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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0 12:53
물론 상대적으로 브론즈5에 트롤러들이 더 많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트롤들은 어떤 타입이냐 하면, "너 존나 못한다"고 하면 "진짜 못하는게 뭔지 보여줘?" 같은 유형의 트롤러들입니다. 이런 놈들은 결국 실력이 없는걸 트롤인척 해서 자존심을 세우려는 것이지, 결코 작정하고 트롤링을 하는 정신 나간 놈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실론즈 입장에서 이 부분은 대공감을 할 수 밖에 없네요...
13/06/20 12:55
맞습니다. 부캐 돌릴때 느끼는거지만 실론즈 밑에 계신 분들은 특히 킬욕심이 상당하시더군요.
한타에서 이겨서 우리가 5명이 다살고 억제기를 부시려는데 상대 블라디가 피가 없으니까 그거 잡으러 다 돌진하더군요. 쌍둥이에서 역관광 나오더니 4명 다죽고 억제기는 저혼자 부시다가 결국 못부셔서 도망가고.. 그리고 제가 탑 억제기앞 타워까지 부셔놔도 탑은 절대 안가요. 무조건 미드미드..-_-;
13/06/20 12:56
그니까 미드 작작 모이고 제발 프로경기좀 주의깊게 봅시다.
백만 번 동의합니다. 롤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친구 가르치느라 부캐로 듀오돌리는데, 상대 정글마이가 백도어하려고 하길래 '우리가 라인만 제대로 밀면 백도어 당할 리가 없다. 모일 땐 모이더라도 일단 라인관리 하고 모이자' 라고 몇십 번을 얘기해도 안듣고 미드에서 다같이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백도어때문에 억제기 다 털리더군요 ㅠ.ㅠ 저혼자 밀리는라인 계속 틀어막고 틀어막고 나머지 네명은 미드에서 하는 것 없이 내려오는 미니언만 나눠먹고...막판에 마이가 무리하다가 던져서 바로 넥서스 깨고 이기긴 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13/06/20 12:57
요즘 브5에서 게임을 하는데 진정으로 생각을 안하고 게임하는게 느껴집니다
상대 봇라인 집가게 만들어서 용먹자고 핑찍어도 정글러는 유령을 먹으러가고 상대에게 솔킬을 네댓번을 주면서도 자기는 대리라고 캐리할거라고 혼자다니다 죽는 티모는 부지기수이며 봇이나 탑 억제기앞 타워를 밀어놓고도 타워가 살아있는 미드에서 우리집에 왜 왔니를 하는 곳이죠 오라클은 사치 중의 사치이고 탱템은 하수의 것이며 와드는 서폿과 리신만 사는 곳입니다 흐흐
13/06/20 12:58
어떤 분야던 '운영의 묘'라는게 고수와 중수를 가르지요. 저 글 보다보니 예나 지금이나 하수들이 왜 고수가 못되는가에 대한 얘기는 크게 다르지 않군요.
13/06/20 12:59
제 생각엔 템,스킬트리,룬특성만 상식적으로 해도 브론즈는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분이 브론즈4에서 탈출 못하길래 한번 관전해봤더니 로아성애자시더라구요. 아리도 선로아,제라스도 선로아,모데카이저(!)는 흡총후 로아. 어떤 분은 노랑에 방어룬 안 낀 자르반으로 정글 돌면서 쉴드 선마하십니다-_-;
13/06/20 13:06
제가 아는 사람은 선 카탈 간 후에 3~40분 넘어서 로아 뽑더군요....
왜 카탈사고 로아는 안사? 했더니 자기가 요즘 미는 템트리랍니다...
13/06/20 13:01
맞는 말이네요.
와딩하면서 실력도 올라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캐리하려면 템뽑아야지 생각하는데 자기가 캐리할 생각이 있으면 자기가 와딩하고 공격적으로 라인밀면서 해야합니다.
13/06/20 13:01
롤갤펌이라 그런가
수정 하신다고 열심히 해주셨는데, 본문내용 쵸큼쵸큼씩 더 손보시지 않으시면 사케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이는..;;;
13/06/20 13:02
진짜 우리 봇 탑 라인이 다 당겨져 꿀라인 형성돼있는데 미드 핑찍고 있는 거 보면 답답해 죽죠...
