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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5 20:57:00
Name 수경
File #1 jjh.jpg.jpg (56.9 KB), Download : 29
Subject [유머] 장종훈, 당신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이름 :  장종훈
출생 :  1968년 4월 10일
포지션 : 내야수(우투우타)
체격 : 185cm/83 kg
학력 : 세광고 졸업

통산 성적(1987 ~ 2005. 9. 15.) :
1950경기 출장, 6292타수 1771안타, 타율 .282, 홈런 340, 타점 1145, 도루 122, 득점 1043, 4구 866

시즌 최고 성적 :
1991 타율 .345 안타 160 홈런 35 타점 119 도루 21 득점 73 4구 76

주요 경력 :
1988, 1990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1992, 1995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1992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1991, 1992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1990, 1991, 1992 정규리그 홈런 1위
1990, 1991, 1992, 1995 정규리그 장타율 1위
1990, 1992 정규리그 타점 1위
1991  정규리그 최다안타 1위
1991, 1995 정규리그 출루율 1위
1999  한국시리즈 우승(한화 이글스)
2000  프로야구 사상 최초 통산 300홈런 기록
2002  프로야구 사상 최초 통산 1천득점 기록
2005  9월 15일 현역 은퇴, 한화 이글스 등번호 35번 영구 결번

당신의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격, 아쉽게도 내야땅볼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당신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대전의 코흘리개 국민학생 시절 당신을 브라운관으로 처음 접한 순간부터 당신은 나를 반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 흐르던 코가 멈추고 사춘기가 지나갈 무렵까지 당신은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나의 최고의 영웅이었습니다.

당신이 고비마다 시원한 아치를 그려주었을 때,
당신이 '등번호와 같은 숫자의 홈런을 치겠다'던 호언장담을 사실로 이뤄냈을 때,
당신이 잠실구장에서 당시 신기록인 41번째 홈런을 때려냈을 때,
당신이 꿈에도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고 환호했을 때,
그리고 기록의 사나이로서 끝까지 달려간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은 나의 최고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주 조금의 눈물만을 보여주고 웃으며 그라운드를 떠난 지금 이 순간뿐 아니라 내 기억에 당신이 살아있는 한 영원히,
당신은 나의 최고의 영웅입니다.

장종훈 선수,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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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각프로
05/09/15 21:07
수정 아이콘
장종훈 선수 땜에 하루하루를 살았는데.. ㅠ_ㅠ
오늘 경기에서 안타라도 쳐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알바안가고 장종훈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봐서 정말 행복했어여..
밍구니
05/09/15 21:10
수정 아이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릴적 저의 우상이었던 장종훈선수..
이제는 나이가 훌쩍 들어서 당신의 전성기때의 모습을 떠올리는군요^^
매일 신문에서 당신이 안타라도 하나 치면 좋아했던 예전에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빙그레의 오랜 골수팬으로써.. 그런 빙그레를 좋아하게
해준 장종훈선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05/09/15 22:17
수정 아이콘
으아 4번타자 왕종훈(맞나?)란 만화 주인공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알게 됬는데..
그의 타격감 나이들어서도 죽지 않았죠..
05/09/15 22:23
수정 아이콘
연습생으로서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점과
나이가 들어서도 시들지 않은 그 열정과 꾸준함에....
골수 롯데팬으로서 은퇴가 안타깝기 그지없네요..(넌 뭐냐..-_ -;)
제가 한창 한국 프로야구에 미쳐있었을때의 추억이 정말 추억으로 사라지는군요..흑..ㅜ.ㅠ
Connection Out
05/09/15 23:07
수정 아이콘
만원관중에 오픈카로 경기장 돌고...참 보기 좋더군요.
원동명
05/09/16 00: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이스크림 광고모델도 했엇죠...
호텔아프리카
05/09/16 03:02
수정 아이콘
만화 주인공이랑 비슷해서 알게 되셨군요..
사실 왕종훈이 장종훈이랑 비슷한건데 말이죠. 장종훈 선수가 워낙 대단해서리..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십년대 초에는 일년 반전 최연성 포스.
호텔아프리카
05/09/16 03:04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그놈의 해태 때문에 우승이랑은 거리가 있었죠.
김영덕 감독님이 기억나네요.
croissant
05/09/16 07:13
수정 아이콘
만화 제목을 그렇게 한 것도 장종훈 선수 때문이죠.
그 만화 나올 때가 아마도 90년대 초(?)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원제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90년대 말 이승엽 선수의 등장 전까지는
홈런왕, 4번타자 하면 장종훈 선수가 떠올랐으니까요.
croissant
05/09/16 07: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왕종훈과 장종훈 선수는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동명이인인데 착오로 입학해서 온갖 고생 끝에 고교 탑에 오른
왕종훈이나 연봉 250(?)만원에 연습생으로 입단해서 최고의
선수가 된 장종훈 선수나..

어쩌면 그래서 만화 제목을 그렇게 지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세환이
05/09/16 17:23
수정 아이콘
아... 빙그레.. 장종훈 형님!!!
빙그레 주축 맴버인 장종훈,이정훈,이강돈 ...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05/09/17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세광중고등학교를 입학하게된 동기중 하나셨던분..
빙그래, 한화시절 멋진모습. 잊지못하겠습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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