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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0 12:45:43
Name s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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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ㅠㅠ.jpg (114.2 KB), Download : 15
Subject [기타] [기타] 롤갤펌)우리는 어째서 심해에 있는가?




pgr에서 허용되지 않는 일부 초성체와 거친 표현은 제가 수정하였습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브론즈5와 다이아의 이미지는 아마 이런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론즈5는 그냥 전부 다 게임 시작부터 쌍욕이 오가며 시작되고, 한 게임에서 두세명씩 던지는 암흑으로 가득 찬 블랙홀 같은 레이팅.
다이아는 픽창부터 "서폿 내가 해줄까?"라며 서로를 격려하며 조합부터 철저하게 고려해서 정한후 게임을 시작하는 환상적인 레이팅.


한마디로, 둘다 개소리입니다.



브론즈5도 생각만큼 트롤러가 많지 않고, 다이아라고해서 멘탈이 다이아처럼 단단하지 않습니다.
결국 두 레이팅 전부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지, 이계의 생물체 같은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둘다 같은 인간이라면 도대체 무엇이 레이팅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갈라놓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흔히 착각하시기를, 브론즈5에는 정말 멘탈이 이상한 놈들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매판 미드가 두명씩 있곤하고, 픽창부터 작정하고 던지는 팀원이 하나씩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브론즈5는 트롤러 집합소 같은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열심히 게임해서 올라가려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죠.
물론 다들 뭣같이 못합니다.



다이아에 대해서도 흔히 착각하곤 합니다.
다이아는 트롤러 하나도 없고, 정글러한테 지랄하는 탑슬아치도 없고, 미드오픈 같은 일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또한 정말 말도 안되는 착각입니다.


다이아에도 솔킬 3번 따인후 "미드오픈하죠 졌음"을 외치는 놈도 있고,
지 팀이 자기한테 지적했다고 던지는 사람들도 그대로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뭘까요?

물론 당연히, 실력입니다.




결국 레이팅은 실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지,
멘탈이라던가 운이라던가 이런 요소가 주는 영향은 실력에 비하면 아주아주 작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도수님은 어떻게 챌린저죠?
도수님은 패드립을 구수하게 잘 치시는 욕설계의 장인이시지만, 또한 게임실력까지 출중하시기 때문에 챌린저입니다.

아무리 욕을 하든, 멘탈이 쓰레기든, 결국 실력있는 올라갈 사람은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상위레이팅에도 멘탈이 쓰레기인 트롤러들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레이팅이 높습니다. 왜냐? 잘하니까요.



브론즈5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코 이들은 멘탈이 쓰레기라서 온게 아닙니다.
작정하고 내려온 사람들도 아닙니다. 애초에 멘탈이 쓰레기라고 해서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들은 실제로 실력이 브론즈5라서 거기있는 것입니다.
매판 빡칠때마다 트롤링하고 게임 쓰로잉을 해도 도저히 브론즈5는 가기 힘듭니다.
결국 레이팅은 멘탈도 아니고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브론즈5에 트롤러들이 더 많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트롤들은 어떤 타입이냐 하면, "너 정말 못한다"고 하면 "진짜 못하는게 뭔지 보여줘?" 같은 유형의 트롤러들입니다.
이런 놈들은 결국 실력이 없는걸 트롤인척 해서 자존심을 세우려는 것이지, 결코 작정하고 트롤링을 하는 정신 나간 놈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에 반해 다이아는 못한다고 욕먹어봐짜 결국 다이아.
브론즈5에서 못한다고 욕먹는것과 다이아에서 못한다고 욕먹는 것은 치욕의 급이 다르기 때문에
"너 정말 못한다" 해도 "크크크 죄송"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는 것 뿐입니다.
결국 그들도 만약 브론즈5였는데 같은 말을 들었다면 불같이 화를 냈을겁니다.



결국 레이팅은 멘탈도 뭣도 아니고, 실력입니다.
상위레이팅이라고 특별히 멘탈이 좋은것도 아니고, 조곤조곤 존댓말을 쓰는것도 아니고, 포지션 양보를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롤은 멘탈게임이라고요? 개소리죠 ^^




가끔 이런말이 롤갤엔 나돌곤 합니다.

[실버중에 다이아보다 라인전 잘하는애 몇명있음]



이건 직접 체험해본 결과, 진실입니다.
저는 다이아래서 뭔가 엄청난 괴물들을 상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닥?' 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버 중에 좀 잘하는 플레이어들과 실력이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이아에서 만나본 엘리스보다 실버에서 만난 엘리스 중에 잘하던 사람들이 분명 있었고,
분명 다이아보다 정글을 잘하는 사람들도 실버에도 있었습니다.


