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3/06/25 08:37:11
Name 이호철
File #1 5584750f7be93295b2fce8eb7d247bc4.jpg (161.5 KB), Download : 30
File #2 2b7523760efd7b3621031335effda663.jpg (173.5 KB), Download : 21
Subject [기타] [기타] 껄껄 일베가 문제는 문제군요.




뭔 초등학생들까지

허허허

요즘 아르바이트 하다보면 중고등학생들이 그런 용어를 남발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걸 보면 확실히 엄청나게 퍼지긴 퍼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3/06/25 08:39
수정 아이콘
한 두명이 쓰면 유행같이 퍼져나가는 곳이 학교기도 하니까요. 쩝...
스타트
13/06/25 08:41
수정 아이콘
끔찍하네요.
이호철
13/06/25 08:4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5.18 놀이에서는 할 말을 잊을 정도군요.
다반사
13/06/25 08:45
수정 아이콘
그 사이트를 그냥 가만 놔둘때 비슷한 상황은 예측했는데 초등학교 놀이 수준까지 갔었다니
ComeAgain
13/06/25 08:57
수정 아이콘
티아라 사태를 보면, 다른 건 괜찮아도. 애들 문제에는 민감한 게 우리나라라 또 이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쥴레이
13/06/25 08:58
수정 아이콘
제가 우려하던것이 저거였습니다. 일베를 보면 어느정도 사고나 개념있는 사람들은 걸러볼수 있겠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선입관을 가지게 되고 잘못된 지식을 알게되어 그게 진실인양 된다는거죠.

얼마전 동네 초등학교 애들이 노는 모습보고 욕설이 아닌 일베용어들이 난무하는거 보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고인능욕은 둘째치고 여성 비하와 외국인에 대한 극우적인 성향이 깜짝 놀랍니다.

이래도 일베가 해악 사이트가 아닌 걸러보면 유익한 사이트라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정말 청소년들도 걸러 들어도 유익한 유머사이트인가요
묻고 싶네요.

온갖 비하 및 성적인 화장실 유머들이 가득한곳이 어린아이나 청소년들이 보기 좋은 사이트인지..
겟타빔
13/06/25 09:3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걸러보면 유익한 사이트라고 하시던사람들의 말 자체가 애시당최 헛소리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역시 증명되어가는듯 싶네요
이제는 일베한다는 사람에게 주홍글씨 박아넣어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목화씨내놔
13/06/25 09:40
수정 아이콘
주홍글씨 박는 건 좀 너무 나간 행동이죠.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게 기사로 나온 내용이지.
거기서 활동하는 사람 모두가 주홍글씨 박을만큼 쓰*기는 아니죠.
이호철
13/06/25 09:47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 나간듯 하네요.
피로링
13/06/25 09: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여전히 지금까지와 다를바 없는 인터넷 문화일 뿐이며 사그라들것이다 주장하는 분들이 있죠. 지역차별과 인종차별 성차별의 생존력과 자극성을 생각해보면 적극적인 자정노력 없이는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한국판 네오나치 등장하기 한발짝 전이라고봐요 저는.
목화씨내놔
13/06/25 09:05
수정 아이콘
일베 문제 자체를 너무 자극적으로 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어린 친구들이 저러고 있다면 뭔가 조치가 필요하죠.

일베를 없애버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고
청소년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청소년 유해사이트로 만드는 것도 있고
교육을 통해서 역사관을 리마인드 시키는 것도 방법이고

