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

한국은 정말 멋진 플레이를 했어. 이 유럽인을 잠 못드는 훌륭한 밤으로 만들어준 라이엇에게도 감사를 보내고.
다만, 어떤 매치에서도 3경기가 나오지 않은 건 아쉽네.

리플

샤이는 완벽할 정도로 놀라웠어. 정말 정신 나갈정도로. 우승한 한국은 축하해.
-샤이는 한국의 키플레이어였어. 그러나 개개인이 알아서 캐리하고..팀 전체가 적절히 잘했지.
첫게임에서 매드라이프는 결정적인 쓰레쉬 사형선고(hook)를 하기도 했고..
엠비션은 조직적인 스플릿푸시를 하며 훌륭한 트페 플레이도 보여줬지.
인섹은 비주류의 그라가스 정글을 두 번째 경기에서 보여주기도 했고.
한국은 정말 빈틈없는 플레이를 했고 이길만한 경기를 했어.

- 팀 전체가 적절히 잘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야.

-이게 한국팀을 상대로 트페를 무조건 밴하는 이유중 하나야.

- 근데 트페뿐 아니라 한국팀을 상태로 밴해야할 것들은 더 많아....리신, 제이스, 쓰레쉬, 블리츠, 라이즈, 카직스,
케넨, 럼블 다이애나....그나마 다행인 건 제드가 경기에서 글로벌 밴을 당해서 선택이 불가능했다는 것 정도.
아니었다면 필요한 밴 리스트 하나가 더 추가됐었겠지.

-맞아. 북미를 위해 트페 대신에 쓰레쉬를 밴해야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건 좋지 못한 생각이었지.
온게임넷을 보지 않는 많은 북미 팬들은 트페를 잡은 앰비션이 리그에서 단 한 게임도 지지 않았다는 걸 모르지...
그냥 솔직히 말해서 한국은 밴을 해야할 too God-Damn huge of Champion pool을 가지고 있어.

- 엠비션은 트페를 들고 총 12게임을 했고... 모든 게임을 이겼지.
- 온게임넷 케스터 말로는 트페를 잡은 앰비션은 자국에서 100%의 승률을 갖지고 있대.

- 여담이지만 예전에 내가 그라가스 정글을 하니까 사람들이 나보고 트롤이라고 뭐라하더군!

-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팀 자체가 그냥 강해보였어.
매라의 쓰레쉬, 엠비션의....전부다, 인섹의 리신. 그냥 챔프 밴을 고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 난 샤이가 제이스의 Q로 hp를 1/3씩 달게 만들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니깐.

- 넌 진짜 무서운 부분이 뭔지 알아? 한국은 단지 6일의 준비 기간밖에 없었다는 거야..
그들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더 많은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봐...

-그래봐야 무슨 일이 더 생기겠어? 이미 그들은 그들이 상대한 모든 팀을 쳐부쉈는데.

-근데 미국도 1주일정도 준비했어. 유럽은 거의 준비를 못했고..




한국은 시드권 한장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어.
개인적으로 다른 어떤 지역도 시즌3 챔피언쉽을 위한 자격을 갖춘 팀이 있다 생각치 않아.
수준있는 팀 중 하나가 갈 수 있게 하는 게 시청자에게 훨씬 나은 일이지(물론 당연히 선수들에게도..)

-난 진짜 페이커를 세계무대에서 보고 싶어.
-근데 세계가 페이커를 볼 준비가 되어 있을까?

- 한국이 2개의 올스타팀을 출전시켰다 생각해봐. 그럼 아마 결승전은 한국대 한국이 됐겠지...
-플레임, 클템, 페이커, 임프, 카인... 이름만 봐도 완전 졸라 좋은 팀이다..
-솔직히 네가 한국 상위 3팀의 아무 5명만 뽑아도 다른 국가 팀들보다 훨씬 앞설듯..




내가 예측하나 해도 될까? 프로스트 KTB, 그리고 SKT1

-지금 스프링 챔프 기준이라면, 프로스트, 블레이즈, SKT Judgment Day
- MVP ozone을 빼먹지 말라고. 그 팀엔 임프가 있어
- 오존도 분명 꼽힐만하지. 다데와 마타는 놀라운 선수들이고 임프는 아주 리그의 스타야.
그 팀은 훨씬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미드와 정글 조합을 가지고 나은 봇 라인을 가진 CLG팀 같지.

