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친구의 남친은 성격도 좋고 순수한편인데..

공부&학교와는 극악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람에

웃지못할 해프닝이 많이 일어나는 편입니다.

친구는 언젠 저에게 많은 에피소드중 하나를 이야기 해주더군요.

어느날 남친의 오토바이를 타고서 집에 오는데..

친구는 이렇게 물어봤답니다.

"오토바이에 F랑 E는 무슨 뜻이야?"

남친은 그것도 모르냐면서 F는 '풀'이라고 말했다고합니다.

근데 E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E는 엔꼬"


오늘 이 남친이라는 분을 만나봤습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옷도 잘입는 남친분과 친구와 분위기 좋게 밥을 먹는데..

제가 넌지시 친구에게 농담을 건냈죠

"너 물이 영어로 뭔지 아냐?"

친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워러~"라고 답했지만

저는 "물은 셀프야~ " 라고 했더니 친구는 피식 웃지만

남친분은 무반응을 보이며 저를 잠깐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다시 밥을 먹습니다.

밥을 다 먹고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맥주나 한잔하게 되면서 남친분과도 어느정도 친분이 싹트기 시작했죠.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엔 남친분께 물어봤습니다.

"야 물이 영어로 뭔지 아냐?"

"이 자식아 물어볼걸 물어봐라~ 내가 걸 모르겠냐 "

"에? 뭔데? 말해보시지?"

"하하.. 물은 영어로 말야....."

















  
"샘플!"






저는 저 상황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킬 정도로 웃었는데

여러분들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