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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7 19:22
우리나라로 치면, 1999년까지 일본(일제 아님!)의 식민지가 되어 있다가 그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반환된 것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으아 끔찍하다;
물론 일본과 영국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겠지만...
13/10/17 19:22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하곤 많이 다르죠. 홍콩은 무역항으로 시작해서(그래서 옛날부터 문화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영국 식민지로 쭉 이어지다가, 평화적으로 반환되었습니다.
13/10/17 19:26
우리와 일본 케이스와는 아주 많이 다르죠.
애초 홍콩은 조그만 어항이었던 걸 영국이 홍콩섬을 조차하고 나중에 신계 지역등을 추가로 조차하면서 지금의 영역이 된건데 지금처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49년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공산 중국을 피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왔습니다. 홍콩 시민 대부분이 나는 콩산당이 싫어요의 후예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살던 곳이 다시 공산 중국의 땅이 되어서 그 나라의 일부가 되고 중국 군대가 진주하고 (중국군 사령부가 홍콩섬 노른자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죠) 중국 정부가 이것저것 간섭하면서 언론의 자유가 줄어드는 등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터라...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냥 길 묻는 관광객이 있어서 이야기 하다 홍콩에서 왔다길래 중국인이시냐고 되물었더니 정색하고는 자기는 하카라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13/10/17 19:30
한국보다는 대만이 일본 좋아하는 것과 비슷할라나요. 식민지 시절이어도 좋은 기억이 남아있거나 실제로 잘 살던 경우도 있으니까요.
13/10/17 19:32
한국이랑은 사례가 좀 많이 다릅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다수 인구가 유입된 원인이 국공내전의 공산당 승리로 인한 대륙의 공산화 때문인데요.
13/10/17 19:36
외국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홍콩 사람과 룸메이트가 되어 대화를 나눈 일이 있었는데 중국인들과 동일시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홍콩과 중국은 다르다고...
13/10/17 19:36
홍콩에서 태어난 친구 얘기로는 한국 식민지 지배시절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중국에 편입됐다는건 민주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옮겨간 셈이라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던 혜택도 많이 줄어들었고 홍콩 민주당 세력도 억압받는 상황이라 영연방으로 돌아가자는 의견이 많다고 전해들었습니다.
13/10/17 19:43
부적절한 제목입니다. ...진짜 다르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50년간 다른 시스템에 살았는데, 중국이 아무리 지금 부유하게 떠오른다고 해서 외려 홍콩은 패널티/자유민주주의 삭제/무역량 감소/정치적 강압 등의 요소를 띄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기타 식민지하고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만이 일본 그리워하는 것 이상입니다.
13/10/17 20:40
하지만 대만은 좀 특이하지요. 일본 식민지가 아무리 온건하다 하더란들 저기 홍콩보단 좀 (...전략거점지이기도 헀고)...심했던게 당연한거구요. 홍콩이랑 동일시는 힘들지만, 제 말은 그만큼 그리워하는 존재 자체가 다르다는 겁니다. 홍콩...은, 독특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요. 괜히 특별자치구 허가 받고, 그마저도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아니죠. 민주주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지역에 부패한 사회주의의 칼을 밀어넣은 격일까요.
대만은, 패널티라기엔 중국 역사에서 그 공산당보다 부패한(...역사는 말하지 않겠습니다)군벌 국민당이 물러가서 세운 정권입니다. 대만은 당연히 피를 봐야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만이 일본시절을 그리워하는게 중국 때문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한류 열풍 식으로 일본 열풍, 일본에 대한 선망과 그리움이 잠재된 거랄까요. ...자세히 한번 글을 써보고 싶어지지만, 왠지 PGR은 무서운 분들이 많아서. 하하. 여튼 홍콩은 패널티가 확실합니다. 이게 제 핵심 키워드였어요.
13/10/17 22:50
그렇죠...크크
본토 내륙에서 온 사람들이 참 많죠. 그 휘황찬란한 도시 아래 간난 아기 대리고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그냥 먹던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전 심천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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