저런 놀이가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린이들이 재미를 느낀다면 이건 정말 큰 문제입니다.
Liberalist
13/06/25 09:12
수정 아이콘
어른들로부터 교육적인 지도니 뭐니 별 조치가 없으면 저런 애들이 커서 네오나치가 되는 것도 순식간이죠. 사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자정 노력을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나저나 일베는 참... 없애야 할 사이트 맞다고 봅니다. 표현의 자유요? 아뇨, 저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 나라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망동이죠. 방어적 민주주의를 적용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스타카토
13/06/25 09:15
수정 아이콘
초등이 문제라고 나와있는데...
진정 문제는....중학생입니다. 그들에게 어느정도 유행이 되고있냐고 설명한다면 이것이 가장 적당할듯 하군요.
바로 과거 싸이월드가 대 유행이 되었을때 처럼 일베가 유행하고 있습니다....그정도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부터 행동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정말....무서울정도입니다......
누렁쓰
13/06/25 09:17
수정 아이콘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광주지역 중학생들이 민주화, 운지 드립을 하는 걸 보는데 정말 깝깝하더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6/25 09:28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는 고등학생정도 까진 크게 걱정안되는데.. 그 밑으론 우려가 큽니다.. 중학생 이하 아이들이 성장하고 난 뒤가 정말 걱정돼요
레지엔
13/06/25 09:37
수정 아이콘
파급력은 꽤 크죠. 뭐 근데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라고 나오는게 죄다 극약처방뿐이라서, 냅두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개별적으로 접근하자면 법에 걸릴때마다 신고하는 것 정도?
겟타빔
13/06/25 09:39
수정 아이콘
청소년 유해사이트 지정정도는 해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최소한 애들이 쉽게 접근하는건 막아야할것 같습니다
레지엔
13/06/25 09: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논리라면 유해사이트 지정의 자의성을 피해가기 너무 어렵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자체가 명확히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모를까, 산발적으로 올라오는 유해성글이 많다는 이유로 제한한다면 그 '많다'의 기준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같은 이유로 상당한 사이트들을 모두 폐쇄할 수도 있고, 악용의 소지도 너무 큽니다.
영원한초보
13/06/25 09:42
수정 아이콘
그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죠. 인터넷 상에서의 모욕죄는 기록도 확실히 남는데 구두보다 판단하기 좋은 점도 있고요.
피로링
13/06/25 09:43
수정 아이콘
뭐 가장 확실한건 고소미(...)죠. 전 대통령들 유족 동의 받아서 합성물같은것만 고소해도 우수수 잡힐 듯.
절름발이이리
13/06/25 09:43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저런 게 정말로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청소년의 xx놀이, 혹은 xx행태, xx 문화 가 기사화 되었던 경우, 알고보니 존재하지도 않거나, 극히 소수의 일부만이 향유하는 것을 부풀린 케이스를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일베가 어린 애들에게 유해하긴 할 겁니다. 성인에게 유해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유해함이 사이트의 정체성으로 치환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존재하거니와(물론 우리는 대개 그렇게 인지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건 별개의 문제니까요), 유해한 것을 모두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온당치 않음을 감안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한명 한명 조지는 것 이상의 해결책은 없다고 봅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06/25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동의. 당장 런닝맨 놀이라는 것도 그렇게 흔하지만은 않더군요.
스타카토
13/06/25 09:52
수정 아이콘
일단...현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런닝맨 놀이는 2012-2013년을 관통한 아이들의 대 유행 놀이입니다.
점심시간마다 이름표뜯고 놀정도로 엄청나게 유행했던 놀이입니다. 지금은 조금 시들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흔해서 선생님들이 머리가 아팠죠.....운동장이 아닌...복도에서 런닝맨놀이를 해서요...

단지 XX놀이 같은 경우는 방송국에서 답정너 를 시전해서 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믿음은 안가는것은 저도 공감하지만..
적어도 런닝맨 놀이는 아닙니다....

아, 그리고 사족을 써보자면...
아이들 독서록 일기장검사를 하다가.....깜짝깜짝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일베식 표현들이 나와요....많이는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반 30명중 3-4명정도가 한번이상 사용했어요....
물론 그후 저와 면담을 했지만요....
저는 저 신문기사가 과장과 소설이 있다고는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일베문화가 침투한것은 사실입니다...
그 정도가 사람들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저는 심각까지는 아니지만...우려되는 정도까지는 생각됩니다.
이쥴레이
13/06/25 09:52
수정 아이콘
런닝맨 놀이는 이름표 자체를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면서, 초등학교 인기를 실감할수는 있지만 6..25나 5.18이랑 겹쳐서 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다만 장인어른께서 선생님을 하다가 은퇴하셨는데 얼마전 학교 갔는데 애들이 이름표들고 6.25 놀이 하더라는 이야기를 일주일전에 들었습니다.
그게 위에 그 놀이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운지 드립 및 나는 자연인이다는 정말...많이 들었습니다. 개를 산책시키면서 학교 앞을 갈때 애들이 뛰어놀면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라고 그런말은 어디서 쓰냐 하니 그냥 눈치 보고 슬슬 피하기는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6/25 09:59
수정 아이콘
표현자체야 많이 쓰겠죠. 인터넷에서 성인들도 많이 쓰니까요.
사악군
13/06/25 09:50
수정 아이콘
저런 게 정말로 있나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pgr분중에서는 저런 놀이를 직접 보신 분이 계신가요?
이호철
13/06/25 10:04
수정 아이콘
보통은 학교 쉬는시간등에 할테니까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6/25 09:58
수정 아이콘
예컨대 오프라 윈프리쇼등에서 언급되며 미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rainbow party의 경우, 알고보니 거짓부렁임이 밝혀졌지요.
http://en.wikipedia.org/wiki/Rainbow_party_(sexuality)
이 도시전설의 원전은 "How Teen Sex Is Killing Our Kids", 즉 "10대의 섹스가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어염"인데, 제목부터가 그 대상에 대한 공포가 뚝뚝 묻어나게 하려는 클리셰 덩어리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들은 만화에 의해서, 게임에 의해서, 인터넷에 의해서, 야동에 의해서 맨날 죽어오지 않았습니까? 일베도 추가된거죠 뭐.
목화씨내놔
13/06/25 10: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영어라서 크크 대체 뭔 말인지 크크
절름발이이리
13/06/25 10:04
수정 아이콘
설명을 하면 제가 벌점을 먹을 가능성이 있어서..

