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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7 16:03
푸힛... 중계 안맡은게 천만 다행이에요~
그리고 MBC ESPN에서 맨유때면 중계하시는 그 나이많으신분도... 박지성을 그냥 박지성이라 부르지 않고 "우리"박시성선수~ 하시던데;;; 제발 그분 바꿔줬음 좋겠다는... 차라리 이영표선수 나올때 중계해주시는 분이 더 좋은~
05/09/27 16:32
하핫....잼있네요..머릿속에서 그려지네요...
근데..저 두분을 너무 몰아세우는건 아닐런지요? 저번에도 차붐과 비교한글 올라왔을때도 거의 욕설에 가까운 글을 올리던데..공인을 비방하는건 pgr에서 금지되어있지 않나요? 유독 저 두분에게는 너무 매정하게 대하시네요...이러니까 제가 저 두분 팬인듯한....-_-;; 98월드컵 예선때부터 계속 봐왔는데..특히 골들어갔을때 환호성이며..시원시원하게 중계하지않습니까...저희 서민들 입장을 가장 잘 표현해주지 않나요? 물론 아쉬운점도 많지만 말입니다.(미국전 설기현 선수에 대한 지나친 비난등등....) 결론 - 너무 몰아붙이심 ^^ (필력좋으신 누가 제 대신 정리좀 ㅜㅜ)
05/09/27 17:56
최근들어 조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송재익&신문선 해설조합의 풍부한 표현력, 시원시원한 해설만큼은 좋지 않나요? 축구 해설 역사를 통틀어 명대사 베스트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아~~~ 후지산이 무너집니다!!!' 최근 특정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최근의 트렌드에 대한 조금은 빈약한 해설은 아쉽기는 하지만, 단점이 있는 만큼 풍부한 표현과 약간 격앙된 목소리는 우리나라 국대경기에서만큼은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되는군요. espn해설진은 확실히 프리미어 리그에서만큼은 그들을 따라올 사람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 아 무지하게 재밌네요. 주춤주춤... 디딤발... 큭큭
05/09/27 18:24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시청자가 외면하는 캐스터와 해설자를 굳이 계속 기용하는 것은 방송사와 시청자 서로에게 좋지 못한 일입니다.
05/09/27 21:10
솔직히 경기 중계하기 전에 프로로서의 최소한의 자세가 안 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비판 받을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돈"을 받고 경기를 중계하시는 "프로"분들이 웬만한 축구 매니아, 아니 하다못해 위닝이나 피파하는 사람들보다 해외축구에 대해 모르면 어떻하란 말입니까.. 그냥 그 분들은 국대경기만 중계했음 좋겠습니다.
05/09/27 21:39
진짜 웃기군요 이거;;;
요즘 SBS 에서 중계하면 축구 보기가 싫다는 -_-; p.s. 옥의티가 아니라 '옥에티'가 표준어입니다. '에'를 써서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ex. 반지에제왕, 천상에검... 온라인 게임하면 이런 아이디 정말 많죠 -_-;) 이것은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를 이용한 관용적인 문구라 예외입니다.
05/09/27 22:48
'옥에티'는 옥에 티로 알아두시는 편이 기억하기 쉬울겁니다^^;;
말그대로 옥에 있는 티끌을 일컫는 것입니다. 옥에 있는 티클 -> 옥에 티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05/09/28 00:33
‘옥에 티’는 ‘옥의 티’-‘의’ 살리기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거나 좋은 것에 있는 사소한 흠’을 이르는 말로 ‘옥에 티’라는 말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옥에 티’를 속담의 표제어로 올려놓았습니다. ‘옥에 티’라는 말은 원래의 문장 ‘옥에도 티가 있다.’에서 서술어 ‘있다’가 생략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 옥에도 티가 있다 : 아무리 훌륭한 사람 또는 좋은 물건이라 하여도 자세히 따지고 보면 사소한 흠은 있다. 명사와 명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관형격 조사 ‘의’를 써서 ‘옥의 티’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문법적으로는 바르지만, ‘옥에 티’의 형태로 많이 쓰여서 굳어진 표현이라면 ‘옥에 티’라는 구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허용은 그야말로 ‘옥의 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법적으로 맞는 것을 두고 관용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그에 따른 파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관형격 조사 ‘의’는 그 쓰임이 매우 넓어서 ‘나의 책’처럼 [소유]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쓰입니다. (2) 의 : 앞 체언이 관형사 구실을 하게 하며, 앞 체언이 뒤 체언이 나타내는 사물이 일어나거나 위치한 곳을 나타내는 격조사. ¶ 몸의 병/시골의 인심/옷의 때/하늘의 별/제주의 말. 그러니까 ‘옥의 티’라는 말은 ‘옥이 소유한 티’가 아니라 ‘옥에 있는 티’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옥에 있는 티’를 ‘옥에 티’라고 해서는 곤란합니다. 그 까닭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처소의 부사격 조사 ‘에’가 쓰인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3)맙却 먼지가 묻다/언덕 위에 집을 짓다/나는 시골에 산다./형은 집에 있다./거리에 사람들이 많다. 