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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센터이자 리그 넘버원 센터로 꼽히는 드와이트 하워드, LA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참사 그 자체였다. 부상으로 몸도 제 상태가 아니었고, 공격기회는 별로 오지도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시카고 불스의 시즌최다승 기록을 깨겠다고 호언장담하던 팀은 시즌 내내 부진만을 거듭하다 플옵도 간신히 진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0대 4로 스윕당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악몽같았던 시즌.

FA 자격을 획득한 하워드는 새 팀을 알아보기 위해 휴스턴, 댈러스, 애틀랜타 등 각종 팀과 미팅을 가졌다. 한편 화요일, 하워드는 소속팀 레이커스와도 미팅을 가졌다. 이 미팅에는 레이커스의 에이스인 코비 브라이언트도 참석했다.

다른 팀들은 하워드에게 제공할 파격적인 대우를 열거하거나, 레이커스에서와는 달리 하워드 중심의 전술을 펴겠다는 등 온갖 감언이설로 하워드를 설득했다. 하지만 코비의 태도는 정반대였다. 코비가 하워드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넌 우승하는 법을 몰라. 레이커스에 남는다면 내가 가르쳐 주겠다."

"넌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아.
여러번 우승한 최고들에게서 배웠거든.
네 맘대로 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이기는 법을 배워."


해당 언론보도에 의하면, 코비는 "하워드의 기분을 맞춰 줄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고 한다.



이에 베스트 댓글들:

"꺼지라는 말을 길게도 했다."

"코비: 그러니까 넌 리바운드 잡아서 나한테 패스나 해."

"(이기는 법을 알면) 작년에 알려주지 그랬냐........"

"그렇게 잘 알면 내쉬 우승이나 시켜줘라."

"하워드: (이기는 법을) 조던에게 배우기 위해 살럿으로 가겠다." (주: 조던은 샬럿의 구단주)

"우승하는 법을 누가 모르냐. 5백만 달러만 받고 마이애미로 이적하면 그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