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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1 20:46
국민앞에서 사과하라는건 좀 오바긴 하지만
흥국과 김연경 사건은 '김연경이 좀 억지를 부리고 있다.' 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네요. 흥국도 잘한건 없지만...
13/07/01 20:58
국제연맹 결정 따르기로 해놓고 계속 자기 뜻대로 안나오니 억지부리는 모양새라 보기 좋진 않네요..
중재 결정나고 바로 계약 이행했으면 지금쯤 만료 아닌가요?.. 서로 말이 안맞으니 3자 결정대로 가자는 거였는데 좀 막가파 느낌..
13/07/01 21:48
유게에서 진지먹긴 좀 그렇지만,
김연경이 워낙 훌륭한 선수인탓에 흥국도 순순히(?) 놓아줄 순 없을거고(김연경만 있으면 우승은 따논당상이니), 그렇다고 김연경 그냥 풀어주자니 흥국만 새 되는거고 그렇죠. 감정적인거 다 떠나서 룰대로 판단하자면 흥국손 들어주는게 맞긴한데 흥국도 언플하고 하는 꼴 보면 그닥 정은 안가고 그렇네요. 흥국이 돈 안준다는것도 아니고 줄거 다 줄테니 흥국에서 뛰어라고 하는데도 국제연맹 결정도 다 거부하고 억지부리고 있는 김연경도 좀 좋게만은 보이지 않네요. 김연경 vs 흥국 관련 기사 나오면 무조건 흥국이 죽일놈이네, 김연경 이민가라 이런 댓글 보면 좀 안타까워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김연경 선수측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3/07/01 22:56
룰에 따르면 김연경이 잘못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걸 감안해야죠.
단순히 흥국이 대기업이라서 까이는건 아닙니다. 김연경 임대로 흥국이 손해만 봤으면 임대와 FA라는 어울리지 않는 제도로 인해 발생한 착오라고 생각 하겠는데 임대 해주고 연봉의 일부 받아먹어놓고 이제와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규정 들이 밀면서 저러고 나오는 이중적인 태도가 더 문제인거죠.
13/07/02 10:35
몰라서 감정적이어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룰이 합리적이지 않은데 그걸 안따른다고 하면 안되죠.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감정적인거는 맞는거 같네요. 집단과 개인의 다툼에서 개인을 이해하는 편이라..
13/07/01 21:51
이거 김연경선수 문제아닌가요??
질게에도 질문해봤는데 김연경선수가 딱히 잘한건없던데요?(흥국이 딱히 잘못한거도 없구요) 왜 흥국이 이렇게 피보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자세히 아시는분 패배좀해주세요
13/07/01 22:01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김연경 선수 잘못이 맞습니다.
흥국이 좀 언플도 하고 김연경선수에게 뒷돈도 받고 하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대기업 vs 국가대표 선수 의 싸움인지라 일반 팬 여론은 상대적 약자편으로 쏠리는듯 싶어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흥국 욕하고 김연경선수 편드는 사람들의 반 이상은 이번 논란이 왜 생겼으며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분들...베X같은 여초사이트 눈팅해 보면 배구의 배자도 모르는 분들이 무조건 흥국 욕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단순히 흥국이 김연경 안놓아주고 잡아놓고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니 흥국만 나쁜놈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사실 따지고보면 흥국입장은 진짜 억울하죠. 기껏 선수 데려와서 외국보내줬더니 다시 흥국으로 안온다고 떼쓰고 있고, 이번일 때문에 기업이미지만 바닥으로 떨어지고요.
13/07/01 22:17
저도 매화틀님과 비슷하게 생각하고있는데요
당장 피지알만봐도 흥국만 욕하는사람들이 많아서 패배부탁했는데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본문의 국민들앞에서 사과해라 기사는 클릭안해봤는데 흥국입장에선 울컥할만하다고생각되네요 ㅠㅠ 기업이미지가 바닥을 쳤으니;;국민들에게 나 억울해 소리치는느낌이;;;
13/07/01 22:27
김연경은 최악(?)의 경우, 다시 흥국와서 국내 최고 연봉받고 선수생활 하면 됩니다.
반대로 흥국은? 최악의 경우 김연경 놓치고 기업이미지까지 날아가는거죠. 이마저도 흥국이 진짜 대인배모드로 김연경 선수 놓아줬을때 얘기지만요. 연맹까지도 흥국 손 들어준 상황인데 억울할만하죠;;
13/07/01 23:18
룰 자체가 선수에게 심각하게 불리한 상태라(특히나 쟁점이 되는 임대시 FA취득 관련 규정은 김연경의 해외 진출할 때 만들어진 최악의 악법.) 김연경이 잘못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13/07/02 00:56
룰 대로만 보자면 김연경 선수 잘못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룰 자체가 너무 황당해서 .. 이건 김연경 선수를 욕하지 못하겠네요. 룰이 너무 구단의 입장위주 더군요
13/07/01 22:27
저도 기사내용만 보고 '아 놔.... 이거 또 구단이 계약 장난질 쳐 놓구는 선수 임의탈퇴 걸어버리는구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구단은 잘못한게 없네요. 임대기간 2년을 FA 조건을 만족시키는 소속팀에서의 활동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차이때문이더군요... 이미 국제 연맹에서 구단측 유권해석 손을 들어준 이상 김연경선수가 그에 따르고 추후 원만하게 해결을 했었어야 했는데...아쉽네요. 근데 구단측의 국민 앞에서 사과하라는 좀 억지스럽긴 하군요
13/07/01 22:52
그냥 배구는 잘 모르는데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봤으니까 저렇게 얘기하는거죠.
이거랑 똑같은 일이 야구나 축구에서 벌어졌으면 선수는 진작에 가루가 됐을걸요. -_-;;;;
13/07/01 22:57
이건 우리나라 배구판 룰이 비상식인 거죠.
이런 식이면 평생 임대로 뺑뺑이 돌리고 FA는 안 시켜주고 필요할 때 국내리그로 땡겨쓰면 되겠네요.
13/07/01 23:19
제가 아는 하에서 말씀드리자면, fivb(국제배구연맹)에서 유권해석 하기 전에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이 비밀리에 서류를 하나 쓰고 다른곳에 절대 유출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을 한 서류를 흥국생명 측에서 fivb로 보내서 유리한 해석을 이끌어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연경때문에 생긴 룰은 모든 선수에게 소급적용 시키고 fa 같은 룰은 소급적용 시키지 않는 배구연맹이나 코보의 행동을 보면.. 갑자기 룰들을 만들어내고(문성민 박철우 전광인 룰) 김연경 선수가 필요한게 itc인데 이건 배구협회가 그냥 승인해주면 되는데 삼위일체 수준으로 행동하니까 김연경 선수입장에서도 많이 답답할거 같아요.. 저보다 잘 아는 사람들은 배갤에 널려있을겁니다. 국감당시 가서 방청(?)하신 분들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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