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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2 19:58
이종범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단어가 논란이 되는데 종범 단어는 이종범 본인 비하의 뜻은 전혀 없어요.(주영 인섹은 오히려 본인 비하가 있죠)
13/08/22 20:00
갤로그에 운지 적어놓은거 보면 별로 과민반응도 아닌듯.
종범을 아무런 거부감 없이 써대는 사람이라면 일베식의 용어 사용이 거의 일상화되는 경우가 많죠. 애초에 일베가 있기 전부터 국내 지역드립과 패륜언어 사용의 총본산인 DC 야갤에서 쓰기 시작한 단어.
13/08/22 20:09
확률이 꽤 높다는 거죠.
매우 무례하고 다른이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단어를 거부감 없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가 되는건데 그런 단어사용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사이트는 몇 개 없거든요.
13/08/22 20:11
디씨랑 일베 유저만 합쳐도 수백만명은 됩니다. 활발한 사람은 수십만 정도지만..
그리고 아래에도 언급했듯 pgr에서도 관광이나 뭐 이런 어휘가 안 쓰이는게 아니라, 빡빡하게 기준 대기 시작하면 자유로울 사람이 그리 다수는 아닙니다.
13/08/22 21:10
PGR에서 종범이란 어휘를 본 기억은 없군요. 다른 단어는 좀 보았어도.
그리고 일단 일베 용어이기 이전에 특정 개인을 모독하는 단어로 보입니다.
13/08/22 21:55
사용되는 용례가 콩과는 좀 다른것 같네요.
콩은 그래도 2등이라는 의미는 있는데, 종범은 아예 실력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이종범씨와 그가 현역때 몸담던 팀을 그닥좋아하지 않지만, 이런류의 풍자가 아닌 비하는 좀 아닌듯 합니다. 별명도 아니라 사람의 본명을 가지고, 부정적인 의미를 더하며, 그렇게 사용하는게 제 생각에는 그닥 올바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 어휘가 일베 용어가 아닌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사람 본명가지고 이렇게 비하 용도로 써먹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3/08/22 21:59
이종범을 수식하려는 일부 팬들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비꼬는 표현이지, 이종범 자체에 대한 비하나 폄하와는 거리가 멀죠. 참고로 전 해태-이종범 팬입니다. 반대로 콩이 쓰이는 용례는 홍진호의 우승 못함을 비웃는 성향이 많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설령 홍진호를 비꼬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홍진호의 비극을 소재로 이용하는 건 맞죠. 종범이란 예 보다 과연 더 낫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별명대신 본명이란 게 더 문제인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 반면,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3/08/22 22:10
저는 오히려 타 사이트에서 그 말이 나오게 된 논란의 대상인 삼성과 양준혁의 팬입니다.
그리고, 해태와 이종범 팬들이 그가 보냈던 엄청난 시즌들을 양준혁에 갖다대면, 오히려 양준혁이 한 4~5번의 시즌 정도는 이종범보다 못한 기여도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93년 코리안 시리즈부터 몇년간, 1루에 나간 이종범은 짜증과 공포 그 자체였으니까요. 종범이라는 단어가 기아 팬들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 라는 말을 비꼬는 표현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누적 기록에서 그렇다 뿐이지 이종범의 전성기 임팩트는 상당하죠. 그냥 리그 넘버 원 수준이었으니. 확실히 보여준게 있는 사람인데, 아무리 팬들이 극성 쉴드를 쳐서 반작용으로 저런 비꼼이 만들어 졌다고 해도. 사람 본명을 가지고 저렇게 깎아 내리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본문과 같이 야구와 관련없는 일에 대해 종범 종범 거리면 이건 본인이 봤을때 기분이 좋지는 않을것 같거든요.
13/08/22 22:14
야구는 누적스탯으로 따지는 경향이 강하니까요.
그리고 사실 뭐 홍진호만 해도 콩으로 파생된 수 많은 유머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 하고 싫어했습니다. 홍진호 팬들도 그랬구요. 사람의 마음의 불편을 정량화할순 없겠지만, 홍진호가 받은 상처가 이종범의 수백 수천 수억배는 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13/08/22 22:21
그래도 홍진호는 본문처럼 망한 앨범을 가지고 "앨범 판매량이 진호했네." 라는 말을 듣지는 않았죠.
