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축구 보려다가 sbs 에서 축구 중계한다는걸 보고 바로 끈다음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역시나 곧 군대갈날이 얼마 안남아

초 폐인 생활을 즐기고 있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매우 친한 친구가 있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수강신청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는걸 알아서.

그 친구에게 대화를 걸고

교과서에서 배운 친구사이에서 지킬 예절은

저어기~ 안드로메다 깐따삐야 행성에 날려버린채


매우 개념없고 불건전하고 불순한 말들을 하면서

서로 키득키득 거리고 장난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니 근데 이넘이.-_- 대뜸..

'나 여자친구 생겼다.' 이러질 않겠습니까??

전 그래서 이넘이 양파링 광고로 장난치려나 하는줄 알았습니다.-_-;;;


근데;; 정말이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매우 부럽고.ㅠ 무조건 여친친구좀 소개팅 시켜주셈!

이러고 싶었지만.-_-;; 솔로부대의 자긍심으로

마구마구 커플지옥을 외치며 친구에게 발악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 곧 나나 너나 어차피 군대갈 날짜가 얼마 안남았는데!!

나라를 지켜야 할놈이 다른곳에 정신을 팔다니.

벌써부터 정신이 헤이해 졌구나! ' 이런식으로 열변을 토했습니다.-_-;;


전.. 군대를 예로 들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친구의 단 한문장으로 인해 바로 gg칠수 밖에 없었거든요.





'' 니랑 내랑 전투력 차이는 바로 생머린 vs 매딕붙은 머린이다.캬캬'' -_-..





ps. 2년정도부터..맨날 눈팅만하다가.. 몇달전에 컴퓨터가 해킹을당해서;

눈물을 머금고 모든 싸이트 죄다탈퇴;

그리고 pgr 쓰기버튼이 드디어 생겼군요.

아무튼.. 생머린 여러분들..힘냅시다;

ps2 9월에군대갈놈이 여자친구를 만들다니-_-..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여자친구는 모른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