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3/09/14 14:26:14
Name legend
Subject [기타] [기타] 만약 죽어야 한다면 이처럼 멋있게 죽고 싶다
항우는 그 날 밤으로 말을 타고 자신을 따를 수 있는 병사 800여명을 이끌고 한군의 포위망을 뚫었고, 날이 밝은 뒤에 항우가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군은 관영(灌嬰)을 시켜 5천여 기병으로 항우를 추격했고, 항우가 회수를 건넜을 때는 남은 수하가 겨우 100여명 밖에 없던 형편이었다. 이윽고 항우는 음릉(陰陵)<tt class="foot">[29]</tt>에 이르렀는데, 길을 잃어버린 항우는 밭을 가는 노인에게 길을 물어 보았다.

하지만 노인은 일부러 길을 속여 왼쪽이라고 거짓 정보를 알려주었고, 항우는 결국 늪지대로 접어들어 한군의 추격군과 조우하고 말았다. 항우가 천신만고 끝에 동쪽으로 길을 뚫어 동성(東城)에 이를 무렵에는, 수하의 병사가 고작 28명에 이를 뿐이었다. 그리고 한군의 추격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제 무슨 수를 써도 추격을 벗어날 수 없다고 여긴 항우는 그때까지 자신을 따르고 있던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tt class="foot">[30]</tt>

"내가 군사를 일으킨 이래 지금으로써 8년이 되었다. 몸소 70여 차례의 전투를 겪었고, 내 앞을 가로막은 자들은 모두 목을 베었다. 나의 공격을 받은 성들은 모두 항복을 해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싸움에서 진 적이 없어 이로써 천하를 제패했다. 그러나 오늘 내가 졸지에 이곳에서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것은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해서 지은 죄가 아니다.

"오늘 내가 한사코 죽음을 무릅쓰고 통쾌하게 싸워 반드시 세 번 싸워 모두 이김으로써, 너희들을 위해 한군의 포위망을 풀고, 적장들의 목을 베면서 적군의 깃발을 부러뜨려, 지금 내가 이런 곤공항 처지에 놓이게 된 이유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했기 때문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희들로 하여금 알게 해주겠다."

그리고는 남은 기병들을 4방향으로 달려나가게 하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내가 그대들을 위하여 한나라 장수의 목을 베겠다!"

이윽고 항우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갔고, 그 모습을 본 한나라 군사들은 모두 엎드려 버렸다. 결국 항우는 한나라 장수 한명의 목을 베었는데, 마침 항우를 추격하던 적천후(赤泉侯) 양희(楊喜)는 항우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항우가 눈을 부릅뜨고 질책하자 양희와 양희가 타고 있던 말이 놀라서 몇 리를 달아나 버렸다. 패기<tt class="foot">[31]</tt>

항우와 그 기병들이 다시 모일 무렵, 또다시 한군은 포위하여 왔다. 그러자 항우는 말을 달려 한나라 도위 한명을 죽이고 수십에서 백여명에 이르는 병사들을 죽이고는 기병들을 다시 모으니, 두명만이 전사했을 뿐이었다. 항우는 기병들에게 물었다.


"어떠한가?"

병사들은 모두 엎드려서 말했다.


"대왕의 말씀이 맞습니다."

항우는 계속 도망쳐서 오강(烏江)에 이르렀는데, 오강의 정장(亭長)<tt class="foot">[32]</tt>은 배를 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江東)의 땅은 비록 협소하다고 하나 사방 천리에 달하고, 백성들의 숫자는 수십 만에 이르고 있어 가히 그곳을 다스릴 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속히 배에 오르시어 강을 건너시기 바랍니다. 이 강안에는 오직 이 배밖에 없어, 비록 한군이 쫓아오더라도 강을 건너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항우는 웃으면서 거절했다.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데, 강을 건너서 무었하겠는가? 또한 옛날 내가 저곳 강동의 자제 8천과 함께 강을 건너 서쪽으로 나왔다가 모두 전사하고 오늘 단 한 사람도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설사 강동의 부형들이 나를 불쌍히 여겨 왕으로 삼아 준다한들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을 대하겠는가? 비록 그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 항우 혼자만 부끄러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오추마를 정장에게 주었다.


"나는 그대가 장자(長者)임을 알겠다. 나는 이 말을 5년 동안 타고 다니면서 이르는 곳에는 대적할 사람이 없었고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었다. 내가 차마 죽일 수 없어 그대에게 이 말을 맡기겠다."