괄호에 링크가 안 걸렸네요. 복붙하셔야 할 듯..
닭치고내말들어
13/06/25 10:10
수정 아이콘
읽으실 수 있는 단어만 읽으셔도 아마 충분히 이해되실 것 같.. 응?
목화씨내놔
13/06/25 10:14
수정 아이콘
크크 이 놈의 영어 울렁증. 일단 궁금하니 시도해봅니다. 크크
닭치고내말들어
13/06/25 10:24
수정 아이콘
일단 첫줄에서부터 음.. 그룹으로 막 뭘..
목화씨내놔
13/06/25 10:30
수정 아이콘
2번쨰줄에 마지막에 익숙한 단어가 보이네요. fellat
이자와
13/06/25 10:51
수정 아이콘
현직 초등교사분께서 남기신 답글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일베식 표현을 쓴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그런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봐야하는 거 아닐까요?
무작정 언론의 부풀리기로 치부해 버리시기에는 근거가 없어보이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0:55
수정 아이콘
무작정 언론의 부풀리기로 치부한 적이 없습니다. 기사가 사실이라고 볼 신뢰성이 낮다는 것 뿐이죠.
이자와
13/06/25 11:00
수정 아이콘
같은말이라고는 생각안하십니까?
다른말이라고 주장하신다면 기사가 사실이라고 볼 신뢰성이 낮다고 주장하시는데 그 근거가 빈약하다 정도로 말씀드릴게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1:05
수정 아이콘
전혀 같은 말이 아니죠.
근거가 빈약하다고 하실 수는 있습니다. 전 수 많은 전례들을 기억할 뿐이죠.
온니테란
13/06/25 10:00
수정 아이콘
중학생 남자애들끼리 "너 운지!!" 이러고 거리에서 자기들끼리 뛰어 놀고있던데요.. 제가다니는길이 도서관근처라서 시험기간때 애들이 많이고 하고요.
피로링
13/06/25 10:18
수정 아이콘
표현 자체가 쓰인다면 그런 표현을 이용한 놀이가 있다는건 쉽게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이죠. 뭐 디테일한건 과장이거나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요. 보통 미디어에서 다루는 유해매체물과 일베식 표현이 다른점은 그런 매체가 인종차별이나 지역차별이나 성차별을 조장하진 않았다는겁니다. 물론 다소 폭력적이고 성적인 매체물이 청소년들에게 쉽게 보여지고 그게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것도 맞지만 이런건 사회적으로 자라면서 자연히 교육이 되는 부분인데 인종차별 지역차별 성차별은 누가 잘못됐다고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처벌을 받지도 않아요. 당장 어른들만 봐도 그딴짓 하면서 싸우고 있거든요.(...) 그런점이 문제죠.
절름발이이리
13/06/25 10:42
수정 아이콘
표현이 쓰인다고 놀이가 있을거란 건 너무 쉽게 추론하셨네요.
더불어 각종 매체들에서 그런 차별적 내용을 담거나, 심지어 조장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습니다. 일베의 콘텐츠들보다 노골적이진 않겠지만, 그래서 더 위험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처럼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선에서 정리가 됩니다. 일베도 그렇습니다. 물론 정리가 안되는 선도 있겠지요. 허나 차별적이지 않고 합리적 인간이 만들어진다면 최선이겠지만, 대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결국 그게 그거라고 봐야겠지요. 일베가 존재하지도 않던 시절에 유년기를 보낸 지금의 성년들중 상당수의 일부들이 뭐 하고 있습니까? 일베하고 있잖아요.
피로링
13/06/25 10:50
수정 아이콘
표현이 쓰인다면 그것을 이용한 놀이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굳이 더 말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어떤 게임이나 영화나 만화등에서 인종차별 지역차별을 조장하나요?(성차별은 있을수 있다고 치지만) 그런 내용을 담는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비판적인 관점으로 담는거지 그 자체가 메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6/25 10:53
수정 아이콘
물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가능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제법 개연성이 있죠. 그런데 "있다는 건"이라고 하셔서 말씀 드린 겁니다.
말씀처럼 보통 메인 콘텐츠가 조장하지는 않겠지요(그러면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니). 그냥 내용에 녹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더 위험하죠.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할 수 있으니까요. 일베를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일베가 편향성이 강하고, 과격하다는 건 인지합니다(괜히 오프라인에서 똑같이 못하는 게 아닙니다). 그 조차가 없을 수 있으니 문제죠.
피로링
13/06/25 10:57
수정 아이콘
그럼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개연성도 있다는걸로 표현하도록 하죠.
[메인컨텐츠에 은연중에 녹아있는 차별 > 대놓고 차별] 은 그냥 유머로 알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이나 저나 어린시절을 충분히 겪어왔잖아요. 어린아이들은 강하고 자극적인 표현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섹스와 똥얘기만 나와도 웃는것처럼요. 애초에 그런 내용이 녹아있는 컨텐츠가 얼마나 되는지 따지면 더더욱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봅니다.
