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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8 18:44
사실 만화에서 설정짜는데 사실성과 논리가 중요하지 않죠...;
아니 중요하긴 하지만 그런 것을 묻지 않는다라는 것이 거의 불문율이니까요.
13/05/18 19:06
흑사병 시대 영국 인구가 240만까지 떨어졌는데 400만 넘기는데 필요한 시간이 겨우 60년이었습니다.
인구 회복 속도는 상상을 무시하죠.
13/05/18 19:06
정확히 그 지형을 몰라서 그러는데 지형 내에 경작을 할만한 땅의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되는 거죠?
경작지의 비율에 따라 충분히 식량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13/05/18 19:08
저 땅 크기의 문제는 KalStyner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스웨덴 만한 땅덩어리에 300만명이 사는데 식량이 없다면서 25만의 성인 남녀를 쳐내버립니다... 그런데 저만한 땅 크기면 보릿고개를 넘기는 것 처럼 하면 300만 정도는 먹여 살리고도 남는데 저기서 25만을 쳐내버렸죠....
자세한 것은 http://mirror.enha.kr/wiki/%EC%A7%84%EA%B2%A9%EC%9D%98%20%EA%B1%B0%EC%9D%B8/%EB%B9%84%ED%8C%90#s-3.3 참조 하시는게...
13/05/18 19:12
뉴질랜드 전근대 인구 부족의 이유는 부족간 전쟁 덕이 크죠. 그거 만 아니면 많이 늘었을 겁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 식량 부족이 있을 수 있나요?
13/05/18 19:12
뉴질랜드도 저기보다 인구 수가 많습니다..(500만명 정도 삽니다...)
그것보다 저 정도 땅덩어리에 식량 부족으로 25만을 쳐낸다는게 말이 안된다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13/05/18 19:13
사실 그렇습니다. 단지 현실에 대입하면 도시가 있을 수 없는 인구 밀도이고 너무 설정이 황당 무개해서 그냥 유머로 올린 겁니다.
13/05/18 19:14
그리고 사실 인구 안올린 건 저 크기면 뭐 절박함이라든 이런게 느껴질 크기가 사실 아니죠. 11세기 중세 로마 제국보다 더 큰 나라를 가지고 멸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기는 좀 그렇긴 해서 말이죠.
13/05/18 19:17
만화니 엄청난 문제점이야 아니겠지만 실수는 맞죠. 만화 특유의 과장으로 넘길 수는 있을 듯하지만요. 또 저렇게 납득이 안 될 수 있는 설정이라면 만화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고요.
저 정도의 크기면 농업을 안 하고, 목축업만 해도 식량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오히려 식량 문제보다는 영토 크기와 무관할 소금이나 식수 문제가 더 클 듯하기도 합니다. 정확히 작가가 실수한건지, 의도한건지 알려보려고 검색도 해봤는데, 식량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백만 인구수에 군대를 몇만명씩 보유하는 것도 무리수죠. 그냥 작가 분이 애시당초 크게 고려하지 않아서 생긴 일 같네요.
13/05/19 01:12
작중에 왕정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나온 적이 없긴 하지만, 만악의 근원으로 암시가 되긴 하죠. 식량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국력의 어마어마한 부분을 군대에 투자하는 국가는 바로 주변에도 있네요. 진격의 거인 세계관 안에서라면 왕국이 북한보다 더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거 같네요.
13/05/18 19:23
설정을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면 헛점이 없을 수가 없지 않나요.
입체 기동장치는 지금 기술력으로 만드려고 해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뭘.
13/05/18 19:44
입체기동장치가 없는 중세를 다룬다면 모를까, 입체 기동장치가 있고, 사람 정도의 질량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원이 있는 상태라면 저런 세계관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이런게 등장한 시점에서 현실성은 이미 하늘나라로.
13/05/18 19:46
입체기동장치야 작가가 빙폭석,쇠죽이라니 저세계관에서만 나오는 물질로 만든거라 노터치죠 반지의 제왕에서 미스릴 어딨냐고 까는 설덕들은 없잖아요
13/05/18 19:56
빙폭석 쇠죽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죠. 문제는 '에너지' 입니다. 동력원의 문제요.