이윽고 항우는 말도 없이 한군과 정말 최후의 싸움을 벌였는데, 항우 혼자 수백여명의 한군을 죽였다.<tt class="foot">[33]</tt> 하지만 항우도 몸에 열군데가 넘는 상처를 입었는데, 항우는 문득 여마동(呂馬童)을 발견하고 "너는 내 부하였던 녀석이 아니냐?" 고 물었다. 여마동은 차마 대꾸를 하기에는 계면쩍었는지 옆에 있던 왕예(王翳)에게 "저 사람이 항우 맞습니다." 하며 딴청을 부렸고, 항우는 그런 여마동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들으니 한왕이 내 목을 천금과 만호(萬戶)의 봉지로 사려한다고 했다. 내 그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겠노라."

그리고는 스스로를 칼로 찔러 자살해버렸다. 천하무적의 항우가 이렇게 죽자 왕예는 그 목을 베어 가졌고, 뒤이어 수십여명의 기병들이 서로 항우의 몸을 밟는 난리통 끝에 자기들끼리도 죽이면서 항우의 시체를 마구 찢어발겼고 병림픽 잘 한다 결국 양희, 여승, 양무, 여마동이 남은 시체조각을 하나씩 취하고 상을 받았다. 이후 그 시체를 한번 조립해서 맞춰보자 딱 맞아 떨어졌음으로 5명은 모두 책봉되어 열후가 되었다.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패왕은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이제 천하의 주인은 유방이 되었다.









피지알에 한번 올라왔지만 다시 보는 항우의 최후. 한니발, 벨리사리우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역사인물입니다. 저자는 신불해님.

참 어리석고 잔인한 패왕이었지만 남자의 로망을 한데 모아놓은듯한 인물이었습니다. 찌질찌질한 유방과는 비교도 안되는 포풍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리아스
13/09/14 14:3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탑신병자

지가 못한 주제에 하늘갱탓 하는 모양새에

결국 타워에 처형 당하는 결말까지

단언컨데 항우는 완벽한 탑신병자입니다
13/09/14 14:33
수정 아이콘
막눈이 인기가 많은 이유 크크...막눕다이브!
Practice
13/09/14 14:34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잘했는데 같은 편 오더가 "항우님 용싸움 하죠 흐흐" 해도 안 내려오고 혼자 탑에서 솔킬솔킬 파밍파밍만 해서 게임 끝나기 직전까지 킬데스는 15킬 0데스였는데 우리 편 억제기 밀리면서 마지막 한타에만 겨우 참가해서 혼자 쿼드라킬 하고 으앙 쥬금, 그 동안 탑에서 똥은 쌌어도 CS는 잘 먹었던 남은 한 사람 유방에게 넥서스 밀리고 15킬 1데스 0어시로 게임 끝...
모리아스
13/09/14 14:39
수정 아이콘
상대편 탑은 라인전에서 솔킬 주구장창 당하고 cs도 정글 꺼 빼먹어서 채워놓고, 같은 편이 타워, 용 먹어주어서 그 돈으로 겨우 템 맞추어서

한타 때 어그로 끌어주면서 죽는

전형적인 롱판다식 탑
13/09/14 14:39
수정 아이콘
탑 : 유방
정글 : 팽월
미드 : 한신
원딜 : 장량
서폿 : 소하
오카링
13/09/14 17:22
수정 아이콘
하늘탓했다고 사마천이 미친듯이 까지않았었나요? 크크
Darwin4078
13/09/14 14:41
수정 아이콘
항우한테 순욱 정도되는 인물 한명만 있었어도 초한지 참 재밌게 돌아갔을텐데 말입니다.
레지엔
13/09/14 14:42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범증꼴 나죠(..)
Darwin4078
13/09/14 14:49
수정 아이콘
범증 있으니까 장기플랜 잘짜는 순욱 있었으면 범증하고 잘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이러면 항우-한신, 장자방-범증, 소하-순욱 해서 대충 합이 맞잖아요.
레지엔
13/09/14 14:59
수정 아이콘
걍 범증말만 잘 들었어도 게임 오버죠(..) 순욱까지 붙여봐야 말 안들으면 노 앤써...
Darwin4078
13/09/14 15:03
수정 아이콘
바로 밑리플에도 있지만, 순욱이라면 진평의 반간계를 어떻게 막아냈을거고
말은 안들어도 일단 범증만 데리고 있으면 망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서요. -0-
레지엔
13/09/14 15:07
수정 아이콘
순욱 말 잘 들은 조조도 결국 도시락통 던진 걸로 볼 때 항우따위....ㅠㅠ
13/09/14 14:51
수정 아이콘
범증(范增, ? ~ 기원전 204년)은 중국 초나라의 책사이자 정치가이다.

