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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6 23:58
고시생들 눈썹밀고 머리밀었다는 말이 있죠
목표를 위해서는 구속이 필요하긴 합니다. 자신이 컨트롤 못하면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죠
13/08/06 23:57
근데 진짜 이성간 교제는 금지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자유고 뭐고 재수생은 다 정규 교육과정 마치고도 모자라서 부모 등골 빼먹으면서 하는건데 학교랑은 다르죠.
13/08/06 23:57
뭐 학교도 아니고 자율적으로 가는 학원이니 뭐...
20살 남들은 한창 캠퍼스 라이프 낭만을 즐기고 있을 시기에 저런다는게 참 서글픈 한국 재수생이긴 하군요.
13/08/07 08:02
당신한텐 그깟일지도 모르지만 저기 다니는 사람들중엔 수능이 전부인 사람도 있습니다만?
삭제(벌점없음), 예의없는 댓글.
13/08/07 10:06
수능이 전부인 사람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험 하나 잘 보고자 자연스런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억누르고 살 필요가 있는 것인지, 그것을 저렇게 강요하는 것이 필요한 일인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그렇게 학생들을 수능이 전부인 사회로 몰고 가는 것이 바람직한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스스로의 선택으로 정말 수능이 전부인 사람이라면, 저런 강제 제도가 필요하지도 않겠지요. 제 충분한 설명 없는 짧은 댓글에서 공격성을 느끼셨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당신'이라는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신 것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사과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13/08/07 12:28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입학 하기위해 자기 자신의 소중한 자유를 희생하는것을 '그깟'이라고 표현한게 참 거슬려서 그랬습니다
수능이란 단어 또는 그날 하나에 3년동안 혹은 그 이상 고생하는 학생들(저 포함)을 별거 아닌거에 난리친다고 표현하시네요 아하스페르츠님께 그렇게 소중하고 중요한 무언가가 다른 이에게 '그깟'이라고 불리면 참 기분좋겠죠? 뭐 막말한거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댓글다실때에는 좀 생각좀 한번더 해주셨음 합니다. 이이상 댓글이나 답변은 달지 않겠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13/08/06 23:59
서초메가스터디에서 재수했고, 그때도 메가가 재수학원 치고 빡시다는 얘기 들었지만 저런 건 없었는데-_-;; 두발가지고 뭐라고 하는 곳은 강북종로 정도밖에 못들어봤는데 저기도 저러는군요.
그리고 수험생의 연애는 현상유지가 제일 좋다고 봅니다. 새로 만나는 것도 그렇지만 헤어지기라도 하면 한동안 정신 못차릴 수 있기 때문에..
13/08/07 00:01
......뭐라 말해봤자 학생신분인 동안에는 투정밖에 안될거라는걸 아니 딱히 코멘트 달기는 싫고,
저는 저런곳 갈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3/08/07 00:04
저런거 필요없는 사람은 재수학원의 도움이 필요없지요.
물론 이런 특출난 능력자(?)들의 독학성공기로 인해 저기에 가야할 사람들이 독학시도하다가 1년 더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라는게 문제...
13/08/07 01:54
능력자들은 자기가 능력자인줄 모르고 자기 특수능력 해보라고 권유하고 일반학생은 능력자를 능력자인줄 모르고 그 특수능력 따라하다가 망하는 것 많이 봤습니다.
13/08/07 00:05
한 번에 가는 게 최고죠 크크. 저 역시 재수생활 하면서 얻은 게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밖에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재수학원 친구들이 나중에도 돈독한 것 하나는 좋네요. 뭐 다들 의대가느라 전국에 퍼져서 만나기 쉽지 않다는게 함정이죠 ㅠ.ㅠ
그리고 사실 진짜 성적 좋은애들 모이는 학원에는 규율 저런 식으로 빡시게 안할 겁니다. 본인들이 알아서 할 줄 아는데 쓸데없이 잡아봐야 학생 뺏기기 때문에-_-;; 제가 재수한 지도 어언 5년이라 많이 바꼈을 지 모르겠지만 재수학원의 원탑이었던(지금도 부동인가요?) 강남대성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자유로웠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원탑인 건 알아서 잘 하는 애들이 모였기 때문이죠.
13/08/07 00:05
그런데 코피가 집중력만으로 날 수가 있나요? -_-; 전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요. (누가 험담하면 귀가 가렵다거나...)
이론적으로 가능한가요?
13/08/07 00:09
저도 저런건 별로지만, 재수해본 입장에서, 그리고 재수해본 적 있는 친구들이 있는 입장에서.. 제 주변에서도 스스로 선택해서 저런 기숙사형 학원에 간 친구들 정말 많아요. 먼저 입학해서 저에게도 막 오라그러고... 그 친구들 보고싶네 갑자기...
13/08/07 00:18
저는 시간 있으면 스타만 하던 놈이라 수능성적 나오고 부모님이 기숙학원에 넣으셨습니다 크크크
컴퓨터 핸드폰 MP3 아무것도 사용 못해서 답답했지만 결과를 생각하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죠. 규율에 잘 순응하는 성격이라 효과는 제대로 봤습니다. 같이 고생한 친구들이 나중에도 쭉 이어지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추억 만들었던 시절이라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코피는 좀 오버네요.
13/08/07 00:54
그래서 재수생들끼리는 농담삼아 서로 죄수생이라고 부릅디다. 그런데 저렇게 엄포를 놔도 크게 안 잡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이상.
13/08/07 01:03
저는 학원보다도, 저렇게 수동적으로 자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친구들이 좀 안쓰럽네요. 사람의 의지가 참 약하긴 한건데 (뭐 당장 저만 봐도) 저런 식의 타율적 억제가 자기 삶에 원동력을 부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재수할 때는 초반에 정신 못차리고 놀다가,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모진 소리 듣고 이 악물고 공부하다 보니 나중에는 하루가 정말 짧아지더군요.
계기를 만들어야지, 구속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장기적인 대책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13/08/07 01:36
그런식으로 우연히 찾아오는 계기는 저절로 와 주는 게 당연히 가장 바람직한 형태겠지만, 언제 올지 모르죠.
기숙학원에서 재수하면서 저처럼 강제로 들어온 애들도 봤지만 대체로 상위권 아이들은 스스로 실패의 원인을 알고 자진해서 학원으로 왔더군요. 딱히 수동적으로 자유를 구속받는 건 아닙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나가는 학생도 있듯이 적응하여 계기를 찾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은 수준별 반을 만들고 시험성적에 따라 반을 바꾸고,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계기를 만드는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요.
13/08/07 03:22
근데 아무리 봐도 (새벽이라 눈이 침침한가..) 이성교제에 관한 규정에 뭐 목록 쭉 있고 정작 중요한 '금지'는 안 보이는데,
제가 지금 유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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