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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8 09:27
요새 예술작품 팔리는거보면 벌거벗은 임금님 생각이 나네요. -_-
솔직 이런 쓰레기를 왜 돈주고 사지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면 전 예술의 예자도 모르는 야만인이 되겠죠.
13/09/18 09:29
그나마 칠한 파란색도 대충 칠한 거 같은 색감이네요.
조만간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도 유명 작가 이름으로 나올 가능성이 보이네요. 가격은 대충 200억 정도?
13/09/18 09:44
흰 선으로 구분돼 있지만 같은 색으로 칠해진 왼쪽과 오른쪽 면은 동등한 특성을 지닌 다른 개체를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실은 같은 색으로 보이는 두 면은 물감의 번짐과 얼룩으로 인해 같지 않게 되었으며 이는 쌍둥이라도 같지 않을 수 있는... 으아아아아... 저런 게 무슨 오백억이나 하냐..
13/09/18 09:58
부자들과 예술계가 자기들끼리 가치를 부풀리는 느낌. 실제로 돈이 저 가격에 오고가면 저 그림은 저만한 가치를 갖게 되는거니까요. 예술계야 자기들 밥벌이니까 좋고 부자들은 고가격이 유지되야 탈세, 재산은닉하는데 좋고
13/09/18 11:25
해당 작품의 예술성을 떠나서 기술적으로도 고유성이 있어야 가격이 올라가는거 아닌가요?
모조품을 대량생산 가능한 작품을 높은 가격을 매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3/09/18 12:00
뭐 작품에 대한 사유가 가치 있다는건 알겠는데 대중들과 예술가들의 괴리감이 너무 넓어지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여러가지 사유를 하게 만들고, 그것을 이끌어낸 오리지널리티를 인정해준다 하더라도, 저 정도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3/09/18 12:17
미술사의 흐름속에서 바넷뉴먼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작품의 가치는 그 시대의 흐름과 같이 봐야합니다. 지금에와서 르네상스 시대의 작업을 한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것처럼,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작업이 이제는 더이상 신선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를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라고 부를 수 있는것처럼 말이죠.
이후 워홀이 대체 미술에 숭고함이 왜 필요한가 하며 기계적 팝아트를 선보이며 이러한 회화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죠. 사람들은 현대미술을 이해할수 없다고 말하지만 미술인들에게 이런 작업은 현대미술이 아닙니다. 색면추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죠.
13/09/18 12:52
아무리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진짜 예술이라면 몰라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술에는 보편적인 감성이 존재해야지 자기들만 아는 예술이라면 어쩔 수 없이 탈세용일 수 밖에요.
13/09/19 05:06
실제로 작품 앞에 서 보면 예술을 몰라도 느낄 수 있어요. 작은 모니터 화면에 복제된 이미지만 보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건 이력서 한장으로 사람을 한번 만나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과 다를 바 없죠.
13/09/19 12:21
실제 미술관에 가서 현대미술을 본적이 있는데 역시 모르겠더군요. ㅠㅠ
모니터에서 안보이는 붓터치나 질감, 크기에 느껴지는 심상 등이 있긴 하지만, 그런건 현대미술의 추구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차라리 인상파 그림을 직접 봤을 때가 가장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13/09/18 13:03
구입시 100퍼센트 사치세 부과 해야죠. 보유세는 구입가격의 30퍼센트 정도만 매년. 저 그림 더 비싸도 되요 미술사적 의의 존중합니다.
13/09/18 16:50
충분히 이해갑니다. 작품의 가치에는 작가의 명성과 미술사적 의의도 포함됩니다. 바넷 뉴먼은 세계 미술사에 큰 의의를 남겼고 그게 작품의 가치에 고스란히 녹아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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