본디 유식하고 지모의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정계로 나가 출세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진나라의 기반이 약하고 훗날 천하가 다시 어지러워 질것을 알곤 독경하고 농사일을 하며 여생을 보낸다. 마침내 진승과 오광의 난으로 천하가 어지러워지자, 항량과 계포의 간곡한 요청으로 인해 나이 70세에 항량을 섬겼다. 초 회왕의 자손을 왕으로 옹립해 신망을 받을 것을 진언하여 항량의 초나라가 천하의 인정을 받을수 있도록 하였다. 항량이 장한의 계책으로 인해 죽자, 항우를 따랐고 항우에게 아부(亜父)라는 존칭을 받는다. 유방이 항우와 초나라를 위험하게 할 것을 예상하며 홍문의 회에서 유방을 죽이려고 했지만 항백의 배반(또는 변심)과 항우의 대담함과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실패하였다. 또한 당시 항우의 수하로 있던 한신을 쓰거나 쓰지않을꺼면 죽여버리라 간언하였다. 허나, 항우는 듣지않고, 결국 한신은 항우를 떠나 유방에게 들어가 파초대원수가 되고 해하결전에서 항우를 쓰러뜨린다. 초한 전쟁이 격렬해지자 천하의 재사 장량과 항우를 배신하고 유방에게 떠난 진평등과 지략싸움을 펼친다. 장량과 진평의 두 머리에서 나온 계략과 모책을 거의 모두 간파하였으나, 항우가 듣지않았다. 항우가 한번 듣지않으면 재차 권유하지 않아 항우의 몰락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말년엔 유방의 모사 진평의 반간계에 빠진 항우에 의해 쫓겨난다. 항우에게 퇴출당하고 천하를 떠돌다가 악성 등창이 생겨 실의 속에 죽었다. 범증 없이 뒤늦게 전쟁에서 패배한 후 반간계에 빠졌던 사실을 알게된 항우는 크게 후회하게 된다.


놀랍네요. 그 시대 당시 70세가 넘었으면 엄청난 고령인데 그 나이에 장량,진평의 거의 모든 계책을 간파했다니;;
Rorschach
13/09/14 14:58
수정 아이콘
"겪은 세월의 무게가 다르다 이 꼬꼬마들아"
뭐 이런거 아닐까요? 크크

이미 꼬꼬마들은 아니었지만요;;
13/09/14 14:42
수정 아이콘
범증이 있었는데...항우 스스로 망친거죠. 범증이 장량, 소하보다 딸리는 군사는 아니었습니다. 범증 말만 들었어도 항우가 손쉽게 이겼을 겁니다.
모리아스
13/09/14 14:44
수정 아이콘
역대급 장군 한신, 역대급 재상 소하, 역대급 전략가 장량이 편먹고 싸웠는데

같은 편 군사 말도 안 듣는 반쯤 정신나간 인간이 비슷했다는 게 더 유머죠
wish buRn
13/09/14 14:54
수정 아이콘
후세사람이 글로 읽기엔 간지나지만,저런 인간이 직장상사라면 아오...-_-
이순신장군을 상사로 모셨다면,시키는 일만 째깍째깍해주면 고달파도 죽거나 배곯을 일은 없는데,
항우는 그냥 인간백정아닌가요?
무념유상
13/09/14 15:02
수정 아이콘
역시 죽음은 모에사!?
절름발이이리
13/09/14 15:17
수정 아이콘
항우도 올타임 넘버 원이라..
등짝에칼빵
13/09/14 15:21
수정 아이콘
중간에 *** 잘 한다~
크크크
마프리프
13/09/14 15:33
수정 아이콘
적으로 만나면 이승탈출 넘버원이고 상사로 만나도 부하로도 만나기 싫은 타입인듯
13/09/14 15:39
수정 아이콘
항우가 범증 말 들었으면 애초에 초한지가 탄생하지 않았을 듯.
Mephisto
13/09/14 15:58
수정 아이콘
벨런스 파괴도 정도가 있죠....
그라쥬
13/09/14 16:57
수정 아이콘
니네 왕이 밸런스 파괴다??크크
귀여운호랑이
13/09/14 16:02
수정 아이콘
항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학살마죠. 도대체 사람 얼마를 산채로 묻어서 죽였는지. . . .
유방은 찌질하지도 않을뿐더러 `항우에 비하면' 성인이죠.
절름발이이리
13/09/14 17:02
수정 아이콘
조조와 유비의 예에서도 알 수있듯이, 사람들이 역사인물에게서 말하는 찌질함이란 "비굴함"이나 "쪼잔함" 영역이지 민초를 얼마나 죽였느냐는 그리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
13/09/14 18:26
수정 아이콘
근데 희대라고 보기엔 전국시대부터 내려오던 전통이라(....)
13/09/14 16:09
수정 아이콘
초패왕이 남자안의 마초를 불태우는 로망이 있긴하지만

