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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1 13:52
어린 시절 아버님이 바다낚시를 좋아하셔서 가끔 가셨는데, 그 때마다 감성돔을(돌돔이나 참돔도 가끔) 잔뜩 잡아오셨죠.
당시는 회를 먹을 줄 몰라서 어른들 드시는데 구경만 하니까 구워서 주셨는데 그것도 몇 점 먹다 말았습니다. 광어나 우럭만 가끔 맛볼 수 있는 요즘 생각하면 참 아쉬워요.
13/09/01 13:54
생선잡은 12년차 친구놈의 말은 '다금바리 비싸기만 하지 맛은 뭐도 없다'고
실제로 대만이나 필리핀가면 엄청 싼 어종이랍니다. 한국에서는 잡히는곳이 제주도 밖에 없어서 그렇지 그렇게 고급어종 아녜요 우리나라에서 다금바리 한상차릴 가격 같으면 비행기 타고 대만가서 회한접시 먹고 오는거랑 가격이 같다던데
13/09/01 13:57
일반서열은 저게 비슷한 듯한데 비교하기 힘든 애들도 있죠. 고등어나 갈치도 있고, 무게당 가격은 다금바리이상일지도 모르는 복어회 등. 저라인에 끼긴 힘들어도 한겨울 방어의 맛도 훌륭하죠. 광어야 양식전에는 양반급이었지만..
13/09/01 13:59
참치 참 좋아하는데... 여기엔 없네요 입맛이 예민하지 못해 흰살생선처럼 맛이 약한건 맛을 구분하기 어렵고 그저 기름기 많은 참치나 연어를 좋아합니다
13/09/01 14:04
제일 위에 있는 이시가리도 일본에서는 많이 잡혀서 말리거나 구이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맛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의 희귀도 순위네요 그냥.
13/09/01 14:12
음 저 라인이 흰살생선이라서 위로 갈수록 쫀득하면서 깔끔하고 고소한 느낌이 난다면.. 갈치는 미감은 흰살생선보단 쫀득함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담백함이 좀 특징이죠. 고등어는 거기에 풍미가 더해지는 느낌이고.. 여튼 단순 비교하기가 좀 힘들어요.
13/09/01 14:39
강담돔(깨돔)부터는 먹어봤네요. 전 의외로 돔류보다 농어가 제입에 갑. 고등어회는 우도서 직접 낚시로 잡아 바로 회떠먹어 봤는데 기대만큼은..
13/09/01 14:53
12만원 이상은 못먹어봤네요 크크
전 민어,복어가 제일 좋습니다...하지만 비싸서 못먹는다는게 함정 ㅠㅠ 복어는 진짜 소고기맛 나요! 실제 생활에서 자주 먹는것중에 저렴한 건 숭어, 도미 정도 되겠네요 크크
13/09/01 20:44
그런데, 다들 어떤 장에 찍어드시나요??
간장 찍어드시는 분 없나요?? 제 가족친척친지 통털어서 간장 찍어드시는 분이 거의 없더라구요 ㅠ (다들 초장만 찾으시고 제가 간장사발 만들면 한두번쯤 찍어드셔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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