피로링
13/06/25 11:04
수정 아이콘
일베식 표현이 편향적이고 과격하고 폭력적이지만 그걸 쓴다고 굳이 말릴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냥 혀 끌끌 차고 마는거지. 처음에도 적어놓지 않았습니까. 당장 어른들만해도 표현만 다를뿐이지 똑같은짓 하면서 싸우고 있다고요. 절름발이이리님 논리대로라면 초중고생들이 그런 일베식 표현을 쓸때 강하게 말릴수 있는 강제력이 있고 그 대신 음성적으로 그런 표현이 녹아든 컨텐츠에 탐닉을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론 그렇지 않죠. 폭력적인 행동이나 성적인 행동과는 달리 말이죠. 지금 당장은 성인들이 그런 일베식 표현을 쓰면 집단에서 소외되겠지만 그런 표현을 어려서부터 들어오고 쓰던 집단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사람들이 우려하는것도 그런 부분이고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1:12
수정 아이콘
제 논리로는 초중고생들이 그런 일베식 표현을 쓸때 강하게 말릴수 있는 강제력이 있고 그 대신 음성적으로 그런 표현이 녹아든 컨텐츠에 탐닉을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다.
은연중에 녹아든 사상이 더 내면화될 가능성이 큰 반면 자극적인 표현은 반발과 타협을 거친 수용과정을 겪는다는 측면에서 영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지, 자극적 컨텐츠보다 은연중에 녹아있는 콘텐츠가 더 재밌고 인기있다고 말한게 아니죠. 사실 자극성 하나만으로 인기의 요소가 될 수도 없습니다. 재밌는 콘텐츠가 있는거고, 그 안에 부수적으로 자극성이 있는거죠.
피로링
13/06/25 11:15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말대로라면 그런 표현에 반발할 수 있는 제반지식을 갖춰야합니다. 일례로 518이 폭동이라는 표현이 있다면 사실은 폭동이 아니라 민주항쟁이다라는 지식이 있어야 반발이 가능한거죠. 지금 일베식 표현을 쓰는 아이들중에 그걸 아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적어도 그걸 모른다면 그걸 알려줄 억지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3/06/25 11: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 거죠. 야동으로 섹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는걸 두려워 해 야동을 틀어막는 것에 치중하기 보단, 성교육을 조기에 잘 실시하는게 훨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듯이 말입니다.. 야동 나쁘다고 욕만 한다고 달라질 게 뭐가 있을까요.
피로링
13/06/25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베탓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1:20
수정 아이콘
"(일베식 차별적 표현은) 누가 잘못됐다고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처벌을 받지도 않아요"
라는 이유로 일베가 기존 매체보다 더 유해하다고 주장하셨는데, 저 말은 안 가르치는 걸 전제로 해서 나올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성, 출신, 인종등의 다름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부족하나마 어릴적부터 학습받는 사안이라고 알고 있는데(그리고 그렇게 기억하는데), 그걸 안 배웠다고 전제하고 다른 차별적 표현/매체물과 다르다고 하시니, 응당 교육의 역할에 대한 부분을 생략하신 발언이라고 생각했지요.
피로링
13/06/25 11:31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 사회가 인종차별/지역차별/성차별에서 결코 자유롭지도 않고(실제로 매우 심각하고) 그걸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도 않는게 사실이죠. 오히려 어렸을때부터 지역차별적인 사상을 주입받는 경우가 많고요. 인종차별 문제도 단일민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국사교육등의 문제가 있고말이죠. 지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게 교육에 대한 생략이되고 일베 자체의 탓만 하게되는건 아닌데요. 지나친 논리비약이십니다.
절름발이이리
13/06/25 11:38
수정 아이콘
즉 저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일베에서 생성되는 과격한 사상이나 표현들이 정말로 다른 것들과 두드러지는 차별성이 있다기보다는, 그것들이 현재 한국사회가 충분히 성숙시키지 못한 관념들의 틈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며, 그러나 그 사회가 전방위적으로 성숙할 수 없는 이상 그런 식의 틈새는 계속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계속 교육과 사회적 성숙으로 극복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전 일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늘상 존재해왔던 폭력성이며, 그렇게 대처해 나갈 문제라고 보는거지요.
피로링
13/06/25 11: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약점을 건드리고 있는 문제기 때문에 대처가 힘들고 그 때문에 일베 문제가 특별히 더 문제라는거죠. 결국 결론 부분만 좀 다를뿐 같은소리입니다.