다이아의 이즈리얼 Q는 타겟팅일것 같고,
실버에게 1렙 인피를 줘놔도 다이아가 이길 것 같고,
다이아의 베인은 데미지가 두배일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 다이아도 결국 그냥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갓버>>>>>다레기 설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랭겜=운 설을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런 어이없는 헛소리를 아주 싫어합니다. 랭겜은 결국 실력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레이팅은 분명히 실력이긴 실력인데,
실력에서 '피지컬'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정말 핵심적인건 '운영' 면이라는 것입니다.



다이아와 실버의 가장 큰 차이는 그 점이였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쓴다"는 것입니다.

실론즈에겐 환상의 동물인 용을 초반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고,
핑와로 시야싸움을 엄청나게 잘하고, 버프컨트롤을 오지게 잘합니다.

그냥 후반만 가면 아무 의미없이 미드에 모이는 심해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싶을 정도로,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전략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긴 용을 20분도 안되서 먹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적을 죽인 상황도 아니고, 그냥 적 정글러가 탑갱간거 보자마자 무슨 합심이라도 한듯이 용으로 달려갑니다.
저희는 도저히 꿈도 못꿀 이야기입니다.

한타도 무작정 미드모여를 하지않습니다.
철저하게 와딩을 해둔후 라인을 밀어 적을 오게 유도한뒤 짤라먹은후
타워철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정말 이들은 우리와는 전혀다른 롤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은 롤을 하면서 머리를 씁니다.
이것이 바로 플래티넘 1대1 이긴다는 실버가 못올라가는 이유고, 브론즈한테 1대1 진다는 골드도 실존하는 이유입니다.

"피지컬"만이 롤의 실력이라고 착각하는 유저들이 참 많지만, 그게 결코 아니다 이겁니다.




롤갤엔 가끔 자신은 실력은 뭣도 없고 미드빵도 브론즈에게 지지만 운덕분에 골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근거로 이런분들은 대게 "랭겜=운"설을 주장하십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피지컬"이 딸리는것과 "실력"이 딸리는것은 다릅니다.
그러신분들의 "운영" 또한 브론즈만큼 못할까요? 아마 그건 아닐겁니다.

그만큼이나 운영이 피지컬만큼이나 중요한 실력이란 것의 반증이며,
피지컬이 조금 부족해도 운영이 뛰어나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영이라는 것이 후반 운영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세심한 시야싸움, 버프컨트롤, 용싸움, 라인의 밀고 당김. 이 모든것들이 운영입니다.



심해인 여러분들이 아무리 레이팅 높은 사람들의 방송을 본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인섹처럼 QQWR을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운영"만큼은, 주의깊게 본다면 단기간에 엄청나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레이팅의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피지컬을 좋게하려는 노력보다 훨씬 크고 빠르고 쉽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팅은 실력입니다. 그것도 특히 대가리.
그니까 미드 작작 모이고 제발 프로경기좀 주의깊게 봅시다.







출처)롤갤 김첨G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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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소년
13/06/20 12:53
수정 아이콘
물론 상대적으로 브론즈5에 트롤러들이 더 많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트롤들은 어떤 타입이냐 하면, "너 존나 못한다"고 하면 "진짜 못하는게 뭔지 보여줘?" 같은 유형의 트롤러들입니다.
이런 놈들은 결국 실력이 없는걸 트롤인척 해서 자존심을 세우려는 것이지, 결코 작정하고 트롤링을 하는 정신 나간 놈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실론즈 입장에서 이 부분은 대공감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스웨트
13/06/20 12:5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부캐 돌릴때 느끼는거지만 실론즈 밑에 계신 분들은 특히 킬욕심이 상당하시더군요.
한타에서 이겨서 우리가 5명이 다살고 억제기를 부시려는데 상대 블라디가 피가 없으니까 그거 잡으러 다 돌진하더군요.
쌍둥이에서 역관광 나오더니 4명 다죽고 억제기는 저혼자 부시다가 결국 못부셔서 도망가고..
그리고 제가 탑 억제기앞 타워까지 부셔놔도 탑은 절대 안가요. 무조건 미드미드..-_-;
Smirnoff
13/06/20 12:56
수정 아이콘
그니까 미드 작작 모이고 제발 프로경기좀 주의깊게 봅시다.

