머니들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용돈이라도 벌겸 그렇게 하시는거라고 자위했지만 정말 씁쓸하더군요.
05/10/22 21:08
총알님, 이런 글은 자게로 옮겨주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
결과론적인 그 할머니의 마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순수한 마음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네요 ^^
05/10/22 22:54
저렇게 공경하고 싶은 어르신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분도 많죠. 대표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자마자 다짜고자 "야 이놈아" 를 외치며 자리양보를 강요하시는분들요. 자리 양보 하는건, 미덕일뿐인데 너무나 어이가 없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몸이 불편해서 정 자리에 앉아야겠다면, 좋게좋게 자리 양보를 부탁해도 될텐데 말이죠.-_- 저렇게 공경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군요.
05/10/22 23:21
도와주는사람의 마음이 동정이아니라 정말 그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도와준다면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의 마음도 편하지 않으실까요,,
저는 소록도 봉사활동을 가본적이 있습니다.. 한센병이란것 때문에 소외받아 사시는 분들이 모여계신분들이죠,, 너무나도 정이 많으신 분들이셨는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05/10/22 23:41
이런글 보면 정말 부자되고싶습니다.. 제길..
어릴적부터 이런글이나 가슴아픈 일들을 보면 이불안에서 울었던것이 기억납니다.. 강남 잘사는 분들이조금만 도와줘도 복지국가 될텐데..
05/10/23 00:35
강남의 잘 사는 사람들이 도와줘도 그대로 일겁니다.(오히려 정말 가난한 사람보다는 노력안하는 노인분들이 아무 노력없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국가에서 노인분들께 충분한 직업 마련과 동시에 노령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복지는 결국 우리 세금에서 나가는 것이니까요. 부족한 재정에서 나누는 것 보다는 재정을 키워나가면서 정당하게 배분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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