제가 빽핑찍고 탑봇 꿀라인 찍고 그쪽으로 간다는 스마트핑까지 찍어놨는데 이니시 걸고 '님 한타 안하고 머함?' 이러면 진짜 크크크 말파, 자르반 같은 거 하는 팀원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이니시는 니가 스킬을 많이 맞출 수 있을때 거는게 아니라 1명을 맞춰도 우리가 이길 수 있을 때 거는 거라고 하지만 저도 그 레벨을 벗어나지 못하니 같이 큐가 잡히는 거겠죠... 그게 제일 슬퍼요 크크크
13/06/20 13:03
사실 제가 트페로 라인에서 설사를 하면서도 골드인 이유가 남보다 여우같이 운영을 잘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은 호구같이 매맞고 다니는 무리하지 말죠 노이로제가 아니라면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13/06/20 13:15
시즌3 초기에 배치를 망해서 금테분들이랑 같이 겜하던 준배치 정도 시기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거짓말 같이 배치망한 플테 5명 vs 평타친 금테 5명 매치가 잡혔는데, 초반에 금테팀이 아무무를 갖고도 라인전을 압도하고 용 2번정도 먹은 상황.. 금테팀 분들이 "역시 랭겜은 운이지, 저런 애들이 플테인데 난 이번에 다이아 찍겠네 크크크" 하고 도발하기 시작했는데.. 3번째 용 싸움정도부터 시야 싸움, 한타 포지션, 한타 무빙의 차이로 한타를 비등하게 하면서 운영으로 격차가 좁혀지고 다급해진 금테팀의 스로잉으로 한타마저 뒤집히면서 깔끔하게 2연속 에이스나고 서렌더를 받아냈던 게임. 그 때 느낀 게... 티어와 클래스라는 것은 운영과 한타력의 차이가 엄청 크다, 그리고 멘탈도 상당히 중요하다, 정도 였어요. 얼마주고 올렸니 이런 도발 받는 상황에서도, 불리한 거 따라갈 생각으로만 의견 주고받았지 탓하고 그런거 없었거든요. 아마 그 때 같은 팀이었던 플테분들은 지금 다이아 못찍은 분들 없을거라고 봅니다. 실력은 기본, 멘탈은 옵션이지만 멘탈이 좋으면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죠. 떨어질 때도 한없이 추락하진 않고 크크크 방송보면 프로팀과 아마추어팀 경기는 누가 먼저 이니시를 걸든 어떤 식으로 싸우든 처음 예상과 달리 프로팀이 이득보는 그림이 아주 흔한데, 그거보면 정말 한타의 클래스라는 게.. 라인전이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인거 같아요.
13/06/20 13:15
얼마전에 어느 선수가 인터뷰에서 "실력을 키우면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랭겜은 운이 아니에요"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랭겜은 절대 운이 아니죠 크크
그나저나 예전같지 않은 롤갤에 저런 고퀄의 글이 올라오다니크크 예전에는 개념글도 읽어볼만했는데 요즘엔 죄다 개념글 조작에 뻘글 천국이 되어버렸죠.
13/06/20 13:17
이건 좀 아는 사람의 이야기네요.
결국 사람들이 제일 부족한건 운영법입니다. 실버 친구들과 해도 너무 답답해요...자기들은 '그럴수도 있지' 라는 실수가 진짜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는지 이해를 안하고 인정을 안하더라고요. 운영과는 다른 이야기지만...실버분이 서폿을 했습니다. 그 서포터의 포지셔닝만 봐도 실력이 보이고 라인전이 결정됩니다. 그게 한 2cm차이도 안나요. 근데 그게 전부에요. 이걸 지적해줘도 못알아듣는 분들은 발전이 더딜수밖에 없죠. 결국 고랭에게 욕먹으며 성장하는게 성장 속도는 제일 빠릅니다(???)
13/06/20 13:17
제가 미드 르블랑인데, 울편 바루스가 죽어서 부활 몇초 남은 상태였어요.
그 상태에서 4:5로 미드 대치중인데 제가 부쉬에 숨어 있다가 앞에서 알짱거리는 적 서폿을 W-점멸QR 하여튼 원콤으로 짜르고 W 로 다시 빠졌습니다. 근데 울편 탑 정글 서폿이 달려들어서 (왜?) 다 녹고 바로 미드 타워 2차, 억제기 앞 타워까지 밀렸어요. 그래서 제가 '님들 왜 싸움?" 하니까, "님이 먼저 들어가서 따라 들어간 거임.." 아.....