-T2가 T1모다 훨씬 나아.
-SKT1은 2개의 팀을 가지고 있어, SKT1 #1, 그리고 #2. 아마 #2팀을 말하고 싶었던 거 같아.
-SKT T1은 팀 이름이야. 그리고 #1, #2라는 두 팀을 가지고 있고. 아마 #2를 말하지 않았나 싶다.

- 난 나진 소드가 저기에 들거 같다는 생각이...온게임넷 윈터에서 이미 서킷포인트를 다 땄거든.

...이후 끊임없는 누가 3팀에 들어가냐의 논쟁들...


한국은 중국에 완전 큰 똥을 눠버렸네. 그것도 그들의 홈타운에서 말야.
관중들이 열광에서 침묵으로 변해가더군...

-한국 중계진은 심지어 상하이 도서관이라고 하기까지 하더군 크크


난 심지어 북미팀이 한국에 깨진 것에 화조차 안 났어. 한국팀이 그냥 완전 다른 레벨이었으니.
-난 북미팀의 2번째 게임은 중국의 한국전 어떤 것보다 선전했다 생각해.



매드라이프의 훅시티... Hook이 없을 땐.. 해머가 있고...
-It's hammer time!
-OMG..샤이....
-샤이의 가슴이..


Pdd뭐 이딴 새끼가 다 있지? 그가 허그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까진 이해하겠어.
근데 샤이가 지나가고나자 그냥 앉아서 다른 한국 선수들 3명을 무시해버리는 건...
한국인 중 하나는 그를 부르려 등을 두드리기까지 했는데 그냥 무시해버리네.

-Saint가 며칠전 레딧에서 말하길 그는 그냥 쓰레기라고 하더군.

-솔직히 난 중국인 팬들에게 실망했어. 최소한 나에겐 말야.
승자를 위한 어떠한 응원도 없었고, 마치 한국팀에게 깨졌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 같았어.
(뭐 중국인들이 한국인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중국인들은 끝까지 최소한 박수도 치고 응원이라도 했지. 저번 유럽에서 열린 IEM 이벤트 생각해봐.
CJ 프로스트가 이기고 80%의 관중이 바로 자리를 떠났고, 비참할 정도의 인원만 승자를 위해 남았지.
난 약간의 박수소리조차 듣지 못했어. 무대위의 한국 선수들...
무대위의 샤이의 실망한 얼굴을 분명히 기억해. 심지어 그들이 승자인데도 말야.
그건 마치.. '헤이.. 우리가 이겼어. 근데.. 왜 아무런 박수도 없지? 이건 너무 이상하잖아.' 이런 느낌.
난 그 상황을 너무 부끄러워하면서 CJ 프로스트는 대회를 주최한 국가의 관중들에게 이런 부당한 대우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스스로에게 말했지..



인섹의 리신은 진짜 너무 대단했어. 놀랍게도 그라가스 역시도..
-우리 모두가 진짜 대단하다 생각했지.


온게임넷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그 리그가 세계 어떤 리그보다 강력하다는 걸 알고 있을 거야.
진짜 더 무서운 건...단일 팀에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놨다는 것.
결과는 다른 모든 지역을 완전히 압도했고..


한국과 중국의 차이점이라면, 한국의 올스타 멤버는 서로 다른 팀에 넓게 퍼져있다는 거지,
반면 중국은 소수의 팀에 모여있고..


LOL은 스타처럼 되지 않을까 싶어. '외국인'과 한국인 레벨...

이제 솔로q는 그라가스 정글로 넘처나겠구만..


도대체 젠틀맨 비디오는 어딨는 거야:(
(수정) 아.. 여깄네 크크 https://twitter.com/ognglobal/status/338555527137226752/photo/1


젠틀맨 비디오를 기다릴 수가 없다!


이봐.. 세계가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어. 난 심지어 한국인들에게 추가 시드가 필요하다 생각치도 않는다고.
결승은 한국대 한국의 무대가 될게 뻔한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2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그냥 이걸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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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힘드네요. 대부분이 찬사와 사소한 논쟁들...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