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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4 22:38:13
Name 갱스터
File #1 이윤욜(5247).jpg (0 Byte), Download : 470
Subject [유머] 이윤열 선수의 일기...


얼마전에 있었던 홍진호선수와의 결승전//

유난히 아쉬운 생각이 드는건,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윤열군의 경기를 보신것일 테니까 그런것일까...

==============================================================

안녕 나 윤열이야~..

다들 잘 지냈어?..

오늘도 소주 한병정도 먹었어~

요즘에 술로 지내는것 같아

술을 먹으면 조금 나아 지는 기분 알아?

친구랑 둘이 술한잔하고 오는길에 비를 맞았어

마치..


아버지의 눈물 같은거

말야..


아버지는 사업을 하고싶어했어..

사업때문에 많은 실패도 겪었었지..

하지만 아버지의 목적은

우리가족의 행복 영원한 행복을 원했던거야...

하지만 .. 지키지 못했지..

아니.. 그 한사람 때문에 말야 ..


아버지는 건강하셨어,..

무지... 아버지는 어릴때 대장이셧어..

나처럼 마르지 않았고

건장하셨고..

대장이셨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고

우리가 가난에 찌들어 살때..

아버지가 주먹으로 깡패를 물리쳤었어..



어느날 어머니가 얼굴에 멍에 들고 집에 온거야

아버지는 쐬파이프를 들고

회사에 갔었어 ..

우리 어머니멍들게 한사람에게 복수하러 쐬파이프를 들고

담을 넘었었지..

그정도로 ..

아버지는 우리가족을 지키셨고


그만큼 건강한 사람이였어..


하지만..


상대방의 음주로 인해 또 불법 U턴으로 인해

하늘에 계서..

이건

운명이 아니야.. 운명의 오차지..

하늘에 오차야..

있을수 없는 일이란 거야..


하... 지금도 난 허무해...


하지만 아까 .. 비를 맞은순간....

느꼈어 ..

아버지의 눈물..


같았어



나,,,

용기를 내야할껏같아



지금 구미의 친구들 여럿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눴지..

많이들 어려워,..

이제 느꼈어..


난 이렇게 어렵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부러운 존재인지

이제서야 느끼는거야..


그래 난 다시 일어나야해

지금도 연습을 안해서 미칠껏만같아


내가 서울에 돌아가거든..

그누구에게도 지지 않게

열심히 연습해서 ..

꼭..이 우승과 명예를..


바칠꺼야..


나..

곧 돌아갈꺼니까


걱정하지말고

정말 멋진모습으로 돌아갈태니



잊지마.

윤열님께서 이 글 밑에 짧막하게 글을 남기셨어요...

.........................................아버지 제가 가족을 지키겠습니다..

==============================================================

가까이 있는 사람을 잃는 슬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

그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이때에..

걱정으로 하루에도 몇십번씩 홈피를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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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4 22:39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든 가족 꼭 지키시길…
미스서
05/09/04 22:42
수정 아이콘
아 이윤열선수 다시한번 힘내시고요 정말 강하신분이군요^^
카이레스
05/09/04 22:55
수정 아이콘
가슴이 울컥...윤열 선수 화이팅! 이 글 보고 부끄러운 나도 화이팅..
05/09/04 22:57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테 저 글을 이윤열선수가 직접 쓰신건가요?
아버지 제가 가족을 ... ←이부분말고요
05/09/04 22:5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힘!!!
05/09/04 22:59
수정 아이콘
정군/// 직접 썼죠..카페에..
스피넬
05/09/04 23: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선수 본인의 일기를 퍼와도 되는건가요? ^^;;
양희준
05/09/04 23: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왜 이게 유머게시판에... 감동적인데..
SlayerS_'S.Y'
05/09/04 23: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윤열선수 팬은 아니지만....
스타를 사랑한는 팬으로서....
빨리 슬럼프(?)를 극복하셨으면 하네요....(예전의 그 포스를)
darksniper
05/09/04 23:21
수정 아이콘
딴 사이트에서 이런거 떠돌아다니는거 보면 이윤열선수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티에니
05/09/04 23:39
수정 아이콘
erasTK// 사이트 성격상 삼체는 좀 자제하시는게 어떨런지요.
05/09/05 00:02
수정 아이콘
모야 위에 인간들은 ㅡ_ㅡ
히든고수
05/09/05 00: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게시판을 단지 웃음을 위한 유머게시판이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름은 비록 유머게시판이지만 글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뭔가를 깨닫는다면 충분하지 않나요?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삼체같은 장난식으로 보이는 글은 윤열선수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요?)
워크초짜
05/09/05 00:14
수정 아이콘
자게에 원래 펌글은 자제하는게 원칙이라서
유게로 옮긴건데 ㅡㅡ;;
darksniper
05/09/05 00:14
수정 아이콘
아니 감동은 둘째치고 이윤열선수 입장 생각도 좀 해줘야죠 이곳저곳 다 퍼뜨릴려고 쓴글인가요
05/09/05 00:20
수정 아이콘
티에니, 히든고수// 장난식으로 쓴 것 처럼 보이셨다니 죄송합니다. 장난식으로 써서 윤열선수에게 상처주려는 의도가 절대 아닙니다. -_-; 제가 이윤열 선수 팬인데 왜 장난식으로 썼겠습니까..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힘이 되려는 말을 쓰려 했는데 그렇게 다가왔다니 죄송합니다..
히든고수
05/09/05 00:46
수정 아이콘
darksniper// 윤열선수가 이 글은 쓴 마음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팬들에게 위로와 격려도 받고 앞으로의 모습을 다짐하기 위해 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퍼뜨려져서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본인의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깨닫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기분이 극도로 상하시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처럼 정말 유치하고 한심한 악플러들이 설치는 곳이 아니라면요.
CrystalTrEE
05/09/05 01:12
수정 아이콘
닥치고어택땅님 pgr에 조금이라도 생각을 갖고 와보셨다면 여기에 이런글이 있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다고 볼거 같은데요... 닥치고어택땅님이 말한 개념이란 무엇인가요?
darksniper님 제가 보기엔 이 글엔 윤열선수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아주 맍이 담겨 있는 글같아 보이는데... 이 글을 보면 윤열선수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Peppermint
05/09/05 04:18
수정 아이콘
선수들 카페글은 불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anti-terran
05/09/05 05:25
수정 아이콘
흠. 자신의 '일기'가 이렇게 게시판에 올라오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05/09/05 10:3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erasTK님 // 공지를 읽어 주세요.
지나친 통신체나 삼체는 금지 되고 있습니다.
관련 리플은 삭제 하고 경고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5/09/05 10:38
수정 아이콘
Turbo님 // 반말로 지적하신 리플도 삭제 하였습니다.
05/09/05 17:47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쁠것 같진 않은데요.. 리플들이 뭐 헐뜯는것도 아니고, 윤열선수를 격려하는 메세지나 멋진 남자다... 하는 긍정적인 내용인데 말입니다
05/09/05 19:57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다 컸군요 이제.

큰 산하나 힘들게 넘어 이제 다시 눈앞에 펼쳐질 드넓은 세상을 마음껏 즐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oman_Plto
05/09/08 17:32
수정 아이콘
찡하네요~ 윤열선수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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