이것들을 ‘에 있는’의 구성으로 바꾸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 옷에 있는 먼지/언덕 위에 있는 집/시골에 있는 나/집에 있는 형/거리에 있는 사람들 이것들은 모두 관형격 조사 ‘의’를 써서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습니다. (5) 옷의 먼지/언덕 위의 집/시골의 나/집의 형/거리의 사람들 조사 ‘의’에 ‘에 있는’의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의 보기들에서 ‘있는’을 생략한 채 다음과 같이 쓸 수는 없습니다. (6) *옷에 먼지/*언덕 위에 집/*시골에 나/*집에 형/*거리에 사람들 따라서 ‘옥에 티’를 ‘옥에 있는 티’가 생략된 형태라거나 ‘옥에도 티가 있다.’가 생략된 형태로 보고, ‘옥에 티’를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5)의 보기에서 확인한 것처럼 즉 ‘옷의 먼지’가 ‘옷에 있는 먼지’를 나타낸 것처럼 ‘옥의 티’도 ‘옥에 있는 티’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문법적인 표현 ‘옥의 티’를 두고 문법적이지 않은 ‘옥에 티’를 관용적이라는 미명으로 인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옥의 티’를 ‘옥에 티’로 쓰는 것은 또 한편으로는 관형격 조사 ‘의’의 발음 습관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현행 표준발음법에 의하면 조사 ‘의’는 [의]로 소리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에]로 소리내는 것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의]로 소리내는 경우보다는 [에]로 소리내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에’와 ‘의’를 표기상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고 심지어는 ‘*스승님에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 자칫 하찮게 여기기 쉬운 조사도 엄연히 타고난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의’는 ‘의’의 모습으로 태어났으니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렇게 발음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옥의 티’는 ‘옥에 티’가 될 수 없고, 발음도 그대로 [옥의 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렇게 하는 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의’를 살리는 길입니다. 출처 : 김형배의 한말글사랑(http://cafe.naver.com/hanmal)
05/09/28 00:35
그냥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요약하자면 '옥의 티'가 맞는 표현이고 '옥에 티'는 관용적 표현이라는거군요. 그러니까 관형격 조사 '의'의 발음이 '에'로 발음함을 인정하기 때문에 관용적으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05/09/28 02:02
허.. 솔직히 문법학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일상적인 쓰임을 보더라도(관형격 조사 같은 게 무슨 뜻인지 모르더라도) 옥의 티가 옳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듯 한데.. '옥에 티'가 하나의 고유 명사가 아니라면 말이죠.(문법학이 싫은 건 위의 글의 경우 "타고난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는 것"과 같은 생각이 맘에 안드는지라..--;;)
쓸데없는 말 덧붙이면, 6번의 예의 경우, '너, 옷에 먼지...', 혹은 '너 혼자 있니?'라는 말에 대한 '집에 형..'과 같은 대답은 충분히 맞는 표현이죠. 다만 하나의 '명사'로 사용할 때 쓸 수 없다는 것이지 '옥에 티'가 '옥에 있는 티'의 생략된 형태로 볼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옥에 티'는 '옥에 티가 있다'라는 말의 생략된 형태로 볼 수는 없는 것일까요? 엄격히 말하면, '옥의 티'는 옥에 있는 티라는 말을 지시하는 명사이고, '옥에 티'는 (여러 가지로 사용 가능하겠지만) '옥에 티가 있다'라는 하나의 문장의 축약 형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옥에 티'라고 하는 것과 '스승님에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심지어는'이라고 했으니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옥에 티가 아닌 옥의 티가 적절한 표현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이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고정되어 있는 언어 자체의 규칙이 있어서 그러하다는 식의 관점은 조금 그러네요. 그냥 문법 얘기가 나왔기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05/09/28 10:08
마니 웃깁니다. 예전 축구해설의 최고 콤비 송재익 + 신문선이
요즘은 아주 네티즌들의 심한 소스가 되구 있군요 박주영 선수는 왜 두분의 사랑을 이리두 듬뿍 받아서 소스가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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