요새 말로 쓰자면 중2병걸린 군주져
compromise
13/09/14 16:14
수정 아이콘
요즘 태어났으면 개념없는 인물로 엄청 까였을 거 같아요.
오카링
13/09/14 17: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싸이코라고하기엔 사소한건 잘해주기도 하고 그랬다네요. 다만 큰건 아까워하고 그래서 인정이 있으되 아녀자의 그것이라면서 한신이 비난하긴 했지만
구밀복검
13/09/14 17:38
수정 아이콘
군주로나 군의 수장으로나 적당하지 않았죠. 왕권과 군권이 확실히 통제되어 있는 국가의 야전사령관이었으면 딱 적격이었을 겁니다.
Colossus
13/09/14 18: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초록달
13/09/14 17:43
수정 아이콘
범증말 안들어서 망친게
흥문연, 유방 촉에 무사입성, 장량,한신 살음,
팽성으로 수도를 옮겨서 유방 진출기회 잡음,
팽월같은 쩌리잡다가 유방 중원 진출,
진평 계략으로 범증 추방
또더있나요?
도로시
13/09/14 18:11
수정 아이콘
초한지는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범증 혼자서 유방 모사진들 다 쳐발랐습니다. 개먼치킨이죠.
[항우가 범증말을 들었을 경우만;]

항우가 진나라 군사 생매장한거 안말린거 말고는 딱히 깔거리도 없는거 같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1294 [기타] [기타] [스타1] 아 천하의 강민이....avi [5] SKY924650 14/10/13 4650
218480 [기타] [기타] [스갤문학] 그 날 밤의 연습상대 [24] HURON8296 14/09/17 8296
205322 [기타] [기타] 결국 천하의 마소가 gg를 쳤다 [4] 요정 칼괴기5934 14/05/14 5934
202598 [기타] [기타] 오늘자 클로저 이상용 [20] 나이트해머4399 14/04/16 4399
193744 [기타] [기타] [WOW] 그래! 내가 바로 전사다! [7] 이호철3597 14/02/04 3597
193582 [기타] [기타] 두사람의 공통점 [1] 좋아요3989 14/02/03 3989
190749 [기타] [기타] 드래곤볼에 대한 만화가들의 생각 [10] 미캉9174 14/01/14 9174
177421 [기타] [기타] [LOL] 리신 신스킨 [9] Made in Winter5988 13/10/11 5988
176188 [기타] [기타] 오 이 천하의 잡놈을 구원해 주소서.jpg [23] 사장7369 13/10/02 7369
173885 [기타] [기타] 만약 죽어야 한다면 이처럼 멋있게 죽고 싶다 [34] legend11376 13/09/14 11376
155214 [기타] [기타] (야옹이)인간, 사진 찍는걸 허락해줄테니 소세지를 바쳐라. [4] 눈물이뚝뚝T^T5450 13/04/18 5450
152744 [기타] [기타] 전세계 게임 역사상 가장 인기 많은 악역.avi [9] 파란만장6805 13/03/28 6805
150798 [기타] [기타] 지상 최강생물을 뽑는 천하 제일 무도회 [11] 다반사7312 13/03/09 7312
148487 [기타] [기타] GSL S1 Code A 임재덕 VS 양희수 - 1분 요약 영상 [2] 워크초짜3653 13/02/12 3653
128325 [기타] 문학가들의 아침식사 묘사 [30] 된장찌개13305 12/07/13 13305
122598 [기타] [디아3] 제..제발 그녀만은 타락시키지 말아줘!!(약간의 스포일지도) [17] 복제자8985 12/04/27 8985
122483 [기타] 천하의 진중권과 대적하는 자들 [11] ShuRA8058 12/04/25 8058
117218 [기타] 짧고 굵은 리즈 시절 [6] PokerFace6952 12/02/24 6952
107586 [기타] 지옥의 그림자를 들여다보지 마라.jpg [20] 리휜7366 11/10/18 73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