절름발이이리님하고 얘기하면 항상 느끼는건데. 절름발이이리님은 남의 의견을 듣고서 자신의 감정을 내비치는데 많이 인색하세요. 완전 츤데레세요. 그러니 계속 대화하는데 오해가 생기고 리플이 길어지죠. 내가 님의견보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러이러한점은 좀 아닌거 아님? 하는 식으로 얘기한다면 굉장히 빠르게 대화가 진행될텐데 말이죠. 몇개월전에도 이거랑 비슷한 패턴이었는데 그나마 전보단 덜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1:41
수정 아이콘
현상파악은 비슷한데, 방향성엔 차이가 있지 않나 마 그리 생각을..
그리고 남자에겐 데레 하지 않습니다.
피로링
13/06/25 11:46
수정 아이콘
방황하는 사춘기 청소년보다는 츤데레가 낫지 않겠습니까 흐흐
아하스페르츠
13/06/25 11:05
수정 아이콘
저 기사에서 말하는 놀이가 실제로는 널리 퍼져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
일베의 문제있는 컨텐츠를 재미와 놀이로 받아들이는 청소년과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부적절한 재미와 놀이가 부적절한 사고와 행동으로 이어지고 가치관을 형성하게 된다고 보는 것은,
게임이 폭력성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 만큼 논리가 과장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자랄 때도, 요즘도 아이들도 생각 없이 '엄창'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쓰지만, 어머니를 창녀로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누군가는 아이들에게 그런 사고, 말, 행동이 왜 잘못된 것이며, 왜 하면 안되는 지를 가르쳐 줄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 발생과 만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공론화 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피로링
13/06/25 11:09
수정 아이콘
어머니를 창녀로 생각하는 아이는 없겠지만 5.18을 폭동으로 진심으로 생각하는 아이는 많을걸요. 단순히 폭력적이고 성적인 표현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3/06/25 12:15
수정 아이콘
일베식 주장과 가치관,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 일베발 단어를 재미삼아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위험한 것은 재미로 즐기다가, 쉽게 접근하여 일베식 주장과 가치관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겠지요.

