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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9 23:06
현 k중학교 학생입니다.
사고에 대해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학교 학생으로서 정말 부끄럽기 짝이없습니다. 학교에서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당부 받았지만, 아마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은 k중학교 학생은 한명도 없을것입니다. 말은 꺼내지 않지만 다들 알고는 있습니다. 학교 분위기 자체는 우울하진 않지만, 최아무개군에 대해서 말을 꺼낸다던지 하는것은 금기되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일이라 말을 할수 없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함부로 할수 있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최아무개군이 아닌 그의 친구들 입니다. 그의 친구들은 최아무개군의 비위맞추고 있어 보여도 그냥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 친구들도 각자 자기 반에서는 최아무개군처럼 권력을 잡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처럼 믿기 힘든 권력을 말입니다. 이번에 최아무개군 한명만 관련된거라 보신다면 k중학교의 학생으로써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빙산의 일부입니다. 다 마찬가집니다. 구조상 최아무개군가 젤 위에 있다뿐이지 당하는사람 입장에선 다 마찬가집니다. 사람이 죽어서 일이 들어나긴 했지만, 짧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교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선생님들은 모르실겁니다. 학교가 나서지 않는한 그 구도를 무너 뜨릴수 없습니다. 만약 그에게 저항한다면 그들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학교에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저희 k중학교 학생들은 마찬가지로 공포에 떨며 학교에 다녀야 할것입니다. 빙산의 일부 입니다. 꼭 명심해주세요. 최아무개군만 그르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제발 이번일 무마시키려고만 하지 마시고, 더 큰 산을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 = - 정말 심각하군요. -_-;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이 점점 질려가실까봐 두렵군요. 저도 조금씩 질려가고있습니다. ㅠㅠ
05/10/09 23:25
제이스트님이 쓰신 글은 펌글이지요?
흠.. 80년대의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것도 아니고 오마이뉴스를 애독하지만 관련 기사가 문제의 개성중이라는 걸 몰랐습니다...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가해자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문제라면 사건의 진실을 밝히면 그만인 것을 그런 움직임 자체를 봉쇄하고 사건을 숨기려고 하는 듯한 언론의 모습에서 이미 사건의 진상은 밝혀진 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05/10/09 23:35
디시 사건사고겔에서 "으아"라는 분이 남긴 글입니다. 최원의가 앞으로 어떻게 처벌될 것인가에 대한 법률적 해석입니다. 링크를 걸었다가 이상해서 그대로 퍼왔습니다.
현 법률상, 최원의한테 "전과기록"도 남지 않는다는 현실에 GG쳤습니다. -------------- "최원의 어떻게 되는지 형이 똑바로 알려줄께." by 으아 on 사건사고겔------------- 형이 간단하게 말해줄께. 살인도 아니고 과실치사도 아니고 최원의의 죄명은 정확하게 '폭행치사'야 존내 때리고 싶었어 - 고의 그래서 조낸 팼어 - 폭행 근데 죽었어 - 결과적 가중 그래서 폭행치사로 보는게 정확하고. 대체로 성인의 경우 구형에서 3년내지 죄질의 경중에 따라 7년까지 나오는게 일반적이고 큰 사건 아니고,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집행유예도 곧잘 나와 적어도 실형 3년까지는 안산다. 최원의의 경우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 생일 안지났으면 만 13세니까 형사미성년이라서 책임조각으로 범죄가 성립 안되고, 만약 생일이 지나서 만 14세라면 일단 소년부 송치가 되는데 보통 14세의 경우 3호 이상의 처분은 안나와. 15~6세 이상 되고가출후 상습적 강 절도, 강간 폭행, 상해, 치사 뭐 이런 애들은 5호~7호 처분 받고 1년이상 소년원 들어가는데,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고 있고, 학교 잘다니고 그런 애들의 경우 정상참작해서 끽해야 2호 내지 3호 처분 나온다. 그러니까 최원의는 소년원 갈 가능성도 낮다 이거야. 보나마나 학교에서 애들 동원해서 존나게 탄원서 써낼꺼고 빽으로 이곳 저곳에서 찌르고 합의만 보면 땡이라는거지. 이게 바로 우리나라 현실이다. 체어샷 맞고 하늘나라간 홍군만 불쌍한거야. 돈없고 빽없으면 별 수 있냐? 그게 바로 죄야. 원죄. ps1. 참 구속되어도 영장실질심사나 구속적부심 통해서 며칠후면 집에 간다. 구속됐다는건 걍 형식상 언론플레이 해주는거야. ps2. 소년부 송치되면 벌금이나 집행유예 그런거 없어. 1~7호 처분이 나오는거야. 보호 처분이 나오는거지 집에 가느냐 보호시설(소년원)로 가느냐 그 뿐이야. ps3. 물론 죄질이 흉악하고, 여론이 강하게 처벌을 주장하는 경우 검사가 기소해서 형사재판 받게 할 수도 있는데..................그건 거의 말도 안되는 경우고, 최원의처럼 스펙좋은 애들은 만약 검사랑 원한이 있어서 기소가 된다고 해도 판사가 다시 소년부로 돌려보낸단다. ps 4.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려줄께, 소년원 가더라도 전과 기록 안남는다.
05/10/09 23:39
강량님 //
네 펌글입니다. 자게에는 펌글을 못올리는거 같아서, 유게에 올립니다. 제가 글을 쓸 필력은 안돼고 글이 워낙에 잘 써있는거 같아서 퍼왔습니다. 처음 두줄에 퍼왔다고 써놨구요~
05/10/09 23:42
일본에서 소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잡힌 놈들(특히 무차별 살인을 한 중고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전과 달기 전에 한 번 살인을 경험해보려고......'라고 대답하는 범죄자들이 꽤 많습니다. 미성년자에게 심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미성년자의 범죄를 옹호해주는 법률에도 심각한 모순이 있다고 봅니다...
