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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2 01:40
제가 알기론 방통이 죽을 때 탔던 말은 백마라고 알고 있는데..
적군도 백마를 보고 유비인 줄 알고.. 공격했던 걸로.. 만약 제 말이 틀렸으면.. 유비는 A형인듯 ㅋ
05/09/12 01:48
방통이 유비인척하려고 유비와 똑같이 옷을입고 유비말인지;; 유비랑 같은 종류의 말을 타고... 기억이 어렴풋..;; 잘못기억하는건가;;
05/09/12 03:21
흐흐.. 유비가 적로마를 타고 다녔고, 그 때문에 유장의 군사들이 방통을 유비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로마가 흰색이었죠. 이렇게 보니 역시 유비라는..^^
05/09/12 05:50
객관적인리플// 이적이 먼저 알려줬을껍니다. 그러다가 채모의 술수에 걸려들어 곤란을 겪다가, 적로를 통해서 물이 가득한 단계를 뛰어넘어 사마휘와 만나게 되죠. 서서는 사마휘와 만나게 된 이후에 서서가 의도적으로 노래를 부르며 유비에게 접근하고, 적로에 대한 말을 꺼내면서 유비를 테스트 해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5/09/12 08:44
일단 아이디어는 대단하네요... 음 약간의 사족을 달면, 유비가 방통에게 자신의 말을 주는 것은 출병전 방통이 탄 말이 무언가에 놀라서 방통이 낙마를 하게 되고, 이에 유비가 본인의 말을 줍니다.
그리고, 방통 정도의 학식을 갖춘 자라면 그 말이 적로(유비가 계속 적로를 타고 있었다는 전제하에...하지만 적로가 백마라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기억하는데)라는 것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통의 죽음은 일종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출병전 자하성인이 장임을 비롯한 유장쪽 장수들에게 "누운 용은 하늘로 오르고, 어린 (이런 금지어일줄은..) 봉은 떨어지는 구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말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05/09/12 08:55
가장 황당한건 그거죠..... 관우의 적토마...
.. 여포가 타다가 관우가 죽을때까지 타다가 관우가 죽은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대강이런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의 수명이 언제부터 그렇게 길었던가요.. ㅡㅡ;;; 그래서 기타가타 겐조의 영웅상국지란 책에서는 적토마가 새기를나서 나중엔 그걸 타고다니는걸로 나오죠....
05/09/12 11:44
21단김밥// 적토마는 정사(正史)에선 여포 와 함께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관중이 소설 쓰면서 적토마가 관우한테 간 걸로 알고 있다는 -ㅅ-;; 말의 수명이 그렇게 까지 길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05/09/12 13:07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로 작가의 상상력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네요.
적로를 얻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이 정설인 것으로 압니다. target=_blank>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2&dir_id=20202&eid=BfJiHnbqDdqlafjdf%2FiSlNU79lS43dor 유비가 유표에게 의지해 신야현에 있을시 강하의 산적들을 퇴치했을 때입니다. 장무와 진손 이란 이들은 원래 유표에게 항복해 수하로 들어갔으나 강하에서 노략질을 하여 유표가 유비에게 부탁해 그들을 퇴치해 달라고 합니다. 유비가 장무를 치러 갔을 시 장무의 말을 보고 예사 말이 아니라 말하자..곁에 있던 조운이 장무를 죽이고 말을 빼앗아 옵니다. 고로 유비의 소유가 되죠. 유표가 그말을 보고 명마라 칭찬하며 탐내자 그에게 바쳤는데 유표의 모사 괴월이 적로를 보게 되고 그는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말이라 하여 유표는 유비를 약간 의심하면서 다시 돌려주게 됩니다. 유비에게는 유표의 식객 이적이 그 사실을 알려주나 유비는 무시해버리죠 ^^; 무시한다기 보단 미신 정도로 치부해 인생은 말에 따라 좌우되는게 아니라며 이적의 뜻만은 고맙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적은 훗날 유비의 가신이 됩니다. 실제로 장무가 죽은 것도 적로를 탔기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표가 현의 관리들을 위로하기 위한 잔치를 벌였을 시에 장수 채모가 유비를 죽이려 했지만 유비는 물살이 험한 단계천을 지나게 됩니다. 그때 적로에 의해 죽을 뻔한 것은 사실이나 적로에 의해 단계를 건너게 됩니다. 그래서 사마휘와 만나게 되고 서서, 제갈량과의 인연이 시작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서촉 정벌에서 유비의 부군사가 된 방통이 낙봉파에서 죽기 전 유비의 적로를 타서 죽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그건 적로가 아니라 백마로 적혀 있습니다. 혼동하지 마시길 ^^ ================================================================= 적로는 눈밑에 흰 얼룩이 있고 네 발바닥이 하얗다고 합니다. 그래서 적로이지 몸 전체가 흰색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백마는 공손찬이 잘 타고 다녔죠. 그리고 적토마는 한혈마로 알고 있습니다. 한혈마란 서역에서 나는 8백리를 가도 땀을 흘리지 않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나지 않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쨋던 적토마, 적로, 절영 모두 좋은 말입니다. 삼국지10 에서는 한가지 팁으로 그런 명마를 타면 도시간 이동할때 시간이 줄어들죠. 모르는 분도 많으실 것 같다는...
05/09/12 13:41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정사(正史)랑 다른점은
초반에 나오는(;;) 독우인가.. 를 매질한건 유비. 화웅의 목을 딴건 손견. 친절한 도겸 씨는 캐사기.-_- 주창 등 몇몇 가상 인물. 관우한테 넘겨진 적토마. 등등.. 또 뭐있죠?? 초선이도 가상의 인물이라고 들은거 같고..
05/09/12 18:34
첨에 연의가 정사와 많이 다른걸 알았을때는 "나중에 또 읽으면 재미없어지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년이 지나도 재미는 여전하더군요.^^
05/09/12 19:22
저도 적로는 백마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방통이 타고 죽은 말이 백마였으니 적로는 아니지 않나요? 그래도 글쓴분의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사와 연의의 사실 여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허구성으로 따지면 제갈량과 관련된 부분에서 가장 어긋나는게 많죠. 관운장도 다소 그렇구요. 조운의 백만대군 돌파를 비롯해서 유비진영의 인물들에 대해 특히 미화나 과장이 좀 많은것 같습니다. 뭐 촉한 정통론에 입각해서 쓴 소설이니 당연한거겠죠. 전 아무리 허구성이 짙어도 연의만큼 재밌는 역사소설을 못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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