백만 번 동의합니다.

롤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친구 가르치느라 부캐로 듀오돌리는데, 상대 정글마이가 백도어하려고 하길래 '우리가 라인만 제대로 밀면 백도어 당할 리가 없다. 모일 땐 모이더라도 일단 라인관리 하고 모이자' 라고 몇십 번을 얘기해도 안듣고 미드에서 다같이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백도어때문에 억제기 다 털리더군요 ㅠ.ㅠ 저혼자 밀리는라인 계속 틀어막고 틀어막고 나머지 네명은 미드에서 하는 것 없이 내려오는 미니언만 나눠먹고...막판에 마이가 무리하다가 던져서 바로 넥서스 깨고 이기긴 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一切唯心造
13/06/20 12:57
수정 아이콘
요즘 브5에서 게임을 하는데 진정으로 생각을 안하고 게임하는게 느껴집니다
상대 봇라인 집가게 만들어서 용먹자고 핑찍어도 정글러는 유령을 먹으러가고
상대에게 솔킬을 네댓번을 주면서도 자기는 대리라고 캐리할거라고 혼자다니다 죽는 티모는 부지기수이며
봇이나 탑 억제기앞 타워를 밀어놓고도 타워가 살아있는 미드에서 우리집에 왜 왔니를 하는 곳이죠
오라클은 사치 중의 사치이고 탱템은 하수의 것이며 와드는 서폿과 리신만 사는 곳입니다 흐흐
민족의아리아
13/06/20 13:00
수정 아이콘
리신 크크크
PoeticWolf
13/06/20 13:05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에서 뜨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6/20 12:58
수정 아이콘
어떤 분야던 '운영의 묘'라는게 고수와 중수를 가르지요. 저 글 보다보니 예나 지금이나 하수들이 왜 고수가 못되는가에 대한 얘기는 크게 다르지 않군요.
그대의품에Dive
13/06/20 12:5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템,스킬트리,룬특성만 상식적으로 해도 브론즈는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분이 브론즈4에서 탈출 못하길래 한번 관전해봤더니 로아성애자시더라구요.
아리도 선로아,제라스도 선로아,모데카이저(!)는 흡총후 로아.
어떤 분은 노랑에 방어룬 안 낀 자르반으로 정글 돌면서 쉴드 선마하십니다-_-;
13/06/20 13:0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사람은 선 카탈 간 후에 3~40분 넘어서 로아 뽑더군요....
왜 카탈사고 로아는 안사? 했더니 자기가 요즘 미는 템트리랍니다...
13/06/20 13:14
수정 아이콘
로아가 무슨 템이죠?
13/06/20 13:16
수정 아이콘
영겁의 지팡이요
우유친구제티
13/06/20 13:00
수정 아이콘
멘탈도 더 약하던데...
13/06/20 13:0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와딩하면서 실력도 올라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캐리하려면 템뽑아야지 생각하는데 자기가 캐리할 생각이 있으면 자기가 와딩하고 공격적으로 라인밀면서 해야합니다.
마스터충달
13/06/20 13:01
수정 아이콘
제발 미드 억제기 깨졌으면 탑이나 봇갑시다 ㅠ,ㅠ 미드는 슈퍼 미니언이 민다고;;
단빵~♡
13/06/20 13: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옆집백수총각
13/06/20 13:01
수정 아이콘
롤갤펌이라 그런가
수정 하신다고 열심히 해주셨는데,
본문내용 쵸큼쵸큼씩 더 손보시지 않으시면 사케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이는..;;;
13/06/20 13:12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 수정해야할까요? 가끔 피지알 수위가 감이 안 잡힐 때가 있어서..
집어주시면 바꾸겠습니다.
13/06/20 13:46
수정 아이콘
미드 오픈하는 baby랑
너 Jonna 못한다 만 바꾸시면 되지 않을까요?
맛이 좀 안 살긴 하지만...크크
13/06/20 15:04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13/06/20 13:02
수정 아이콘
진짜 우리 봇 탑 라인이 다 당겨져 꿀라인 형성돼있는데 미드 핑찍고 있는 거 보면 답답해 죽죠...
제가 빽핑찍고 탑봇 꿀라인 찍고 그쪽으로 간다는 스마트핑까지 찍어놨는데 이니시 걸고 '님 한타 안하고 머함?' 이러면 진짜 크크크
말파, 자르반 같은 거 하는 팀원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이니시는 니가 스킬을 많이 맞출 수 있을때 거는게 아니라 1명을 맞춰도 우리가 이길 수 있을 때 거는 거라고