05/10/09 23:53
난동수님 글을 보니 소년부 송치는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시키고 중학생부터는 무조건 기소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05/10/10 00:34
방금 검색좀 해보니 광범히하게 은폐하는게 장난 아니네요. 가해자쪽이 빽과 돈이 얼마나 크면 이렇게 막는지 덜덜덜..
담임선생글이라는것도 떠돌아서 링크해봅니다. http://tvzonedoc3.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WJMMVdAdHZ6b25lZG9jMy5tZWRpYS5kYXVtLm5ldDovQTAwMDAwNC8wLzkuZ2lm&filename=담임년.gif
05/10/10 01:21
얼마전 인터넷에서 모 중학생이 급우를 살해했다는 뉴스를 얼핏 봤을때는 "세상참 무서워졌군... 또 어느 정신나간 놈이 사고 제대로 쳤네.." 하고 생각하곤 그냥 지나갔습니다.
알고 봤더니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D모대학 바로 아래로 얼마전에 이전한 학교더군요.. 그 사실을 알고나니 너무 우울합니다. 학교앞에서 날마다 보던 그 아이들중 한명이라뇨.. 다들 착하고 해맑아 보였는데 그 안에서 그런일이 일어났다 생각하니 너무 화나고 피해자 가해자 둘 모두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버님 께서 교육청에 재직하고 계시는데 교육청 내부 분위기도 그 일을 입밖에 내지 않는 분위기 같더군요. 어머님도 부산의 모 여중 교감으로 계시는터라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더 걱정됩니다. 요즘 세상 정말 무섭네요.. 가해학생 부모란 인간들에게 정말 화가납니다. 도대체 14년 남짓한 세월동안 자기 자식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놨길래 한 아이의 인성이 그렇게 쓰레기 같이 형성됐을까요. 돈많고 빽 많다고 하는거 같던데 그냥 그 돈 다 싸들고 낙동강에 뛰어내리세요 앞으로 아이 인생도 다 망친거고, 그 부모란 사람들도 다 인생 헛살았습니다. 돈이 수백억 수천억 있으면 뭐합니까 . 자식을 살인자로 키워놨는데 ....
05/10/10 01:23
아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담임글이라고 나도는 글이 정말 담임이란 사람이 적은 글이 맞나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적어도 교사정도 돼는 사람이 적은 글이라 치기엔 너무 수준이 낮은거 같은데...
05/10/10 02:34
정말 교사가 저런 글을 썼다면 당장 해임시켜도 할 말 없겠네요. 저도 아니라고 믿습니다. 교사 정도 되는 사람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마인드로 가르친다고는 믿고 싶지 않네요.
05/10/10 03:57
일단은, 담임선생님의 글이 아니라는 해명글이 있더군요
해당학교 홈페이지 공지란에 있길래 가져와봅니다. 무고한 사람만은 해되지 않게해야죠 ,, 물론 완전히 책임이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두 학생을 잃은 담임의 자책감을 부축이는건 우리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말입니다. 관리자 | 조회수 : [30670] 2005-10-08 홈페이지 주소가 없습니다.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어제 게재된 공지의 내용이 네티즌 여러분에게 위협으로 비쳤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해당하는 내용은 사실 무근의 허위 내용임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1. 현재 인터넷이나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 "담임 선생님의 글"이라고 유포되고 있는 글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누군가가 담임 선생님의 입장인 듯 가장하여 쓴 글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이 담임 선생님의 글로 아시고 분개를 하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한 허위 사실입니다.. 제발 자제해 주세요. 2. 가해 학생이 계속 학교에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역시 사실 무근입니다. 가해 학생은 현재 구속이 되어 경찰에 있는 상태이므로, 당연히 학교에 나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역시 전혀 사실 무근이며, 허위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네티즌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위의 두 내용은 분명히 허위 사실입니다. 이 두 내용을 게시하신 분은 스스로 삭제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1. 사진을 게시한 글 2. 당사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실명을 거론한 글 은 삭제가 불가피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글을 남기시더라도 위의 내용을 포함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
05/10/10 08:12
불과 올해 초에 있었던 밀양 성폭행 사건도 가해자측 부모가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피해자측 알콜중독자 아버지에게
합의금 줘버리고 법적으로 책임을 벗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에 대해 이야기 못하고 흐지부지 해버린 것이 불과 반년밖에 안됐습니다.. 냄비근성일지.. 일단 법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으면 더 이상은 죄를 묻지 않는 건지.. 법이라는 틀 속에서 보호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우울해지는군요..
05/10/10 09:43
보석으로 결정났다는군요..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성립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최군 아버지는 NHN의 사장이라는 이야기도 본것같고.. ;;
05/10/10 21:33
그 가해자의 평소 행동을 제하고 이 사건만을 바라볼때 가해자는 피해자를 죽일 목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사람이 죽는 일은 물론 드문 일이겠지만, 계속 벌어져온 일이고, 놀이방에 간 애들이 서로 싸우다가 발로 배를 차여, 장이 터져 사망하는 일도 있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놀이방에서 싸우다가 친구를 죽이는 경우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법의 집행에 있어 가해자의 평소 처신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증명된 범죄사실이 없어, 이 경우엔 사건에만 촛점을 맞추면 저런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완벽한 판결은 줄 수는 없지만,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적절한 판결이라고 생각됩니다.
05/10/11 01:07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 적절한 판결..
아무리 선례를 따지는 법조계지만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는 좀더 강력하게 대응했으면 좋겠군요. 뭐.. 이미 언론에서부터 쉬쉬 거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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