그럼 오히려 앨범 판매량 2등은 했다는 소리고....그 별명은 최소한 2등이라는 의미는 가지고 쓰였으니...크크크 물론 인터넷 상에서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된건 홍진호의 사례가 더 많고, 직업의 특성상 인터넷을 더 많이 접할 홍진호가 더 많이 상처를 입긴 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사람의 본명을 가지고 노골적으로 아예 비하와 조롱의 의미로 사용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2등도 아니라, 꽤 괜찮은 실력의 사람을 본명가지고, 아예 보이지도 않는단 의미로, "앨범 판매량 종범이네" 는...글쎄요. 아예 망했다는 의미랑 연결해서 쓰는것 같습니다. 이건 비하가 맞아요.
13/08/22 22:24
어쨌건 본명/별명 여부가 확실히 차이를 보이려면 별명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낮아야 하는데, 콩은 워낙 대명사화 되어버려서 좀 애매하단 생각이 드네요. 사실 본명대신 콩이라고 지칭한 것도 딱히 홍진호의 본명을 나쁜 의미로 안 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더 놀리는 느낌이 나서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짧아서이기도 하고).
13/08/22 22:29
결국 차이는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콩" 이라는 별명이나 홍진호는 그래도 게임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2등의 대명사화가 되어 있는데, "종범" 이라는 말은, 그 사람이 분명히 보여준 실력과 실적이 있는데 그걸 "보이지 않는 무언가" 로 깎아내리는. 그런 면이 있어요. 특히나 야구 이외의 분야. 즉. 지금 문제가 된 연예인 발언처럼 "앨범 판매량이 종범이네." 라고 할때는 더 비하의 의미가 강해 보이고. 안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텐데......어지간하면 사람 본명 가지고 놀리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콩" 이라는 별명도요. 2등이라는 의미가 있어도 본인이 기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이미 한적이 있으니. 농담은 받아들이는 사람도 웃어야 농담으로 끝나는 건데, 약간 수위가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13/08/22 20:03
의미를 몰라서 검색해보니 네이버오픈사전에 이렇게 나오네요.
사라진 것. 안보이는 것. 없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 단어의 유래로는 두가지 설이 존재한다. 첫째로는, mlb파크라는 곳에서 양준혁 선수와 이종범 선수중에 누가 더 위대한 야구선수인가?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중에 양준혁에 비해 누적스탯이 낮았던 이종범 선수의 팬들이 "이종범 선수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라고 맞받아 치면서 유래된 설 둘째로는, 이종범 선수는 도루를 잘하는 선수로 유명한데, 다른 선수들이 알아차리지도 못한다는 이종범=투명인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설. 현재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글의 사진에 엑박이 뜨거나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을 때,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종범'이라는 단어가 널리쓰이고 있다.
13/08/23 09:21
제 기억에는 첫번째가 맞습니다. 야갤특성상 상대편을 서로 조롱하는게 많았는데,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있다는걸 보면서 투명인간이냐는 투로 비꼬아댔습니다.
13/08/22 20:12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일베유저=혐 일베과민반응=짜증 이정도네요. 일반게시물이 일베논쟁으로 삼천포로 빠질때마다 험오와 짜증이 함께 밀려옵니다. 피곤함도 같이요.
13/08/22 20:04
종범은 지역감정이랑 애초에 관련이 없던 단어였고 야구사이트에서도 썸팅 인비저블 사건 이후로 많이 쓰였었죠.
문제는 디씨에 쓴 운지? 가 되겠네요.
13/08/22 20:28
언제부터 야갤드립이 정상인의 언어범주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닥 밖에서 쓸만한 수준의 단어는 아니죠.
최근 일베가 인상깊어서 그렇지 예전에는 디씨 야갤이 복마전의 대명사라고 봐서.. 일베인이라고 유추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재수없네요.
13/08/22 20:29
종범은 엠엘비파크에서 양준혁과 이종범을 비교하는 글에서
스텟에서 밀리는 이종범을 감싸는 팬들이 '이종범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해서 팬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그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말할 때 종범이라고 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13/08/22 20:29
디씨 갤로그에 운지 썼다고 일베인이라는게 웃기네요. 운지를 먼저 쓴것도, 일베 못지않게 많이 쓰고 합성까지도 한게 디씨일텐데. 디씨인이라면 모를까 그걸 일베로 몰아갈려는게 참....