하지만 저도 그 레벨을 벗어나지 못하니 같이 큐가 잡히는 거겠죠... 그게 제일 슬퍼요 크크크
13/06/20 13:03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트페로 라인에서 설사를 하면서도 골드인 이유가 남보다 여우같이 운영을 잘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은 호구같이 매맞고 다니는 무리하지 말죠 노이로제가 아니라면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다리기
13/06/20 13:15
수정 아이콘
시즌3 초기에 배치를 망해서 금테분들이랑 같이 겜하던 준배치 정도 시기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거짓말 같이 배치망한 플테 5명 vs 평타친 금테 5명 매치가 잡혔는데, 초반에 금테팀이 아무무를 갖고도 라인전을 압도하고 용 2번정도 먹은 상황..
금테팀 분들이 "역시 랭겜은 운이지, 저런 애들이 플테인데 난 이번에 다이아 찍겠네 크크크" 하고 도발하기 시작했는데..
3번째 용 싸움정도부터 시야 싸움, 한타 포지션, 한타 무빙의 차이로 한타를 비등하게 하면서 운영으로 격차가 좁혀지고
다급해진 금테팀의 스로잉으로 한타마저 뒤집히면서 깔끔하게 2연속 에이스나고 서렌더를 받아냈던 게임.

그 때 느낀 게... 티어와 클래스라는 것은 운영과 한타력의 차이가 엄청 크다, 그리고 멘탈도 상당히 중요하다, 정도 였어요.
얼마주고 올렸니 이런 도발 받는 상황에서도, 불리한 거 따라갈 생각으로만 의견 주고받았지 탓하고 그런거 없었거든요. 아마 그 때 같은 팀이었던 플테분들은 지금 다이아 못찍은 분들 없을거라고 봅니다.
실력은 기본, 멘탈은 옵션이지만 멘탈이 좋으면 더 빨리 올라갈 수 있죠. 떨어질 때도 한없이 추락하진 않고 크크크

방송보면 프로팀과 아마추어팀 경기는 누가 먼저 이니시를 걸든 어떤 식으로 싸우든 처음 예상과 달리 프로팀이 이득보는 그림이 아주 흔한데,
그거보면 정말 한타의 클래스라는 게.. 라인전이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인거 같아요.
키스도사
13/06/20 13:1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어느 선수가 인터뷰에서 "실력을 키우면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랭겜은 운이 아니에요"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랭겜은 절대 운이 아니죠 크크

그나저나 예전같지 않은 롤갤에 저런 고퀄의 글이 올라오다니크크 예전에는 개념글도 읽어볼만했는데 요즘엔 죄다 개념글 조작에 뻘글 천국이 되어버렸죠.
13/06/20 13:2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대회있는날만 볼만하죠 크크
리플많은거랑
정성남자
13/06/20 13:17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는 사람의 이야기네요.

결국 사람들이 제일 부족한건 운영법입니다. 실버 친구들과 해도 너무 답답해요...자기들은 '그럴수도 있지' 라는 실수가 진짜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는지 이해를 안하고 인정을 안하더라고요.

운영과는 다른 이야기지만...실버분이 서폿을 했습니다. 그 서포터의 포지셔닝만 봐도 실력이 보이고 라인전이 결정됩니다. 그게 한 2cm차이도 안나요. 근데 그게 전부에요. 이걸 지적해줘도 못알아듣는 분들은 발전이 더딜수밖에 없죠. 결국 고랭에게 욕먹으며 성장하는게 성장 속도는 제일 빠릅니다(???)
13/06/20 13:17
수정 아이콘
제가 미드 르블랑인데, 울편 바루스가 죽어서 부활 몇초 남은 상태였어요.
그 상태에서 4:5로 미드 대치중인데 제가 부쉬에 숨어 있다가 앞에서 알짱거리는 적 서폿을 W-점멸QR 하여튼 원콤으로 짜르고 W 로 다시 빠졌습니다.
근데 울편 탑 정글 서폿이 달려들어서 (왜?) 다 녹고 바로 미드 타워 2차, 억제기 앞 타워까지 밀렸어요.

그래서 제가 '님들 왜 싸움?" 하니까, "님이 먼저 들어가서 따라 들어간 거임.."