입체기동장치라는 것은 저러한 동력을 정말 정말 무가치하게 낭비하는 형태의 무기입니다. 저런 동력이 충분히(군대를 만들 정도로) 있으면 총, 대포, 오토바이, 비행기(공격기) 심지어 우주선도 만들 수 있어요.
13/05/19 00:51
이건 또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인가요;
오토바이, 비행기가 무슨 애들 장난이신줄 아시나요. 빙폭석은 석유, 석탄같은 '에너지원'이지 동력기관이 아닙니다. 입체기동장치의 구조자체는 정말 단순한 편인거죠.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은 시대라 에너지를 '낭비'할 수 밖에 없는 거구요.
13/05/18 19:46
추방이 아니었습니다.
여론몰이를 통해서 탈환작전을 펼쳤죠. 몇몇 자각있는 사람들(아르민 같은)이야 그 탈환작전의 이면에 숨어있는 진의를 파악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현대에서도 나라가 시키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왕정에 인간이 아닌 적을 둔 세상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까라면 까야죠. 거기에 거창한 명분까지 끼어있었으니...
13/05/18 20:47
참고로 고대사만 봐도 저런 극단적인 상황이 나오면 반란이 생기는건 당연했습니다... 왕정이라고 해서 다를건 없어요... 세금 때문에 반란이 일어나는 판국에, 사지로 내보내는데 반란이 안 일어나는게 자연스럽진 않죠.
13/05/18 19:41
세계관으로 익스큐즈 하는 부분들이 아니라서 그렇죠.
거인이 인간을 습격하고, 인간이 거인화 되고 이런건 그 세계관내의 설정으로 이해주면 되는데, 저 영토규모에 저 인구밀도에서 식량이 부족하다고 하려면 저 세계관의 인간이 우리보다 5배는 더 식량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 됩니다.
13/05/18 19:41
오버 테크놀러지와 세계관 자체는 픽션이기에 납득 가능하다고 치고 300만명의 인구와 성벽의 스케일 거기에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져있지 않지만 식량난과 실직난을 줄이기위해 25만을 버리다 싶이 한 상황까지 상당히 치밀한 설정구성입니다. 즉 단순하게 설정 구멍났내라고 하기엔 나머지 설정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잘짜여져있죠.
전 오히려 100년전에 아무것도 없이 폐허가 되었던 성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100년만에 300만의 인구를 만들 수 있는가 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떡밥이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근 100년간 세계의 인구 성장률이 4배였다고 합니다. 세계전쟁을 포함하고도 전쟁이 있었다지만 이 인구 성장률은 다른 시대보다 압도적인 인구 성장률이라고 예기하더군요. 그럼 과연 진격의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4배? 제가 보기엔 2배만 되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식량문제는 오히려 간단합니다. 북한 생각하면 됩니다. 과거의 군대를 생각하면야 당연히 경작도 겸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진격에서의 군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즉 전문직입니다. 둔전병화 될 수 가 없죠. 그에대한 증거로 아르민의 회상 신에 나와있죠? 헌병은 구경만 농사는 나이든 민간인들이.... 즉 식량생산 활동에 동원되는 인구에 제한이 있다는 점 입니다.
13/05/18 19:55
위에도 썼지만 땅만 있으면 인구 두배로 만드는데 반세기면 충분 합니다. 전근대로 말이죠. 오히려 300만이 딱히 많이 는것도 아니죠. 전쟁이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25만을 내다 버릴 수 있다는게 저는 이작품에 최악의 설정구멍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다 버릴 거 같으면 다 황무지로 숨어 버려도 저 크기면 못찾습니다. 어자피 굶어 죽는거 숲이나 황무지가 먹을거 구할 가능성이 더크구요.
13/05/19 01:17
내다 버리는게 아니라 여론몰이를 통해 탈환작전에 동원된 겁니다. 작전에 동원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과 몇 년 전에 고향을 빼앗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테니 황무지에 가서 굶어죽는거랑 비교하시는 것은 적절치가 않은 것 같네요.