제 댓글은 위의 기사중 5.18놀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운지 놀이에 대한 것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놀이를 하는 아이들 중, 저 단어가 전직 대통령의 자살을 조롱하는 의미라는 것을 알면서 또는 고노무현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서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아서요.

5.18놀이 같은 경우에는 놀이의 부적절성을 떠나 상황극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실을 왜곡하여 습득할 수 있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6/25 11:34
수정 아이콘
사실 엄창이란 단어의 문제는 모친을 창녀에 빗대는, 부모의 권위나 숭고성을 깎아내리거나 경시하는 차원의 문제고, 그런 표현을 씀으로써 정말로 그런 시각이 강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죠. 다만 이런 식의 무엄하고 폭력적인 표현은 미성년 집단에게서 수천년전부터 늘상 있어왔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위험성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어느 정도 증명되었을 수 있습니다.
13/06/25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일베용어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젤 걱정되던거 이런거였어요.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란게 사람의 사고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예를들어 5.18 놀이라는 말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면 5.18이 어느정도 심각한 사안인지
전혀 느낌이 없게 되버리겠죠. 그저 놀이가 되버릴 겁니다. 물론 이미 5.18이 어떤 사건인지 잘아는 성인은 좀 나을 지 모르지만..
아직 모든 개념과 사고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그냥 그대로 굳어져 버리겠죠.
익명으로 누군가를 비난하고 놀리는게 너무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 행동을 어디서든 할 가능성이 있고요..
13/06/25 11:0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Sapientis
13/06/25 11:55
수정 아이콘
외국에선 뭐라 생각할까요
브릿츠
13/06/25 12:44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게임이나 만화같은 거 때려잡을 시간에 일베나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10분 눈팅하고 대략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2112 [기타] 루리웹 운영진이 말하는 일베 만든사람 근황 [33] 톰슨가젤연탄구이13455 23/12/16 13455
474009 [기타] ‘일베’에 아들 사진 올려 경찰에서 수사중 [46] 졸업12968 23/02/18 12968
432069 [기타] 일베계통의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jpg [82] 시나브로12142 21/09/02 12142
431826 [기타] 일베몰이 당하고 극딜넣는 케장 [40] 파이어군11547 21/08/31 11547
420814 [기타] 일베 7급 공무원 근황... [34] 추천11060 21/04/28 11060
416109 [기타] '민주화'하다 이거 일베용어인가요? [51] 물맛이좋아요10565 21/03/12 10565
411553 [기타] 일베 공무원 합격자 근황 [46] 톰슨가젤연탄구이16022 21/01/26 16022
379657 [기타] 워크맨 일베 논란?jpg [170] 감별사21385 20/03/12 21385
367421 [기타] 어제 일베 스티커 붙은 가습기 논란 근황 [14] 카루오스8999 19/10/28 8999
349292 [기타] 일베 멸망설 [43] Lord Be Goja10498 19/04/03 10498
335066 [기타] 직장 젊은 직원이 일베 안하는 이유.jpg [33] 카미트리아13161 18/09/22 13161
305256 [기타] [일베주의] 2패 광탈 후 염보성 수금 리액션 [19] 팩트폭격기9234 17/05/03 9234
277120 [기타] 특이점이 온 일베 [60] 스타로드12409 16/05/24 12409
276506 [기타] 특이점이 온 일베2 [7] 좋아요7977 16/05/20 7977
276504 [기타] 특이점이 온 일베 [17] 기다9452 16/05/20 9452
273451 [기타] 어버이연합, 일베회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21] 좋아요6635 16/04/28 6635
265500 [기타] 류준열 일베 의혹에 대한 현지 반응 [22] 정육점쿠폰9077 16/02/25 9077
256329 [기타] 디시에서 일베가 없어진 이유 [7] 쏘팔매토6719 15/11/07 6719
220218 [기타] [기타] [LOL] 샤대 결승 일베팀 vs 정의구현팀(4원딜 1티모) [109] 뀨뀨8767 14/10/04 8767
206456 [기타] [기타] 일베 루리웹 엠팍 뽐뿌 대통합.JYP [5] Suite7903 14/05/24 7903
196806 [기타] [기타] 압류한 일베회원 재산은 기부 허나 다음엔 그냥 도끼로 일괄처리할랍니다. [19] 개평3냥6424 14/02/26 6424
167757 [기타] [기타] 일베에 대한 유시민의 생각 [6] 사티레브7628 13/08/03 7628
163000 [기타] [기타] 껄껄 일베가 문제는 문제군요. [63] 이호철8209 13/06/25 82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