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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0 11:09:31
Name 짱슈
Subject [유머] [유머] [LOL] 역사가 뒤바뀔뻔했던 순간들 . txt

 

 

1. 영관장식띠

 

 

2012 온게임넷 롤챔스 스프링 4강전

 

블라인드모드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상황

 

프로스트의 미드 억제기를 먼저 부수고 4천골 앞선 제닉스는 바텀과 탑을 오가며 돌려깍기를 시전하던 중

 

매드라이프의 크레센도를 맞은 매니리즌이 순삭당하며 한타싸움에서 패배하고 바론을 내주게 된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프로스트는 반대로 제닉스의 미드를 거세게 압박하며 대치중인 상황에서

 

클템의 점멸 도발이 또 매니리즌에게 적중하여 순삭시킨후 프로스트가 결승에 올라갔다

 

 

계속해서 무방비 상태로 cc연계를 쳐맞고 순삭당하며 패배의 주역이 된 매니리즌이 만약 수은장식띠를 구매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영관장식띠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제닉스 스톰은 1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2. 다데 점프

 

 

12~13 온게임넷 롤챔스 윈터 8강전

 

역시나 블라인드모드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상황

 

거듭되는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앞서 나왔던 제닉스와 프로스트의 경기처럼

 

CJ엔투스가 프로스트의 미드 억제기를 먼저 파괴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프로스트의 탑라인을 압박하며 돌려깍기를 시도하던 중

 

프로스트의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에 다데의 카직스가 발이 묶이게 되었고 다데는 당황한 나머지 생존을 위해 도약을 시도했지만

 

벽에 쳐박고 추락하며 살충제 맞은 메뚜기마냥 널부러지게 되었다 이 한타싸움 패배로 인해

 

프로스트에게 바론을 내주게 됐고 바론버프를 발판삼은 프로스트는 운영의 고삐를 당겨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후 자신들을 꺾은 아주부 프로스트가 CJ엔투스에 입단하게 되면서 

 

기존의 CJ엔투스는 해체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그들은 NLB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 LGIM 승승패패패

 

 

12~13 온게임넷 롤챔스 윈터 8강

 

정글러 링트럴의 활약에 힘입어 LGIM은 아주부 블레이즈를 상대로

 

2:0 스코어로 앞서가며 4강 진출을 목전에 둔 상황 3경기 미드킹의 직스가 등장했고

 

왜 직스라는 챔피언이 프로경기에서 선호되지 않는지 여실히 보여줌은 물론이고

 

더불어 계속해서 빈틈을 내줘 블레이즈에게 이니시에이팅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그 이후엔 눈깜짝할 새에 귀신같이 승승패패패로 탈락하였고

 

LGIM은 다시는 롤챔스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윈터시즌 결과적으론 프로스트 블레이즈 모두 4강에는 안착했지만

 

상대적 약체팀으로 평가받던 CJ엔투스나 LGIM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것은

 

시대를 호령했던 프로스트 블레이즈의 몰락이

 

이미 윈터시즌 8강때부터 예견되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4. 세계 최고의 정글러 

 

 

2013 MLG 윈터 인터네셔널 엑시비션 결승전

 

마지막 경기인 3세트 계속되는 한타싸움에서 겜빗 게이밍이 연전연승했고 쐐기를 박기 위해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주변을 서성이는 인섹의 기묘한 모험이 시작된다

 

그런데 겜빗 게이밍 측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인섹을 의식한다는 것

 

그 이유는 이미 앞선 용앞 한타싸움에서 다이아몬드 프록스가 인섹에게 드래곤을 스틸당한 전례가 있기 때문

 

 

처음엔 다리엔이 인섹을 마크하더니 이어서 겐자까지 졸졸 따라오고

 

바론을 사냥하던 알렉스 이치까지 벽을 넘어가며 3명이나 되는 인원이

 

인섹을 따라가 결국 제거하는데 성공을 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체될대로 지체되었고

 

하나둘 부활한 KTB의 다른 팀원들이 모여들어 체력이 얼마 남지않은 겜빗 게이밍 멤버들을 제거하고

 

오히려 바론을 가져가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인섹은 CJ엔투스 탈퇴후 KT롤스터에 입단하자 마자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KT롤스터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창단 최초 우승을 거머쥐었다

 

 

 

 

 

 

 

 

 

5. 갱맘 효과

 

2013 온게임넷 롤챔스 섬머 3,4위전

 

블라인드모드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끊임없는 드래곤 사냥과 타워철거 운영에서 앞선 프로스트는

 

킬스코어는 오존에게 뒤지는 와중에도 글로벌 골드는 야금야금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다 중반 중요한 한타싸움까지 프로스트가 승리했고 오존의 미드 2차 타워를 밀고 이어서 바론사냥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간발의 차이로 오존의 댄디가 난입하여 바론스틸에 성공하며 MVP오존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프로스트의 갱맘이 제드의 그림자를 활용한 벽넘기를 실패하며 빙 돌아가는 과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이로인해 갱맘이 벽을 넘는데 성공했다면 아군인 갱맘에게 도약공격을 사용하여 샤이의 잭스 또한 벽을넘어 둘이서 먼저

 

빠르게 바론 사냥을 시작했을테고 그랬다면 후에 댄디에게 바론을 스틸당하는 불상사 자체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난무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아무무를 플레이하던 클라우드 템플러 역시도 바론내셔에게 붕대를 던져 벽을 넘어갈수 있음에도 

 

그런 시도조차 하지않고 미드라인을 경유해 빙 돌아가서 바론사냥을 시작하는 실수를 범했고

 

[%데미지 스킬과 정글템인 고대골렘의 영혼을 갖고있는 아무무 역시 바론 사냥 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댄디와의 강타 싸움을 하려고 아끼지말고 애초에 그냥 좀 더 일찍 강타를 사용했더라면

 

댄디가 도착하기도 전에 바론 사냥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분석 또한 제기 되어 책임을 면치는 못했다

 

 

프로스트가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였다면 우승한 SKT T1이 롤드컵을 직행하고

 

MVP오존은 선발전으로 떨어져 KT롤스터 불렛과 경기를 펼치게 됐겠지만

 

결국 프로스트의 패배로 인해 MVP오존은 선발전을 치루지 않고 롤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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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
13/09/20 11:12
수정 아이콘
인섹사건이 없군요
만약 인섹이 입석을 타서 스타테일에 입단했더라면..
다크씨
13/09/20 11:16
수정 아이콘
샤이 마지막 짤에서 그분의 모습이 비치는듯한....
단빵~♡
13/09/20 11:25
수정 아이콘
이 리플 달려고 했었는데 크크
13/09/20 11:21
수정 아이콘
3번 LG vs 블레이즈에서 미드킹의 직스보다 타워 1대 더 때리려다가 이즈리얼이 물리는 바람에 모든게 망했죠.

사실 진짜 역적은 아무무를 깊숙히 끌고온 파라곤이긴 했습니다.
불굴의토스
13/09/20 11:26
수정 아이콘
마지막건 거의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고 봐야..
영원한초보
13/09/20 11:27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유머게시판 이였군요.
단어 몇개 예쁘게 바꿔서 겜게 올려도 참 좋은 글 될 것 같습니다.
키스도사
13/09/20 11:34
수정 아이콘
"다데는 당황한 나머지 생존을 위해 도약을 시도했지만 벽에 쳐박고 추락하며 살충제 맞은 메뚜기마냥 널부러지게 되었다"

표현력이 대박 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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