13/05/19 19:38
식량이 없다는 이유로 탈환작전 명목으로 인구를 버렸는데 규모와 인구밀도를 생각하면 식량이 없을 수가 없다는게...
인적자원이라는건 보충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국가에게 매우 중요한 관리 대상이었습니다. 하물며 매일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인구의 10%를 너무 허무하게 버린다는건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고, 그 이유로 든 식량문제라는 사정이 세계관내 설정에서 유추해보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인지라... 작가가 0하나만 더 붙였어도 꽤 그럴듯한 설정이 됐을 겁니다.
13/05/18 20:12
설정부분은 확실히 작가가 좀 현실감이 없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특히 거리감 -_-;;
이런 설정이 까이는 이유는 아무리 만화라고 해도 적당한 논리적 전개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몇몇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거죠.
13/05/18 20:25
물 자체가 극도로 부족하단 설정을 더하면 모든 식량난에 얽힌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긴 합니다.
목축을 하든 농사를 짓든 일단 물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지하수 백날 파봐야 사람 먹을 물이나 간당간당하다고 하면 고기가 부족하단 문젠 해결할 수도.. 근데 물이 그렇게 부족한데 무기는 어떻게 만들어(...)
13/05/18 20:39
그것도 사실 성립되지 않는게 당시 나가 죽은게 젊은 사람들이라서... 애들이야 남겨서 일시킬 수 있지만, 노인들을 그러는 건 이상하죠.
13/05/18 21:04
꼭 그게 아니라도 옛날이나 요즘이나 철기 생산에는 엄청난 물이 필요한데 여기서부터 에러네요.
가축 키울 물도 부족한 놈들이 뭔 깡으로 무기 생산을...
13/05/19 01:24
그 문제는 쇠죽과 빙폭석으로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작중의 무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담금질같은걸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나무에서 뚝 떼어 내온다는 설정이니깐요.
작중에서 왕정내부에 자세한 묘사가 등장한 적이 없지만, 암시되는 걸로는 만악의 근원으로 보이기에, 월 시나 내부에 인류의 대부분의 수자원이 있고 그걸 왕정이 쿵짝쿵짝하고 있다면 말이 될 것도 같구요.
13/05/18 20:41
이게 설정이 문제가 될 수 있는(어쨌든 완결이 되지는 않았으니) 이유는 설정이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죠. 거인이나 날아다니는 거나 그런 건 '그런 게 가능하다고 가정'된 정의에 가까운 문제이구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을 토대로 한다면,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설정'이 구멍인 거죠.
13/05/18 20:50
체감적으로 봐도 너무 크긴 하죠. 오류라면 나중에 애장판에서 수정할 테고, 혹은 숨겨진 떡밥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한번 끼워 맞춰보자면 일단 호수는 있고, 말은 가축화 된 것이 확실한데 소도 있었던가요? 일단 샤샤가 늘 배고픈 거 보면 그렇게 동식물 자원이 풍부한 세상은 아닌 듯 합니다. 아니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대식가이든지.. 작물 작황이 안좋다든지...
13/05/18 21:10
만화에서 벽 옆에 사람들이 집 짓고 옹기종기 살지 않나요? 저 정도 넓이에 인구밀도면 굳이 벽 주변에 주민들이 살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무장 병력으로 경계만 하고 더 안전한 안쪽으로 모이는게 효율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맞을 것 같네요.
13/05/19 00:57
이건 만화책 극 초반에 나오는 설정인데, 벽 주변에 돌출된 부분에 형성된 도시는 일종의 미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벽이 광대하기 때문에 병력이 그걸 전부다 커버할 수 없으니 인구가 밀집된 도시를 미끼로 만들고 거기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거죠. 왕 정부는 의도적으로 표적도시에 사는 주민을 '가장 용감한 전사'라고 치켜세운다고 하네요.
13/05/18 21:36
오 진격의 거인 뜨겁네요 뭐 이 문제야 그냥 넘어가는 걸로 햇지요....아무튼 뭔가 문제가 있었겠지!! 너가 거기 살아보든가!! 하는 식으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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