13/08/22 21:34
바로 그거죠. 어떻게 보면 지금 일베 용어의 근간은 디씨인데 그 모든 과는 일베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이죠. 이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왜 일베로 몰아가느냐 라는 거죠. 비하 언어 사용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는게 맞지 않나요?
13/08/22 20:40
종범은 디시에서 상당히 자주쓰이는 용어입니다. 디시야 갤러리별로 성향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일반화하긴 힘들지만 대체적으로 거대 갤러리들에선 다 알아듣긴 하죠.
그리고 종범은 전라도비하라고 보긴 힘들죠.
13/08/22 20:46
일베 유망주정도 되려나요? '초록은 동색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과민반응의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정치병' 프레임을 씌우는 사람들이 더 우려가 됩니다.
13/08/22 21:01
종범은 몰아가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좀 타겟이 잘못된거 같고요...
갤로그에 있는 운지라는 말은 예전 김진표 사례와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대처도 김진표가 했었던 것 처럼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꺼 같습니다. 일베 유망주니.. 이렇게 말하기에는 성급하다고 봅니다.
13/08/22 21:01
애당초 일베와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단어고,
이걸 가지고 지역비하라고 하면 기아나 그 쪽 팀 응원하는 사람들은 무한실드 대상이라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애초에 종범 얘기 나온 게 이종범 선수 무한 실드치는 극성팬(이종범 선수 때문도 아닙니다)들 때문이었는데 이제와서 선수비하니 지역비하니 하면서 쓰면 안된다는 건 많이 뻔뻔스러운거죠.
13/08/22 21:14
이종범 코치가 "나에겐 기록외에도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다"고 떠벌리고 다닌 것도 아니고...극성팬들 때문에 선수이름을 비아냥 거리는 용도로 쓰는 게 잘하는 짓은 아니죠.
13/08/22 21:18
그런식이면, '코랜드파일날'이라는 말을 쓰는것도 안되겠네요.
그것도 극성팬들땜에 선수외모로 인한 별명을 비아냥거리는용도로 쓰는거니까요.
13/08/22 21:21
애초에 선수 까는 건 엄밀히 따지면 다 잘못이고, 삼연벙을 비롯해서 선수들 관련 희화화 유머 다 금지시킬 거 아니면 이종범선수를 특별취급 해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8/22 21:21
명백히 수치상으로 밀리는데도 더 뛰어난 선수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나타난게 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드는 형태죠.
헛소리 하는 광신도들 때문에 이종범 코치가 불쌍하게 욕먹는거죠. 사이코 목사들 헛소리 때문에 예수님이 욕먹는거랑 마찬가지로요.
13/08/22 21:35
원론적으로 '타인을 희화화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라면 우선 pgr에서부터 콩이나 육회 같은 얘기를 하지 않는 게 우선일겁니다.
13/08/23 07:29
같은 희화화라도 종범보다 콩, 육회가 더 수위가 높죠. 이건 선수 개인을 저격하는데 쓰이는 말이니까요.
말씀처럼 다 허용되는 똑같은 희화화가 아니기에 콩, 육회가 허용되는 pgr에서 종범을 문제삼는 건 그냥 웃긴 짓이죠.
13/08/22 21:16
아...진짜 유머게시판에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일베했다. 일베인 아니다. 일베 했다 일베인 아니다' 뭐하는건지....... 차라리 이런글 정올리고 싶으면 이제 자유 게시판으로 좀 갔으면 좋겠네요. 이게 PGR뿐만 아니라 수십만 명의 네티즌들이 이곳과 완전 똑같이 ' 일베 했다, 일베안했다' 요고 가지고 실로 엄청난 에너지 쏟고 있는게 참 그렇네요.
13/08/22 21:33
자유게시판으로도 갔...어요..
저두 사람들이 넘 일베에 민감한거같긴 합니다.. 걍 악질유머싸이트인건대... 뭐그래도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려니 합니다.
13/08/22 21:56
종범은 엠팍 용어로 알고 있는데..
비하 단어긴한데, 전라도랑은 아예 관계가 없고 이종범 코치와도 관계가 없고 일부 이종범 코치 팬들을 조롱하는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느낌상 저 단어가 탄생될 때의 엠팍 논쟁을 본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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