13/06/20 13:20
운영의 예를 들자면 버프 젠시간이 있습니다. 퍼플팀의 봇듀오가 10분에 더블킬 주는건 더블킬에 그치지만 13분에 죽을경우 블루버프까지 날라갑니다. 이러면 미드까지 말리죠. 마찬가지로 블루팀 탑솔이 딜교환하다가 8분가량에 집에 가야할 hp가 되었다. 이러면 역시 블루버프 털립니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이렇게 엄청난 이득을 챙길 기회가 생겼으면 바로바로 챙겨야 합니다. 블루버프 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이고 이득 엄청나게 가져올 수 있는데 집보낸거나 킬딴거에 만족하고 파밍파밍하고 있으면 이득은 딱 거기까지가 되겠죠. 전투로 인해 이득을 얻었다면 운영을 통해 이득을 극대화하고 마찬가지로 전투에서 손해를 봤다면 운영으로 손해를 만회해야 합니다. 이게 롤의 참재미이자 실력의 척도죠. 전투의 이득을 전투로 불리려거나 손해를 전투로 만회하려는 것은 무모합니다. 역전이 나오거나 불리한 게임을 서랜더로 몰고가는 행위죠. 밑글에서 롱판다가 말도안되는 처참한 수준의 KDA로도 다이아1을 유지하는 것도 모자라 점수를 올리는건 프로생활을 통해 얻은 전략과 운영덕분입니다. 솔랭에서도 쌉니다. 그러나 그 싼걸 운영을 통해 만회하지요.
13/06/20 13:28
그리고 실론즈에서 운영이 가능한 플레이를 하시고 싶으시면
밤 12~3시에 플레이 하시는 걸 권합니다. 이 시간대는 라이너들도 와드를 사오고 용은 칼같이 먹으며 억제기를 밀면 미드엔 가지도 않습니다. 무려 실버에서 말이죠.
13/06/20 13:33
운영도 그렇지만 라인전 컨트롤보다 백배 중요한게 한타 컨트롤, 딜집중, 스킬연계죠. 시즌2 말미에 팀랭에서 패닉, 콘샐러드 팀을 만난 적이 있는데 라인전에서 패닉이 0/5/0 해서 한타 이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물론 상대방은 죄다 다이아1이었지만 용 앞 대치상황에서 서폿 스킬 하나만 빠져도 엄청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한 판이었습니다.
13/06/20 13:56
이런글을 볼때마다 "난 라인전은 못하지만 운영을 잘해서 팀이 이기는 거구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골2인데 브론즈1 친구에게 1:1로 라인전 패배하는 실력이라 정글or서폿만 돌리고. 중반이후 운영따윈 아군 에이스분 근처에서 놀면서, 그 분이 안짤리고 cs드실 수 있게 와드 박아주고 스킬 준비만 합니다.
13/06/20 14:28
라인전은 정말 다이아랑 해도 안 지는 사람들이 실버에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은 한결같이 실론즈답게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위 글에 120% 공감됩니다.
그리고 실론즈 서포터는 이름만 서폿이고 제4의 라이너에요. 와딩이 서폿의 최우선인데 실론즈 서포터에게 와딩은 3~4순위. 일단 자기 템 뽑는게 먼저고 공 격적인 서폿 잡았다하면 이니시에이팅이 두번째요, 수비적인 서폿이면 무조건 최후방에서 스킬만 써주면서 구경하기. 인베싸움에서 와딩하는 서폿은 10판 중 1판 있을까말까...
13/06/20 14:53
사실은 실버1도 아니고 브론즈 하위권이면, 피지컬이 딸려서 그거 못끌어올리면 아무리 운영에 도를 터도 못올라오긴 할겁니다.
적어도 최소한도의 딜교환 방법 및 순발력은 가지고 있어야죠.
13/06/20 16:42
차라리 아예 실버이면 발전가능성이라도있지 실버인데 라인전은 플레 다이아급으로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는줄 알아서 실력이 안늡니다. 라인전은 항상 자기가 압도하니깐 지면 자기플레이가 뭐가 문젠지 모르고 팀탓만하게되죠 그런사람들이 실제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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