아.....
다레니안
13/06/20 13:20
수정 아이콘
운영의 예를 들자면 버프 젠시간이 있습니다. 퍼플팀의 봇듀오가 10분에 더블킬 주는건 더블킬에 그치지만 13분에 죽을경우 블루버프까지 날라갑니다. 이러면 미드까지 말리죠. 마찬가지로 블루팀 탑솔이 딜교환하다가 8분가량에 집에 가야할 hp가 되었다. 이러면 역시 블루버프 털립니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이렇게 엄청난 이득을 챙길 기회가 생겼으면 바로바로 챙겨야 합니다. 블루버프 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이고 이득 엄청나게 가져올 수 있는데 집보낸거나 킬딴거에 만족하고 파밍파밍하고 있으면 이득은 딱 거기까지가 되겠죠.
전투로 인해 이득을 얻었다면 운영을 통해 이득을 극대화하고 마찬가지로 전투에서 손해를 봤다면 운영으로 손해를 만회해야 합니다.
이게 롤의 참재미이자 실력의 척도죠. 전투의 이득을 전투로 불리려거나 손해를 전투로 만회하려는 것은 무모합니다. 역전이 나오거나 불리한 게임을 서랜더로 몰고가는 행위죠.
밑글에서 롱판다가 말도안되는 처참한 수준의 KDA로도 다이아1을 유지하는 것도 모자라 점수를 올리는건 프로생활을 통해 얻은 전략과 운영덕분입니다. 솔랭에서도 쌉니다. 그러나 그 싼걸 운영을 통해 만회하지요.
마스터충달
13/06/20 13: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수준의 운영도 실론즈는 필요 없습니다.
와딩, 용, 억제기 이 3가지만 잘지켜도 실론즈는 운영으로 이기더군요
마스터충달
13/06/20 13: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실론즈에서 운영이 가능한 플레이를 하시고 싶으시면
밤 12~3시에 플레이 하시는 걸 권합니다.
이 시간대는 라이너들도 와드를 사오고
용은 칼같이 먹으며
억제기를 밀면 미드엔 가지도 않습니다.

무려 실버에서 말이죠.
13/06/20 13:51
수정 아이콘
하지만 간혹 술 취해서 잠들어 버리는 사람이 생기는 시간대 라는것도 ㅜㅜ
13/06/20 13:33
수정 아이콘
운영도 그렇지만 라인전 컨트롤보다 백배 중요한게 한타 컨트롤, 딜집중, 스킬연계죠. 시즌2 말미에 팀랭에서 패닉, 콘샐러드 팀을 만난 적이 있는데 라인전에서 패닉이 0/5/0 해서 한타 이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물론 상대방은 죄다 다이아1이었지만 용 앞 대치상황에서 서폿 스킬 하나만 빠져도 엄청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한 판이었습니다.
13/06/20 13:56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볼때마다 "난 라인전은 못하지만 운영을 잘해서 팀이 이기는 거구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골2인데 브론즈1 친구에게 1:1로 라인전 패배하는 실력이라 정글or서폿만 돌리고.
중반이후 운영따윈 아군 에이스분 근처에서 놀면서, 그 분이 안짤리고 cs드실 수 있게 와드 박아주고 스킬 준비만 합니다.
13/06/20 14:28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정말 다이아랑 해도 안 지는 사람들이 실버에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은 한결같이 실론즈답게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위 글에 120% 공감됩니다.
그리고 실론즈 서포터는 이름만 서폿이고 제4의 라이너에요. 와딩이 서폿의 최우선인데 실론즈 서포터에게 와딩은 3~4순위. 일단 자기 템 뽑는게 먼저고 공
격적인 서폿 잡았다하면 이니시에이팅이 두번째요, 수비적인 서폿이면 무조건 최후방에서 스킬만 써주면서 구경하기. 인베싸움에서 와딩하는 서폿은 10판
중 1판 있을까말까...
13/06/20 14:53
수정 아이콘
사실은 실버1도 아니고 브론즈 하위권이면, 피지컬이 딸려서 그거 못끌어올리면 아무리 운영에 도를 터도 못올라오긴 할겁니다.

적어도 최소한도의 딜교환 방법 및 순발력은 가지고 있어야죠.
세컨비마
13/06/20 16:4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아예 실버이면 발전가능성이라도있지 실버인데 라인전은 플레 다이아급으로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는줄 알아서 실력이 안늡니다. 라인전은 항상 자기가 압도하니깐 지면 자기플레이가 뭐가 문젠지 모르고 팀탓만하게되죠 그런사람들이 실제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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